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가 추가로 쓴 사담글 꼭 읽어주세요!
사랑합니다.
크리스를 따라 방 안으로 들어갔다. 거실에서는 크리스가 텔레비전을 보고 있던 모양인지 한 예능 프로그램이 틀어져 있었고,
그 이후에는 아무도 없었고,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아, 너 혼자 살지?"
"응."
"그럼 나 조금만 여기서 자다가면 안 될까?"
"그래."
조금 생각을 하는 듯 보였지만 크리스는 흔쾌이 알겠다고 했고, 수락을 맡은 나는 크리스의 침실로 들어가 내 짐을 풀었다.
혼자사는 집 치고는 정말 넓었다.
오랜만에 오는 크리스의 집이여서 짐을 바닥에 내려놓은 후 바로 방 구석구석을 구경하였다.
소파에 앉아 텔레비전을 보고 있던 크리스가 뭐하냐고 물었지만
그 물음에 대답을 하지 않은 후 3개의 방에 들어갔다.
하나는 크리스의 침실
하나는 옷방
하나는,
갑자기 든 생각에 거실에서 텔레비전을 보고 있는 크리스에게 물었다.
"야, 근데 저 방은 뭐냐. 손님방이야?"
크리스는 내가 가르키는 방을 처다봤고, 내 물음에 조금 늦게 대답을 해줬다.
"아, 저기 친구들 술 마시러 오면 자는 곳이야."
"아, 그렇구나."
난 크리스의 대답을 들은 후 크리스 옆에 바로 앉아 텔레비전을 같이 봤다.
예능 프로그램을 보면서 같이 실실 웃고 있을 때, 크리스가 나에게 말을 걸었다.
"아, 맞아. 야, 오늘 내 친구들 오기로 했는데."
"아, 진짜? 그럼 난 방안에 틀어박혀 있을게."
"그래. 나오지 말고 있어. 아님 자고 있어. 술 마시러 오는 거라 조금 늦게 갈 수도 있어."
"술 마시러 오는 거야? 알겠어. 그럼 난 네 방에서 휴대폰 하고 있을게."
내 말을 들은 크리스는 고개를 끄덕였고, 아무 생각 없이 텔레비전에 집중했다.
몇 시간이 지나고 휴대폰을 보았다.
도경수에 대한 부재중, 문자 같은 건 없었다.
조금 당황했지만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 나는 다시 휴대폰 전원을 껐다.
도경수는 아직 집에 들어온 거 같지 않았다.
오늘 많이 뛰고, 걷고, 벽을 타고.. 하다보니까 피곤함이 밀려와 화장실에서 씻고 있는 크리스에게 말을 했다.
"야, 나 그냥 지금 잘게. 친구들 나 자고 있는 방에 있지 말라고 그래."
"....."
샤워기 물 소리 때문에 아무 말도 들리지 않았지만 작게 알겠다고 말 한 것 같았다.
내일 도경수가 내가 있는 곳을 찾으러 올 거 같다는 생각을 한 나는 휴대폰의 전원을 켜 알람을 맞춘 후,
옆에 콘센트에 있는 크리스의 휴대폰 충전기를 빼 내 휴대폰에 꽂았다.
몇 시간이 지났을까,
자다가 눈을 떠보니 밖에서는 크리스 목소리와 그의 친구들 목소리가 들렸다.
그들은 술을 마시고 있었던 거 같고, 술잔이 서로 부딫치는 소리가 들렸다.
그래도 내가 있는 방에는 안 들어올 거라고 생각한 나는 휴대폰의 홀드키를 눌러 도경수에게 무슨 문자, 전화가 왔을까 생각을 했다.
"아,"
내 입에서는 작은 탄성이 흘렀고, 그대로 휴대폰을 바닥에 떨어뜨렸다.
나의 핸드폰에 문자가 와 있었다.
도경수에게 왔다.
-잘도 도망가네.
-오빠는 네가 어디 있는지 알아.
-씨발년아, 내가 못 찾을 거 같아?
-미친년,
-나 지금 친구집에서 술 마시고 있으니까 나 오기 전에 집에 들어와.
-휴대폰은 존나 잘도 찾았네.
-애기야, 집에서 얌전히 오빠 기다리고 있어.
-사랑해.
도경수한테서 온 여러 문자가 있었고,
그 중 눈에 띄는 문자 내용, 친구집에서 술을 마시고 있다는 도경수에 문자 내용에 집중이 됐다.
설마, 도경수가 밖에 있는 건 아니겠지,
나를 찾아낸 건 아니겠지.
여러 생각도 하고, 머리를 쥐어 뜯으며 울기도 했지만 아무 대책이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눈물이 멈췄을 때 바로 문 앞으로 달려가 문을 잠궜다.
그 후 크리스에게 작게 문자를 한통 넣었다.
'야, 친구들 누구 왔냐.'
문자를 바로 전송하자 마자 크리스에게 답장이 왔다.
-넌 모르는 애 일 걸, 박찬열이랑 김준면이랑 변백현이랑 김종인.
이 문자를 본 나는 바로 크게 숨을 들이 쉬었고,
마구 쿵쾅거리던 심장을 잡고 침대에 쓰러지 듯 누웠다.
아, 다행이다.
혼자서 생각을 하고 있을 때,
또 다른 문자가 왔다.
-아, 맞아. 너 도경수 알아? 걔도 온대.
사실 저는 이 글을 10편까지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ㅜㅜㅜ 실화라서 길게 자작으로 넣기도 조금 그렇고, 소재도 없고ㅠㅠㅠㅠㅠ 어쨌든 10편 쯤에 막이 내릴 거 같습니다! 저 그리고 다른 글 또 올릴 거예요ㅎㅅㅎ... 근데 제 글은 거의 다 어둡고, 무섭고, 집착.. 막 이런 거라서ㅎㅎㅎㅎㅎㅎ 저 신알신 해주신 모든 분들 사랑합니다♥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