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ㅏ..아니지..?ㅠㅠ보고싶었어 독자들ㅠㅠ
한누 둘둘 구빙 봬장 거울 마우스 손가락 스릉이
이거는 암호닉!
저번에 어디 까지 햇.....더라....
아 그 찬아저씨랑 약속했다고 했다던데까지 했지?
오래기다렸으니까 얼른 얘기해줄게!
나 먼저 집으로 오고 한...언제 였지 9시쯤?
엄마한테 전화가 왔어 집이냐고
그래서 그렇다고 대답했더니 조금있다가 엄마가 집으로 왔어
난 혹시나 그 원장이라는 사람 같이 왔을까봐 맘 졸였는데 불행인지 다행인지 엄마 혼자 집으러 왔더라
엄마는 오자마자 아직도 아프냐고 그러는데 볼이 빨간거야
술마셨냐니까 원장이 꼭 와인을 먹이고 싶다고 그래서 먹었다나?
무튼 계속 아프냐고 그래서 괜찮다 그러고 엄마를 걍 재워버렸어
엄마도 나도 서로한테 할말이 있지만 그땐 잠깐 묵혀뒀지
11시쯤이었나 찬아저씨한테 카톡이 왔었어
뒷정리 직원들한테 맡기고 집으로 오고있다고
나올 수 있냐 그래서 갈 수 있다고 했지
그 때가 아마 거의 처음? 찬아저씨가 우리집 앞에 온 날이었을거야
집 위치 알려주고 찬아저씨가 도착했다 그러셔서 내려가가지구 찬아저씨를 만났어
그 시간이 늦어서 마땅히 갈 데도 없고 그러길래 걍 찬아저씨 차 안에 있기로 했다
찬아저씨가 나한테 앞뒷말 하나도 안붙이고 딱 한ㅁㅏ디를 하는거야
"괜찮아?"
이렇게...
뭐가 괜찮냐고 되묻지 않아도 알 수 있는게 진짜 아저씨는 몰라도 찬아저씨는 알잖아 내 상황
갑자기 나보고 괜찮아? 이러는데 또 목울대 엄청 아프고 눈앞이 뿌옇게 되고
괜히 눈꼽ㅋㅋㅋ떼는척하고 웃으면서 괜찮다고 그랬지
그랬더니
"억지로 괜찮은 척 안해도 돼"
그러시는거야
"넌 어린 애가 뭐 그렇게 지 감정을 숨겨?
얼굴에 다 써놓고 거짓말 하면 못 쓴다 주농아"
"......"
"아휴...주농이 같이 멋지고 착한 애기한테 신은 참 가혹하시기도 하다. 그치?"
그러면서 내 머리 쓰담쓰담..
내가 말하면 진짜 목소리 떨리고 히끅히끅? 이라고 해야되나? 울먹이는 소리로 말할까봐
걍 입 꾹 다물고 있었어
찬아저씨가 이해한다는듯이 머리쓰다듬던 손 옮겨서 내 어깨 계속 토닥여주시더라
"주농이도 알다시피 난 돌려 말하는 것도 못하고
하고 싶은말 있으면 참지도 못해 그대로 뱉는 사람이야
내가 하는 말이 너한테는 너무하게 들릴 지 모르겠지만 어쩌겠어 내 성격이 그런걸
지금 이 상황은 주농이 어머님이 좀 성급하셨다"
"......"
"물론 사람마다 케이스가 다 다르긴하지 오늘 사귀고 내일 헤어지고
내일모레 만나서 또 글피에 헤어지고그런건 개인적인 일이지만
주농이 어머님은 혼자가 아니잖아
나를 생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사람도 생각해줘야되는데
생각이 조금 짧으셨던것 같아
거기다 대놓고 우리 착한 주농이는 아무런 말도 못했을거고
그렇지?"
"......"
"주농아"
"..네.."
"어떻게 할거야?"
"......모르겠어요"
"그냥 당하고만 있을거야?"
"...네?"
그런데 찬아저씨가 뜬금없이 당하고만 있을거냐 그래서
이건 진짜 뭔 뜻으로 묻는건지 모르겠는거야
"그렇게 속으로만 끙끙 앓고 있을거야?"
"...그럼 어떻게 해요?"
"너도 본 때를 보여줘야지 않겠어?"
"예?"
"주농이 엄마는 연애도하고 재밌게 사는데 주농이는 고3이라고 그냥 축 쳐저 있을 순 없잖아."
"...그치만..."
"주농이 연애 해 본 적 있어?"
"예? ...어...아뇨..."
"에에에에엥???????????????????????????????????????"
이거 아저씨 표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저씨가 딱 이표정으로 왜? 이러시는데 내가 예? 이러니까 또 왜? 이러곸ㅋㅋㅋㅋ
"진짜? 단 한 번도?"
"...네;"
"진짜 의외다...그렇게 생겨서는"
"제가 어떻게 생겼는데요?"
"몰라 물어? 예쁘고 잘생겼지 마치 나처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학교 공학 아니야?"
"맞아요"
"너한테 고백하는 애 없었어?"
"음...고백..이라기보다는 초반에 선배 누나들이 장난식으로 저한테 말걸고 그랬는데 그게 다였어요"
"와...너네 학교 애들은 눈이 높나? 아니지 눈이 높으니까 널 가만 둘ㄹ ㅣ없을텐데
와 이거 진짜..내가 십년만 젊었어도...!"
그러고선 뭐지 호랑이 발톱? ㅋㅋㅋㅋㅋ아닌데 뭐라고 해야되나
양손을 이렇게 어...암튼 나한테 어흥! 이러는것처럼 장난치시더라ㅋㅋㅋㅋ
덕분에 좀 분위기도 풀리고 웃엇음..
"주농이는 좋아하는 사람 없어?"
"딱히...학교에선 이제 삼학년이니까 다들 공부에 집중하고 그래서..."
"아니 말고"
"네?"
"꼭 학교 사람만 좋아하라는 법 있나?"
찬아저씨가 이 말하고 음흉하게 웃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음흉했음
"정말 없어?"
"...어...아..."
"좋아하는 사람?"
"...으음..."
찬아저씨가 이러고 물어보는데 왜 때문에 아저씨...생각이 나는거↘죠↗
"주농아"
"ㄴ..네"
"좋아하는 사람 없으면"
"...?"
"나 좀 좋아해라."
오늘은 여기까지!
마지막 말이 좀...의미심장하지?ㅋㅋㅋㅋㅋㅋ
다음에 또 올게!
익인들 요새 봄나물 조심해..ㅠㅠ안좋은거 먹으면 식중독도 걸리고 간에 안좋데..
꽃샘추위도 조심하고! 날씨 좋다고 너무 돌아다니지도 말고!!
곧 황사불고 그럴텐데 건강도 챙기구!
그럼 난 이만! 안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