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안 경수를 기다리는 백현
"형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 우리 굥숭이 실물을 보는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감격ㅠㅠㅠㅠㅠㅠㅠㅠㅠ누가 더쿠는 계 못탄다고 그래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계타쟈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촬영장이라고...오타쿠짓 그만하고 카페 의자에 얌전이 앉아 있어..."
"형 나 어떡하지? 굥숭이랑 나랑 같이 자?"
"미친??????뭘 자??????????"
"룸메이트 말야. 음란마귀 좀 떼ㅉㅉ"
"아...네가 하도 변태같이 오타쿠짓 하니깐 이런 식으로 생각하잖아.. 다음주엔 집에 짐 옮기는 거 하고 다다음주 부터 같이 잘 예정일걸?"
"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굥숭이랑 자다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난 성공한 더쿠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경수씨 왔나보다. 촬영 잘 해라. 오타쿠짓은 나한테만 하고"
"ㅇㅇ 형 빨리 가. 거기 굥숭이 앉아야 돼 ㅂㅂ"
촬영 시작. 백도 첫 만남
"안녕하세요. 배우 도경수라고 합니다."
"헐...므츤 즌쯔 드긍스으..느그 긍스를 브드느... (미친 진짜 도경수야..내가 경수를 보다니...)"
"네?"
"아..아뇨! 안녕하세요. 가수 변백현이라고 합니다."
드디어 두분이 만나셨네요. 이제 미션을 드리겠습니다. 동갑이시지만 존댓말을 하시고 조금 어색해 보이는 두 분을 위한 미션입니다. 지금부터 서로에게 어울리는 별명을 지어주고 불러주세요!
" 말 놓을까?"
"네. 놓으세요."
"...? 말 놓자."
"네."
"??????????? 말 놓자니깐..요....?"
"먼저 놓으세요. 저는 아직 존댓말이 편해서요."
"아..ㅎㅎ 그럼 내가 먼저 말 놓을게. 경수 너는 별명 뭐할까? 평소에 뭐라고 불려?"
"전 그닥 별명이 없어서요."
"그래? 음..그럼 경수 너가 작고 귀여우니깐 됴꼬미 어때? 흡흫흒흥흫ㅎㅎ"
"아. 전 작다거나 귀엽다는 말 싫어합니다."
백도 첫 만남. 속마음 인터뷰
경수씨에게 됴꼬미라고 부르시려다가 정색을 당하셨어요.. 서운하셨나요?
"네.. 솔직히 아주 많이요... 경수는 제가 싫은 걸 까요... 귀엽다고 하는거 싫어 한다니깐 제가 잘못한게 맞긴하죠..(큥무룩)"
경수씨는 작고 귀엽다는 말 싫어하시나봐요? 백현씨가 됴꼬미라고 하셨을 때 엄청 정색을 하시던데?
"네. 어렸을 때 부터 작다, 귀엽다. 이런 소리를 많이 들어서요. 제 성격은 그렇지 않거든요. 그래서 그런말을 싫어하는데 백현씨가 첫 만남때 부터 그러시니깐 제가 제어를 못하고 정색을 해버렸네요.(됴무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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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경수 너는 작고 귀여운거 싫어하나보다... 그럼 그냥 경수라고 부를게."
"아..저 아니 그게 아니라..."
"경수씨가 불편하시면 저도 존댓말 할게요. 저도 딱히 별명 안불러 주셔도 되요! 그냥 백현씨 라고 불러주세요."
"아..저..정색하려고 했던게 아닌데..미안해..됴꼬미라고 불러도 돼."
"정말...?"
"응. 그래..큐...ㅇ..큥아..."
"?????뭐라고????? 큥이???? 그거 내 별명이야? 흫흡흥흫ㅎ헿ㅎ흫?"
"응. 싫으면 바꿀까..? (됴절부절)
"아니!!!!!! 절대 바꾸지마!!!!!!! 완전 귀여워!!!!!!!!!! 그럼 넌 됴꼬미! 난 큥이!"
한 편, 세트장 밖 준면과 찬열
"나이 스물셋이나 먹고 됴꼬미 큥이 좋아하고 자빠졌다ㅎㅎ"
"경수가...! 저렇게 말을 많이 하다니...!"
?
?
"하하^^;"
"하하..!"
관전 포인트: 큥무룩한 백현이가 신경쓰여 급하게 말을 놓고 찬열이한텐 쟈갑더니 백현이한텐 비교적 말 많이 하는 됴꼬미
큥무룩했다가 말 놓고 큥이라고 불러줘서 신난 큥이
세트장 밖에서 뭔가 비슷한 처지의 서로를 만난 면(매)니저와 찬(매)니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