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써봐여...ㅎ..ㅎㅎ
글잘못써요...극도로오글거리는데 그냥쓸게여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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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의 행방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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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오고있었다.바람은 적당히 시원하게 불고, 거리에도 곳곳에 꽃한송이씩은피어있으니 봄이오고있는게분명했다. 그런데 계절말고도 다른곳에도 봄은오고있었다.
“ 형, 여기서자면안돼 ”
찬 바닥에누워 자고있는 민혁을본지호가 귀엽다는듯 쳐다본다. 민혁은 몸을웅크리고 잠을자고있다.잠꼬대를하는모습에 지호는 소리없이웃는다.
“ 아이고 우리애기 ”
지호는 민혁을들어 침대로옮겨준다 이불까지덮어주고 침대맡에 걸터앉아 민혁이자는모습을보고있다. 지호에게도 봄이 오고있었다.아주 오래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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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를보니 벌써 12시다.해는 중천에떠서 눈이부시다.오늘은 햇살이따스하여 밖에나가기에도 좋은날씨다. 지호는 평소와다르게 9시부터 일어나서 나갈채비를하고있었다.잠은3시간도 자지못했다.자고있는 민혁을보니 시간가는줄 몰랐던탓인지 지호는 3시간을잤음에도 피곤함을느끼지못한다. 민혁은 지호에게 그런존재였다. 마치 봄날의 꽃한송이같은 향기는없어도 아름답게날리는벚꽃같은 존재였다.
“ 지호...어디가? ”
부시럭거리는소리에 민혁이 눈을비비며 말을웅얼거린다.지호는 그꼴이귀여워깨물어주고싶지만 티내지않으려 이를악물고 말을이어간다
“어...날씨가좋아서 바람이나쐬러나갈까하고...형도갈래요?”
아무렇지않은표정으로 지호는말을건넨다.실은 속으로 엄청떨고있다 심장박동을 잴수없을만큼 떨고있다. 민혁은 비몽사몽한표정으로 생각하는듯하다가,
“...졸려...잘래..갔다와...”
라고 말하고 베시시웃는다. 지호는 힘이빠졌다.오늘은 벚꽃도 피기시작해서 밖에나가면 기분전환도하고 좋을텐데... 속으로만생각하고 입으로는 뱉지못했다.그는 일할때는 적극적이고 직설적이지만 연애를 할때나 사랑을할때는 그러지못했다.
그런 지호에게 민혁은 봄처럼다가왔던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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