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닉 확인 하고 가세요♥.♥ 비타민: 샤르: 크림치즈: 모카민트: 루루: 잇치: 망고: 참기름: 세훈: 뭉이: 타이밍: 바밤바: 스피커: 뚜비: 순희: 허거덕: 에이드: 롱이: 예헷: 오민혁내새끼: 다이어트: 양양: 암호닉: 카메라: 코코볼: 쇼리: 데자와: 셜록: 민트: 세니다니: 체리: -------------------------------------------------- 1. "나 졸려" "좀 잘래?" "자두 돼? 선생님 좀있음 들어올텐데" "아냐 쌤 회의 있대 좀 자" 김ㅇㅇ은 잠이 너무 많아서 어디서든 눈만 감으면 잠들었어 그게 가끔은 좀 위험하기도 했지 근데 지금은 내 옆이니까 상관없어 뭐 자는거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자?" "..." "자네" 내가 자도 된다고 하자마자 엎드려서 자는거야 근데 나한테 뒤통수 보이고 자길래 고개 억지로 돌려서 나 보게 만들었어 건드리니까 막 짜증내는데 깰까봐 놀랬다
머리도 넘겨주고 몰래 볼도 찔러보고 눈썹따라서 얼굴도 만져보고 입가에 붙은 머리카락도 떼어주고 그렇게 보고있으니까 새삼스레 한번 더 반하게 되더라 그리고 가만히 보다가 가까이 다가가보기도 하고 근데 내가 괜히 민망해져서 바로 떨어졌어 혹시나 눈뜨면 놀라니까 "계란..." "뭐?" "계란 먹고싶어..." ㅇㅇ이랑 마주보면서 똑같이 누워있는데 잠꼬대로 계란을 찾앜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실실 쪼개면서 ㅇㅇ이 보니까 잠꼬대가 점점 심해져 "계란 먹고싶은데..." "먹고싶은데?" "계란을 안줘..." "슬퍼?" "응..나 계란 줘.." "어떡해? 나 계란 없는데?" 계란 없다니까 얼굴 쭈글쭈글해지면서 울먹거리는데 진짜 귀여웠어 그래서 등 토닥이면서 '울지마 착하지 울지마' 이러니까 미간 주름이 펴지더라 이때가 고3때였는데 얼굴을 가만히 보고있으니까 왠지 서글펐어 난 이렇게 좋아하는데 아직 얜 내 마음조차 어떤지 모르니까 아무것도 모른채 자꾸 나한테 희망을 주니까 마음이 아팠어 그래서 나도 모르게 울먹거렸나봐 그때 얘가 점점 눈을 떴어 "왜 울어" "응?" "울지마 나 마음 아프다" "너가 왜" "몰라 너가 우니까 내가 너무 아파" 손 뻗어서 내 등을 토닥토닥 두들겨주는데 눈물나더라 내가 우니까 내 눈물 닦아주고 내쪽으로 가까이 다가오면서 '울지마 착하지 울지마'라고 말해줬어 "통했다" "뭐가?" "있어 그런거" "울다가 웃지마 바보같애" 바보같다고 놀려도 난 이렇게 통한다는 사실만으로도 너무 행복해서 자꾸 웃음이 나는거야 "좋다" "뭐가?" "그냥 다" "내가 제일 좋지?" "당연하지 멍청아" 2. "어디야?" "여기?음 거의 다왔어" "전화 끊지마" "나 졸린데" "아 계속 전화해 너 자기만 해봐" "알았어" "빨리 아무 말이나 해봐" "모르겠어..." "그럼 듣기만해" 내가 말했지? 쟤 눈만 감으면 잔다고 우리 18살때 얘가 지 친구들이랑 놀러갔다오는데 좀 늦은 시간이었어 문자하는데 자꾸 졸리다고해서 전화 걸었지 일단 잠들어도 어딘지 들려야 내가 찾아가니까 "그거 알아?" "뭐" "니 해리포터 젤리" "응" "그거 나랑 형들이랑 먹었어" "헐" 얘가 제일 좋아하는게 해리포터 젤리야 좀 이상해 토 맛이랑 코딱지 맛 있다고 되게 좋아해 근데 형들이랑 나는 그거 진짜 싫어한단 말이야 변태도 아니고 그 맛을 왜먹어 근데 얘가 우리는 안먹겠다고 해도 맨날 숨겨놓고 먹길래 얘 없는 사이에 형들이랑 꺼내 먹었어 근데 맛있는거야; "아아 그거 왜 먹어어" "잠 좀 깨?" "아 지금 그게 중요하냐구 그걸 왜 먹냐고오" "맛있더라?" "짜증나 너네" "난 빼줘" "내가 그거 좋아하잖아 왜 먹냐고 사먹어 니네!" "아아 나 미워하지마" "그럼 나 그 젤리 다시 사줘" "알았어알았어 빨리 말 취소 시켜줘" 아 애 잠깨우려다가 내가 상처받았어 빨리 취소해달라고 해도 실실 쪼개고 아무말도 안하는데 조급해져가지고 침대에 누워서 버둥거림 "빨리 취소해" "세훈아" "왜" "나 너무 졸려" "안돼 자면 안돼" "자고싶어" "이 멍충아 자지말라고" 소리 질러도 짜증 안내는거 보니까 얘 백퍼 잠듬 불안해지기 시작해서 옷 챙겨입고 나감 버스탈때 몇번인지 알려준거로 어딘지 버스 조회하고 정류장 앞에 서있었어 오분쯤 지나고 버스가 오는거야 그래서 바로 탐 "아 미치겠다" 타자마자 뒤에서 자고 있는거 보자마자 안심되더라 옆자리 가서 앉아가지고 가만히 자는거 지켜봤지 "잘도 잔다" 머리 창문에 쿵쿵 박으면서 아주 꿀잠; 나 안왔으면 어쩔뻔; 우리 동네가 종점에서 안 멀어서 다행이지 아주 다른 동네까지 갔으면 큰일나지 "ㅇㅇ아" "..." "멍충이" "..." "계란 먹을래?" "으으" 계란 소리 나오니까 움찔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얘 진짜 어떡하면 좋아 양계장이라도 하나 차려야겠네 "나 좋아?" "..." "아 뭐야 왜 조용해져" "..." "다시 물어볼게 나 좋아?" "응" 좀 귀찮은 말투였어도 기억 못하겠지만서도 응이라고 해주니까 기분은 좋더라 그렇게 버스는 종점에 도착하고 흔들어 깨웠어 "야 일어나봐" "뭐야 너..." "내가 자지말랬지" "아 오세후우운" 갑자기 안겨오는데 숨 멈췄어 얘는 진짜 아무 남자한테나 이러면 나 진짜 화날것같음 근데 일단은 이것보다 먼저 해결해야 될 문제가 있지 "야 빨리 취소해" "뭘?" "나 짜증난다고한거" "아 뭐야..." "빨리!!!" "내가 널 왜 미워해 멍충아" 아 다행이다 3. "아 그게 뭐야" "왜?" "그걸 왜 나가?" "아 친구들 다 나간다잖아" "그건 걔네고" "나도 나갈거야!!가뜩이나 너랑만 다닌다고 애들이랑 멀어지는데!!" "아 미치겠네" 이것도 고2때 얘긴데 얘가 갑자기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축제에 나가겠다는거야 아 진짜 답답했다 뭐하냐고 물어보니까 무슨 춤을 춘다는거야 근데 막 바닥을 기고 치마도 짧고 아주 난리가 나는 춤이더만 "나 나갈거야 그렇게 알아" "아!!" "아 니가 뭔데!!!" "너 그 말 뭐야" "아니 그게..." "내가 너 앞 뒤 가려가면서 말하랬지" "미안해..." "됐어 너 맘대로 해" 진짜 얜 지 화나면 앞뒤 안가리고 말해서 단속이 필요했음 지금은 내가 말 막하는데 어릴땐 얘가 나보다 심했어 아니 아무리 내가 얘한테 그냥 친구여도 그렇지 우리가 본 시간이 얼만데 너가 뭔데라니 아 진짜 내 쿠크....결국에 얘 축제 준비하는동안 난 얘 봐도 그냥 지나치고 집도 따로감 뭐 결국엔 내가 걱정돼서 몰래 뒤에서 따라다니긴 했지만 "오세훈!!!!" 축제 당일날 나 봐도 인사 안하던게 날 부르길래 멈춰서 가만히 봄 근데 얘가 막 쭈뼛쭈뼛 걸어오는거야 아 근데 진짜 치마ㅡㅡ "오늘 올거지..?" "아니 내가 왜? 난 뭐 걍 학교 학생인데" "아 세훈아.." "나랑 친하니 너?" "야..." "더 할 말 없으면 나 갈게" 이미 센 척해서 뒤돌아서 갈수도 없음 아 근데 괜히 센 척했느 지금 당장이라도 뒤돌아서 내 겉옷 벗어가지고 다리 가려주고싶은데 꾹 참고 감 김ㅇㅇ 안보이자마자 강당으로 미친듯이 뛰어가서 맨 앞에 자리 잡음 아 근데 진짜 다른애들은 다 지루하더라 좀 잠들라고 하는데 나옴 "아 미친..."
진짜 정신놨어 옷을 입은거야 벗은거야 진짜 노답이네 뭐 말은 이렇게 하면서도 챙겨온 카메라 켜서 동영상 찍고 핸드폰으론 사진 찍었징 이 사진은 아직도 있음ㅇㅇㅇ 심심할때마다 꺼내봄 "우와아아어어ㅓ어어엉!!!!!!!!!!예쁘다!!!!!!!!!!!!!!!!" 내 목소리 들었는지 내 쪽 보면서 웃어줌 팬이 이런 느낌일까? 와 한낱 새우젓일 나에게 웃어주다니.. "으어어어어어!!!!!!!!!!!!!!!!!!!!" 내가 좀 심했나? 애들이 막 나한테서 좀 멀어지는 것 같았는데 뭐 기분 탓이었겠지? 무대 끝나자마자 나감 그리고 바로 대기실로 뛰어감 "야 오세훈!!!!" "어!" "너 뭐야 안온다며" "아 어떻게 안와..." "화 풀린거지?" "아니!" "에이 아까 소리지르는거 다봤어~" "아니야 아직 화 안풀렸어" "그럼 어떡해?" "내 소원 하나만 들어줘" "뭔데" 아 진짜 김ㅇㅇ 팬 인증한다 끝까지 "같이 사진 찍자" "아 미치겠다" "아 웃지마..." 이 사진은 여전히 우리 집에 있음 액자에 끼워서 4. "아 미안해.." "오빠 그냥 선물이라도 받아주시면 안돼요?" 우리 고3땐가.. 아 존나 신입생들 사이에서 오세훈 인기가 존나 많았음 이해 안됐지만 애들이 맨날 오세훈한테 선물 줌 뭐 결국 그게 다 내꺼긴한데 기분이 꽁기꽁기했어 그 날도 내가오세훈이랑 매점 가려구 오세훈네 반네 갔었는데 또또또또또또또또 고백을 받고있는거야 그래서 앞문에 기대서 어떻게 하나 지켜봄 "아니야 그냥 가져가" "아 이것만요" "아..." "제발요 저 이거 만드느라 잠도 못잤어요" 사람이 잠을 자야지ㅡㅡ저걸 만드느라 왜 안자!!!!!!!!잠을 자!!!!고백 할 생각말고!!!!그냥 자!!!!!! "그래.." 저 선물은 오늘 내 손에서 아작난다 그 여자애가 가고 내가 껄렁껄렁하게 걸어감 오세훈은 나보고 선물 뒤로 숨기는거야 "세훈아 그게 뭐야?" "어? 아무것도 아니야" "뭔데?" "아니야" 자꾸 몸 비틀면서 빠져나가려고 하길래 안아버림 그러니까 당황해서 선물을 떨어뜨리더라고 그때다싶어서 주움 컵케잌에 편지에 아주 정성스럽네 아주 "야!! 너는 막 아무나 끌어안고 그래!!" "너가 왜 아무나야" "어?" "너가 왜 아무나야" "아니 그게.." "이 새끼 이거 안되겠네" 요놈의 새끼 아주 진짜 지금 내 속에선 열불이 나는데 지가 아무나라니ㅡㅡ 아주 입단속 시켜야겠어 "너 말조심해" "응..." "이건 압수" 오세훈이 선물 받은거 뺏어서 먹으면서 반으로 돌아가는데 맛있긴하더라...난 이런거 못 만들어주는데 근데 다음날도 오세훈이 고백을 받음 내 생각엔 쟤가 확실히 끊어야하는데 미안하다는 이유로 좀 어물쩡 넘어가니까 여자애들이 희망있는줄알고 끝까지 들이대는듯 "아니 나는.." "아 오빠 제발요.." "나 좋아하는애 있어.." 뭐야 누구지? 이랬지 그땐 난줄도 모르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는 아 내가 얘랑 이렇게 오래 붙어디녔는데 누구길래 나한텐 말도 안해주고 왜 지만 알고있지? 이 생각이었음 그래서 그 여자애 가자마자 뛰어감 "야!!!!!!" "으허!!!!!" 갑자기 나타나니까 놀래가지고 주저앉음 "너 뭐냐" "뭐 뭐가!!" "왜 나한텐 말 안해줘!!!!" "아 뭘" "너 좋아하는애" "뭐?" 오세훈 표정 심장잃은 사람인줄 "아 뭐래..." "나 다 들었어" "뭐를" "너가 아까 그 여자애한테 하는말" "그냥 걔 떨어뜨려 놓으려고 한 말이야" "거짓말 거짓말쟁이네 오세훈 공부나 해 바보야" "내가 왜 바보야 바보는 너지!" 사람 속도 모르고 개깐족 "너랑 안놀아" "야!" 오세훈이 막 달려옴 "나 너밖에 없는거 알잖아" 그땐 친구로서 그런 말 하는 줄 알고 너무 서운해서 애써 웃으면서 반에 돌아가서 울었어 다음날 같이 학교 갈때도 입 꽉 다물고 감 "왜 아무말도 안해" "몰라" 오세훈이 내 몸 돌리더니 내 볼따구 꾹 누름 하지말라고 버둥거려도 꽉 잡고 안놔줘 "야 괜한 상상말고 그냥 내 옆에만 있어 그럼 알게 돼 빨리 들어가서 공부나 열심히 해 난 멍청한 여자 싫어" 그때부터 내가 야자 안빼기 시작한것같구.....ㅎㅎㅎㅎㅎ ------------------------------------------------ 나 기다렸나여....? 뎨둉합니당..♥ 개학한 친구들 개강한 친구들 일년동안 공부 열심히 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