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뉴동홍일점나야나
* * *
59. 두유 워너 빌 더 스노우맨
" 오빠 "
" 안 돼 "
" 내가 무슨 말을 할 줄 알고 벌써 안 된대? (어이없음) "
" 딸아, 내가 니 육아 경력 몇 년인데.
겨울에 감기를 달고 사는 애가 어딜 나가 "
" 첫눈이잖아, 첫눈.
눈사람 정도는 만들어 줘야지
그게 예의라고(찡찡) "
" 예의? 참 너랑 안 어울리는 단어다(후비적) "
" (무시) 오빠, 오빠는 나랑 같이 나가 줄 거지? "
" 너랑아 오빠가 한 살 더 먹었더니
요즘 몸이 예전 같지 않아(시선회피) "
" 그래 스물여섯이면 많이 먹었긴 했다 "
" ....? (상처) "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고
역대 최강 한파라는 소식이 전해지던 날,
여느 때처럼 서울에도 첫눈이 내렸어.
추운 건 싫어하면서
또 쓸데없이 눈에 대한 낭만은 가득한 너랑은
대낮부터 베란다 창에 붙어서
눈 내리는 걸 한참 지켜보다가
이런 날엔 눈사람 정도는 만들어 줘야 한다며
갑자기 동심뽕이 가득 차서...(아련)
멤버들을 꼬시고 다녔지.
하지만 집이 세상에서 제일 좋은
집돌이 뉴동이들은
따뜻한 거실에 배 깔고 누워서
그런 너랑의 시선을 애써 회피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오빠 "
" 너랑아 오빠가 눈사람 인형을 사줄게.
요즘 예쁜 거 많더라(철벽방어) "
" 아, 다들 이럴 거야!? 노래하는 사람들이
낭만이라는 게 없어(한심) "
" 노래하는 거랑 낭만이랑 무슨 상관이야(어이없음) "
" (외면) 아, 나가자. 나가자아아(찡찡) "
" 얘는 똥강아지도 아니고 눈만 보면 나가자고 날뛰어;; "
" 똥강아지한테 물리기 싫으면 당장 옷 입어 "
" 너랑아 치킨 먹을래? 오뻐가 사줄게 "
" 됐거든? 민간인들은 치킨이나 뜯으세요
황제님 부를 거니까(새침) "
너랑의 말이라면 웬만하면 못 이기는 척 다 들어주는
막내바보 뉴동이들이
이렇게까지 말리고 드는 이유는
나갔다 하면 집에 들어올 생각을 안 하는 너랑이기에
감기가 걸릴 게 뻔했거든.
원래도 겨울은 물론 개도 안 걸린다는 여름에도
감기를 달고 사는 너랑인데
이 날씨에 나갔다가는 며칠 안 돼서
앓아 누울 게 눈에 뻔히 보였지.
방바닥에 자석이라도 붙은 것처럼
꿈쩍도 안 하는 멤버들을 흘겨 보던 너랑은
민현이한테 전화하러 간다면서
쿵쿵거리면서 방으로 들어갔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오빠! 지금 바빠? "
" 너랑 통화할 시간은 있지 "
" 오빠 나랑 눈사람 만들러 나가지 않을래?
아니 나가자 "
" 지금...? "
" 응, 밖에 눈 엄청 많이 와(신남) "
" 너랑아 "
" 응? "
" 설마 이 날씨에 나가려고 한 건 아니지? "
" ... "
" 너 며칠 전에도 감기 걸렸다가 겨우 나았다며
민기한테 다 들었어(잔소리 폭탄) "
" (깊은 한숨) "
" 요즘 너 얇게 입고 다닌다는 목격담이
한두 개가 아니던데. 자꾸 그럴 거야?
그렇게 다니면 감기가 또 걸리겠어, 안 걸리겠어? "
" 오빠 "
" 응? "
" 내가 아무래도 전화를 잘못 건 것 같아.
겨울 내내 오빠한테 통화할 일은 없을 거야 "
" 너랑아..? "
" (전화 끊음)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뉴블이들이 너랑의 말을 1도 안 들어주니까
민현이라면 같이 나와서
울라프같은 눈사람을 만들어주지 않을까
잔뜩 기대를 품고 전화를 걸었던 너랑은
십초 만에 후회를 했어.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그동안 쌓아 뒀던
잔소리 폭격을 차분하게 쏟아내는 걸
영혼리스하게 듣고 있던 너랑은
빡친 얼굴로 전화를 끊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려고 내가 전화를 했나...(먼 산)
겨울 내내 너랑의 차단번호 목록에 들어가게 될
황제님에게 애도를...^0^
" 표정이 왜 그래? "
" 내가 잊고 있었어. 황민현도 뉴이스튼데(환멸) "
" 뭐? ㅋㅋㅋㅋㅋㅋ "
" 다 필요 없어. 나 혼자 놀 거야.
다들 밖에 나오기만 해라,
진짜 확 묻어서 눈사람 만들어 버릴 테니까(살벌) "
너랑이 삐친 건가 뒤늦게 걱정이 된 네 사람은
서로 누가 풀어줄지로 암묵적인 눈치를 주고받는데
갑자기 너랑의 방문이 다시 벌컥 열렸어.
씩씩 거리며 나온 너랑은
그냥 혼자 나가겠다며 선전포고를 했지.
하지만 이 추운 날에
막냉이 혼자 내보낼 리 없는 뉴블이들은
결국 너랑을 말리는 걸 포기하고
외출 준비를 했어.
물론 너랑의 외출 준비를^0^
" 귀도리 씌우자. 귀여워, 귀여워(입틀막) "
" 패딩 위에 패딩 입히면 어떨까 "
" 최곤데? 너 좀 천재다 종현아(박수) "
" 천재 같은 소리 한다. 내가 눈사람 만들러 가쟀지.
날 눈사람으로 만들어 달랬냐?(퍽퍽) "
나갈 땐 나가더라도 바람 한 점 못 들어가게
완전무장을 시키자는 결론을 내리고
너랑의 외출복 선정에 열을 올렸어.
옷을 네 개를 껴 입히고
장갑, 목도리 마스크에
귀도리까지 챙겨줬지.
그걸로도 모자랐는지
패딩에 패딩을 하나 더 입히자는
무리수를 던지다가 너랑한테 쥐어터지고
여기까지 하는 걸로 합의를 봤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사람을 만들러 가는 건지
눈사람이 되러 가는 건지 모르겠는 너랑은
약간의 현타를 느꼈지...(아련) "
" 와 눈 엄청 많이 왔어!!!! (신남) "
" 너랑아 뛰지마 넘어져ㅠㅠㅠㅠ "
" 되게 좋아하네(흐뭇) "
" 야, 지금이야 빨리 찍어 "
" 걷는 것 봐 진짜 애기가 걷는 것 같아(헤벌쭉) "
완전무장을 하고 소원대로 밖으로 나온 너랑은
눈을 보자마자 급흥분해서
빠른 걸음으로 눈밭으로 달려갔어.
하도 옷을 많이 껴입어서 조금 둔해진 몸으로 뛰는데
그게 너무 씹덕 터져서
입을 틀어막고 또 사진 기사로 빙의한 극성맘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이거 안전한 거 맞아? (불안) "
" 야, 걱정 마 앞뒤로 두 명씩 붙어 있잖아 "
" 그래서 불안하다는 거야(불신) "
" 딸, 진정 눈을 즐기려면 썰매 정도는 타 줘야지 "
" 그래 너랑아 오빠가 저번에 타봤는데
이거 짱 재미있어.
하나도 안 무서워(무서워서 득음하신 분) "
" 넘어질 것 같으면 오빠가 잡아줄게,
돈 워리 돈 워리~ "
나가기 싫다더니 정작 나오니까
너랑 보다 더 신난 뉴블이들은 회사 근처에서
출저를 알 수 없는 마대자루를 들고 오더니
대뜸 썰매를 태워 준다며 너랑을 유혹했어.
옆에서 동호랑 종현이가 끌어주고
앞에서 아론이랑 민기가 대기하고 있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랑은 떨떠름한 얼굴로 망설이다가
매우 기대하는 얼굴로 저를 보는
여덟 개의 눈에 어쩔 수 없이 올라타기는 했는데
알 수 없는 불안함이 마구 피어올랐어.
이 인간들 썰매나 제대로 타봤을까 싶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이라도 당장 내려올까 고민하고 있는데
예고도 없이 달리기 시작하는 철없는 오빠들^0^
" 오빠 천천히, 천천히 가라고!!! (다급) "
" 야 이거 짱 재밌어!! (안들림) "
" 우와!!! 너랑아 재밌지, 재밌지?? (흥분) "
생각보다 빠른 속도에 너랑 잔뜩 겁먹어서
다급하게 외치는데 그거 1도 안 듣고
자기들끼리 신나서
뒤도 안 돌아보고 앞만 보고 달려가는
두 불도저들 때문에 너랑은 기절 직전이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참 신나게 달려가다가
결국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너랑은 눈밭을 굴렀지^0^
근데 너랑 떨어뜨린지도 모르고
해맑게 앞으로 달려가던 두 사람은
도착하자마자 민기에게 발길질을 당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애를 떨어 뜨리고 오면 어떡하냐고
이 멍청이들아!! (빡침) "
" 어쩐지 가볍더라...(댕청) "
" 괜찮아 너랑아? 안 다쳤어? "
" 야 너는 떨어졌으면
떨어졌다고 말을 해야지(머쓱) "
" ...내가 이런 인간들을 팀이라고
6년을 같이 살았다...(부들부들)(환멸)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으로 온몸이 범벅이 된 너랑은
배신감 가득한 얼굴로
비방용 욕설을 쏟아 내고
집으로 들어간다는 걸
겨우겨우 달랬어ㅋㅋㅋㅋㅋ
" 이제 건전하게 눈사람이나 만들자 "
" 제일 못 만든 사람이 치킨 쏘기 하자 "
" 어꼴랑인데 괜찮아?ㅋㅋㅋㅋㅋㅋㅋ "
" ? 어꼴랑이 뭔데? "
" 어차피 꼴등은 김너랑(팩폭) "
결국 너랑의 안전을 위해서
건전하게(?) 눈사람 만들기를 하기로 했어.
마이다스의 똥손을 가진 너랑은
오늘도 꼴등을 하게 될 자신의 운명을 알면서도
치킨 내기를 내걸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너랑아 눈이랑 싸워?ㅋㅋㅋㅋㅋㅋㅋ "
" 조용히 해, 예술의 혼을 불태우는 중이니까(침착) "
" 눈사람 만들다가 니가 최후를 맞이할 것 같은데? "
멤버들의 무시를 뒤로하고
너랑은 이를 갈고 눈사람 만들기에 돌입했어.
세상에서 제일 큰 눈사람을 만들겠다면서
눈을 굴리기 시작하는데,
쪼끄만 애가 자기보다 더 큰 눈덩이를 굴리려니
그게 될 리가 있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이 굴려지는 건지 내가 굴려지는 건지...☆★
눈 굴리다가 병날 것 같은 너랑을 위해
자기들 눈 만들던 거 다 내팽겨치고 달려와서
같이 굴려주는 사이 좋은 뉴동이들^0^
" 야 3대 2로 팀 나눠 "
" 나랑 팀 할 사람 어서 손을 들어보렴~
기회를 주도록 하지(거만) "
" 니가 제발 해달라고 빌어야지(어이없음) "
" 가위바위보 해서 지는 사람
너랑이랑 둘이서 하기 "
" 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하잖아 "
" 조심해라. 나 눈에 돌 넣는다(딥빡)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대로 들어가기 아쉽다는 결론 하에
마지막으로 깔끔하게 눈싸움 한 판하고
들어가기로 결정한 뉴블이들.
팀전으로 진행하기로 했는데
서로 팀하기 싫다고 기피하던 너랑과 동호는
결국 둘이 같은 편이 되었어^0^
" 어? 야 여기 봐 "
" 뭔데?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하지 마라(부들부들) "
" 나 양궁 연습한 건데? (뻔뻔) "
세상 진지한 얼굴로
눈뭉치를 만들고 있는 너랑을 부른 동호는
너랑이 고개를 들어 보이자마자
들고 있던 작은 눈덩이를 던졌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확히 너랑의 앞머리에 꽂힌 눈에
너랑은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으며
무시하려는데
양궁 연습이라며 서너 번을
야금야금 눈송이같은 눈덩이를 던지는 동호에
결국 빡쳐서 짱돌 들고
달려오는 너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야야, 장난이잖아 장난..!! (당황) "
" 내가(퍽) 하지(퍽) 말랬잖아(퍽)
양궁대에 확 꽂아버릴까!!! (분노) "
오늘도 조용히 넘어가지를 않는
기승전 파이터 집안 화목한 뉴이스트 ^0^
종현이 인스타 뭐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 N
이거 너랑 맞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랑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빼박이야
랑2 종현이도 너랑 놀리는 거 은근히 좋아해ㅋㅋㅋㅋㅋㅋㅋ
랑3 김너랑 ㄱㅇㅇ ㄱㅇㅇ ㅠㅠㅠㅠㅠㅠㅠㅠ
랑4 짤 보자마자 알아차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랑5 눈사람도 김너랑 닮아서 귀여워ㅠㅠㅠㅠㅠㅠ
ㄴ랑6 2222222222
랑7 애기가 애기같은 행동만 하네....오늘 누울 곳은 여기다
랑8 애기 저렇게 껴입고 뒤뚱뒤뚱 걸으면서 눈 굴리는 거 상상하니까 심장이 너무 아프다....
ㄴ랑9 22222222222 와 상상했다..
ㄴ랑10 33333333333 씹덕사로 잠들다(죽음)
동호랑 너랑이는 안 싸우고 대화를 할 수 있을까? N
갑자기 궁금해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랑1 안 돼
ㄴ랑2 ㅇㄴ 너무 단호하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ㄴ랑3 2222222 나도 안 된다고 생각해
ㄴ랑4 3333333333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랑5 양 손에 돌 들고뛰는데 왜 로맨스물 같음?
ㄴ랑6 강동호 표정이 다했지ㅠㅠㅠㅠㅠㅠㅠ사랑스러워 죽는 표정인데
ㄴ랑7 2222222 나 잡아봐라임ㅠㅠㅠㅠㅠㅠㅠㅠㅠ
랑8 너랑이한테 잡히고 나서 동호가 너랑 머리에 눈 털어주는 거 본 사람....
ㄴ랑9 ㅈㅇㅈㅇ 아 설레서 죽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ㄴ랑10 민기야 원본을 다 풀어줘....
ㄴ 랑11 2222222222222222
ㄴ랑12 3333333333333333
ㄴ랑14 44444444444 망고 슨생님... ㅈㅂㅈㅂ
60. 서가대
" 오빠, 진짜 괜찮은 거 맞아? "
" 괜찮아, 근데 너 옮을 수도 있으니까
오늘은 가까이 오지마 너랑아 "
" 맞아, 오늘은 민기랑 동호랑만 있어 "
" 싫은데? 더 가까이 있을 건데? "
오늘은 서가대 시상식 날이야.
시상식 있는 날이면 매번 텐션업이 되는 너랑인데
오늘만큼은 마냥 좋아할 수가 없었어.
왜냐하면 아직 종현이랑 아론이의 건강 상태가
완전히 나아지지 않은 상황이었거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예전부터 잡혀 있었던 스케줄이라서
뺄 수도 없었고
아파도 무대에 꼭 서고 싶다는 두 사람의 의지로
일단 함께 참석은 했는데
너랑은 아직 컨디션 회복이 덜 되어 보이는
두 사람 상태에 걱정이 태산이었지.
혹시나 너랑한테 옮을까 봐
종현이랑 아론이는 너랑에게서 최대한
떨어지려고 이리저리 도망 다니는데
이런 날에 꼭 더 치대는 너랑 덕에
도망 다니는 걸 포기하고
너랑의 보살핌 아닌 보살핌을 받았어.
" 딸, 너 뭐해ㅋㅋㅋㅋㅋㅋㅋ "
" 눈싸움을 하면 눈병이 낫는 다는
얘기를 들었어(아무말) "
" 더 아프게 만드는 건 아니고? (어이없음) "
" (무시) 오빠 내가 안약 넣어줄게 "
아론이 앞에 마주 보고 앉아서 아련한 눈빛으로
때아닌 눈싸움을 하는 너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도 안되는 소리는 덤으로~^0^
" 형 너 울어? "
" 너랑아 안약은 눈에 넣어야지.
흘려보내는 게 아냐 "
" 뭔가 청순해 보이지 않아? (민망)(뻔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괴롭히는 건지 보살피는 건지...☆★
" 오빠, 열 나는 것 같은데!? (극성) "
" 아니, 오빠 열은 안 나는ㄷ... "
" 아냐, 열 나는 것 같아.
내가 물수건 올려 줄게(벌떡) "
" (당황) "
" 김너랑 메이크업해놨는데 이걸 올리면 어떡해!! "
" 아니, 나는 오빠 열나는 것 같아서 그랬지...(눈치) "
" 메이크업 다시 하면 되지, 누나.
애 화를 내고 그래요~ "
" 맞아, 왜 우리애 기를 죽이고 그래욧!!? (극성맘) "
" (환멸) "
옆에서 뭐라 하건 말건 마이웨이로
혼자만의 보살핌을 실천하던 너랑은
종현이 이마를 십분 간격으로 체크했어.
그러다 이마가 좀 뜨겁다 싶으면
호들갑을 떨면서 미리 숙소에서 챙겨온
손수건을 정성스럽게 빨아와서
이마에 척 올려줬지.
문제는 메이크업 후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코디 언니에게 거하게 깨지고
시무룩한 얼굴로 얌전하게 앉아 있는데
멤버들은 또 그게 귀여워서 광대폭발중
효과적인 간호는 아니었지만
어쨌든 멤버들을 웃게 만들었으니까
너랑 다운 간호였지.
" 제 27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엠씨를 맡게 된
뉴이스트, 뉴이스트w의 너랑입니다 "
" 너랑씨 데뷔하고 나서 시상식 엠씨는 처음이라고
들었는데 멤버들 반응이 어땠나요? "
" 굉장히 놀라워 하더라구요.
대체 널 뭘 믿고 엠씨를 맡기냐고
독설 가득한 응원을 받았습니다^0^ "
오늘 서가대가 조금 더! 특별한 이유는
너랑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시상식 엠씨를 맡게 됐다는 거야.
평소와 다르게 고급스러운 드레스를 차려 입고
무대 위에 선 너랑은 긴장한 듯 했지만
나름대로 차분하고 안정감 있게
진행을 잘 이어나갔지.
무대 아래에서 그런 너랑을 흐뭇하게 쳐다보던
멤버들은 너랑의 또 공사 구분 없는 멘트에
당황해서 동공 지진이 났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두 번째 본상 수상자는, 뉴이스트w 입니다.
축하드립니다~ "
" 아, 너랑씨가 멤버들의 사랑을 굉장히 많이 받는
막내인가 봐요, 직접 에스코트도 해주네요 "
" 어깨가 너무 많이 드러났어.
내 마이 줄까? (진지) "
" 오빠가 계속 뒤에서 대기할까? (무리수) "
" 즉등흐 흐르...(창피) "
시상식이 시작되고 얼마 되지 않아
뉴블이들이 수상의 영광을 얻었어.
가수석에 앉아 있던 멤버들이 단상에 올라오고
엠씨석에 있던 너랑도 수상 장소로 이동하는데,
마치 짠 것처럼 두 명은 상 받으러 가고
두 명은 너랑 드레스 들러리를 하러
모세의 기적처럼 갈라지면서
시상식장 곳곳에서 웃음이 터졌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들이 웃건 말건 너랑 옷이 신경 쓰이는
민기와 동호는 양쪽에서 사이좋게
드레스 가닥을 하나씩 잡고
너랑의 뒤를 졸졸 쫓았고
그 모든 부끄러움은 너랑의 몫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상을 하고 바로 무대가 이어지는지라
너랑은 급히 대기실로 가서
드레스를 갈아입었어.
혼자서 5분여 남짓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허겁지겁 무대의상으로 바꿔 입고
마이크를 차고 나왔지.
멤버들은 미리 의상을 입고 있었던지라
바로 무대 뒤로 와서 스텝들이랑
무대 사인을 주고받았는데
너랑은 늦게 와서 그걸 못 들은 거야.
그래서 스텝들이 너랑한테만
다시 설명을 해주는데
그 사이에 앞팀의 무대가 끝이나고
곧장 무대 감독의 싸인이 떨어지면서
중간에 설명이 끊겨버렸지.
너랑은 좀 찝찝하긴 했지만
일단 무대가 시작했으니
당황한 티를 낼 수도 없고
별거 아니겠지 생각하고
무대에 집중을 하는데
문제는 거기서 터졌어.
" 너랑아! "
무대 마지막 엔딩할 때 원래는 무대에서
마무리하는 거였는데 중간에 수정이 돼서
리프트 타고 내려가기로 했거든.
그걸 무대 직전에 바로 알렸는데,
문제는 너랑이 그걸 못 들은 거야.
너랑은 리프트 얘기는 아예 듣지도 못했고
멤버들은 당연히 너랑이 사인을 못 받은지 몰랐고
엔딩 때 리프트는 내려가는데
무대와 리프트 경계에서 아슬아슬하게
걸쳐있던 너랑이 리프트가 내려가면서
중심을 못 잡고 떨어지다시피 발이 빠진거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괜찮아? 안 다쳤어? "
" 아... 나 괜찮아 "
" 어디 봐 봐 "
다행히 너랑 옆에 서 있던 종현이가
간발의 차이로 알아차리고
떨어지다시피 빠진 너랑을 받아들었는데
그 충격을 완전히 흡수시켜주진 못했지.
너랑만큼이나 놀란 멤버들이
다들 경악한 얼굴로 너랑 주위를 둘러쌌어.
힐까지 신고 있었던 터라
발목이 살짝 접질렀는데
너랑은 너무 놀라서 정신도 없고
아픈 것보다도 바로 다음 무대가 끝나면
곧바로 엠씨를 보러 나가야 한다는 거에
더 마음이 급해서 괜찮다고 둘러댔지.
그러거나 말거나 너랑의 발목 상태부터
체크하던 종현이는 살짝 움직이자마자
곧장 앓는 소리가 튀어 나오는 너랑에
표정이 더 안 좋아졌지.
" 병원 가자 "
" 아니, 나 진짜 괜찮아. 그 정도 아니야 "
" 그렇게 고집부릴 일 아니야.
이렇게 부어올랐는데 뭐가 괜찮아 "
" 오빠가 잡아줘서 그렇게 세게 안 떨어졌어,
진짜 괜찮대도? "
" 김너랑 "
" 오빠, 이 다음 무대 끝나면 나 바로 가야 돼.
나 내가 맡은 건 제대로 끝내고 싶어 "
당장이라도 병원에 데리고 갈 기세로
너랑을 다그치던 종현이는
마지막 말에 더 이상 말리고 들지 못했어.
자신도 완전히 건강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대에 서고 싶다는 욕심 하나로
무리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뭐라 할 자격이 있나 싶었거든.
그리고 모든 멤버들 다 그렇지만
자기가 맡은 일에는 목숨 걸고 책임지고 들려는
너랑을 잘 아니까 또 져줄 수밖에 없었지.
다행히도 인대가 살짝 놀라서 그렇고
뼈에는 이상 없다는 응급의료진의 얘기를 듣고
결국 급한 대로 간단하게 응급처치만 하고
너랑은 다시 무대로 올라갔어.
아픈 다리를 끌고 다시 무대에 선 너랑은
카메라가 켜지자마자 아무렇지 않은 척
노련하게 엠씨를 이어나갔어.
장시간 동안 서 있는 데다가 아픈 다리로
높은 구두를 신고 있는 게 계속 마음에 걸려서
멤버들은 방송이 끝날 때까지
걱정 근심 가득한 얼굴로
너랑의 상태만 살피기 바빴지.
" 신발 벗어, 얼른 "
" 여기서...? "
" 빨리. 너 그 다리로 지금 몇 시 간째
그러고 있었는 줄 아냐? "
" 끝나자마자 병원부터 가자 "
" 어디 다른 데 아픈 데는 없는 거지? "
" 너랑아 너 진짜 괜찮은 거 맞아? "
" 아 한 명씩 물어봐;; 나 진짜 괜찮다니까.
이제 안 아파 "
결국 무사히 방송을 다 끝낸 너랑은
카메라가 꺼지자마자
멤버들에게 구석으로 질질 끌려갔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끌려가자마자 운동화로 갈아 신고
부은 발목에 파스로 떡칠을 했지.
중간에 너랑한테 가지도 못하고
가수석에서 속만 태우던 민현이는
직진 모드로 너랑에게 다가가서
쌓아두었던 걱정을 쏟아 붇기 시작했어.
" 안 아프기는 뭐가 안 아파,
아직도 부어있는데(속상) "
" 엽혀, 얼른. 너 그 다리로 더 못 서 있어 "
" 아니, 괜찮다니까...
나 드레스 입어서 업지도 못 해 "
" 그럼 안으면 되겠네 "
" 미쳤어!? 안기는 뭘 안아(식겁) "
" (외면) 동호야, 안을 수 있지? "
" (이미 준비중)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 하면 너랑을 좀 더 안전하게 데리고갈까
고민하던 멤버들은
병원에 데려갈 때까지 업자는 결론을 내렸어.
모든 가수들이 모여 있는 이곳에서
업히는 순간 모든 이목이 끌릴 걸 아는 너랑은
벌써부터 피어오르는 창피함에
어떻게든 상황을 벗어나려고
드레스 핑계를 댔는데 더 큰 난관에 봉~착~
드레스 때문에 공주님 안기로 안겨서
사진까지 찍고 엔딩 내내 대기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날 너랑은 시뻘개진 얼굴로
고개를 들지 못했어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날 가장 높이 우뚝 솟은 모습으로
신문 1면에 실리는 영광을 얻었지^0^
와 우리 애들 한 프레임에 나온 거 실화냐? N
나 진짜 손이 벌벌 떨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랑1 ㄱㄴㄲ 나 진짜 눈물 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랑2 아무 생각 없이 보고 있다가 너무 놀라서 입 틀어막고 끝에는 울었음ㅠㅠㅠㅠㅠㅠㅠ
ㄴ랑3 22222222 진짜 눈물 줄줄ㅠㅠㅠㅠㅠㅠㅠㅠㅠ
랑4 아 너무 행복하다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랑5 나 이걸로 일 년 버틸 수 있어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
ㄴ랑6 222222222222 일년 행복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ㄴ랑7 33333333333333
ㄴ랑8 4444444444444444
랑9 서가대 카감님 적게 일하고 많이 버세요 ㅊㅅㅊㅅ
ㄴ랑10 222222222 ㄹㅇ 배우신 분 절 받으세요
ㄴ랑11 3333333333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방금 리프트 사고 난 거 맞지? 내가 잘못 본 거 아니지? N
아 미치겠네 우리 너랑 괜찮은 거 맞겠지?ㅠㅠㅠㅠㅠㅠㅠㅠ
랑1 아 나 내가 잘못본 줄 알았는데 진짜야...?
랑2 아 제발ㅠㅠㅠㅠㅠㅠㅠㅠ 안 다쳤으면 좋겠다
랑3 아 아닐 거야.....
랑4 얼핏 봤을 때 너랑 리프트 내려가는 부분이랑 무대 사이에 있던데...
랑5 헐...
헐 너랑 인스타 올라왔다 N
많이 안 다쳐서 다행이다 그래도ㅠㅠㅠㅠㅠㅠㅠ
랑1 아 애기ㅠㅠㅠㅠㅠㅠ 아프지 마로라 제발ㅠㅠㅠㅠㅠㅠ
랑2 우리 소중한 막내인데...ㅂㄷㅂㄷ
랑3 진짜 연출 감독 누구냐... 가수한테 미리 싸인도 안 해주고 너무 화나.
ㄴ 랑4 22222222 양심이 있으면 사과해라 진짜ㅠㅠㅠㅠㅠ
ㄴ랑5 나 진짜 따지러 갈 거야ㅠㅠㅠㅠㅠㅠ
랑6 이 와중에 우리 걱정할까 봐 바로 글 올린 거 눈물나ㅠㅠㅠㅠㅠ
ㄴ랑7 2222222 마음이 너무 예뻐ㅠㅠㅠㅠㅠㅠㅠㅠ
엔딩 직캠 올라왔다!!! N
구석에서 애들만 바쁘게 움직이길래 뭐하나 했더니
너랑 운동화 갈아 신기고 바로 안아 올림
ㅠ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
애들 진짜 걱정 많이 했나 봐 애들 표정ㅠㅠㅠㅠㅠ
랑1 민현이 너랑 보자마자 진짜 뒤도 안 돌아보고 뛰다시피 걸어감ㅠㅠㅠㅠㅠ
랑2 애들도 얼마나 놀랬을까ㅠㅠㅠㅠㅠㅠㅠㅠ
랑3 얘들아 아프지 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랑4 근데 이 와중에 안긴 거 너무 귀엽지 않아...?ㅠㅠㅠㅠㅠㅠㅠ (눈치)
ㄴ랑5 22222222 맴찢인데 너무 귀여워ㅠㅠㅠㅠㅠ
ㄴ랑6 3333333333 사실 나도...
ㄴ랑7 4444444444 눈치 없지만 진짜 슬픈데 너무 공주같아ㅠㅠㅠㅠㅠ
ㄴ랑8 555555 너무 예뻐서 더 슬프다....
61. 아미고 티비
" 아미고 티비 시청자 여러분!
하나 둘 셋, 안녕하세요 뉴이스트 w입니다! "
" 저희 뉴이스트w가 아미고 티비에 나왔습니다~ 어때요? "
" 전 평소에 많이 봐서 엄청 기대돼요! "
" 저는 민현이 오빠 나오는 거 봤거든요.
되게 이상한 거 하는데 재밌었어요(해맑) "
기다리고 기다리던 대망의
아미고 티비 촬영 날,
다섯 명 다 씹덕미 철철 흘러넘치는
잠옷 착장으로 덕후들의 심장을 후드려 팬 날이었지.
진짜 꽃길 걸으며 등장한 뉴블이들
평소보다 텐션업 된 상태로 촬영을 시작했어.
물론 텐션과 함께 팩폭력도 함께 상승한 너랑은
본의 아니게 직구로 방송을 시작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데시벨 고음 배틀 소리를 질러
워너원 황민현의 기록을 넘겨라! "
" 황민현~? ㅋㅋㅋㅋㅋㅋㅋㅋ "
" 황~민~혀언~? "
" 제가 아는 그 사람인가요? "
" 민현이가 일등이에요? "
" 아~~악!!! 오, 내가 이길 수 있을 것 같애(해맑) "
" 뒤집어엎자. 질 수 없잖아 (승부욕)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화면에 민현이 나오니까
신나서 장난치는 오빠들과 그 와중에
또 승부욕 발동한 막냉이
" 이제 너랑 밖에 안 남았어 "
" 아, 이거 생각보다 어렵네 "
" 할 수 있어, 할 수 있어! "
" 그 있잖아, 그것처럼 해 봐 "
" ? "
" 너 나한테 평소에 하는 것처럼
소리 지르면 껌이야(방긋) "
" 그건 때리면서 같이 해야 하는데,
백호씨 한 번만 맞아 주실래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자신만만하게 시작했지만
어림도 없는 점수로 실패를 맛보고
너랑만이 남았어.
그래도 너랑이 여자라서 다름 멤버들보다
음역대가 높으니까 훨씬 가능성이 높다면서
잔뜩 응원을 불어 넣어주는 멤버들과
다 된 응원에 재 뿌리는 동호
그리고 또 결론은 전쟁^0^
" 지금 50db 넘어, 너랑아 "
" ..? 숨 쉬었는데? (황당)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랑 시작할게요 "
" (옴뇸뇸)(눈치) "
" (귀여워 죽음) "
" (광대 폭발) "
" (사진 찍고 싶어서 눈치보는 중) "
" ㅋㅋㅋㅋㅋㅋ 숨 쉬어, 너랑아 "
" (오물오물) ...하...(현타) "
" 어? 끝났어ㅋㅋㅋㅋ "
" 왜?! (당황) "
" 숨 쉬어서ㅋㅋㅋㅋㅋㅋㅋ "
" 아니 숨 쉬는 것가지고 뭐라 그러면 어떡해요!!?
작가님들 이러실 거에요? (빡침) "
" 이거 뭐 하는 거예요? (이해 안감)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호의 희생(?) 덕에 단체 데시벨 게임에서
승리를 거머쥐고 개인전을 시작했는데
당당하게 자리 잡고 앉은 너랑은
시작한 지 일초 만에 탈락됐어.
(숨소리가 커서 슬픈 짐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배꼽 마사지...? "
" 안 돼, 이거 안 돼요(론보수) "
" 방송 나가는데 지금 누구
속살(?)을 공개한데? (철벽) "
" 까도 내가 까지 "
" 그래 그럼 이건 민기가 하는 걸로 하자(탕탕) "
" ...(창피) "
마지막으로 멤버들끼리
서로 마사지를 해주는 게임을 했어.
너랑이 배꼽 마사지가 걸리니
당사자들보다 더 당황한 멤버들은
네 명이서 우르르 카메라 앞으로 다가가서
절대 안 된다며 작가진을 위협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본 1도 신경 안 쓰고 자기들끼리
룰까지 바꿔 버리는 극성맘들^0^
" 귀 청소는 어떻게 하는 거야? "
" 귀에 대고 사랑의 속삭임..ㅎ 한마디를 한다(실성)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 (잘못 들었나) "
" 두 번째 무릎베개를 하고 귀를 파 준다 "
" (경멸) "
" 마무리는 요 후- 하고 불어준다 "
" 그냥 배꼽 마사지하면 안 돼요? (질색) "
" 야 나도 싫어(발끈) "
결국 멤버들의 열정적인(?) 항의 끝에
동호가 너랑의 귀 청소를 해주게 됐는데
매일 몸통 박치기만 했지
다정한 행동과는 매우 거리가 먼 두 사람은
세상 제일 고통스럽고 떨떠름한 표정으로
서로를 경멸스럽게 쳐다봤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자, 빨리 누워(탁탁) "
" 아, 편하다. 역시 강백호 허벅지 하나는 좋구만(능글) "
" 뭔 소리를 하는 거야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부끄) "
" 기대된다~ 사랑의 속삭임 뭘 하려나~ (놀림) "
" 하...(쉼호흡) 너랑아... "
" 으으 너랑아래...(질겁)(몸서리) "
" 아 놔...(환멸)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너랑아 오늘 고생 많았어, 내가 귀 파줄게 "
" 동호야 너 귀에서 피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흐뭇) "
" 근데 오빠 "
" 응? "
" 귀 파본 적 있어? "
" 아니 나 처음이야 (머쩍) "
" 미쳤나 봐. 나 귀 안 들리는 거 아냐? (경악) "
" 잘, 잘 해볼게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오, 나 얘 귓구멍 처음 봐(수줍) "
" 누가 활동하면서 귓구멍을 봐(어이없음) "
" 너 내 거 본 적 있냐? "
" 못 보지 "
" 봐봐, 한 번 "
" 뭘 봐 또(무시) "
" (배코무룩) "
" 우리 한 번씩 볼까...? "
귀 청소 당하는(?)사람이 부끄러워야 하는 게임인데
아무 생각 없는 너랑은 능글맞게
오빠 놀리기 바쁘고
정작 귀에서 피나는 건 동호곤듀뿐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뭐에 홀린 듯이 옆에서
너랑의 귀청소를 관람하던 멤버들은
사이좋게 오손도손 서로의 귓구멍 탐험을 했어^0^
" 연상 VS 연하, 하나 둘 셋 "
" 연상 "
" 연ㅎ... 그렇지 "
" ㅋㅋㅋㅋㅋㅋㅋㅋ 너 왜 반박자 느려 "
" 자전거 VS 자동차 하나 둘 셋 "
" 자전거 "
" 자동차 "
" 너 자전거 탈 줄도 모르잖아(발끈) "
" 그건 면허 없어도 되는 거잖아 "
" 너 저번에 자전거 타다가 에쿠스 긁었잖아 "
" 아 그걸 왜 얘기해 방송에서! (퍽퍽) "
그래도 나름대로 방송을 통해서나마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가나 싶었지만
너랑의 숨기고 싶은 tmi를 독단적으로 공개한 덕에
아름다운 귀청소는 또 한 번
주먹파티로 끝을 맺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참외 배꼽도 가능해요?
우리 오빠 참외 배꼽인데(tmi) "
" ㅎ...네(뜻밖의 배밍아웃) "
" 오빠 단추 두개만 풀게(박력) "
" 야야, 멘트가 야 해 "
" 야동 작작 봐라 오빠.
뭔 말만 하면 다 야하대(한심) "
" 거기서 야동이 왜 나와!? "
" (무시) 우리 오빠 애기배 같네~ "
" 아, 이상해(식겁) "
" 저희 어머니의 장 건강부터 체크해 보겠습니다 "
" 으하하하 (실성) "
그리고 너랑을 대신해 자신의 배를 가감 없이 공개한
희생의 아이콘 너랑 어멈 민기는
눕는 순간 바로 후회를 했어.
" 백 번 해야 된대, 오빠 "
" 무슨 백 번이야!? (발끈) "
" 여기 써 있어, 백번. 갈게(거침 없음) "
" 핥~ 으악~ 그만, 그만해ㅠㅠㅠㅠㅠㅠㅠ "
" (안 들림) "
" 잠, 잠시만 "
" 이거하면 가족 사이가 돈독해 진대요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어색해 질 것 같은데요? ㅋㅋㅋㅋㅋㅋ "
" 민기도 테스트 그거 할까요? "
" 내가 또 우리 오빠 잘 알지(자신감) "
" 검은색 VS 흰색 "
" 검은색 "
" 흰색 "
" 야... (배신감) "
" (시선회피)(바쁜 손) "
" 벙어리 장갑 VS 손가락 장갑 "
" 벙어리 장갑 "
" 손가락 장갑 "
" 아 진짜.. 알지도 못하면서...!!
엄마 배를 막 그렇게 푹푹 찔러도 돼!? "
" (분노의 배꼽 마사지) "
" 아!!!!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끄러운 줄 모르고 별생각 없이 훅훅 들어오는
너랑 덕에 민기는 죽을 맛이었어.
아무리 볼 거 안 볼 거(?) 다 보고 살았다지만
자기도 나름 남자인데
외간 남자의 몸을 아무렇지 않게
훅훅 만지는 너랑에 민기는
개복치마냥 깜짝깜짝 놀라며
속으로 애국가를 수천번 불렀지.
((((((망고)))))
" 오빠 근데 너 배꼽 진짜 못생겼다ㅋㅋㅋㅋㅋㅋ "
" (빡침)(어이없음)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나 이거 형 한번만 해줘도 돼? (살벌) "
" ...? 아니, 아니(불안) "
" (무시) 한번만 받아 봐 "
" 아 근데 잠깐만(당황) "
" 해봐 한 번! 해 보라고!(불똥) "
" 너랑이 못생겼다고 했는데 왜 나한테 이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 웃었잖아. 왜 웃냐고.
야 질문해 빨리 한 박자 늦나 안 늦나(이꽉)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혼자 놀람-빡침-환멸의 루트를 오르내리는 민기와
옆에서 같이 웃다가 봉변 당한 아로니
그리고 순진무구한 눈고 너랑까지
최악의 조합이 만들어 낸 ★환상의 마사지쇼 ★
" 민기 배꼽 마사지 받은 소감 말해주세요 "
" 살면서 배꼽 마사지라는 걸 처음 받아봤고요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이걸 너랑이한테 받을 줄은 꿈에도 몰랐고...(수치)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좋았어요...(깊은 한숨)
아미고 티비 대박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 N
작가님들 배우신 분들 최소 럽잘알ㅠㅠㅠㅠㅠㅠㅠ
랑1 애들 착장부터가 크으으으ㅠㅠㅠㅠㅠㅠㅠㅠ
랑2 잠옷 최고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랑3 귀도리 박제 시켜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랑4 진짜 ㄹㅇ 혜자방송 덕잘알 방송
랑5 아미고 티비 ㅊㅅㅊㅅ
랑6 이거 계속 하면 좋겠어ㅠㅠㅠㅠㅠㅠㅠㅠ
렌랑러들 들어 와 N
드디어 터졌습니다!!!!!!!
2018년은 모다? 렌랑의 해다!!!!!!
랑1 소뤼질뤄!!!!!!!!!
랑2 이렇게 대놓고 스킨십 하기 있음?ㅠㅠㅠㅠㅠㅠㅠ
ㄴ랑3 ㄹㅇ 근데 너무 자연스러워ㅠㅠㅠㅠㅠㅠㅠ
랑4 너랑이 민기 옷 훌러덩 넘기고 배 위에 귀 가져다댈 때 민기 움찔거리는 거 본 사람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ㄴ랑5 22222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민기 그렇게 당황하는 거 처음 봐
ㄴ랑6 김너랑 온마이웨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ㄴ랑7 333333333 거의 경련 수준이던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ㄴ랑8 김수한무거북이와두루미삼천갑자동반삭....
ㄴ랑9 뭐야 ㅇㄷ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백랑러들 어디갔어? N
지금 가만히 있을 때가 아니야
무릎 베개를 했잖아!!! 귀도 파주고!!!!
랑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정해
랑2 침착해, 어남백이야
ㄴ랑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랑4 둘이 이미 살림차린 거 아닌가요? (어리둥절)
ㄴ랑5 2222222222 귀파줬으면 다 했지
ㄴ랑6 3333333333 귀파주는 건 거의 노부부일 때 가능한 거 아닌 가요?
ㄴ랑7 ㅋㅋㅋㅋㅋㅋㅋㅋㅋ노부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ㄴ랑8 동호의 노후는 너랑이가 함께 하는 구나(흐뭇)
랑9 에쿠스 때문에 망했어
ㄴ랑10 ㅇ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ㄴ랑11 ㅁㅊ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ㄴ랑12 배코...왜 그랬어...투머취인폴메이셔언
ㄴ랑13 에쿠스 피드백 해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
오랜만이에요 독짜님들!
잘 지내고 계셨나요~
저 생각보다 일찍 왔죠? 헤헿
3주 밖에(?) 안 지났는데도
왜 이렇게 만난 지
엄청 오래 된 느낌이 들죠..?
아무튼 진짜 진짜 보고싶었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요즘 날씨가 진짜 춥잖아요....
사람이 견딜 수 있는 날씨가 아닌 것 같아요
다들 감기 진짜 진짜 조심하세요
우리 쩨아리 얼른 건강해지고ㅠㅠㅠㅠㅠ
우리 아로니도 눈병시키 얼른 떨어지고ㅠㅠㅠㅠㅠ
우리 독짜님들도 따뜻한 길만 걷기를 바랍니다 ♥
사실 이번 달에는 글을 못 쓸 뻔 했는데
어떻게 시간이 좀 나서 주말 내내 열심히 썼어요.
미리 공지를 드리긴 했지만
독짜님들을 너무 오래 기다리게 만드는 게
죄송하기도 하고 저도 좀 불안하더라구요.
신알신이 조금씩 줄어 들고
내 글이 점점 보이지 않는 곳으로 내려갈 때
조금 두려웠어요
이러다가 완전히 잊혀지는 거 아닌가...(롬곡)
원래 이런 거에 신경 잘 안 쓰는데
연재주기가 길어지니 더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러면서도 또 빠르게 올 수가 없었던 게
글 퀄리티가 도저히 올릴 수가 없는 수준이어서..
제가 대단한 필력을 가진 사람은 아니지만
그래도 적어도 독짜님들에게 선보이기 전에는
어느 정도 완성도 있는 글을 써야 한다고 생각하고
저도 글에 대한 욕심과 애정이 점점 높아지면서
조금 더 고치고, 더 생각하고 이러다보니
더 더디게 써지더라구요ㅠㅠㅠㅠ
결론은 이번 글도 별로지만
그래도 재미 있게 읽어주셨으면 좋겠다는
얘기에요...^0^ (하트)
뭔가 찡찡거리는 사담이 된 것 같아서
뎨동해요ㅠㅠㅠㅠ
그래도 저 진짜 독짜님들
댓글 보고 힘 많이 내고 있어요
혐생에 지쳐서 슬플 때도
댓글만 보면 아주 힘이 솟아 오른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따수운 내 님들...알라뷰 ♥
아 근데 인티가 아파서 짤 안 뜬다면서요?
이 글의 생명은 짤인데...!!!! (엉엉)
안 나와도 일단 넣어 볼게요
인티가 다 나으면 다시 한 번 봐주세요(뻔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까는 더 재미 있고 성의 있게 글을 써서
2월 달에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모두들 굿밤 되시고
자까는 또 망할 혐생을 위해서
잠을 청하러 갑니다!!!
오늘도 읽어주시고 댓글 달아주시고
신알신 눌러주시는 내 독짜님들
원해~ 원해~ 원해 매일 더~
♥ 암호닉 ♥
마이
추추
웨얼
자톨
김헤헤
듕가
무즈
쭈
벼리
간장게장
뀨잉
우미
0846
류아
멍귤
우리쭈야
@불가사리
몽실이
쫑알쫑알
오예스
사막여우
밍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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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샤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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붐바스틱
얼음
왕왕조림
셋째아리
보리
백지
이또예또밍기
너우리
0226
막냉이
사이다
토깽
냉정과 다정사이
동글연
퐁당퐁당
곁에있을게
호두
표뾰뾰뾰
부기어니부기
쩨블
조이
정태풍
고먀미
완두콩
어화동동
샤넬
친9
짱요
포키
황제의꽃
꾸꿍
애정
교부링
solitu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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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
0426
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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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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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샘
혀니
황배박하
포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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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부기투나잇
황배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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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최신글에 [암호닉] 신청해 주세요 ♥
+ 이제 암호닉을 빠트리지 않으면 섭섭하지요...^0^
멍텽한 자까때문에 독짜님들이 항상 고생하십니다 헤헿
뿜뿜이님 지난 편에 빠트려서 미안해요 ♥
+ 황배박하님 혹시 같은 분이신가요...!!
혹시 다른 분이시라면 말씀해주세요
그래야 제가 암호닉을 두 번 써드리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