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백현] 궁합도 안본다는 네살차이? (부제:시작은 달콤하게 평범하게)
안녕 여러분~~~
나 여기에 글쓰는 거 처음인데..
다들 쓰길래 나랑 백현오빠 얘기도 써보면 재미있을 것 같아서 이렇게 써봐..ㅎㅎ
이렇게 쓰고 있는거 오빠가 알면 어떤 반응 보일지 몰라서 아직은 비밀인데 언제 들킬지 잘 모르겠다 ㅋㅋㅋㅋ
백현오빠랑 나는 궁합도 안본다는 4살차이고 처음만난지는 6년, 연애시작한지는 5년 됐어! 이정도면 길게 만난건가??
처음만났을 때 나는 고등학생이었고 오빠는 대학생이었는데 지금은 둘다 직장인된 정도면 시간이 짧지만은 않았던 것 같아.
어떤 얘기부터 풀어줘야 할지 잘 모르겠네..
일단 근래에 제일 특별했던 데이트(?)한거부터 써볼께 ㅋㅋㅋ
연애 5년중에 손에 꼽힐만큼 이 오빠가 날 많이 아껴주는구나, 사랑해주고 있구나를 느꼈거든!
우리는 둘다 직장인이니까 솔직히 평일엔 잘 못만나..
그래서 전화 자주하고, 카톡도 자주 하고 그러거든~
맨날 붙어 지내지 못하니까 더 애틋하고,
서로 더 배려하면서 연애할 수 있는것 같기도 하고..?
오빠도 나도 서로 아껴주고 이해해 주려고 많이 노력하는 편이고.
가끔 오빠가 일찍 퇴근하면 내회사 쪽으로 오고,
내가 일찍 끝나는 날엔 내가 오빠네 회사 쪽으로 가고,
같이 저녁 식사 한끼 정도, 커피 한잔 정도 하다가 헤어지고..
가끔이야 아주 가끔. 다음날도 출근해야하니까..
거의 주말커플 다된듯.. 아 오빠 보고싶다.
암튼 저번주 금요일에는 또 야근 해가지고 ㅠㅠ 대체 금요일에 일을 주는건 무슨 심보인지 아휴..
그날 야근하고 들어와서 화장도 제대로 못지우고 잠들었었어.
그렇게 토요일 아침을 맞이했지.
잠결에 누가 이불도 다시 덮어주는 것 같고, 내 머리랑 볼도 쓰다듬어 주는 느낌에 잠에서 깼는데 집에 백현오빠가 와있는거야!
평소에도 주말엔 서로 집에 자주 들락거리긴 했는데 우리가 서로 바빠서 한 3주 가까이 연락이 뜸했던 상태였거든.
그래서 좀 놀랬어.
“ 어, 오빠다. 백현오빠네 헤 ”
아직 잠에서 헤어나오지도 못한 상태에서 헤실헤실 웃으면서 오빠 안으니까 오빠가 내 등 토닥여 주면서
“ 이 시간까지 잔거야? 지금 11시 다 돼 가는데?? ”
하길래 놀래서 시계 봤더니 진짜 11시 다되어가는거..
“ 아.. 나 어제 야근해서.. 씻지도 못하고 그대로 잠들었었나봐.. 나 지금 되게 못생겼지.. ”
“ 어 ㅋㅋㅋ 진짜 못생겼다 ”
이러면서 아침부터 또 장난치는거야 ㅋㅋㅋ
“ 아 진짜 ㅠㅠ 우리 오랜만에 봤는데 아침부터 이러기야?? ”
하니까
“ 아니~~ 우리애기는 언제 봐도 예쁘지~ 화장 못지우고 자서 피부상하겠다.. 얼른 들어가서 씻고와~ ”
하면서 비몽사몽한 나를 욕실로 들여보내길래. 고분고분 따라서 슝 씻고 나왔어.
" 오빠 "
" 응? "
" 이리와봐 "
내가 화장대 앞에 멀뚱히 앉아서 백현오빠를 불렀어
" 나 머리 말려주면 안돼? "
이러면서 오빠 손에 드라이기 쥐어주고 말했어.
" 으휴 암튼 ㅇㅇㅇ 완전 애기야 애기 "
하면서 드라이기를 다시 화장대에 내려놓는거야. 나는 오빠가 안해줄려는건가 싶어서 괜히 더 투정부렸어
“ 으응 빨리- ”
“ 알겠어 알겠어~ 물부터 좀 더 닦고 드라이기 해줄께 ”
아직 물기가 많은 내 머리카락을 수건으로 먼저 꾹꾹 누르면서 물 닦아 주더라구.
오빠가 내 머리 만져주는게 기분좋아서 눈감고 생글생글 웃었더니 갑자기 볼에다가 뽀뽀를 하는거야
깜짝 놀래가지고 눈떴더니 오빠가 예뻐죽겠다는 눈빛으로 쳐다보고 있는거야
근데 나는 또 아침부터 뽀뽀하고 그러니까 좀 부끄러워져가지고ㅋㅋㅋ
“뭐야아~ 나 추워 머리 얼른 말려줘..”
이러면서 괜히 말돌리니까 오빠는 또 장난기 가득해져가지고 나 완전 애기취급 하면서ㅠㅠ
“오구오구~ 우리애기 추워여~ 알게쬬요~”
“아- 나 애기아니거든!"
이렇게 막 장난치면서 드라이기로 말려줬어.
근데 이 오빤 여자머리 말려주는거 처음 맞나. 장난치는 와중에도 손길은 또 부드러웠다는거..ㅠㅠ
내 머리가 다 말랐는지 오빠가 드라이기 끄고 내려놓길래 얼른 일어나서 오빠한테 폭 안겨버렸어.
그냥.. 아침부터 우리집 와서 나 깨워주고 머리도 말려줬으니까 고마운 마음도 있고, 그냥 예뻐보여서.
사실 오랜만에 보는거기도 하니까 안기고 싶었던 것 같기도 해.
그랬더니 백현오빠도 기분 좋은 듯이 나 꼭 끌어안아 주면서 머리 쓰다듬어줬어.
자기가 말려줘서 더 부드러운 것 같다나 뭐라나
한참 그렇게 안겨서 부비적 대다가 문득 오빠도 나도 아직 밥을 안먹은 상태라는게 떠오르는거야.
“아 오빠 잠깐만”
하면서 떨어져서 시계를 보는데 벌써 12시 좀 지났길래 같이 아침 겸 점심먹자고 주방으로 데리고 나왔어.
냉장고에 있는 걸로 간단히 해먹을 거 요리해주려고 오빠는 기다리고 있으라 하고 요리할려고 했어.
"오빠 쪼끔만 있어봐~ "
"네- 여보 "
나는 요리하고 있고, 백현오빠는 식탁에 앉아서 나만 빤히 쳐다보고 있는데,
왜 꼭 뭐 하고 있을 때 누가 쳐다보면 은근 더 신경쓰이는거 알지?ㅋㅋㅋ
그런 느낌 들면서 괜히 더 분주해져가지고 종종거리고 있는데 뒤에서 오빠 웃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아 ㅋㅋㅋ ㅇㅇ아, 너 진짜ㅋㅋ’
"어? 나 왜? 왜웃어?”
"쪼끄매가지고 나 밥먹여준다고 종종거리는게 귀여워서 그런다 왜.ㅋㅋㅋ”
"뭐래 ㅋㅋㅋㅋ 오빠 많이 배고프구나 다 돼가니까 조금만 더 기다려~"
"알겠어 알겠어- 아~ 왜 이렇게 이뻐 ㅇㅇ아? 오빠한테 시집올 생각 없어?? "
" 밥이나 드셔요옹~ "
귀엽다해주고, 예쁘다해주고 시집오라그러고 그러면 내가 막 부끄러워지자나 ㅠㅠㅠㅠㅠ
그래서 스피디-하게 밥 차려서 같이 먹는데 자꾸 저런말하면서 웃으니까
무슨반응을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서 밥이나 맛있게 먹었어..ㅋㅋㅋㅋ
밥다먹고 정리하려고 일어나니까 설거지는 자기가 하겠다면서 나보고 앉아있으라는거야.
또 이럴땐 말 잘 듣는 나니까 식탁에 가만히 앉아서 오빠 쳐다 보고 있었다? 그랬더니 이 오빠가 또 ㅋㅋㅋ
“애기야 왜 자꾸 쳐다봐~? 오빠가 그렇게 좋아??”
하면서 능글맞게 그러는거야 ㅋㅋㅋㅋㅋ
평소 같았으면 ‘뭐라는거야’ 이러면서 장난쳤겠지만 오늘은 그냥 예뻐보여서 일부러 더 눈웃음 치면서
“응!!!”
이러니까 오빠가 좋아하다가 갑자기 당황하기 시작하더니 자기가 뭐 잘못한거 있냐고 그러는거 ㅋㅋㅋㅋ
그것도 귀여워가지고 그런거 없다고 오늘은 그냥 오빠가 너무 예뻐보여서 그런다고
그러면서 오빠 뒤로 다가가서 백허그 해줬어.
근데 우리 오빠 어깨도 넓어가지고 등도 넓거든 ㅋㅋㅋ 그래서 엄청 편안하고 설렜어.
뒤에서 가만히 안아주고 있었는데 오빠가 “다했다~” 하더니 뒤돌아서 나 꼭 안아주는거야.
“ ….”
“ … ㅇㅇ아, 요 몇일 우리 서로 바빠서 연락도 많이 못하고 얼굴도 많이 못봤잖아 그치..”
“ 응..”
“ 지금 네가 이렇게 내 품에 안겨있다는게 너무 좋다. 보고싶었어 ㅇㅇ아..”
“ 나도.. 나도 오빠한테 안겨있는 지금이 너무 좋다 히.. 많이 보고싶었어... 백현오빠”
“ 근데 애기야.. 살빠졌어??”
“ 아.. 티나..? 일부러 말안했는데 오빠 걱정할까봐..”
“ 응 티나니까 앞으로 힘들었으면 힘들었다 살빠졌으면 빠졌다 말해줘. 응? 그래야 내가 맛있는것도 사주고 그러지 알겠지?”
“ 응.. 알겠어 오빠 미안.. 그리고 또.. 고마워..”
“ 그런말 안해도 돼. 우리 서로 사랑하는데 그런말 필요없잖아~ 애기야 우리 데이트 하러 나갈까?”
“ 응!”
“ 그럼 얼른 옷입고 준비해 기다리고 있을께”
“ 응! 알겠어!”
날 꼭 안고 속삭여주는 보고싶었다.. 걱정된다.. 이런 말에 설레고 고맙고..
미안하기도 하고.. 또 오빠 품이 너무 따뜻하고 좋아서 그렇게 안겨있었어.
얼른 백현오빠랑 밖에서 데이트 하고 싶어서 진짜 빨리 준비하고 나왔어 ㅋㅋㅋㅋ
화장은 원래 진하게 하지 않아서 정말 연하게 하고 분홍빛 블러셔 정도만 하고,
옷도 오랜만에 러블리 하게 입었어~
준비 다하고 방밖으로 나왔더니 아니나 다를까 우리 오빠ㅋㅋㅋㅋ
나 보자 마자 눈휘어지도록 예쁘게 웃으면서 한다는 소리가
“아 진짜 예쁘다” 이럼 ㅋㅋㅋ
거기에 장단 맞춰서 한바퀴 빙~ 돌고
“나 예뻐??”
하니까 내 앞으로 와서 내어깨 잡고 입술에 뽀뽀 쪽 하고 떨어지면서
“응 예뻐 제일 예뻐”
해줬어. 또 설렘 ㅠㅠ
오빠가 늦었다고 얼른 나가자고 하길래 쫄래쫄래 따라나섬.
오빠따라서 도착한곳은 영화관 이었어.
영화 안본지도 엄청 오래됐고..
일의 바다에 허우적거리느라 요즘 그렇게 흥행한다는 겨울왕국도 아직 못본상태였는데.
역시 백현오빠 센스는bb
그거 딱 예매해 놓곤 나랑 볼려고 아침부터 나 깨워서 데이트하러 가자고 했던거 ㅋㅋㅋ
아유 예뻐
영화 시작시간까지 좀 여유있어서 카페에서 뭐라도 마시면서 기다리기로 했어.
“ㅇㅇ아 뭐마실래?”
“어… 나는… 뭐먹지?? 오빠는 뭐먹을껀데??”
“난 아이스 아메리카노”
“아 나는 나는.. 으아 어떡하지..”
“ㅋㅋㅋㅋㅋ 어차피 바닐라라떼 먹을꺼면서 왜 맨날 그렇게 오래 고민하는거야?ㅋㅋㅋㅋ”
“아니.. 그래도.. 오늘은 뭐 다른걸 먹어볼까 고민한건데..”
그렇다… 나는 결정장애가 있었다고 한다…ㅋㅋㅋㅋㅋㅋ
어딜가나 메뉴를 잘 못골라 ㅠㅠ 그러다보니까 항상 고민만하다가 먹던거 먹고 ㅇㅇ...
오빠도 내가 그런거 아니까 항상 내가 ‘어떡하지 어떡하지’ 하면서 고민하고 있으면
습관적으로 그거 쳐다보면서 귀엽다는듯이 웃고 메뉴도 골라주고 ㅋㅋㅋㅋ
그래서 오늘도 난 바닐라라떼를 마십니다..
“주문 도와드리겠습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랑 바닐라라떼요”
“아 오빠 내꺼느,”
“아, 바닐라라떼는 달게 해주세요.”
올 ㅋㅋㅋ
내가 커피는 써서 별로 안좋아해서 달콤한 종류만 마시거든~
바닐라라떼나 카라멜 마끼야또 같은거! 그래서 혹시나 쓸까봐 달게 해달라고 말할려고 했는데 오빠가 먼저 선수침 ㅋㅋㅋ
“ 나 잘했지?”
“ 응!! 역시 오빠야 ㅋㅋㅋ”
자기 잘했냐고 물어오는데 아구 귀여워서 ㅋㅋㅋㅋ 오빠머리 쓰담쓰담해줬어.
“아 자기가 머리만져주니까 기분좋다. ㅇㅇ이도 내가 머리 쓰다듬어주면 이런 기분이야?”
“응 그럼~ 오빠가 나 머리만져주면 엄청 설레고 기분좋아!”
이랬더니 또 금새 장난스럽게 입 삐쭉거리더니
“ 머리만져줄때만?”
이러는거 ㅋㅋㅋㅋㅋ 그래서 나도 오빠 따라서 입 삐쭉거리면서 말했어.
“ 아니거든여-“
“그럼?”
“오빠가 내옆에 있기만해도 설레고 기분좋아.
손잡을 때, 안아줄 때, 뽀뽀해줄 때, 키스해줄 때,
그냥 오빠면 다 좋은거야 ㅋㅋㅋㅋ
이제 알겠지??”
이렇게 얘기해주니까
점점 광대 올라가더니ㅋㅋㅋ 엄청 좋어하던 ㅋㅋㅋ
이렇게 별거없이 얘기하고,
꽁냥꽁냥 커피마시다 보니까 영화 시간 다 됬더라고.
역시 오빠랑 있으면 시간가는줄 모르겠어 ㅇㅇ…
팝콘이랑 콜라도 사가지고 들어가서 둘이 재밌게 영화 보고 나왔어.
근데 이 오빠는 애니메이션보고 좋아하는 나를 취향도 애같다고 놀렸다는거..
치.. 오빠도 재밌게 봤으면서 괜히 그런다 ㅋㅋ 영상미도 예쁘고 나름 재미도 있었는데!!
암튼 영화 다보고 나오니까 저녁시간 다 된거야.
장을 봐가서 집에 가서 밥먹을까 아니면 밖에서 먹고 들어갈까 고민하다가
배가 엄청 고프지는 않아서 오빠네 집 가서 저녁해먹기로 했음!
마트 들러서 같이 장보고 집가는데 벌써 엄청 어두워진거야.
마트에서 장본답시고 둘이 얼마나 장난치면서 쏘다녔는지 ㅋㅋㅋ
시간 가는줄 몰랐던거지.
오빠 집에 왔는데 오늘 너무 열심히 데이트했나 피로가 막 몰려오는거야 기운도 빠지고 ㅇㅇ..
“아 힘들다..”
“어제 야근하고 오늘 데이트 하느라 피곤하지 너 ㅋㅋㅋ”
“아냐 괜찮아~ 오빠랑 있었는데 별로 안피곤해!”
“거짓말 ㅋㅋㅋㅋ 얼굴에 나 쉬고싶어요~ 라고 써있는데?”
“으잉? 아냐 나 진짜 괜차..”
“되써여~ 애기 먼저 씻고 나와. 점심은 애기가 해줬으니까 저녁은 내가 할께”
저녁은 오빠가 한다면서 마치 오늘 아침처럼 날 욕실로 밀어넣음.. 그냥 오빠 말 듣기로 하고 씻었어.
화장도 지우고, 머리도 감고, 간단히 샤워도 했는데 생각해보니까
오늘 입었던 러블리 한 옷은 솔직히 집에서까지 계속 입고 있기는 불편하거든ㅠㅠ
그래서 어떡하지.. 하다가 오빠한테 SOS를 요청함!
일단 속옷이라도 먼저 입고 욕실 문 빼꼼 열고 오빠를 불렀어
“오빠아.. 오빠..? 백현오빠!”
“어~ 왜?? 다 씻었어??"
“아니 그게아니고.. 다씻었는데 입고나갈 옷이 없어 ㅠㅠ 오빠꺼 옷 아무거나 편한 것 좀 빌려죠..”
“어? 아 알겠어 잠시만~”
그렇게 오빠가 옷 가져다 줘서 입을려고 하는데
티셔츠는 나한테 좀 커서 오늘 입었던 치마보다 좀 짧은 길이감으로 떨어지고
바지는 입어도 흘러내려서 더 불편한거야..
그래서 셔츠만 입어도 그렇게 짧아보이진 않길래 그냥 하의는 포기하고 위에만 입고 나갔어
문 열고 나왔는데 오빠는 아직 부엌에서 요리 하고 있는데 뒤에서 가만 보니까 역시나 요리는 시키면 안되겠어 ㅋㅋㅋㅋ
오빠가 요리해주겠다고 한게 5년연애동안 처음일리가 없지만 언제봐도 참 어설퍼ㅋㅋㅋ
그래서 그냥 내가 할려고 부엌으로 살금살금 가서
“오빠! 그냥 내가 할께”
했어.
근데 오빠가 집중하고 있었는데 내가 갑자기 불러서 놀랬나봐.
칼질하고 있던게 그대로 손 베여버린거야 나 때문에..ㅠㅠ
나 또 사고쳤구나 싶은 마음에 오빠 손에선 피나고 미안하고 괜히 내가 더 아픈거 같았어..
얼른 약이랑 데일밴드 가져와서 피는 물에 씻어내고 거실 쇼파에 앉아서 연고발라주고 밴드 붙여줬어
“오빠 많이아파? 어떡해 ㅠㅠㅠㅠ 아 나 진짜 바보인가봐 미안해 나 때문에..”
하면서 오빠 손만 보고 고개도 못들고 있었어.
내가 원래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고 막막한 마음 들때? 나도 모르게 눈물 난단 말이야..
오빠도 그걸 아는데 내가 고개 못들고 있으니까 얘 또 우는구나 싶었나봐.
갑자기 내 턱 살짝 잡으면서 고개 들게 하더니
그대로 내 입술에 오빠 입술 갖다대면서 키스하는거야..
볼에 눈물은 흐르는데 입술은 오빠 입술이랑 닿아있고..
그러니까 숨쉬기 힘들어져서 입술 벌어지니까 오빠가 그대로 안쪽으로 밀고 들어오면서 키스해줬어.
근데 평소에 키스할 때랑은 느낌이 달랐어....
처음엔 평소처럼 부드러웠는데 점점 찐해지는 느낌?
내가 숨쉬기 힘들어하니까 입술 떼더니 좀 거칠게 숨쉬더니
“ㅇㅇ아 나 괜찮으니까 울지마.. 난 진짜 너가 울면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 응? 오빠 힘들어”
오빠 말 들으니까 더 미안해지는거야 내가 또 오빠 힘들게했구나 싶은 마음.. 그래서 오빠한테 다가가서 꼭 안아줬어.
“응.. 안울어.. 안울께 오빠..”
“응.. 착하지 우리애기”
하면서 오빠도 나 안아주면서 토닥여주길래 더 꽉안겼어..
근데 갑자기 나 떼어내면서
“하.. 그만 애기야. 밥먹자 밥”
하는거야.
얼른 밥먹자고 내 손 잡고 일으켜주는데..
오빠가 나한테 평소보다 진하게 키스했던 이유,
꽉 안기니까 갑자기 날 떼어 냈던 이유를 알겠는거야.
뭔지 예상이 돼??
***
와아.. 첫작이에요..
혹시 무슨 문제라도 있으면..변백현 워더!
진짜 혹시나 문제 있으면 둥글게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떠셨나요?? 좀 달달했나요?? 그랬으면..
오탈자 알려주시면 감사히 수정하겠습니다!
혹여나 제 글이 마음에 드시지 않는다 해도 악플은 참아주세요 ㅠㅠ
댓글 다시고 포인트 회수해가세요!...제발.....☆
다음편이 나올지 안나올지는 여러분의 반응에 따라 달라질 것 같아요..ㅠㅠ
예고를 하자면... 달달한 불마크라는거!?
마지막이 ㅇㅅㅁ져.. ㅎㅎㅎ 아니라구여??
그런 순수한 사람이 여기에 있을리가 없어!!! ㅋㅋㅋㅋ
아 BGM추천 받습니다!
그럼 별 다른일 없다면 또 봐요 우리!!
안뇽~~~ 빠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