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아카들.... 내가 좀 늦게 왔어 미안해..
내가 저번에는 창균오빠 손목잡고 나온것까지 했나?ㅎ
맞겠지 뭘 가물가물하다 암튼 내가 창균선배 손목을 잡고 나왔었거든?
그리고 무슨일이 일어났냐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어.....ㅎ 왜냐면 그때 난 좀 한가했는데
창균오빠는 한창 조별과제하고있었거든 과제를 그 당일에는 안하는줄알고
나 데리러온건데 갑자기 일정이 잡혀서.. 날 버린듯 버리지않고 간거지..
그래서 난 바람맞은듯 바람을 맞지않은듯한 그런 꽁냥꽁냥?한 그런 기분으로
집으로 가려고 했지 시바... 그런데 진짜 아무리 생각해도
상철선배 그 개새끼도 짜증나고 기현선배가 했던 말도 상기되니까 빡치고
바람을 맞은것같아서 빡치기도 하고 그러니까 급 우울한거야...
내가 좀 불같은 면이 있어서 우울함이 오니까 시나에 불을 붙인것처럼
화나고 우울한 감정이 막 올라오더라구....그런데 고등학교 친구들은
다들 멀리멀리갔고 나도 멀리 왔었거든 그 이유로 난 부르면나오는 친구도 없고
부를 친구도 딱히 없는거야 그때 느껴진 내 기분은 이루 말할수가없었어
물론 지금은 남사친 정말 남사친 걔가 내 앞에서 벗고 다녀도 나도 벗고 다닐수 있는
진짜 남사친도 있고 다른 학과의 여자인 친구들도 있지만 저때는 아직
내 또라이끼를 드러내기에는 수줍음이 좀 있어서 친구를많이 못사겼었거든..
그런데 이때 내가 내 모든것을 줄수는 없지만 내 지갑에 5만원이 있으면 다 줄수있는
소중한 친구를 만나게 됬어 이때는 내가 이 친구랑 그렇게 친해질수 있다고는 몰랐다
왜냐면 잘생겼거든 내가 좀 사심이 있었다
지금에서야 밝히는 거지만 말이지...지금은 군대에 있는 우리 민혁아 내가 사심좀 있었다...
이때 우리 민혁이가 나한테 어떻게 나타났냐면 좀 소설같이 나타남
물론 그런 로멘스소설말고 개그소설...아 갑자기 생각하니까 거지같네
면회갈때 내 셀카만 들고가야겠다 왕따나 당하게 ^^
암튼 자꾸 이야기가 옆으로 샌다 어떻게 만났냐면 내가 엎어졌어
걔앞에서 시발 절했어 내가 그렇게 날아본건 처음이다 진짜 가는데 존나 우울해서
하늘보면서 막 한숨쉬면서 이어폰끼고 가고 있었거든?
내가 근데 좀 발을 잘 헛디뎌 이건 진짜 트루 막 평지에서도 발을 헛디뎌서 넘어질뻔 한단말이야?
근데 넘어진적은 진짜 드물거든? 술을 꽐라될때까지 마신게 아니라면
근데 시발 그날은 운이 좋다고 해야할지 나쁘다해야할지
앞으로 엎어진거야 이민혁 앞에서 슈퍼맨처럼 날아서 존나 개쪽팔리지 생각만해도
내가 그런데 이런일이 진짜 많다 골목길에서 아무도 없는 줄알고
가수 빙의해서 콘서트했는데 뒤에 커플있고...방구꼈는데 옆에 아저씨 지나가고
이런일 존나많아.. 근데 이렇게 직면한적은 없거든? 그냥 존나 튀면 됬단말이야 이번에는 튈수도 없고
얼굴은 바로 직면했고 쪽팔림이랑 일이 안풀리는게 한번에 느껴지니까 눈물이 나더라구..
지금 그때로 돌아가면 울지는 않을텐데.. 그때 진짜 세상이 떠나가라 울었어
그러니까 이민혁 이 씹새끼가 개 쪼개더라 예상을 뒤업는 새끼 여자가
오다가 엎어져서 울면 아프냐고부터 물어야지 개 웃기다고 졸라 웃음 시발;;
근데 나도 웃기더라..; 그래서 나 울면서 웃음 좆같다 아프고 서럽고 창피하고 웃기고
존나 복합적...그래서 내가 복합성피부를 가지고 있어
미안 오늘은 이까지만할께 이런개소리를 멍멍거리는거 보니까 내가 지금 글빨이 떨어진것같다
물론 내가 글을 잘쓰는건 아닌데 더 못쓰게 될것같아성..ㅎ
잘있어 아카들 사랑해 만약 보고있으면 점이라도 해줘... 진짜 점이여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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