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닉 보고 가세영♥.♥ 비타민: 샤르: 크림치즈: 모카민트: 루루: 잇치: 망고: 참기름: 세훈: 뭉이: 타이밍: 바밤바: 스피커: 뚜비: 순희: 허거덕: 에이드: 롱이: 예헷: 오민혁내새끼: 다이어트: 양양: 암호닉: 카메라: 코코볼: 쇼리: 데자와: 셜록: 민트: ----------------------------------------------- 오늘 아침에 자고있는데 옆에서 윽 하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그래서 옆에 봤더니 세훈이가 어깨 잡고 엄청 아파하고 있었어 놀래서 벌떡 일었났는데 오민혁이 세훈이 옆에 당황한채로 서있더라? "뭐야 왜그래" "아파..." "오민혁! 너 뭐했어!" "아니 나는..." "혼내지마 괜찮아 괜찮아" "괜찮긴 뭐가 괜찮아!" 어깨 아파서 앉지도 못하면서 계속 괜찮다고 하니까 내가 더 화나는거야 오민혁은 계속 그냥 멀뚱히 서있고 "오민혁 이리와" "싫어.." "이리와!" "싫어!" 계속 반항하고 도망가려고 하길래 벌떡 일어나서 쫒아감 그와중에도 오세훈은 하지 말라고 나 잡아채고 진짜ㅡㅡ "엄마 진짜 화났어 이리와" "싫어어!!" "너 진짜 오늘 크게 혼나볼래? 이리와!" 너희들도 화나면 남자 목소리 나오지 않니ㅎ..? 나만 그런거 아니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크게 화내니까 그제서야 쭈뼛거리면서 오는거야 "너 아빠한테 뭐한거야" "아니 내가 비키라는데 안비키잖아..." "그래서" "그래서 아빠 어깨 위에서 뛰었어.." "너가 뭐 잘못했는지 알아?" "비키랄때 비키면 됐잖아!"
얘가 진짜 오세훈이 친구처럼 편하게 대해주니까 버릇 개줘버림; 너무 당당하게 소리쳐서 순간 벙찜 "너 지금 너가 잘했다는거야?" "원래 내 자리잖아!!!" "거기가 왜 너 자린데?" "원래 엄마 옆에서 내가 자는거잖아!!" "아니야" 너무 오래 끼고 자서 그런가 내가 진짜 지껀줄 알아 이럴땐 확실하게 혼내줘야 함 요새 진짜 너무 안혼냈지 "거기가 왜 너 자리야?" "맞잖아.." "아니야 거긴 원래 엄마 아빠 자리고 너가 어려서 데리고 잤던거야" "거짓말" "엄마 아직 말 안끝났어 엄마 말 다 듣고 얘기해" 입술 나왔네 아주 댓발 튀어나왔어 "너 아빠가 친구처럼 대해주니까 자꾸 선 넘는다?" "..." "엄마 남편이자 너 아빠야 왜 함부로 대해?" "얄미워" "그런말 하는거 아니야 아빠는 너보다 위야" "아니야!" "너 진짜 안되겠다 이리와"
나도 점점 화나고 오민혁도 지 감정 컨트롤 못하니까 좀 서로 생각할 시간이 필요 한듯했음 그래서 혼자 방에서 생각 정리 하라고 들여보냄 "너 생각하고 생각 정리 되면 나와" "싫어!!!!!" "가만히 있어" 반항하는거 의자에 앉혀놓고 나옴 처음엔 막 발악하고 문 두들기고 난리가 남 그래봤자 어쩔거임 "야 좀 심한거아니야..?" "아니야 넌 왜 안혼내고 가만히 있어" "내가 먼저 약올린거 맞잖아.." "진짜 어이가 없네 그러니까 쟤가 널 우습게 보지!" "미안해.." "됐고 이리와봐" 옷 끌어내려서 보니까 빨갛게 부어오르고 있었음 아 진짜 속상해서 때림 "아!!!!" "아픈건 알아?" "아파!!!!" "진짜 미치겠다 병원 가자" "아냐 그냥 좀 놀란거야" "오민혁 고집이 너 닮은거네" *** 거실에서 오세훈 봐주고 있는데 문소리가 나는거야 그래서 뒤돌아보니까 눈 퉁퉁 부은 오민혁 나옴 "화 좀 가라앉았어?" "응.." "이리와" "..." 오민혁 쇼파에 오세훈 앉아있는거 보고 멈칫하더니 걸어옴 진짜 아주 이거이거 "너 생각 정리 한거 말해봐" "음 아무리 화났어도 아빠 때리면 안됐어" "왜?" "때리면 아프고 그리고 아빠니까" "그럼 이리와서 아빠한테 미안하고 해" ".." "생각 정리 다 안된거야?" "아니야!" 화들짝 놀라더니 오세훈한테 막 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세훈은 걍 뻣뻣하게 굳어있고 오민혁이 오세훈 안아줌 "아!" "미안해 미안해" "아니야 괜찮아" ㅋ둘이 종나 어색하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민혁이 안다가 오세훈 어깨 건드려서 아파하니까 미안하다고 호호 불어줌 "잘했어 이리와 아들" "미안해 엄마" "그래 알면 됐어 앞으로 아빠한테 함부로 대하면 엄마 진짜 화낼거야" "알았엉..." *** 밥 먹는데 오세훈이 어깨 아프다고 찡찡대서 내가 먹여줌 원래 민혁이 밥 먹을때 반찬 올려주고 뭐 그러는데 이번엔 오세훈이 오민혁보다 위라는거 보여주려고 계속 오세훈만 챙겨줌 "김치" "여기" "나 물" "여기" "국" "아 해봐" 이때가 기회다 싶어서 미친듯이 시키는데 한대 때릴뻔ㅎ "오민혁 밥 왜 안먹어" "아냐 먹고있어" "푹푹 퍼먹어" "아라써..." 오세훈하고 나한테서 눈을 못 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도 당황스럽겠지 근데 뭐 어쩔거야 한참 그렇게 밥 먹는데 갑자기 오민혁이 식탁에 엎드려서 막 울었음 "뭐야 왜 울어" "흐어어어어어어 진짜 서럽다" "오민혁 고개 들어봐 왜 울어!" "진짜 이건 아니지이이" "왜왜" "진짜 아무리 내가 잘못했어도 반찬도 안올려주구...." 진짜 나라 잃은 사람처럼 꺼이꺼이 우는데 나랑 오세훈 개당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개 들어봐" "됐어 둘이 마저 먹어!!" "참나" "그건 내가 할 말이야!!!!" "알았어 알았어 너도 줄게 일어나봐 응?" 오세훈 떨어진 밥풀 주워 먹으면서 오민혁 눈치만 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웡 오민혁 숨 몰아쉬면서 고개 들었는데 콧물 흘리고 난리가 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긴거 참고 얼굴 좀 닦아주려고 가니까 내 손 홱 걷어내더니 엄청 째려봄 그러더니 하는 말이 "됐어 나 은지네 갈거야 먼저 연락하지마 알아서 올테니까!" *******오늘 너무 재미없어서 사죄의 의미로 쓰는 오세훈과 김ㅇㅇ 학창시절 일화********* 1. 왜요 그러면 안돼요? 그게 언제더라? 우리 17? 그때 였을거다 워낙 우리 둘이 잘 붙어다니니까 뭐 여러 오해를 많이 받았지 근데 그중에서도 진짜 난 이게 제일 민망했음 오세훈이ㅋ "아니 그게 아니라" "이게 맞다니까?" "아니라고 줘봐" 7교시 끝나고 종례시간인데 아직 선생님이 안들어오셨었어 그래서 나랑 오세훈이랑 오목을 두고 있었지 내가 이길 수 있는 법 인터넷에서 봐서 그거 보여주는데 자꾸 오세훈이 그거 아니라면서 연필 뺏어가는거야 짜증나서 내가 고개 돌리니까 내 뒷목 잡고 억지로 보게 함 난 당연히 버텼지! 근데 남자 힘을 어떻게 이겨 "안볼거야!!!" "봐!! 보라니까?" 한참 아등바등 하고 있는데 선생님이 들어오심 그래서 바로 정리하고 앞에 보는데 난리 치느라 머리가 좀 헝클어져 있었나봐 오세훈이 그거 정리해주는데 내가 하지말라고 막 쳤어 근데도 계속 하는거야 그래서 포기하고 오세훈한테 막 머리 들이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세훈은 계속 내 머리 치면서 저리 가라고 장난치고 우리 둘만 즐거워 하고 있었음 그렇게 있는데 갑자기 선생님이 우리 둘을 부르는거야 "야 김ㅇㅇ 오세훈" "네?" "너네 둘이 사귀냐?" 애들이 막 오오오오 이러는데 순간 얼굴 짱빨개짐 보진 못했어도 열 올랐으니까 맞겠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당황해서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냐면서 펄쩍 뜀 근데 오세훈은 가만히 듣고만 있는거야 그래서 내가 팔로 툭툭 치면서 뭐라 말 좀 해보라고 함 근데 오세훈이 하는 말이 "왜요? 사귀면 안돼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말 때문에 우린 더 유명해짐 2.머리 묶은 김ㅇㅇ 우리 중2때 김ㅇㅇ은 맨날 머리 풀고 다녔음 초딩때까지만해도 묶고 다녔는데 중학교 올라오면서는 한번도 안 묶었어 그래서 나는 뭐 그런가보다 하고 지냈지 근데 우리 학교 체육대회가 있었는데 그거 준비한다고 애들끼리 모여서 운동 하기로 했어 저녁에 만나자고 하길래 알았다고 하고 집에서 쉬고 있었지 근데 전화가 오는거야 "오세훈" "왜?" "학교 같이 가자~" "싫어" 우리 학교 가는 길에 엄청 큰 개가 있어 그 개가 낮에도 엄청 짖는데 밤에 미친개처럼 짖어 그 개를 김ㅇㅇ이 엄청 무서워하거든 그래서 맨날 내가 개 있는 쪽으로 걷고 김ㅇㅇ은 눈 감고 내 손 잡고선 지나간단 말이야 막 엄청 간절하게 부탁하는데 일부러 장난친다고 싫다고 함ㅋㅋㅋㅋㅋㅋㅋ "왜..아 왜 나 데리구 가" "싫은뎅" "그럼 나 종대랑 갈래" "뭐?" "나 종대랑 간다구" "아 뭐래" "너가 같이 안가준다며" "아 말이 그렇다는거지!!!!!!" "종대한테 전화해야지~" "하지마하지마 나 지금 갈게!!!!" 대답도 안듣고 끊어버림 손에 잡히는거 아무거나 입고 김ㅇㅇ네 집으로 감 걘 내가 김종대 싫어하던걸로 맨날 나 부려먹었음 나쁜년 "김ㅇㅇ!!!! 나 왔어!!! 빨리 나와!!!!" 아무리 문 두들겨도 답이 없어ㅡㅡ 그래서 비밀번호 누르고 내가 직접 들어감 "김ㅇㅇ!!!!!!" "아 좀 기다리지!!!" 김ㅇㅇ이 방에서 나오는데 머릴 묶고 있는거야 순간 놀래서 그 자리에 멍청하게 서있었음 진짜 예뻤어 그제서야 기억나더라 내가 초딩때 맨날 머리 풀지 말라고 애원하던거 얼굴도 하얘가지고 머리 묶고 웃는데 정신차리고 문닫고 나와버림 김ㅇㅇ은 쳐웃으면서 나오고 난 계속 김ㅇㅇ 눈 못맞추고 "뭐야 왜그래" 눈치없이 자꾸 눈 맞추려고 해서 얼굴 밀어버림ㅎ...김ㅇㅇ 막 짜증내는데 이대로 학교 가면 안되겠는거야 "야 머리 풀어" "왜 운동할거잖아" "못생긴 얼굴 왜 더 드러내" "뭐?" "아 진짜 못생겼어 머리 풀어" "아 존나 못됐어" "빨리 풀어! 진짜 안어울려" "알았다 알았어!!!!" 짜증내면서 머리 푸는데 좀 미안하긴 했어도 다행이다 싶었음 김종대가 그 모습 봤으면 더 달려들었을테니까 3.나 얘랑 놀아야 돼 이건 우리 고2때 얘기야 오세훈이랑 짝되고 맨날 얘랑 붙어다니니까 같이 놀던 여자애들 사이에 잘 못끼겠던 시기가 있었음 걔넨 별 신경 안쓰는데 괜히 나혼자 미안해서 그랬었지 오세훈도 그거 알고 있어서 나혼자 안두고 좀 옆에 많이 붙어 있어줬어 그리고 언제나 그랬듯이 오세훈이랑 얘기하면서 놀고있는데 밖에서 오세훈 친구들이 오세훈을 부르는거야 "야 축구하자" 오세훈이 축구 좀 좋아하거든 가끔 나보다 축구 더 좋아해서 축구할려고 약속까지 하는 애였음 그래서 나는 당연히 갈 줄 알고 읽을 책 꺼내고 있었어 "오세훈 나오라고!" 나는 그냥 가도 된다고 툭툭 침 근데 오세훈이 잠깐 일어났다가 다시 앉으면서 친구들한테 그러더라 "나 얘랑 놀아야 돼 너네끼리 해" 그러면서 내 책 서랍에 집어넣고 다시 나랑 얘기해줬어 4. 괜찮아 괜찮아 내가 초딩때 공부방에 다님 근데 누가 공부를 좋아함 그래서 늦게가려고 좀 버팅겼지 친구들이랑 떡꼬치 사먹고 놀이터에서 놀다가 시계봤더니 더 늦게 가면 안될것 같은거야 그래서 지름길로 가려는데 친구들이 담장을 넘재 난 그런거 잘 못하는데ㅎ "아 나는 그냥 걸어갈래" "늦어 그냥 넘자 도와줄게" 오세훈 있었으면 그래 했겠지만 세훈이 없어서 되게 불안했단말이야 그래서 머뭇머뭇 하고 있었는데 애들은 이미 거의 다 넘었어 그래서 할 수 없이 넘기로 했지 가방 먼저 던지고 발로 밟고 올라가는데 그 넘지말라고 철조망 같은거 둘러져있는거에 내려오다가 손가락이 찢김 내가 어렸을때 칼에 베여서 다친 후로 피에 대한 강박증이 좀 있어 막 피보면 숨 못쉬고 울음부터 나는데 그땐 뼈까지 보일 정도로 깊게 찢어진거야 친구들 다 놀래서 내 가방 들어주고 같이 공부방으로 뛰어감 막 울면서 들어갔는데 오세훈은 공부하고 있었고 선생님이 놀라서 달려오는거야 걱정해주면 눈물 더 나잖아 선생님이 걱정해주고 이러니까 막 더 크게 울었어 내 울음소리에 오세훈 나오고 내 손 보더니 놀래서 뛰어오는데 안심이 되더라 "뭐야!!! 왜그래!!!" "그게 담 넘다가 철조망에 찢겼어.." 내가 우느라 말 못하니까 옆에 친구들이 설명해줬어 오세훈은 내가 피 무서워하는거 아니까 내가 피 못보게 자기 품으로 나 안아줌 "보지마 괜찮아" "아파" "울지마 괜찮아 나 있잖아" "진짜 아파" "뚝" 손은 진짜 아픈데 세훈이가 옆에 있으니까 진정은 되더라 그렇게 선생님이 대충 응급처치해주고 피 닦아주셨는데 옷에 묻은 피보고 내가 굳어있으니까 오세훈이 자기 남방 벗어서 나한테 덮어줬어 "이리와 안아줄게" 그렇게 세훈이 품에서 울다 잠들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