"오징어!!! 넌 맨날 지각이냐!!!! 그 마이는 또 뭐냨ㅋㅋㅋ? 새로운 패션이냐? 아 오징어선수 이번에 새로운 패션을 시도중입니다"
얘때문에 ^^
"시발 변백현! 닥쳐. 나지금 매우 심각하니까."
"왜왜왜오ㅐ왜왜? 뭐가 그렇게 심각하실까?"
아오 얄미워!!!!!!!! 하.. 익이니들아 쟤를 정말 간단하게 한단어로 표현하자면.
개새끼.
진짜 개새끼임. 생긴것도 강아지닮았는데 하는짓이 진짜 개임.
왈왈?
"나 선도한테 안걸리려고 담넘으려다가 치마 뜯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가 닌자냐?ㅋㅋㅋㅋ"
"개새끼 ^^ 좋은말할때 닥쳐요 ^^"
"오징어 무서워서 살겠음? 근데 진짜 그 마이는 뭐야? 어디서 훔쳐왔냐?"
"훔쳐오다니? 훔.쳐 오다니?? 이건 어떤 조각같은애가 내 물오른 미모에 반해서 둘러주고 간거임"
"ㅋㅋㅋㅋㅋㅋㅋ그냥 니가 불쌍해보였던거 아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걔 시력이 정상인이상 니가 그렇게보일리가 없음ㅋㅋㅋㅋ"
"시발 개새끼........"
쟤진짜 얄밉지?....... 막 때리고 싶지? 실컷때려. 맘껏때려!!!! 스트레스 풀릴때까지 때려도 돼!!! 쟬 그냥 가져!!!
난 말이 안통하는 개새끼는 뒤로하고 사물함을 열어서 내 체육복을 찾으려고 손을 뒤적거림.
근데.......
흡............
시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체육복이 없어 ㅠㅠㅠㅠㅠㅠㅠㅠ
흐헝ㅠㅠㅠ엄마 ㅠㅠㅠㅠㅠㅠ 생각해보니까 빨았음 ㅠㅠㅠㅠㅠㅠㅠㅠ
"저... 저기 배큥아?♥"
".....무섭게 왜그래."
"아이~ 배큥아아♥"
"아 닭살돋았어.. 징그러워 저리치워"
내가 개새끼한테 얼굴 들이대면서 애교부리니까 저러는거. ㅋㅋㅋㅋ
그렇게 징그럽냐? 하긴. 내가봐도 토나옴.
"나 체육복 한번만 빌려주라.. ㅠㅠ"
"그거때문에 이러는거냐? 근데 넌 체육복도 안가지고 다님?"
"집에 있어.....ㅇ....."
"시룬뎅?"
ㅅㅂ?...........내가 이렇게 빌자냐.... 이러케 빌자냐 ㅠㅠㅠㅠㅠㅠㅠㅠ
제바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에발......."
"매점에서 빵사준다면 한번 생각해볼께^^"
아 얄미워!!!!!!!!!!!!
"..... 알겠어..사줄께 사준다고!!!"
"ㅇㅋ 협상완료"
그러면서 폴짝폴짝 사물함으로 뛰어가더니 자신의 체육복을 나한테 내밀었음.
진짜 이순간만큼은 진짜 고마웠음 ㅠㅠㅠ 그 망할 매점얘기만 빼면 ㅠㅠㅠㅠ
"자 여기. 근데 너 씻고오긴했지? 내 체육복에 니냄새 옮기지 마라"
"개새끼야 씻고왔어 그리고 내 냄새가 얼마나 향기로운데. 완전 쟈스민향기랄까?"
".........그냥 닥치고 빨리 갈아입고와..."
"넵."
미안 똥백.....☆★ 이것도 좀 아니였지? 냄새 안옮기게 잘 입고 뽀득뽀득 깨끗이 빨고 페브리즈 촵촵 뿌려서 줄께 ^^
걱정하지마 ^ㅁ^
탈의실로 가서 체육복을 입었는데 아무렴 변백현이 말랐대도 체격이 남자체격이라서 나한테 큰건 어쩔수 없었음 ㅠㅠ
헐렁헐렁해... 그래도 뜯긴 치마 입고 다니는것보단 낫겠지...
그리고 마이를 돌려줘야되는데.. 걔가 누군데 무슨수로 돌려줌?.....
아하. 명찰이 있지! 난 역시 천재임.
가만 있어보자.. 이름이..
김종인? 뭔가 이름이랑 생긴거랑 살짜쿵 매치가 안되는것 같지만 ......ㄴ..
잠깐만 얘 명찰색이 나랑 다름
하얀색?..............
하얀색이면...
오세훈이랑 똑같은....
1학년........................
근데 왜 초면에 반말이야??!!!!! 내가 그뤄케 만만홰? 만만 하냐코 !!
우리학교 1학년들은 다그럼?
마이는 오세훈한테 주면 알아서 해주겠지 뭐.
이럴때 진짜 완전 개편함 내가 일일이 안찾아다녀도 됨 ㅋㅋㅋㅋㅋㅋㅋ
1교시 끝나고 어차피 오세훈한테 생존신고하러 가야되니까 그때 주면 되겠다고 생각하고
반으로가서 1교시 수업을 들음.
들....ㅇ.....
들었....
듣기는 개뿔 일교시 수학이라 그냥 디비잠.
역시 수학의정석은 베게로 딱임ㅋㅋㅋㅋㅋㅋㅋㅋ
주변을 둘러보니 나랑 똑같은애들이 한둘이 아님 ㅋㅋㅋㅋㅋ 물론 변백현 포함 ㅋㅋㅋ
그렇게 1교시가 끝나고 혼자가기 심심해서 변백현을 끌고가기로함
"야야 변백"
"왜왜"
"나랑 오세훈네 반좀 같이가자"
"아..씨 귀찮은데.. 알겠음"
변백현은 맨날 귀찮다면서 해줄건 또 다해줌 ㅋㅋㅋ 역시 내 베프ㅋㅋㅋ
솔직히 말하면 우리 반에서 변백현밖에 친구가 없음.. 친한애들이랑 다 떨어지고 ㅋㅋㅋㅋㅋㅋㅋ
친한애들이여봤자 몇안되지만ㅋㅋㅋ 내가 친한 여자애들이 없어.... 다 남자애들 ㅋㅋ 어렸을때부터 내가 오세훈이랑 늘 같이 있다고했잖아?
그러다보니 성격도 완전 남자고 늘 어렸을때부터 남자애들이랑만 놀아서 친구들이 다 남자밖에 없어...
여자애들이 나랑 친해지고 싶다고 하면 그이유가 다 내 친구들 보고 일부러 접근한거였음.
그래서 그냥 여자친구를 안사귀기로함.. 난 얘네들이 세상에서 제일편함 ㅋㅋㅋ
드디어 오세훈 반에 도착하고 나는 교실이 떠나가듯 오세훈을 부름ㅋㅋㅋ
"오세훈!! 오세훈 오세훈 오세훈!!"
주변에서는 나 여기 자주오니까 애들이 알아서 오세훈 불러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1학년애들은 아직 남녀 분반.. 불쌍한것...
내우렁찬 목소리에 오세훈이 활짝 웃으면서 나랑 변백현을 봄
내가 살아있어서 기쁘구나 우리 데후니? 우쭈주 우리 훈이~
"어, 왔어? 다행히 살아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