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오세훈은 24살 어린나에의 부모님의 허락을 무시한 채 결혼을 했다.
부모님께서 결혼을 하면 가족이고 뭐고 없다고 큰소리로 화를 내셨다.
그때 무슨 생각인지 잘 몰랐지만 나는 오세훈이 더 좋았다.
한 달 후, 나는 부모님이라는 존재가 애초에 없었다는 듯이 부모님과 연락을 끊었다.
내가 믿을 수 있는 사람은 오세훈 밖에 없었다.
오세훈이 나를 이해해주고, 나를 생각해주고, 나만 바라봐 주고, 나를 위해 다 해줄 것 이라고 생각했다.
결혼도 연애와 같이 하면 된다.
연애처럼 서로 이해해주면 된다.
서로 다른 남자, 여자만 바라보지 않으면 된다.
우리는 서로 이해해주고, 위해주고, 배려해주며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 왔다.
오세훈의 일이 다 끝나고 같은 침대에 서로를 안으며 자고 있을 때, 누군가가 우리 집 문을 열고 들어왔다.
문은 잠구어 들어올 수 없게 해 놓았는데,
'잘못 들었을 거야'
라는 생각을 하며 눈을 감고 잠에 들었다.
다음 날, 내 옆에 눈을 감고 내 쪽을 바라보며 자고 있어야 할 오세훈은
내 몸 위에 올라와 눈을 감고 있었다.
자다가 굴러서 잘못 하고 내 위로 올라온 것인가,
잠꼬대 심한 애는 아닌데, 피곤했나 보다.
라는 생각을 하고, 오세훈을 옆으로 굴려 제대로 눕게 해 주었다.
그리고 이틀 후, 오세훈의 장례식을 치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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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쓴 글은 망글이라서 지우고 새로 글 올렸어요. 음, 아직 프롤로그라서 제대로 된 내용은 안 알려 드렸습니다..! 이번에도 프롤로그만 45하고 본문은 10포인트씩 하려고요. ..ㅠㅠㅠㅠㅠㅠ 이번 내용도 이상하면 어쩌지.. 여기 주인공은 오세훈이 아닙니다!! 그리고 저 브금 추천 좀..!!!!!!!!(하트하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