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밥을 먹을 때에,먹기 직전에 보지 마십시오.
※공동연재 작품입니다.(3명)
※분명 '더러운'을 강조했습니다. 욕만은..ㄷㄷ
※프롤로그는 약과....
00. 프롤로그
*변비-글 1호가 씀*
적들과 너징의 사이 간격은 50 M..
너징은 수풀 사이에 몸을 숨기고 떨리는 손으로 총을 바로 잡았음. 방아쇠쪽에는 너징의
손가락이 위치했고 너징이 그 방아쇠를 잡아 당기면 총알이 나갈거임.
지잉-
너징의 주머니에서 작은 떨림이 울렸고 주위를 잘 살핀 너징은
주머니에 손을 살며시 넣어 진동인 채로 울리고 있는 핸드폰을 꺼냈음
'변백현'
하. 지금같은 때에 전화를 하다니.
너징은 초록색으로 빛나는 버튼을 옆으로 밀어 잠금해제를 한뒤에
전화기에 귀를 가져다 대었음.
수화기 저편에서는 아무말도 들리지가 않았음
너징은 남들이 들리지 않을 정도로 목소리를 최대한 낮춰 이야기를 시도했음
"..여보세요?"
"...."
"여보세요?"
한참 대답 안하고 있던 상대방은 너징이 신경질을 내며 끊으려던 찰나
수화기 너머에서 희미한 작은 소리를 냈음. 자세히 들어보니
살짝 흐느끼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기도..
너징은 다시 귀에 핸드폰을 가져다 대고 무슨일이냐며 다급하게 물어봤음
설마. 변백현 마저 잡혔다던가..?
"오징어"
"..!"
한참을 있다가 들려온 목소리의 주인공은 변백현이 아닌
김종대였음.
너징은 아차 싶어 재빨리 손에 총을 제대로 쥐고 수풀사이로
밖의 상황을 살폈음. 아직 너징이 있는 곳은 제대로 파악을 못했는지
너징이 숨어있는 곳 근처를 살피는 상대편쪽. 너징은 자세를 바로 잡고
총구를 수풀사이로 살짝 내민뒤에 총을 쐈음.
탕 하는 소리와 함께 저 멀리서 너징을 찾고있는 상대팀이 하나 쓰러졌음
"그렇게 성급해할 필요는 없을텐데. 변백현이 살아있길 바란다면"
"...."
"설마 변백현이 김민석과 레이, 크리스처럼 허무하게 죽어버리는 걸
바라지는 않겠지?"
"김종대...."
너징은 이를 뿌드득 갈며 김종대의 이름 세글자를 말했음.
수화기 너머에서 김종대가 웃는소리가 살짝 들려왔음. 너징은 다시 한번 수풀 사이로 총구를
내민뒤에 쏴죽일 다음 상대를 찾고있었음
"찾았다"
그 순간 너징의 뒤에서 소리가 들렸고 아차 싶던 너징은 고개를 뒤로 돌리려던 찰나
뒷통수에 닿는 차가운 금속 물체에 몸이 완전히 굳어 버렸음.
총을 내려 놓고 손을 들라기에 너징은 살며시 총을 내려두곤 천천히 손을 올렸음
뒤를 돌라고 해서 돌았더니 너징의 머리에 총을 가져다 댄 사람은
다름아닌 오세훈이었음.
"게임 끝이네?"
"....."
너징은 곧 죽을거라는 긴장감때문인지 몰라도 입이 떨어지지 않음과 동시에
배가 슬슬 아파오기 시작했음. 당장 화장실로 뛰어 가야 할 것 같지만
이 상황에서 화장실을 보내달라고 말할 사람이 어디있겠는가.
너징은 역으로 힘을 주며 간신히 참아 내고있음
"...한가지만 부탁할게"
너징은 힘들게 입을 열어 오세훈과 마주했음
이겼다는 확신인지 눈이 휘어지게 웃고있던 오세훈은 이 상황에 뭘 부탁하겠냐는
눈으로 너징을 쳐다봤고 너징은 손을 살며시 내렸음
"방구 한번만 뀔게"
결국 그것들은 환한 빛을 보기위해 이 세상에 나와버렸고
너징을 보고있던 오세훈은 그 큰 손으로 자신의 코와 입을 막고 뒤로 가려다
자신의 발에 걸려 넘어져버렸음.
"뭐야 무슨일이야"
"아놔 오징어 방구뀜!!!!"
오세훈의 넘어지는 소리에 다들 놀라 너징과 오세훈이 있는 곳으로
몰려왔음. 너징은 웃지말라며 오세훈을 발로 까기 시작했고
오세훈은 냄새난다며 웃어댔음
"아 오세훈 진짜 짜증나. 나 집에 갈거임"
너징은 바닥에 내버려둔 비비탄 총을 다시 주워서
아파트놀이터를 빠져나왔음. 놀이터 바로 앞에 있는 아파트 건물로
들어간 너징은 엘레베이터를 누르고 1층까지 오길 기다렸음.
"아..아까 다 못 뀌었나..."
아직도 배가 꾸르륵함을 느껴 그 자리에서 한번 더 방구를 꼈음
아파트 복도에는 너징의 생리현상소리가 가득 울렸고
너징의 뒤에선 또 다시 큭큭 거리는 소리가 났음
옆동에 사는 오세훈이 여기 까지 따라와서 웃는건가 싶어
뒤를 돌았더니. 뒤에 있는건 너징 집 옆에 사는 김종대였음
"아, 뭐냐 오징엌ㅋㅋㅋㅋ"
"뭐긴 뭐야. 생리현상이지. 변백현은 풀어줬냐?"
"꼴에 같은 팀이라고 챙겨주긴ㅋㅋ"
"어쨌든 나 더 뀔꺼니까 타지 마라"
너징은 신나게 웃는 김종대를 내버려 두곤
엘레베이터를 타고 높이 높이 올라갔음
너징과 엑소의 상황별 드럽고 드러운 이야기.
곧 다시 찾아와요.
공동연재 작품입니다
문체가 바뀌어도 혼란없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