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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누 둘둘 구빙 봬장 거울
먼저 암호닉 부터 화긴하구~
암호닉 고마워ㅎㅎㅎㅎㅎㅎ신청해도 되냐고 물어보기도 하던데 신청해도 돼! 그냥 해





오늘 얘기는 너희들이 그토록 원하던(원하는...게 맞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안 바쁘면 볼 수 있을까
라고 했던 아저씨를 만낫던 얘기야ㅋㅋㅋㅋㅋㅋ





아저씨가 볼 수 잇냐고 물어봣을때 속으로 별의 별 생각이 다 들더라
찬아저씨 만나기 전에 햇던 그 생각들도 다시 들고
입술 막 바짝바짝 마르고 장난아닌데
내가 아무리 바쁜 상황이엿더라도 아저씨가 볼 수 잇냐고 물엇으면
난 당연히 볼 수 잇다고 말 햇을거 같더라고

그만큼 아저씨가 그렇게 말해준게 반가운것도 반가운거고 고마운것도 고마운거지만
내가 기다렷던 말인것처럼 반응하게 되더라




아저씨랑 시간 장소 정하고 진짜 엄청 떨리는 마음으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샤워하고 옷 입고 정말 옷 입는거 하나도 눈에 예뻐보이는 옷이 없어서 짜증났었닼ㅋㅋㅋㅋ
걍 대충 초록색 야상입고 그러고 나갓어
그 때가 점심시간 좀 지난 시간이엿나? 2시? 그래서 아저씨가 밥 먹자 그래가지고
장소 정할때 찬아저씨네 갈 줄 알앗거든ㅋㅋㅋㅋㅋㅋ
거기 가게 얘기하니까 가면 분명히 찬아저씨때메 방해받을거라고 다른데 가자그러셔섴ㅋㅋㅋㅋㅋ다른 가게 갓엇어

그 가게 근처에 도착을 햇을때 가게 앞 주차장에 진짜 엄청 오랜만인데도
아저씨 차 한눈에 들어오고 아저씨가 차 밖에 기대고 서있으셧거든
그게 확 들어오는거야 눈에
세상에 까만차가 얼마나 많은데 아저씨 차가 한눈에 들어오냨ㅋㅋㅋㅋㅋ지금 생각해도 신기해

내가 친아빠한테 엄청 맞고 집 나간날(기억하려나)
학교에 잇다가 우연히 아저씨 만난날처럼 아저씨가 그 때 그대로 인거야
차에 기대고 선 모습 그게 

나는 가게도 아저씨도 앞에 잇는데 내 앞에 나무 잇엇거든?
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무에숨어섴ㅋㅋㅋㅋ아저씨 쳐다만봣닼ㅋㅋㅋㅋㅋㅋ
아저씨가 주변 둘러보다가 담배 꺼내 무시는데 헉 하면서도 머..멋..멋잇어..ㅅ..ㅓ..;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벙찐채로 아저씨 보는데 아저씨가 핸드폰꺼내드는거야
웁쓰 촉이 딱 오더라고 저건 나한테 전화 거려나보다
그래서 엄청 빠르게 후다닥 달려갓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그랫짘

내가 막 뛰어가서 아저씨 앞에 딱 섯거든
근데 아저씨가 처음에는 나 한번 쳐다보고 다시 핸드폰 보다가 다시 고개를 홱! 드는거야
그때 아저씨랑 눈이 딱 마주쳣지
그리고 폭풍 어색함괔ㅋㅋㅋㅋㅋㅋㅋㅋ몰라 막 이상한 기분이 들엇어
아저씨는 엄청 오랜만에 잇몸미소 보여주시다갘ㅋㅋㅋㅋㅋ자기가 담배 피우고 잇엇다는 사실 깨닫고
놀라셔섴ㅋㅋㅋㅋㅋㅋㅋㅋ담ㅂ ㅐ얼른 땅에 버리고 발로 막 비비시더라
그리고 팔 휘두르면서 냄새 없애시려고 하고




" 왔...왔어? 음...주농이...어...오랜만이닿ㅎㅎ그치? "
" ㄴ..ㅔ.... "



아저씨가 일단 가게 들어가자 그래서 같이 들어갓어
가게에 사람 좀 많더라 거의 다 커플이엿음;;;;;왐마 당황
아저씨랑 나는 뭐라고 해야되나 구석에 잇는 자리 엿는데
한쪽 자리는 쇼파? 로 되잇는 그런 자리잇지 거기에 앉앗어
나는 쇼파쪽에 아저씨는 그냥 바깥 의자에
그러고서 직원분 오셔서 메뉴판이랑 물 놓고 가셧는데 폭풍 어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겁나 침묵

아저씨가 말없이 물컵에 물 따라서 내 쪽으로 하나 밀어주셧어
나 목타가지고 그거 얼른 마셧닼ㅋㅋㅋ
아저씨가 내가 물 마시는거 보더니 살짝 웃으시는거야
난그게 좀 순간 민망해져서 나도 걍 따라 웃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ㅁ메뉴 골라야지? 뭐 먹을래? "



아저씨가 메뉴판 내쪽으로 돌려주면서 메뉴 같ㅇ ㅣ고르자고
자기가 전에 왓을땐 뭐가 맛잇엇더라 그러시면서 얘기하시길래
아저씨가 골라주는 메뉴로 나도 걍 똑같이 골랏어
사실 난 메뉴 그런거 잘 못 골ㄹ..ㅏ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직원 불러서 메뉴 주문하고 나니까 또 침묵....
나도 그렇고 아저씨도 그렇고 서로 할말은 많은데 눈치만 보는거 같앗어
진짜 속으로 터져나오는 말 많은데 용기가 없어서 아무말도 못하겟는거야
아저씨가 손 깍지끼고 가만히 앉아잇으시다가 ㄴㅐ 이름 불렀어



" 주농아 "
" 어 .. 아 네 "
" 뭐 부터 물어야 될지 잘 모르겠지만...음...잘 지냈어? "
" 아 네...아..저씨는 잘 지내셨어요? "
" ㅎㅎㅎㅎㅎ응ㅎㅎㅎㅎㅎㅎ나야 뭐 맨날 똑같았지 회사 가고 야근하고 퇴근하고...
아 주농이 이제 고3인데 어때 학교 생활은? "
" 뭐...그냥 그럭저럭 괜찮아요 다 공부만 하고 그래서... "
" 공부하느라 힘들지 "
" 여태 해온일인데요 뭘... "



아저씨가 애써서 말 걸어주신건데 뭐지 뭔가 대화가 계속 이어지다 말고...이어지다 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속 끊기는거야...내가 묻는게 잇어야 되는데 아저씨만 묻고 난 걍 대답만 하고...
오랜만에 본건데 아저씨가 진짜 용기내서 나한테 연락해주신건데 
그걸 내가 너무 낭비만 하는거 같아서 아저씨가 또 말걸면 이번엔 진짜 열심히 말해야지
라고 생각하는 사이 주문한 음식 나왓음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한동안 음식 얘기햇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저씨가 찬아저씨네 가게 보다 맛잇지 않냐곸ㅋㅋㅋㅋㅋㅋ
그때부터 뭔가 마음이 풀어진다고 해야되나?
예전처럼? 된거같아서 아저씨네 집에서 지냇을때마냥 아저씨랑 금방 다시 사이가 풀어졌어
아니 뭐 풀어졋다고 표현하는게 웃기긴하지만
어쨌뜬 거의 반년정도를 연락 안하고 지내왔잖아
내가 걱정한 것도 있고 그러니까...
그런데 그런거 하나도 상관없더라 아저씨랑 얘기하니까 

그래서 좀 늦은 점심 먹고 괜찮으면 영화볼래? 아저씨가 그러시길래 난 당연히 돼요돼요 그러곸ㅋㅋ
아저씨랑 영화관 가서 영화보고 나오니까 저녁 시간대가 됏는데
진짜 난 아저씨랑 더 있고 싶엇거든
생각해보니까 엄마가 집에 올 시간인거얔ㅋㅋ엄마랑 밥먹어야지...

아저씨랑 영화관 나와서 자연스럽게 아저씨 차에 딱 탓는데
엄마 생각나서 어떻게 해야될지 고민되더라
엄마 얘기 하고 엄마때메 가봐야된다고 말을 하긴 해야되는데
아저씨 앞이라 엄마 얘길 못하겟는거 잇지..
어떻게 해야되나 고민 때리는ㄷㅔ 아저씨 핸드폰이 막 울리더라고
아저씨는 차에서 내려서 전화 받으셧구

나중에 통화 끊고 아저씨가 오늘 나와줘서 고맙다고 연락 받아준거 자기 다시 봐준거 정말 고맙다고
그러시면서 머리 쓰다듬어주시다가 



" 사실 주농이 니가 어떻게 생각할 진 모르겠는데
난 음...어...주농이랑 저녁까지 같이 먹고 싶거든...
근데 오늘 나 동창회 있더랗ㅎㅎㅎㅎㅎㅎ앟ㅎ...친구한테 전화가 와서...동창회 가봐야될거같아 "
" ㅋㅋ...그럼 가셔야죠 "
" 응 주농이 데려다주고 가야지 집..음...어디였더라... 갑자기 생각하려니까 생각이 잘 안나네 "



아무튼 그래서 아저씨가 나 집에다 데려다주셧어ㅋㅋㅋㅋ
도착해서 차에서 내리려는데 아저씨가



" 주농아 "
" 네? "
" 내일...또 시간 돼? "



그러시는거야
내가 웃으면서 고개 끄덕이니까 머리 또 쓰다듬어주셧어
내일 연락 하겟다구 들어가라구

아저씨가 차돌려서 나가는거까지 보고 집에 들어왓어
그제서야 얼굴 막 빨개지고 심장 막 뛰는거야
뒤늦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입꼬리 올라가서 내려올줄모르고 막..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분 엄청 좋더라
아저씨가 고맙다고 연신 말하는데 오히려 내가 더 고맙고 ... 미안하고 그랬어
나야말로 염치없는애 같이 느껴졌엇거든
다시 연락하고 지낸다는게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고 하튼
몰라 되게 복잡했었는데 다 집어치웤ㅋㅋㅋㅋㅋㅋㅋㅋ걍 좋았어 아저씨 만나서
다음날 또 만낫는데 별거없엇어ㅋㅋㅋㅋ

진짜 방학 일주일 그 동안에 아저씨랑 맨날 연락하고 그랬었지
그러다 개학해서 학교나가고 아저씨는 일 나는 공부 때문에 연락 조금 뜸해질때도 잇엇는데
다시 또 아무렇지도 않게 연락하고 주말되면 가끔 찬아저씨 껴서 셋이 만나고
그렇게 두달? 가까이 지냇는데



다른 일이 터졋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터진거라고 해야되는게 맞을진 모르겟는데 나한텐 터진거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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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어헐ㅠㅠㅠㅠㅠ나 둘둘이야ㅠㅠㅠㅠㅠ 무슨 일이 생긴 거야ㅠㅠㅠㅠ
10년 전
독자2
헐무슨일이야ㅠㅠㅜㅜㅜㅜㅜㅜㅜㅠㅠㅠ
10년 전
독자3
나 거울이야 !!! 알림 뜬거 이제봐서 지금왔다..ㅠㅠㅠ 무슨일이야 주농아!!!
10년 전
독자4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무슨일이야 주농아ㅠㅠㅠㅠㅠㅠ 근데 지금이라도 암호닉 신청해두될까???? 내옆에 마우스있으니까 마우스로 할게!!!
10년 전
독자5
길..잃..?
10년 전
최주농
아 ㅋㅋㅋㅋㅋ그러네 미안 수정햇어~
10년 전
독자6
무슨일이야ㅜㅠㅜㅜㅠㅜㅜ완전궁금하다ㅠㅠㅠㅠ
10년 전
독자7
주농아 나 봬장이야ㅠㅠㅠㅠㅠㅠㅠ 공부하느라 늦게봤네ㅠㅠㅠㅠㅠㅠㅠ 또무슨일이 터진거야ㅠㅠㅠㅠㅠㅠㅠ 인생이 너무 버라이어티한거아니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불쾌했다면 미아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니가 업뎃하면 난 너무 기뻐 사랑해주농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8
나 한누야..글 올라오면 내가제일처음 볼라그랬는데 제일늦었다ㅠㅠㅠㅠㅠㅠㅠㅠ아웅 주농이한테 또 무슨일이 일어난걸까ㅠㅠㅠㅠㅠㅠ새 글 올라올때까지 또 어떻게 기다리지...이번에 올땐 쪼끔만 더 빨리와줘ㅠㅠㅠㅠ주농이도 글도 너무 보고싶다!
10년 전
독자9
주농아 나 암호닉신청! 뭐하지...손가락할래ㅋㅋㅋㅋㅋㅋㅋㅋ!!재밌게 잘조고있어ㅠㅠㅠ얼른 다시와~~기다릴꾸야
10년 전
독자10
헐..우선..사랑해..♥다음편..ㅅ..시급하다..!
10년 전
독자11
뉴 독자 등장!! 으앙 이렇게 가면 어떡해ㅠㅠㅠㅠㅠㅠㅠㅠ어서 빨리 돌아와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12
헐 안녕.. 나 스릉이임...헐...개쩔..ㅎㄹ.........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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