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백현] 궁합도 안본다는 네살차이? (부제:썸 그 끝에)
안녕! 안녕?
싸랑하는 독자님들 안녕안녕!
쓰니 왔어요 반겨줘요//
안보고싶었다구여?
에이 부끄러워말고 고백해봐여
저 보고싶었죠??
...
.....
ㅇ,,아님,,말고,,ㅇ,,왜
돌이라도 던질 것처럼 그래여 왜...
모두들 전편들 다 읽고 온거지~?
적어도 바로 이전편은 읽어야 이번편이랑 이어짐!!!
은 사실 별로 이어짐 없지만 그래도..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나랑 백현오빠와의 세상에서 가장 평범했을 첫만남은
우리 둘에게 '썸'이란걸 가져다 줬어
내맘대로 대충 정의해 보자면
[썸]
서로에게 가지는 감정에 확신이 없어
연애를 시작하기 전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는 단계
뭐라고? 이런 뜻 아니라고?
몰라 내맘대로 정의한다고 했잖아 태클은 거절할꺼야!
암튼 나랑 백현오빠 사이에도 그런게 오려나 싶었는데
우린 처음 만난지 반년이 넘도록
음.. 정말 오빠 동생 사이 같았달까..
그게 썸이었던건지 나는 잘 모르겠어
독자님들을 알려나??
오늘은 우리 둘사이에 길고 길었던
썸만 6개월 ㅋㅋㅋㅋㅋ 사이에 있었던 에피소드 몇개
그리고 결정적으로 서로 마음확인하고
연.애.를.시.작.하.게.된!!!! 이야기를 해줘볼께
어때 기대돼?????????
일번은 전편 읽고 오신 독자님들위해
전편이랑 이어지는 얘기로 해줄께!!
전편에도 말했듯이 내가 학교공부는 되게 열심히 해요 내가..
워낙 학교애들끼리 경쟁도 쩔고 그러다 보니까
덩달아 학구열이 활활 불타 올라 ㅋㅋㅋ
그렇게 한번 크게 오빠의 걱정을 산 이후로 매일매일 밤마다 나 집에 데려다주겠다고
학교 앞으로, 독서실 앞으로도 와주는데 오빠도 대학 생활하고 그러는데
밤마다 나때문에고생하는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이 한가득이었음 ㅠㅠ
한 일주일 하고도 몇일 더 지났을 때쯤
매일매일 나 데리러 오는 오빠가 너무너무 고마운데 (밤길이 무섭긴했으니..)
또 한편으로는 미안하잖아..
그래서 오빠한테 한번 말이라도 꺼내봤어
힘들거나 귀찮으면 꼭 안그래도 된다고 말하려고..
"오빠는 맨날 나 데릴러오는거 안힘들어??"
"응 안힘들어"
"그래도 귀찮잖아 그치?"
"안 귀찮아 ㅋㅋㅋㅋ 애기야 왜그래 오늘?"
"아니.. 오빠가 나 맨날 맨날 데릴러 와주는건 너무 좋고 너무 고마운데..
오빠한테 미안해서.. 원래는 혼자도 잘 다녔던 길이니까.."
"내가 힘들어하거나 귀찮아할 것 같았어??"
"..응.. 오빠도 학교 다니잖아"
"너가 좋다 그러면 나도 좋은거야~
그리고 너 데릴러오는것도 내가 좋아서 하는일인데
힘들리가 없고 귀찮을리는 더더 없지"
"좋아서 한다고?"
"어 내가 좋아서.
내가 애기 좋아하잖아~ 몰랐어?"
" 뭐야ㅋㅋㅋ 또 장난치지 말구-"
"내가 애기 데릴러 오면 왜 좋은지 알려줘?
일번, 내가 애기 걱정안해도 되지.
이번, 맨날맨날 애기얼굴 볼수 있지.
게다가 학교다닐땐 화장도 안해서 얼마나 더 청순하고 예쁜지 몰라.
왜이렇게 예뻐 애기야?
삼번, 애기가 맨날 무기 꺼내잖아. 내손 잡아주는거.
그리고 애기 손이랑 내 손이랑 같이 따뜻해지니까 좋은거지?
사번, 음.. 그냥 좋으니까 좋은거잖아 하루 마무리 하는 기분도 들고
애기가 무서워 하면서 걸었을 길을 나 덕분에 웃으면서 걸을 수 있으면
좋은거잖아
그치?"
나 혼자 괜한 오지랖으로 걱정했던 거였어 ㅋㅋㅋㅋ
이렇게 날 생각해주는 오빠가 있어서 행복하다 ㅎㅎㅎㅎ
저날 저렇게 말하면서 막 사람 감동주고 정말 ㅠㅠㅠ
내가 저말 듣고 벙져있으니까
다시 능글능글맞게 감동했냐고 물어보길래
감동받았지만 괜히 아닌척 했다?
그랬더니 오빠가 ㅋㅋㅋ
"그래 뭐 꼭 말로 해야 아는 사이인가 우리가~?"
이러면서 알아서 해석해감 ㅇㅇ..
감동받았던거 맞아요 오빠 ㅠㅠㅠㅠ
백현오빠 내가 많이 고마워 사랑해♥
음 그리고..
아, 시험 마지막날 얘기 해줄까
시험보는날은 일찍 끝나잖아 시험만 보니까.
근데 나는 그 일찍끝나서 남는 시간이
성적의 판을 뒤집을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시험 치는 날 하루전부터 끝날때까지
일부러 오빠랑 연락을 끊었어 아예 끊은건 아니고
데릴러오지 말라고 하고,, 카톡은 금세 빠져들어서 놉
전화정도만 하기로!
그것 마저도 내가 폰 끄고 있으면 오빠 전화는 못받으니까
거의 내가 걸어야만 연락되는 정도랄까?
그리고 이번엔 까먹지 않고 오빠한테 잘 말해두고 ㅇㅇ..
오빠한테 그렇게 말하니까 되게 시무룩해 하던..
"전화만 되는거야?
근데 너 폰 꺼놓잖아.."
"응 그치만.. 어쩔 수 없어 ㅠㅠ
내가 자주 할께!"
"그러면! 마지막날 시험 끝나면
제대로 데이트해 나랑"
" ㅋㅋㅋㅋㅋ 알겠어 오빠 해달라는거 다해줄께!"
"애기야 너 어디가서 그런말 함부로 하면 안돼"
"응??? 무슨말?"
"해달라는거 다해준다는말! 그런말 하는거 아니야 알겠지?"
"..???"
"그런게 있어. 암튼 마지막날은 오빠랑 데이트하는거 잊으면 안돼~"
"알겠어 알겠어, 내가 전화도 많이 할께"
그땐 이해하지 못했던 말이었는데
나중에 물어보니까 음 ㅇㅅㅁ있는 뜻이었어
뭐,, 오빠도 남자인데.. 애기가 어.,,그러면..안됀다고...뭐그런거 ㅎㅎㅎㅎㅎㅎ
이해 못했다고? 그럼 그냥 넘어가 ㅋㅋㅋ
시험 마지막날 다 끝나고 하교하는데
교문앞에 뙇!!! 오빠가 와있더라고!
친구들이랑 같이 하교하고있었는데ㅋㅋㅋㅋ
내가 오빠보고 반갑게 손흔들고 오빠도 나보고 안녕하니까
친구들이 잘생겼다고ㅋㅋㅋㅋ (우리오빠가 한인물 하지) 자꾸 누구냐곸ㅋㅋㅋㅋ
물어보길래 뭐라 대답해야될지 궁리하다가 그냥 '아는오빠'로 퉁쳐버림 ㅇㅇ..
내가 아는오빠라고 말하자 마자 오빠의 표정은 음.. 말로 표현하기 어려웠지만
정말 딱 그정도 사이인걸 어떡해.. 사귀는 사이도 아니고 이건 뭐..?
친구들 보내고 나니까 오빠가 내 손목 딱 붙잡더니
"그냥 아는 오빠야? 내가?"
이러는거야. 당황스럽 ㅇㅇ...
"아니 그게.. 그럼 무슨사이인데 우리?"
"... 오빠동생사이지.."
"거봐 그럼 그냥 아는 오빠지 뭐"
"그러네 ㅋㅋ 그게 뭐가 중요해 (테니스가 중요하지)
4일만에 애기 얼굴 본게 중요하지!
더예뻐진거 같네??ㅋㅋ"
표정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는 표정이 아니었는데..
금세 또 능글능글~ 하게 표정풀고 예쁘게 웃더니
더 예뻐진것 같다고 ㅋㅋㅋ
"또또 그런다 나 부끄럽게 ㅋㅋㅋ
오늘 뭐할꺼야??
생각해본거 있어??"
"오늘은~ 뭐할까~?"
"오늘은~ 나 병원가는날이지~"
"어? 애기 어디 아파?
사실 데이트를 약속하긴 했지만 그 전부터 예약되어있는 병원이 있었거든.
그래서 오빠에겐 미안하지만..병원을 가야했어..또르륵..
"아니 별거아닌데 전부터 예약되있던걸 까먹고 있었어..ㅠㅠ
오빠 미안.. 우리 오늘 데이트하기로했는데.."
"괜찮아. 애기 아프면 안되니까..
오늘은 병원데이트 하는걸로 해!"
"웅! 진짜 미안해.. 오늘은 내가 밥 사줄께!
4일동안 나 못보게 한 죄도 있으니까..히.."
그렇게 병원데이트라고 생각하면서 병원감 ㅇㅇ..
혜화역쪽에 있는 병원이라서
병원 진료 마치고 바로 옆에 대학로니까
주변에서 밥먹고 돌아다니기로 함!
어차피 시간은 많으니까~
병원에서 내차례 기다리면서도 계속 꽁냥꽁냥거리고
진료는 나혼자 받으러 들어가니까
오빠 지루하지 말라고 내핸드폰 구경하게 해주고 들어옴 ㅇㅇ
밖에 오빠는 나 기다린다고 혼자 있을텐데
진료도 좀 오래 걸려서
미안한 마음 한가득..
근데 한가지 함정이 있었다면
오빠한테 내 폰 구경하라고 넘겨주면서
패턴잠금은 풀어주지 않은겈ㅋㅋㅋㅋ
장난쳐봤어 내가 헤-
그치만 패턴잠금 힌트를 적어놨으니까
어쩌면 풀 수도 있겠다 싶었어
진료 다 받고 나가니까
오빠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고 있더라고 ㅋㅋㅋㅋ 내핸드폰 뚫어지는줄 ㄷㄷㄷ
"그거 뚫어져라 쳐다보면 패턴이 보이나~?"
하면서 약간 약올리는 말투로 그러니까 ㅋㅋㅋ
"오빠 놀리지 너?"
"웅 오빠가 귀여워서 그런다요~"
"애기가 오빠한테 못하는 소리가 없어ㅋㅋㅋ
그래서 이거 어떻게 푸는데 ㅜㅜ"
"ㅋㅋㅋㅋㅋㅋㅋㅋ 궁금해?"
"어 풀어줘 빨리 ㅋㅋ"
"하트그려요 하트"
"이렇게??"
아니 이오빠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패턴이 하트모양이라서 하트그리라고 했더니
손꾸락으로 짜근하트를 만들어제끼고 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귀엽지 않음?
노린건가? 어떻게 22살이 저렇지 ㅋㅋㅋ
이오빠 매력 bbb
그냥 폰 내가 뺏어들고 병원나와서 같이 밥먹었어 ㅋㅋㅋ
그리고 나서 좀 걷다가 카페같은데 들어갔는데!
근데! ㅋㅋㅋ 내가 결정장애 있다고 말했었자나
전에 써논 글들 다 읽고온 독자들은 알겠지만
백현오빠는 아직 몰랐을 때란 말이야?
내 결정장애는 카페같은데서 가장 심각함
지금은 회사다니면서 커피 자주 마시니까
어느정도 뭐가 맛있고 뭐가 맛없다를 알아서
항상 내스타일대로 바닐라 라떼를 먹지만
이때는 정말 먹어본 커피도 없을 뿐더러
메뉴도 잘 몰라서 엄청 고민하고 있었음 ㅋㅋㅋ
내가 이거먹을까 저거먹을까 하면서
계속 못고르고 있으니까
나 쳐다보고 웃으면섴ㅋㅋ
"애기야 저기 있는거 다 사줄까?ㅋㅋㅋㅋ"
"ㅇ,아니 그런게 아니라.."
하는데 아 창피해져서 얼굴 좀 붉어지고ㅋㅋㅋ
"커피 쓴거 잘 먹어?"
"아니.. 맛없어서 못먹겠어"
"그럼 과일스무디 먹을래?"
"아니아니 나 커피 마시고 싶어! 안쓰고 단 커피 없을까?"
"입맛도 애기야 진짜 ㅋㅋㅋㅋ
그럼 바닐라 라떼 먹어볼래? 바닐라맛나는 커피!"
"응응 먹어볼래!"
"혹시 너 입맛에는 쓸 수도 있으니까
달게 해달라고 하자. 괜찮지?"
"응! 오빠 고마워 진짜!"
"먹어보고 맛없으면 다음엔 다른거 도전해보자 ㅋㅋ"
이날 이후로 거의 바닐라라떼만 먹어
사실 그 다음에 카라멜마끼야또도 도전해 봤는데
그건 너~무 달고..
아 나 왤케 까탈스럽니 오빠가 고생이 많다..☆
사랑해요 변백현오빠♥
커피 받아들고 테이블에 앉아서
시험은 잘봤냐는둥
얼굴 못본 동안 뭐했냐는둥
나 안보고싶었느냐는둥
그냥 소소하게 얘기하면서 시간보내고 있는데
아무래도 시험공부를 하도 빡시게 하다보니까
밤에 잠도 별로 못자고 ㅇㅇ..
게다가 오늘 꽤 많이 걸었고 말이야..
피곤했던건지 얘기하면서도 너무너무 잠이오는거야 ㅠㅠ
그러다가 나도 모르게 손으로 턱괴면서 살짝 졸았나봐
오빠가 그거 뭐라그러지 손으로 '딱' 소리내는거
그거 하면서 나 깨운거야
"애기야 너 졸리지 ㅋㅋㅋ"
눈앞에 가까이 와서 저렇게 말하는데 아이쿠 깜짝이야
"응.. 아 너무 잠온다 ㅠㅠ"
"많이 피곤해? 집에 데려다 줄께 가자"
저렇게 말하고 우리집까지 나 데려다주고
나 집에 들어는것까지 보고는 오빠도 집에 갔어 ㅇㅇ.
오늘은 여기까지만!
다음 썰에서 에피를 더 풀던가..
서로 좋아하고 있다는거 확인하고
어떻게 연애 시작했는지 말해줄께
되게 예전일들이라 잘 기억은 안나 솔직히
근데 이렇게 떠올리려고 노력하면서 글써보니까
새록새록 그때도 떠오르고 설렘설렘~ 한게 글쓰는 맛난다 ㅋㅋㅋ
물론 글쓰는 순서는 내맘대로일때가 더 많겠지만
다음 얘기도 많이 기대해줘!
독자들 사랑해♡
백현오빠는 더 사랑해♥
*****
쓰니가여..
날잡아서 글쓰는게 아니고
매일매일 밤에 시간나는대로 쓰고 있는거거든요 ㅠㅠ
빨리 오고싶은데 그게 안될때
속상해요..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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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른일 없으면 또봐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