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침대위로, 눈부시게 비춰오는 햇빛에 기지개를 쭉 핀 별빛이 눈을 떠.
눈을 뜨자마자 보이는 남편, 홍빈의 품.
포근한 홍빈의 품에 안겨 꼬물대던 별빛이 부시시해진 머리로 웃다, 홍빈을 올려다봐.
"여보-"
"...음"
"여보 일어나아-응?"
"..더 자자,여보"
일어나라며 홍빈의 볼을 톡톡 치는 별빛을 끌어안고 이불 속으로 다시 파고드는 홍빈이야.
그 품이 따뜻해 좀더 안겨있던 별빛이 홍빈이 늦을까 얼른 깨워.
"여보- 출근해야지,응?"
"..뽀뽀"
눈도 뜨지않은채로 웃은 홍빈이 뽀뽀해달라며 입을 내밀어.
살짝 미소지은 별빛이 눈.코.입에 쪽쪽쪽,해주자 그제서야 눈을 뜬 홍빈이,
아이처럼 부시시한 모습으로 침대에 앉아있는 별빛의 볼을 잡고 입에 뽀뽀를 해줘.
"잘잤어?"
"응! 여보는?"
"나는 잘 못잤는데."
"왜?"
머리 몇가닥을 뿔처럼 세우고선 잠을 잘 못잤다고 말하는 홍빈이야.
그런 머리를 눌러서 정리해주던 별빛이 왜냐고 물어.
"우리 여보 잠버릇이 너무 심해-"
"아, 맞다.."
"우리 꼬물이랑 여보 다칠까봐 꼭 껴안고 잤어"
"그랬어? 우리 꼬물이 아빠가 자상해서 좋겠다."
살짝 나온 별빛의 배를 만지며 말하는 홍빈에, 같이 웃는 별빛.
더 자고싶다며 칭얼대는 홍빈을 일으킨 별빛이, 얼른 씻으라며 화장실로 밀어.
문 앞에서, 그럼 뽀뽀. 하는 홍빈에게 으휴-하며 뽀뽀를 해준 별빛이 얼른 들어가라며 엉덩이를 두어번 톡톡,쳐.
고개를 끄덕이며 들어간 홍빈에 얼른 아침준비를 시작한 별빛이야.
"여보야-"
"응 남편!"
"이리와봐!"
"왜?"
화장실에서 별빛을 불러대는 홍빈에, 별빛이 왜?하며 화장실로 들어가.
자신의 칫솔을 입에 물고서, 별빛의 칫솔을 내미는 홍빈이야.
"양치질 같이해"
"이거때문에 불렀어?"
"응."
빨리-하며 재촉하는 홍빈에 별빛이 칫솔을 입에물어.
입 주변에 잔뜩 거품이 묻은 별빛을 보고 웃음이 터진 홍빈이도,
뭘 웃냐며 입을 오물거리는 별빛도 입가에 행복한 웃음이 달려있어.
"찌개다 찌개"
"응. 여보가 좋아하는거"
"아, 우리여보 너무이뻐"
"치. 맛있는거 해줄때만 이러지"
보글보글, 찌개를 끓이는 별빛에게 와 백허그를 하며 장난을 치는 홍빈이.
요리하느라 바쁜 별빛을 뒤에서 끌어안곤 여기저기 뽀뽀하느라 바빠.
"어우, 여보야. 식탁에 앉아있어.응?"
"싫어-"
"빨리! 밥먹어야지"
"..알았어"
드디어 아침을 다 차린 별빛이 식탁에 앉아.
홍빈이 잘먹겠습니다-하며 맛있게 먹는 모습을 흐뭇하게 쳐다봐.
금새 밥 한그릇을 뚝딱 비운 홍빈에 뿌듯해지는 느낌이야.
"옷입고 나와-"
식탁을 정리하며 말하는 별빛에 고개를 끄덕인 홍빈이,
양복을 차려입고 머리도 정리하곤 거실로 나와.
새삼스레 참 잘생긴 홍빈에 폭 안겨버리는 별빛이야
"여보, 나 멋있지?"
"응응! 너무너무 멋져"
"으이그. 뽀뽀"
"뽀뽀!"
쪽쪽.
애교가 가득 담긴 별빛의 뽀뽀에 홍빈이 아빠미소를 지어.
신발까지 신은 홍빈이 별빛을 한번 꼭 안아주고선 집을 나서.
"갔다올게,여보"
"응! 전화해!"
안녕하세요 함별빛입니다ㅜㅜ
방송부가아닌 이런글로 찾아뵙게됬네요..
방송부 홍일점이 딱 하이라이튼데 왜 글이 잘 안써지죠..ㅠㅠㅠㅠ
혹시 보고싶은 에피소드가 있으면 댓글로 신청해주셔도 되요!
이 글은 그냥 방송부아이들 10년후라고 생각해주세요 ㅋㅋㅋ
가끔 휴식처럼 들고 오겠습니당
독자님들 항상 고마워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