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수와 내가 소리를 지르고 싸웠던 모텔을 나와 도경수가 타고 온 차 안으로 들어갔다.
조수석 문을 열고 나를 꾸겨 넣듯이 들어가게 한 후, 거칠게 입을 맞췄다.
나는 도경수를 밀어내기 위해 어깨를 밀치고, 때리고 별 짓을 다 해봤지만 도경수는 나한테서 떨어질 생각이 없는 것 같았다.
10분 정도의 긴 키스 후에 숨이 차는지 입술을 떼어냈고, 그대로 나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말을 했다.
"너 없어져서 집에 있는 물건 다 던졌어. 정리하러 가자."
말을 끝낸 도경수가 내 쪽 문을 꽉 닫은 후 차 앞을 가로질러 차 문을 열고 운전대를 잡았다.
집으로 가는 길은 6시간은 족히 걸렸지만 집으로 가는 중간에는 서로 아무 말이 없었다.
도경수는 아무 표정도, 말도 없이 앞을 보고 운전을 부드럽게 이어 가고 있었고, 의외의 반응에 바닥을 향해 내려가 있던 나의 고개는
저절로 도경수의 얼굴을 쳐다보고 있었다.
"왜."
도경수는 운전대를 잡고 앞을 보면서 나에게 말을 했고, 당황한 나는 바로 고개를 아래로 내리고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약7시간을 거쳐 도경수와 내가 같이 사는 집에 도착했다.
아파트를 올라서면서 집에서 무슨 짓을 할까 생각도 했지만 도경수는 나에게 아무 말도, 접근도 하지 않았다.
집에 오자마자 침대에 들어누워 벽을 보고 자고 있을 때, 씻고 나온 도경수의 모습이 보였다.
못 본듯 다시 눈을 감고 자려고 했을 때 도경수가 내 허리에 손을 감았다.
당황한 나는 도경수의 손을 떼어내려고 하자 허리를 잡은 손을 더 세게 잡고는 내 귀에 조곤조곤히 말을 이어갔다.
"하루만, 오늘 하루만."
아침에 일어나곡 보니 어제 도경수와 있었던 일이 생각나는 기분이 들어 인상을 확 찌푸렸다.
내 표정을 본 도경수가 흘깃 쳐다보며 감은 머리를 수건으로 털털 털며 나를 보지 않은 채 말을 했다.
"왜."
내가 아무 말을 안 하자 도경수가 뒤를 돌아 나에게 다가 왔다.
어제 일이 생각나는 바람에 뒷걸음질 치며 고개를 저었지만 걸어오는 속도가 기어가는 속도보다 느릴 일은 없지 않나.
다리를 굽혀 앉은 후 내 얼굴 바로 앞에 눈을 맞추며 말을 이어갔다.
"애기야, 도망가지 마."
"....."
"대답 해야지."
",,,"
"무슨 일이 있어도 나 떠나지 마. 너가 나 책임지기로 했잖아."
"..."
"이름 좀 불러 줄래."
"..."
"빨리 불러."
"ㄷ, 경ㅅ..."
"더 크게."
"경, ㅅ..야"
"응, 왜."
"....."
"오늘 친구들이랑 어디 갔다오기로 했어."
"...응"
"도망가지 마. 집에 와서 너 없으면 찾아낼 거야."
"..."
"오빠가 애기는 잘 찾는 거 알지?"
이 말을 끝낸 도경수가 일어나 옷을 갈아입기 위해 옷장 앞에 섰다.
아무 생각 없이 도경수 옷을 갈아입은 나였지만, 표정은 멍한 병신같은 표정을 하고 있었지만
머릿 속에서는 생각했다.
'어떻게 해서든 빠져나가자'
어휴;;; 제가 조큼.. 아파요ㅎㅅㅎ... 그래서 지금 쓸 생각이 안 듭ㅈㄴ니다ㅜㅠㅠㅠㅠㅠ 죄송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눈물을 흘린ㄷ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장염인 거 같아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짧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죄송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tbo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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