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 총괄매니저인 권순영과 파티셰 이지훈
홀 전체적으로 담당하는 순영이랑 파티셰인 지훈이 이야기. 총괄매니저인 만큼 주방에서 홀까지 나가는 음식, 서비스, 식기 다 체크해야 하는 순영이. 하지만 하라는 체크는 안하고 하루종일 이지훈한 체크하는 게 함정. 지훈이는 들어온 지 1년도 채 안된 신입 파티셰. 원래도 낯을 엄청나게 가리는 성격인데 특히 순영이는 누가봐도 아직 어색한 사이인데도 자꾸 말을 거니까 죽을 지경. 뭐 하기만 하면,
와, 지훈씨. 그건 뭐에요?
...아 이거, 패션후르츠..
신기하게 생겼다. 그거 맛있어요?
어..그냥, 달고, 셔요.
이런 식으로 말을 거는 권순영. 가끔, 아주 가끔 얘기하던 도중에 무전기에 대고는 아, 잠시만요. 그거 3번 아니고 5번 테이블이에요. 3코스 중에 에피타이저라고 설명 드리세요. 이런 식으로 말하기도 하는데 그게 또 이상하게 멋져 보인다고 느끼는 지훈이. 새로 짠 레시피 계속 만들어 볼 때는 그거 하나만 보고 걷는 습관이 있어서 순영이가 빤히 쳐다보고 있다가 가서 끌어당기기도 함.
와, 바로 앞에 오븐 있었는데.
아, 고맙습니다. 못 봤네요.
안 보는 거잖아요, 위험하게.
....
조심해야죠, 손 다치면 어쩌려구.
하는 권순영에 결국 얼굴 새빨개지는 이지훈과 그거보고 작게 귀여워..하고 중얼거리며 머리 한 번 쓰다듬어 주는 권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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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방에서 쓰던거라 아마 구독료는 계속 없을거에요!
*워낙 이것저것 다 먹어서 여러컾이 올라올 예정입니다.
*원하시는 커플링과 설정 댓글로 남겨주시면 다음에 데려올게요, 절반이 이미 그런 글이라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