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사이 안에서 부는 바람은 더 쓸쓸하다. 사랑하고 친한 사람인데온통 마음을 다 열지 않고 벽을 두는것을 발견하거나자기 이익만을 위해서 계산하는 것을 알게 될 때그 때가 오뉴월이라도 마음이 얼어 붙게 되는 것이다.-신달자 .그대에게 줄 말은 연습이 필요하다 中- [변백현/여주] 좋아요 남사친 EP03 (부제 : 친한 사이 안에서 부는 바람은 더 쓸쓸하다 ) 종례가 끝나자마자 나는 별관 동아리방으로 ㄱㄱ함.뒤에서 어디가냐는 김종대의 외침이 들렸지만 쿨하게 씹고 뛰쳐나옴ㅋㅋㅋ근데 내가 원래 빨리 걷는 사람이 아닌데 갑자기 축지법이 써지네;; "오예 루한오파~워예~~키킼키크킄" 이따 만날 루한오빠 생각에 복도에서 몸부림치며 행복하게 가던 도중 문득 변백현에게 문자를 남겨야겠다는 생각이듦.요 새키 문자 안남기고 가면 괜히 기다렸지않냐고 찡찡댈게 분명하기 때문임ㅋㅋ - 문자메세지 1통 [변백현]- ?? --------------------- 변백현 010-8888-9999김여주 쏘리쏘리 나 먼저 갈게 --------------------- ?당혹스러움 내가 말하려던 말을 고대로 써주셨네여;ㅋㅋㅋㅋ얘도 약속있는거 같은데 괜히 미안하지 않아도 되겠네ㅋㅋ워후~신나야하는건가??근데 변백현 나랑 종대랑 찬열이랑만 놀아서 다른 친구없지 않음ㅁ?헐 설마 여친이랑 러부데이튜~♡하려고 그러나? ㅎㅋㅋㅋ (변백현과 여신의 데이트 상상중) "흐어..아무리 생각해도 존니 안어울려...여신님이 부쨩훼...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버스에서 온갖 쿨한척은 다해놓고 이런 상상하는게 좀 이상했음아...변백현 여친생각하지 말아야짘ㅋㅋㅋㅋ내가 이상해지는 느낌ㅋㅋ나도!!!! 남친을 만들테야!! 이왕이면 LUHAN58...로....ㅎㅎㅎㅎ아이시뗴루..워아이니...테꼐로ㅎ..^___^ㅋ그래그래 쓸데 없이 변똥개 때문에 우울해하지말아야짘ㅋㅋㅋㅋㅋ루한오빠 생각하니까 기분이 급조아짐ㅎㅎ쿨하게 답장을 보내야겠당~ ! 서운한 티 안나게!!안나게!! ------------------------김여주 010-7777-7777영원히 잘가 다신 보지말자여친이랑 잘놀고ㅋ..ㅃㅇ ------------------------ 좋았어 김여주방금 완전 쿨했어ㅎㅎ!나 완전 차도녀넹ㅎㅎ! 나는 아주 즐거운 척을 하며 별관 동방에 도착함사실 동방엔 처음 와보는 거라 좀 헤멨는데 3층끝에 있었음. [모델동아리 : 엑플] "...ㅋ.." 엑플? 엑플이 머야;;;;;;; 설마 엑소플래닛이런거 줄임말은 아니겟지?;; 와 이름 개후짐;;;;; 작명 누가함?;; 와플이 더 낫겠네;;; 아 와플먹고 싶다..ㅎ 달칵- "머여 아무도 없네" 진짜 아무도 없었음...ㅋ나 혼자 신나서 너무 빨리왔나..근데 여깄는거 누가 훔쳐가면 어떡할려고 문도 안 잠구냐; 라고 생각한지 30초도 안되서 생각이 바뀜 훔쳐갈 만한게 없음ㅋㅋㅋㅋ돈 될까 싶은건 쇠로된 락커뿐인데 이건 땅에 붙어있어서 못옮길듯ㅇㅇㅋㅋㅋㅋ다른건 뭐...옆구리터져서 솜이 보이는 소파랑 담요 여러개,상자가 벽에 쌓여있고...테이블엔 먹다 남은 음쓰들ㅋㅋㅋ사실 내가 비위가 좀 약한 편이라 음식쓰레기 냄새를 오래 못맡는 스타일이란 말임?ㅠㅠ그래서 어쩔 수 없이 테이블에 어지럽게 놓여진 과자봉지와 음식물쓰레기를 대충 치웠음아 난 왜 내방도 안치우는데 밖에 나가서 이렇게 더러운 걸 치워야하냐고..ㅡㅡ손나 열받넹... 청소 ㄴㅐ 스타일 아니야 달칵- "오~하이하이ㅋㅋ 여주 먼저 와있었네??불키고 있지~안무서워?ㅋㅋㅋ"동방에 초대한 솜이 언니가 제일 먼저 도착했음저렇게 말하면서 불을 딱 키는데 완전 칙칙하고 어두웠다가 급밝아져서 눈이 시릴정도였음ㅋㅋ그만큼 동아리방이 어두컴컴했음...ㅋㅋㅋㅋ "아ㅋㅋ이거 치우느라 불킬 생각을 못했어요ㅋㅋㅋㅋ" 그 때였뜸!!어떤 남자가 뒤따라 들어왔음 "잉?이거 치우는거야???" "(헐존잘..).....아! 안녕하세요!!" "ㅋㅋ안녕 니가 여주구나. 난 구희수야. 여기 2학년 동아리 부회장이고...잘지내보자""네!!!!" 선배였구나ㅠㅠ 헐 개존잘;; 모델동아리 부원들은 원래 다 잘생긴건가여?ㄷㄷ근데 님들 이거 느꼈음???ㅋㅋㅋ나 방금 인사해야하는데 나도 모르게 넋을 놓고 희수선배를 바라보느라 인사할 타이밍 놓쳤음ㅋㅋ슈ㅂㅏㅋㅋㅋㅋㅋ아!안녕하세요^^! 가 뭐얔ㅋㅋㅋㅋㅋ꼬투리 잘잡는 김종대가 봤으며ㅕㄴ 두고두고 놀렸을만한 놀림거맄ㅋㅋㅋ후... 희수 선배는 은근 쿨한 것같았음. 쓰레기 버리려는데 어차피 다시 더러워 질거라면서 치우지 말라고함ㅋ사실 쿨한건지 더러운건지 잘 모르겠는데 잘생겼으니까 쿨한걸로ㅇㅇ.. "이제 다른 애들 올거야.신입생들도 몇명 올거구~소파에 앉아있어ㅎㅎ" "네 언니~" 언니가 말하는 '다른 애들'에 루한오빠도 포함되있다는걸 아니까 손나코토 기부니 조탛ㅎㅎ울 루한오빠 언제옴>__〈? 덜컥 - ㅇ하앗~(기대) ?? "여어~희수,솜이~~~ㅎ""우리 왔는대 걔속 너내들 일만 할꺼야~?ㅎ" ???ㅠㅠ?(괘실망) "아..안ㄴ녕하세요..ㅎㅎ아 자꾸 문자가 오네...잠시 자리좀..." "어어 나가지 말아바~ㅎ잠깐 예기좀하자""안녕ㅎ?울 동리에 아기토끼가 들어왓내?~" "아..아기토끼여..?^^;" "훔냐링..아기톡끼 시러?ㅎ구럼 액이?ㅎ""흐하하핳~그게 머햐ㅋㅋ너 복학생 같에~ㅎ" "^^;하핫" 아 복학생아니였어여?; 그게 더 충격인데?아닠ㅋㅋㅋㅋ모델동아린데 왜 복학생오빠들이 있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 말은 희수오빠,솜이언니,루한오빠...다 길쭉길쭉하니 멋있고 이쁜데 솔직히 저분들은!!!ㅠㅠ너무 평범쟁이잖ㅇ늠?물논 나도 평범하지만ㅠㅠ(내 입으로 내가 돼지같다곤 말모태모태모태ㅎ...)정말 모르겠다...ㅎ..지들끼리 나보고 쑥덕대면서 낄낄대는거 보니까 뭔가 말걸거같은 느낌적인 느낌ㅋㅋㅋ말걸기 전에 그냥 애니팡이나 해야겠다 싶어서 게임 로딩하고 있는데 문자가 옴 아 애니팡 로딩중이시자나여..;변백현이 답장했겠지싶어서 (씹음) 퐝ㅍㅇ퐝폭팡팍ㄱ팡!!팡포각퐝ㅍ옾ㅇ오팡퐝!!!!!!올ㅋ 오늘 따라 완전 잘터지는구만ㅋㅋㅋㅋㅋㅋ그렇게 한참을 애니팡에 빠져있었던거 같음ㅋㅋㅋ누가 들어온지도 모른채... "헥헥...여주야..안녕..^^" 흘긋 루...루한어빠.... "엇 오빠 언제 오..ㅏ써여??ㅎㅎ" (급히 핸드폰 홈버튼을 누른다) "아 나 늦는다고 문자 보냈는데 게임하느라 못봤구나ㅋㅋㅋㅋ" 막대 사탕을 입에 문 채 오빠는 헉헉대며 내 옆자리에 푹 앉음.아..문자 변백현인줄 알았는데...ㅠㅠ난 민망함에 괜히 핸드폰 만지작거리면서 배터리를 분리시켜버림ㅋㅋㅋㅋㅋㅋ어차피 연락올데도 없고 배터리도 얼마 없어서 아껴써야 하기 때문임ㅋㅋ 근데 나 망한듯??????! 아오 하필!!!눈 사시된느낌났을때 왔어!!!!ㅠㅠㅠㅠㅠ나 도도하고 조신한 숙녀컨셉ㅋ이였는데1!!!!으으!!!!!!!짜증난댜!!!!1ㅠㅠㅠ사시된거 봤겠지ㅠㅠㅠㅠㅠㅡㅇㅇ으ㅡ어유ㅡㅓ으류ㅓㅠㅠㅠㅠ "..하...(눈물을감춘다).....근데 오빠 왜 이렇게 헉헉대요?뛰어 온거예요?" "ㅋㅋ응 좀. 너가 답장을 안해서 못본줄알고...기다릴까봐." 뭐시여??? 아...설마 이 오빠도 나한테 관심 있는거 아냐..?ㅎ(Gimchiguck Drinking) 솔직히 그 말인 즉슨 오빠가 날 걱정했다는 거 아님?ㅋㅋㅋ그리고 나 지금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날 걱정해주며 뛰어왔다는 사실하나로도 설렘사할 지경ㅠㅠ "근데 동방에 사람 많았네ㅋㅋㅋㅋ혼자 있을줄알고 위험할까봐 막 뛴거도 있는데ㅋㅋㅋ괜히 뛰어왔나??ㅋㅋ" 맞아여....여기 닝겐들이 많죠?오빠는 낫닝겐이구여...ㅠㅠㅠㅠㅠㅠ핡핡그리고 전 혼자 있어도 위험하지 않아요ㅠㅠㅠㅠㅠㅠ오빠랑 저랑 둘이 있으면 오빠가 더 위험해요..전 무슨 짓을 할지 몰라여^^...쿸....♡ "루한이도 왔네. 이제 뭐 좀 시켜먹을까?" "그럴까?뭐 먹을.." 달칵 - 이번엔 또 누구야(후비적)와 이번엔 어떤 복학생일까ㅎ 설레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ㅋㅋㅋ" "어~찬열이 왔구나ㅋㅋㅋ옆엔 친구들이야?" .... ???난희 얘네가 왜 여깄음? 개당황;그리고 변백현은 여친이랑 노는거 아니였음??내가 오해한건가???ㅠㅠ "헐 변백현 니 먼저 간다하지 않았냐??..그리고 니넨 왜 옴?" "ㅋㅋㅋㅋㅋ나 여기 동아리 들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나한테 왜 말안함?ㅋㅋㅋㅋ" "내가 왜 말해야하는데?ㅋㅋㅋㅋ나랑 김종대 버리고 튄 주제에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전에 얘기할수도 있는거였쟈나ㅋㅋㅋㅋㅋ니 좀 패고싶다^^...잠깐 내 옆으로 올래?" "어후씨 패는건 나중에 패." 네 박찬열 고갱님~~내일 나한테 주먹 100대 예약완료 되셨숩니당ㅎㅎ^^ 그건 그렇고 뭔가 의외였음. 박찬열은 기타랑 작곡하는거 좋아해서 밴드부들줄알았었음!!!!!근데 왕반전으로 모델동아리를 들었다니!!ㅋㅋㅋ하긴 그냥 썩히기엔 기럭지가 장난아니긴함..ㅋㅋㅋ쟤 키가 184cm임 증거샷 ↓↓↓↓↓↓↓↓↓↓↓ 이거 보셈;;진짜 큼ㅋㅋㅋ ㄷㄷ해; 모델 할만하긴함.키만 막 큰게 아니라 비율도 좋고 마스크도 저만하면 뭐 그럭저럭 아님?ㅇㅇ?쟤 좋다는 여자애들도 엄청 많았음. 내가 들은 바로는 중학교 때 홍보영상에 쟤가 3분 1초 쯤에 나왔었는데그게 인터넷에 퍼지면서 3분1초남이 누구냐고 난리가 났었음...잘생겼다고ㅋ난 잘생긴건지 잘모르겠더만...ㅋㅋ..걍 평균조금이상?..아무튼 박자녈 내 스타일 아ㄴㅣ야ㅋ "박찬열은 그렇다치고 니네(변씨,김씨)는 왜옴??" "야!!!키작으면 모델못하냐???!" ?ㅋㅋㅋㅋㅋㅋ볍신ㅋㅋㅋㅋㅋㅋㅋㅋ누가 뭐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왔냐고 물어본건데 혼자 찔려서 소리지르고 난리났음ㅋㅋ 동방 사람들도 킥킥 웃음ㅋㅋㅋ근데 저기... 복학생같은 오빠들 웃을처지는 아니신거같습니다만?;;ㅎㅎ "ㅋㅋㅋㅋ김종대는 여기 동아리 아냐.박찬열 따라서 온거야. " "아 그럼 닌 왜옴??" "아..ㅋㅋ윤아 누나가 여기로 온다했거든" 뭐야... 그 언니 이 동아리야??분명 김종대,변백현네 동아리라고 하지 않았나..?조금 당황스럽다;; "오~너가 윤아 남자친구구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엽다" "ㅋㅋㅋ아유 참 다 아는 사실을 부끄럽게 입밖으로...ㅋㅋㅋㅋㅋㅋ누나도 이뻐여~" "어머~ㅋㅋ얘 좀 봐ㅋㅋㅋㅋㅋ뭘 좀 아넼ㅋㅋ" 헐? 변백현 가식봐...ㅋ..쩔어 솜이 언니 머리가 저런데...ㅋㅋㅋㅋ뻔뻔;;;심지어 저 와중에 지 잘생겼다고 어필함;;여담이지만 쟤 우리 엄마한테도 저렇게 가식떰ㅋㅋㅋㅋㅋㅋ후...맨날 나만 나쁜년만들고 짱시룸..ㅠㅠ아 이 얘긴 나중에 자세히 해주겠음! "야 변백현!형은 안보이냐ㅋㅋㅋㅋ" "엇 형ㅋㅋㅋ오랜만이네요." "와 여기서 만나네ㅋㅋ신기하다.근데 너 여주랑 아는사이야?" ㅇㅅㅇ.... 변백현이 구라치는건 줄 알았는데 둘이 진짜 아는사이였어...헐..오늘 충격적인게 한두가지가 아니다..둘은 초등학교 때 지역축구대회에서 한번 만난뒤 계속 인연을 유지해왔다고함. 하여튼 변백현 친화력은 예나 지금이나 장난아니구만ㅋㅋㅋㅋㅋㅋㅋㅋ또 저렇게 인연 유지하기도 쉽지 않은데 정말 대단하다고 새삼 생각이 듦ㅋㅋ혼자 속으로 감탄하고 있는데 갑자기 분위기가 어수선해짐. 문쪽을 자연스레 쳐다봤는데... "백현아!" 헐...실물이 더 졸예시다.... "누나~" "백현아 미안!다들 미안!많이 기다렸지..ㅠㅠㅋㅋㅋ" "야 니 먹을 복은 있다ㅋㅋ막 뭐 시켜먹을 참이였어" "ㅋㅋㅋㅋ그으래??ㅋㅋ 근데 이 친구들은 초면인데 누구?" 윤아언니는 밝게 웃으며 나와 종대를 보며 얘기함. 그 때 종대를 봤는데 눈이 풀려있었음...ㅋㅋ..그리 이쁘더냐...ㅋㅋㅋㅋ솜이 언니가 뭐라 말하려 입을 뗐는데 말을 가로채듯 변백현이 먼저 말함. "여기는 김종대. 그리고 쟤가 내가 말했던 친구. 알지? 김여주." "아~종대랑 여주!! 너가 여주구나ㅎㅎ얘기많이들었어.반갑다!! 난 백현이 여자친구 임윤아야." 생각한것보다....나의 가장 친한 사람 곁의 누군가에게서 내 얘기를 듣는 건 기분이 썩 좋지 않았음.왜냐고? 변백현이랑은 내가 더 친한데...변백현하고 친한척하는 거 같아서. 진짜 유치하지만 솔직하게 내 심정은 이거였던거같음.여태까지 질투하는게 아니라고 생각해왔건만 당장 내가 느끼는 가슴속의 화는 질투심에서 온게 맞았음.그리고 친한 사람이 그랬든 안친한 사람이 그랬든 나에 대한 얘기를 나 없는곳에서 했다는거 자체가 신경쓰이는 일 아니겠음?나에 대해 저 언니에게 무엇을 이야기했는지,그게 좋은 얘기든 나쁜 얘기든 내가 없는 곳에서 이야기한다는 건..정말 불쾌했음. 근데 또..왜 저렇게 착하고 이쁜거야.미워할 수도 없게. 하...ㅜㅜ "하하..안녕하세요ㅎㅎ김여주예요.잘부탁드려요." 난 이런 불륜한 감정을 들키고 싶지도,또 티내서 다른 사람들 기분을 망치게 하고 싶진 않았음.그래서 최대한 상큼하고 재미있게 분위기를 이어나가려고, 있는 애교 없는 애교 다 짜내서 맘에도 없는 인사를 했음 예상대로 분위기는 훈훈하게 이어졌음. 하지만 아까의 불쾌한 감정은 줄곧 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음.아 정말 요즘 변백현 때문에 자꾸 기분이 들쭉날쭉하는 거 같다..사실 그냥 내 욕심일 뿐인데.아까 말했듯 그저 친구 뺏기기 싫은 질투일뿐인데......아 정말 나 진짜 유치하다..못봐주겠어. 그리고 또 변백현 앞에서 있는 폼 없는 폼 다잡고 쿨하게 신경안쓴다 했으면서 나 정말 나쁘다. 이런 생각을 하다보니 울컥 눈물이 나올거같았음. 진짜 내가 너무 나쁜 년인거같아서...얘가 당장 결혼한단 것도 아니고 사귄지도 얼마안된 애 보고 질투나 하고 앉아있고, 정작 난 루한오빠랑 사귀겠다고 물밑작업하고 있으면서...삼류드라마 속에 나오는 나갖긴 싫고 남주긴 아깝다는 마인드의 악녀가 꼭 나같고 착하고 바르게 사는 예쁜 주인공은 저 언니같이 느껴졌음....ㅠㅠ 그래..난 쓰레기야...앞으로 날 trash Kim이라 불러..... 근데 내 표정이 굳는걸 본건지바로 옆에 앉아있던 루한오빠와 맞은 편에서 샐쭉 웃음을보이던 백현이의 표정도 덩달아 안좋아지는게 느껴짐.그래도 다른사람들...또 윤아언니도 별로 눈치는 못챈거같아서 내심 다행이라 생각했음.표정관리를 한다고 나름 했는데 티가 많이 났나 싶어 꺼진 액정에 비추어 내 얼굴표정을 점검함. (퀭) ㅋ...진짜 표정 안좋다..썩었어.......썩은 표정은...못생겨서가...저..절대...ㅇ..ㅏ..니..야...☆★그저 못돼쳐먹어서 표정도 썩는 것일뿐...☆★ 이 정도로 표정이 구린데 눈치를 못채는건 아마 다들 솜이 언니와 희수오빠를 중심축으로 중국집에서 저녁 뭘 시킬지 고민하느라.우리 대화에 별로 신경을 안쓴탓도 있을거임.역시 밥의 힘이란...박찬열과 김종대를 조용하게 할 수있을만큼의 강한 스트롱이고 힘의 파워이다..ㅠㅠ사실 나도 배고픈데...더 이상 이곳에 있다가는 정말 표정관리가 안될거같아서 잠깐 바람 쐬고 오겠다고 하고 나옴.루한오빠가 뒤따라 나오는걸 느꼈지만 뒤돌아보지 않음. 솔직히 친구 여친한테 질투하는거 웃기고 어이없지 않음?내가 좋아하는 루한오빠가 그런 사실을 눈치챈걸까봐 겁이 났음. "여주야! 잠깐 멈춰봐." "..." "같이 걸을래?" 동방안에 있을땐 몰랐는데 날이 어느새 어두워져 있었음.학교 건물 근처에 있는 벤치에 우리는 걸터앉음. "여주야." "네.." "속상해?" "..." 들켰다. 아는 거야 이건...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었음.정말 남에게 내 감정을 들킨단게...이렇게 부끄럽고 창피한건 줄 처음 알았음. "혹시 여주.. 백현이 좋아해?" "아니요..그냥 친구사이일뿐이예요." "ㅋㅋㅋ..그렇구나 하나만 더 물어봐도돼?" "...몰라요..이상한 거면 대답안할꺼예요..." "그럼 왜 아까 표정이 울거같았어?" "..." 내 표정이 울거같았나...그냥 속상하고 자괴감에 기죽었던거 뿐인데ㅠㅠ한참을 오빠의 질문에 대해 생각을 한번 해봤음.곰곰히 생각을 하며 계속 땅을 발로 툭툭 치는 나에게 루한오빠는 어떠한 재촉도 하지 않았음.그냥 그렇게 몇분동안 단 한마디도 하지않고 묵묵히 곁에 있어줌. 그러고 있으니 백현이와 그 언니에 대한 마음을 정리하게되고 복잡했던 머리속이 좀 괜찮아지는 느낌이였음또 생각을 좀 해보니 루한오빠에게 내 속마음을 다 털어 놓는게 더 나을거 같았음.이렇게 대답 피해봤자 오히려 오빠가 오해할 여지가 생기는 거고..또 어차피 대충은 오빠가 내 질투를 눈치 챈거 같다는 이유였음. "솔직히 질투나요. 그 언니가 백현이 뺏어가는 거같아서요. 처음엔 질투하는게 아니라고 생각했는데..맞는 거같아요.그치만 변백현을 이성으로 좋아해서 그러는건 아니예요. 변백현이랑 정말 오래동안 친구였거든요. 그래서...그래서 그냥..하...또 내 얘기를 그 언니랑 했단 것도 자존심상하고..." "..." "저 알아요...진짜 못된 생각인거 아는데...그게 제 맘대로 되지않아요....친구 빼앗아간다고 생각하는거 정말 우스운데..정말...전...." 서러움에 그만 눈물이 터져버림.루한오빠는 손을 뻗어 내 어깨를 감싸쥐고 다독여주기 시작함. "솔직하게 말해줘서 고마워. 그렇게 오랜 친구라면 나라도 섭섭할 거 같아..뚝해....서운한건 그냥 잠깐의 감정일뿐이야." 루한오빠가 따뜻한 손으로 다독여주니 가슴에 응어리진 것들과 이전에 받은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 같았음.그리고 오빠는 참 따뜻한 사람같다고 느낌. 처음엔 그저 외모만 보고 좋아했는데 내면적으로도 충분히 성숙한 사람인것도 이제 알게 됨.그렇게 루한오빠의 품에 안기다시피해서 울고 나니 한결 마음이 편해졌음. 또 변백현에게 사과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음.괜히 신경쓰이게 해서 미안하다고, 너에게 항상 어리광부리는거같아 정말 미안하다고. "다 울었어?ㅋㅋ" "아 창피..ㅋㅋㅋㅋㅋ" "창피한건 알아?ㅋㅋㅋ" "ㅋㅋ오빠 있잖아요...저..백현이한테 사과해야 할거같아요.신경쓰이게 한거요..아까 오빠처럼 눈치 챈거같았어요ㅠㅠ" "그래 그럼 그렇게해ㅎㅎ.. 여주 착하다" 루한오빠는 머리쓰담쓰담스킬을 시전함..ㅠㅠ조...조으다...!이렇게 다독여주는 사람이 있으면 가끔은 우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ㅋㅋ 하..그건 그렇고 근데 나..안착한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빠의 마지막말이 너무 찔림ㅋㅋ평소에 내가 오빠 (훔쳐)보면서 하는 생각들을 알면 놀라서 까무러칠듯..ㅋㅎ... (<-평소 여주의 머릿속) 좀많이많이찔리넹ㅋ 우리는 그길로 머리를 식히자며 운동장을 한바퀴 돌고 화기애애하게 동아리방에 들어감ㅋㅋㅋ "....""...." ㅎㅎ...다먹었니..?하나도 안남기고......?....면은 불으니까 그렇다 치고 탕수육이랑 깐풍기 좀 남겨주지ㅠㅠㅠ "야 너네 너무하단 생각 안들어?" "껩성~" 깹 뭐???..ㅋㅋ뭐야 저게; 꼭 변백현이 밀거 같이 생긴 유행어;;;희수 오빠 그렇게 안봤는데 좀 이상한 사람인가..ㅋㅋ "응엌ㅇㅋㅋ응ㅋ크크읔ㅋㅇ엉어컹ㅋㅋㅋㅋㅋㅋ꼡셩ㅇ머얔ㅋㅋㅋㅋ" 잠깐..내가 방금 뭘 본거지..? "루..루한오빠..." "ㅋㅋㅋ학ㄱ하가학학 여주야 들어써?껩성이랰ㅋㅋㅋㅋㅋㅋ진짜 웃굨ㅋㅋ" "오빠 얼굴 그렇게 쓸거면 나 줘여;;" 아..진심 깬다...ㅋ.....이 오빠도 닝겐이였어....이렇게 인간적인 구석이 있었다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까 운동장까지가 딱 설레고 좋았는데ㅋㅎ.... 안 보는게 내 정신건강에 더 나았겠다..^_T..Hㅏ.... (존니두통) "야 박찬열. 변백현 어디감?" "잉? 니 나가고 뒤따라 나간거아니였음?" 못봤는데... 더보기 호응 정말 감사해요ㅠㅠ♡응원받으니까 막 더 쓰고 싶고 그르네요ㅋㅋㅋㅋ부제는 그냥 제 마음이예여ㅋㅋㅋㅋㅋ빨리 여주랑 백현이가 붙어먹었으면 좋겠당ㅋㅎ헣ㅎㅎ흐흐흐흫..좀이따수정할게용
친한 사이 안에서 부는 바람은 더 쓸쓸하다. 사랑하고 친한 사람인데온통 마음을 다 열지 않고 벽을 두는것을 발견하거나자기 이익만을 위해서 계산하는 것을 알게 될 때그 때가 오뉴월이라도 마음이 얼어 붙게 되는 것이다.
-신달자 .그대에게 줄 말은 연습이 필요하다 中-
[변백현/여주] 좋아요 남사친 EP03 (부제 : 친한 사이 안에서 부는 바람은 더 쓸쓸하다 )
종례가 끝나자마자 나는 별관 동아리방으로 ㄱㄱ함.
뒤에서 어디가냐는 김종대의 외침이 들렸지만 쿨하게 씹고 뛰쳐나옴ㅋㅋㅋ
근데 내가 원래 빨리 걷는 사람이 아닌데 갑자기 축지법이 써지네;;
"오예 루한오파~워예~~키킼키크킄"
이따 만날 루한오빠 생각에 복도에서 몸부림치며 행복하게 가던 도중 문득 변백현에게 문자를 남겨야겠다는 생각이듦.
요 새키 문자 안남기고 가면 괜히 기다렸지않냐고 찡찡댈게 분명하기 때문임ㅋㅋ
- 문자메세지 1통 [변백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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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 010-8888-9999
김여주 쏘리쏘리
나 먼저 갈게
?당혹스러움
내가 말하려던 말을 고대로 써주셨네여;ㅋㅋㅋㅋ
얘도 약속있는거 같은데 괜히 미안하지 않아도 되겠네ㅋㅋ워후~신나야하는건가??
근데 변백현 나랑 종대랑 찬열이랑만 놀아서 다른 친구없지 않음ㅁ?
헐 설마 여친이랑 러부데이튜~♡하려고 그러나? ㅎㅋㅋㅋ
(변백현과 여신의 데이트 상상중)
"흐어..아무리 생각해도 존니 안어울려...여신님이 부쨩훼...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버스에서 온갖 쿨한척은 다해놓고 이런 상상하는게 좀 이상했음
아...변백현 여친생각하지 말아야짘ㅋㅋㅋㅋ내가 이상해지는 느낌ㅋㅋ
나도!!!! 남친을 만들테야!!
이왕이면
LUHAN58...로....ㅎㅎㅎㅎ아이시뗴루..워아이니...테꼐로ㅎ..^___^ㅋ
그래그래 쓸데 없이 변똥개 때문에 우울해하지말아야짘ㅋㅋㅋㅋㅋ
루한오빠 생각하니까 기분이 급조아짐ㅎㅎ
쿨하게 답장을 보내야겠당~ ! 서운한 티 안나게!!안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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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010-7777-7777
영원히 잘가
다신 보지말자
여친이랑 잘놀고ㅋ..ㅃㅇ
좋았어 김여주
방금 완전 쿨했어ㅎㅎ!
나 완전 차도녀넹ㅎㅎ!
나는 아주 즐거운 척을 하며 별관 동방에 도착함
사실 동방엔 처음 와보는 거라 좀 헤멨는데 3층끝에 있었음.
[모델동아리 : 엑플]
"...ㅋ.."
엑플? 엑플이 머야;;;;;;; 설마 엑소플래닛이런거 줄임말은 아니겟지?;;
와 이름 개후짐;;;;; 작명 누가함?;; 와플이 더 낫겠네;;; 아 와플먹고 싶다..ㅎ
달칵-
"머여 아무도 없네"
진짜 아무도 없었음...ㅋ
나 혼자 신나서 너무 빨리왔나..
근데 여깄는거 누가 훔쳐가면 어떡할려고 문도 안 잠구냐;
라고 생각한지 30초도 안되서 생각이 바뀜
훔쳐갈 만한게 없음ㅋㅋㅋㅋ
돈 될까 싶은건 쇠로된 락커뿐인데 이건 땅에 붙어있어서 못옮길듯ㅇㅇㅋㅋㅋㅋ
다른건 뭐...옆구리터져서 솜이 보이는 소파랑 담요 여러개,상자가 벽에 쌓여있고...테이블엔 먹다 남은 음쓰들ㅋㅋㅋ
사실 내가 비위가 좀 약한 편이라 음식쓰레기 냄새를 오래 못맡는 스타일이란 말임?ㅠ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테이블에 어지럽게 놓여진 과자봉지와 음식물쓰레기를 대충 치웠음
아 난 왜 내방도 안치우는데 밖에 나가서 이렇게 더러운 걸 치워야하냐고..ㅡㅡ손나 열받넹...
청소 ㄴㅐ 스타일 아니야
"오~하이하이ㅋㅋ 여주 먼저 와있었네??불키고 있지~안무서워?ㅋㅋㅋ"
동방에 초대한 솜이 언니가 제일 먼저 도착했음
저렇게 말하면서 불을 딱 키는데 완전 칙칙하고 어두웠다가 급밝아져서 눈이 시릴정도였음ㅋㅋ
그만큼 동아리방이 어두컴컴했음...ㅋㅋㅋㅋ
"아ㅋㅋ이거 치우느라 불킬 생각을 못했어요ㅋㅋㅋㅋ"
그 때였뜸!!어떤 남자가 뒤따라 들어왔음
"잉?이거 치우는거야???"
"(헐존잘..).....아! 안녕하세요!!"
"ㅋㅋ안녕 니가 여주구나. 난 구희수야. 여기 2학년 동아리 부회장이고...잘지내보자"
"네!!!!"
선배였구나ㅠㅠ 헐 개존잘;; 모델동아리 부원들은 원래 다 잘생긴건가여?ㄷㄷ
근데 님들 이거 느꼈음???ㅋㅋㅋ
나 방금 인사해야하는데 나도 모르게 넋을 놓고 희수선배를 바라보느라 인사할 타이밍 놓쳤음ㅋㅋ슈ㅂㅏㅋㅋㅋㅋㅋ
아!안녕하세요^^! 가 뭐얔ㅋㅋㅋㅋㅋ꼬투리 잘잡는 김종대가 봤으며ㅕㄴ 두고두고 놀렸을만한 놀림거맄ㅋㅋㅋ후...
희수 선배는 은근 쿨한 것같았음.
쓰레기 버리려는데 어차피 다시 더러워 질거라면서 치우지 말라고함ㅋ
사실 쿨한건지 더러운건지 잘 모르겠는데 잘생겼으니까 쿨한걸로ㅇㅇ..
"이제 다른 애들 올거야.신입생들도 몇명 올거구~소파에 앉아있어ㅎㅎ"
"네 언니~"
언니가 말하는 '다른 애들'에 루한오빠도 포함되있다는걸 아니까 손나코토 기부니 조탛ㅎㅎ울 루한오빠 언제옴>__〈?
덜컥 -
ㅇ하앗~(기대)
"여어~희수,솜이~~~ㅎ"
"우리 왔는대 걔속 너내들 일만 할꺼야~?ㅎ"
???ㅠㅠ?
(괘실망)
"아..안ㄴ녕하세요..ㅎㅎ아 자꾸 문자가 오네...잠시 자리좀..."
"어어 나가지 말아바~ㅎ잠깐 예기좀하자"
"안녕ㅎ?울 동리에 아기토끼가 들어왓내?~"
"아..아기토끼여..?^^;"
"훔냐링..아기톡끼 시러?ㅎ구럼 액이?ㅎ"
"흐하하핳~그게 머햐ㅋㅋ너 복학생 같에~ㅎ"
"^^;하핫"
아 복학생아니였어여?; 그게 더 충격인데?
아닠ㅋㅋㅋㅋ모델동아린데 왜 복학생오빠들이 있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말은 희수오빠,솜이언니,루한오빠...다 길쭉길쭉하니 멋있고 이쁜데
솔직히 저분들은!!!ㅠㅠ너무 평범쟁이잖ㅇ늠?물논 나도 평범하지만ㅠㅠ(내 입으로 내가 돼지같다곤 말모태모태모태ㅎ...)
정말 모르겠다...ㅎ..지들끼리 나보고 쑥덕대면서 낄낄대는거 보니까 뭔가 말걸거같은 느낌적인 느낌ㅋㅋㅋ
말걸기 전에 그냥 애니팡이나 해야겠다 싶어서 게임 로딩하고 있는데 문자가 옴
아 애니팡 로딩중이시자나여..;
변백현이 답장했겠지싶어서
(씹음)
퐝ㅍㅇ퐝폭팡팍ㄱ팡!!팡포각퐝ㅍ옾ㅇ오팡퐝!!!!!!
올ㅋ 오늘 따라 완전 잘터지는구만ㅋㅋㅋㅋㅋㅋ
그렇게 한참을 애니팡에 빠져있었던거 같음ㅋㅋㅋ누가 들어온지도 모른채...
"헥헥...여주야..안녕..^^"
흘긋
루...루한어빠....
"엇 오빠 언제 오..ㅏ써여??ㅎㅎ" (급히 핸드폰 홈버튼을 누른다)
"아 나 늦는다고 문자 보냈는데 게임하느라 못봤구나ㅋㅋㅋㅋ"
막대 사탕을 입에 문 채 오빠는 헉헉대며 내 옆자리에 푹 앉음.
아..문자 변백현인줄 알았는데...ㅠㅠ난 민망함에 괜히 핸드폰 만지작거리면서 배터리를 분리시켜버림ㅋㅋㅋㅋㅋㅋ
어차피 연락올데도 없고 배터리도 얼마 없어서 아껴써야 하기 때문임ㅋㅋ
근데 나 망한듯??????! 아오 하필!!!눈 사시된느낌났을때 왔어!!!!ㅠㅠㅠㅠㅠ
나 도도하고 조신한 숙녀컨셉ㅋ이였는데1!!!!으으!!!!!!!짜증난댜!!!!1ㅠㅠㅠ
사시된거 봤겠지ㅠㅠㅠㅠㅠㅡㅇㅇ으ㅡ어유ㅡㅓ으류ㅓㅠㅠㅠㅠ
"..하...(눈물을감춘다).....근데 오빠 왜 이렇게 헉헉대요?뛰어 온거예요?"
"ㅋㅋ응 좀. 너가 답장을 안해서 못본줄알고...기다릴까봐."
뭐시여???
아...설마 이 오빠도 나한테 관심 있는거 아냐..?ㅎ(Gimchiguck Drinking)
솔직히 그 말인 즉슨 오빠가 날 걱정했다는 거 아님?ㅋㅋㅋ
그리고 나 지금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날 걱정해주며 뛰어왔다는 사실하나로도 설렘사할 지경ㅠㅠ
"근데 동방에 사람 많았네ㅋㅋㅋㅋ혼자 있을줄알고 위험할까봐 막 뛴거도 있는데ㅋㅋㅋ괜히 뛰어왔나??ㅋㅋ"
맞아여....여기 닝겐들이 많죠?
오빠는 낫닝겐이구여...ㅠㅠㅠㅠㅠㅠ핡핡
그리고 전 혼자 있어도 위험하지 않아요ㅠㅠㅠㅠㅠㅠ
오빠랑 저랑 둘이 있으면 오빠가 더 위험해요..전 무슨 짓을 할지 몰라여^^...쿸....♡
"루한이도 왔네. 이제 뭐 좀 시켜먹을까?"
"그럴까?뭐 먹을.."
달칵 -
이번엔 또 누구야(후비적)
와 이번엔 어떤 복학생일까ㅎ 설레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ㅋㅋㅋ"
"어~찬열이 왔구나ㅋㅋㅋ옆엔 친구들이야?"
....
???난희 얘네가 왜 여깄음?
개당황;그리고 변백현은 여친이랑 노는거 아니였음??내가 오해한건가???ㅠㅠ
"헐 변백현 니 먼저 간다하지 않았냐??..그리고 니넨 왜 옴?"
"ㅋㅋㅋㅋㅋ나 여기 동아리 들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나한테 왜 말안함?ㅋㅋㅋㅋ"
"내가 왜 말해야하는데?ㅋㅋㅋㅋ나랑 김종대 버리고 튄 주제에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전에 얘기할수도 있는거였쟈나ㅋㅋㅋㅋㅋ니 좀 패고싶다^^...잠깐 내 옆으로 올래?"
"어후씨 패는건 나중에 패."
네 박찬열 고갱님~~내일 나한테 주먹 100대 예약완료 되셨숩니당ㅎㅎ^^
그건 그렇고 뭔가 의외였음. 박찬열은 기타랑 작곡하는거 좋아해서 밴드부들줄알았었음!!!!!근데 왕반전으로 모델동아리를 들었다니!!ㅋㅋㅋ
하긴 그냥 썩히기엔 기럭지가 장난아니긴함..ㅋㅋㅋ쟤 키가 184cm임
증거샷 ↓↓↓↓↓↓↓↓↓↓↓
이거 보셈;;진짜 큼ㅋㅋㅋ ㄷㄷ해; 모델 할만하긴함.
키만 막 큰게 아니라 비율도 좋고 마스크도 저만하면 뭐 그럭저럭 아님?ㅇㅇ?
쟤 좋다는 여자애들도 엄청 많았음.
내가 들은 바로는 중학교 때 홍보영상에 쟤가 3분 1초 쯤에 나왔었는데
그게 인터넷에 퍼지면서 3분1초남이 누구냐고 난리가 났었음...잘생겼다고ㅋ
난 잘생긴건지 잘모르겠더만...ㅋㅋ..걍 평균조금이상?..아무튼 박자녈 내 스타일 아ㄴㅣ야ㅋ
"박찬열은 그렇다치고 니네(변씨,김씨)는 왜옴??"
"야!!!키작으면 모델못하냐???!"
?ㅋㅋㅋㅋㅋㅋ볍신ㅋㅋㅋㅋㅋㅋㅋㅋ누가 뭐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왔냐고 물어본건데 혼자 찔려서 소리지르고 난리났음ㅋㅋ
동방 사람들도 킥킥 웃음ㅋㅋㅋ근데 저기... 복학생같은 오빠들 웃을처지는 아니신거같습니다만?;;ㅎㅎ
"ㅋㅋㅋㅋ김종대는 여기 동아리 아냐.박찬열 따라서 온거야. "
"아 그럼 닌 왜옴??"
"아..ㅋㅋ윤아 누나가 여기로 온다했거든"
뭐야... 그 언니 이 동아리야??
분명 김종대,변백현네 동아리라고 하지 않았나..?
조금 당황스럽다;;
"오~너가 윤아 남자친구구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엽다"
"ㅋㅋㅋ아유 참 다 아는 사실을 부끄럽게 입밖으로...ㅋㅋㅋㅋㅋㅋ누나도 이뻐여~"
"어머~ㅋㅋ얘 좀 봐ㅋㅋㅋㅋㅋ뭘 좀 아넼ㅋㅋ"
헐? 변백현 가식봐...ㅋ..쩔어
솜이 언니 머리가 저런데...ㅋㅋㅋㅋ뻔뻔;;;
심지어 저 와중에 지 잘생겼다고 어필함;;
여담이지만 쟤 우리 엄마한테도 저렇게 가식떰ㅋㅋㅋㅋㅋㅋ
후...맨날 나만 나쁜년만들고 짱시룸..ㅠㅠ아 이 얘긴 나중에 자세히 해주겠음!
"야 변백현!형은 안보이냐ㅋㅋㅋㅋ"
"엇 형ㅋㅋㅋ오랜만이네요."
"와 여기서 만나네ㅋㅋ신기하다.근데 너 여주랑 아는사이야?"
ㅇㅅㅇ....
변백현이 구라치는건 줄 알았는데 둘이 진짜 아는사이였어...헐..오늘 충격적인게 한두가지가 아니다..
둘은 초등학교 때 지역축구대회에서 한번 만난뒤 계속 인연을 유지해왔다고함.
하여튼 변백현 친화력은 예나 지금이나 장난아니구만ㅋㅋㅋㅋㅋㅋㅋㅋ
또 저렇게 인연 유지하기도 쉽지 않은데 정말 대단하다고 새삼 생각이 듦ㅋㅋ
혼자 속으로 감탄하고 있는데 갑자기 분위기가 어수선해짐. 문쪽을 자연스레 쳐다봤는데...
"백현아!"
헐...실물이 더 졸예시다
"누나~"
"백현아 미안!다들 미안!많이 기다렸지..ㅠㅠㅋㅋㅋ"
"야 니 먹을 복은 있다ㅋㅋ막 뭐 시켜먹을 참이였어"
"ㅋㅋㅋㅋ그으래??ㅋㅋ 근데 이 친구들은 초면인데 누구?"
윤아언니는 밝게 웃으며 나와 종대를 보며 얘기함. 그 때 종대를 봤는데 눈이 풀려있었음...ㅋㅋ..그리 이쁘더냐...ㅋㅋㅋㅋ
솜이 언니가 뭐라 말하려 입을 뗐는데 말을 가로채듯 변백현이 먼저 말함.
"여기는 김종대. 그리고 쟤가 내가 말했던 친구. 알지? 김여주."
"아~종대랑 여주!! 너가 여주구나ㅎㅎ얘기많이들었어.반갑다!! 난 백현이 여자친구 임윤아야."
생각한것보다....나의 가장 친한 사람 곁의 누군가에게서 내 얘기를 듣는 건 기분이 썩 좋지 않았음.
왜냐고? 변백현이랑은 내가 더 친한데...변백현하고 친한척하는 거 같아서. 진짜 유치하지만 솔직하게 내 심정은 이거였던거같음.
여태까지 질투하는게 아니라고 생각해왔건만 당장 내가 느끼는 가슴속의 화는 질투심에서 온게 맞았음.
그리고 친한 사람이 그랬든 안친한 사람이 그랬든 나에 대한 얘기를 나 없는곳에서 했다는거 자체가 신경쓰이는 일 아니겠음?
나에 대해 저 언니에게 무엇을 이야기했는지,그게 좋은 얘기든 나쁜 얘기든 내가 없는 곳에서 이야기한다는 건..정말 불쾌했음.
근데 또..왜 저렇게 착하고 이쁜거야.
미워할 수도 없게.
하...ㅜㅜ
"하하..안녕하세요ㅎㅎ김여주예요.잘부탁드려요."
난 이런 불륜한 감정을 들키고 싶지도,또 티내서 다른 사람들 기분을 망치게 하고 싶진 않았음.
그래서 최대한 상큼하고 재미있게 분위기를 이어나가려고, 있는 애교 없는 애교 다 짜내서 맘에도 없는 인사를 했음
예상대로 분위기는 훈훈하게 이어졌음. 하지만 아까의 불쾌한 감정은 줄곧 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음.
아 정말 요즘 변백현 때문에 자꾸 기분이 들쭉날쭉하는 거 같다..사실 그냥 내 욕심일 뿐인데.
아까 말했듯 그저 친구 뺏기기 싫은 질투일뿐인데......아 정말 나 진짜 유치하다..못봐주겠어.
그리고 또 변백현 앞에서 있는 폼 없는 폼 다잡고 쿨하게 신경안쓴다 했으면서 나 정말 나쁘다.
이런 생각을 하다보니 울컥 눈물이 나올거같았음. 진짜 내가 너무 나쁜 년인거같아서...
얘가 당장 결혼한단 것도 아니고 사귄지도 얼마안된 애 보고 질투나 하고 앉아있고,
정작 난 루한오빠랑 사귀겠다고 물밑작업하고 있으면서...
삼류드라마 속에 나오는 나갖긴 싫고 남주긴 아깝다는 마인드의 악녀가 꼭 나같고 착하고 바르게 사는 예쁜 주인공은 저 언니같이 느껴졌음....ㅠㅠ
그래..난 쓰레기야...앞으로 날 trash Kim이라 불러.....
근데 내 표정이 굳는걸 본건지
바로 옆에 앉아있던 루한오빠와 맞은 편에서 샐쭉 웃음을보이던 백현이의 표정도 덩달아 안좋아지는게 느껴짐.
그래도 다른사람들...또 윤아언니도 별로 눈치는 못챈거같아서 내심 다행이라 생각했음.
표정관리를 한다고 나름 했는데 티가 많이 났나 싶어 꺼진 액정에 비추어 내 얼굴표정을 점검함.
(퀭)
ㅋ...진짜 표정 안좋다..썩었어.......썩은 표정은...못생겨서가...저..절대...ㅇ..ㅏ..니..야...☆★
그저 못돼쳐먹어서 표정도 썩는 것일뿐...☆★
이 정도로 표정이 구린데 눈치를 못채는건
아마 다들 솜이 언니와 희수오빠를 중심축으로 중국집에서 저녁 뭘 시킬지 고민하느라.우리 대화에 별로 신경을 안쓴탓도 있을거임.
역시 밥의 힘이란...박찬열과 김종대를 조용하게 할 수있을만큼의 강한 스트롱이고 힘의 파워이다..ㅠㅠ사실 나도 배고픈데...
더 이상 이곳에 있다가는 정말 표정관리가 안될거같아서 잠깐 바람 쐬고 오겠다고 하고 나옴.
루한오빠가 뒤따라 나오는걸 느꼈지만 뒤돌아보지 않음.
솔직히 친구 여친한테 질투하는거 웃기고 어이없지 않음?
내가 좋아하는 루한오빠가 그런 사실을 눈치챈걸까봐 겁이 났음.
"여주야! 잠깐 멈춰봐."
"..."
"같이 걸을래?"
동방안에 있을땐 몰랐는데 날이 어느새 어두워져 있었음.
학교 건물 근처에 있는 벤치에 우리는 걸터앉음.
"여주야."
"네.."
"속상해?"
들켰다. 아는 거야 이건...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었음.
정말 남에게 내 감정을 들킨단게...이렇게 부끄럽고 창피한건 줄 처음 알았음.
"혹시 여주.. 백현이 좋아해?"
"아니요..그냥 친구사이일뿐이예요."
"ㅋㅋㅋ..그렇구나 하나만 더 물어봐도돼?"
"...몰라요..이상한 거면 대답안할꺼예요..."
"그럼 왜 아까 표정이 울거같았어?"
내 표정이 울거같았나...그냥 속상하고 자괴감에 기죽었던거 뿐인데ㅠㅠ
한참을 오빠의 질문에 대해 생각을 한번 해봤음.
곰곰히 생각을 하며 계속 땅을 발로 툭툭 치는 나에게 루한오빠는 어떠한 재촉도 하지 않았음.
그냥 그렇게 몇분동안 단 한마디도 하지않고 묵묵히 곁에 있어줌.
그러고 있으니 백현이와 그 언니에 대한 마음을 정리하게되고 복잡했던 머리속이 좀 괜찮아지는 느낌이였음
또 생각을 좀 해보니 루한오빠에게 내 속마음을 다 털어 놓는게 더 나을거 같았음.
이렇게 대답 피해봤자 오히려 오빠가 오해할 여지가 생기는 거고..또 어차피 대충은 오빠가 내 질투를 눈치 챈거 같다는 이유였음.
"솔직히 질투나요. 그 언니가 백현이 뺏어가는 거같아서요. 처음엔 질투하는게 아니라고 생각했는데..맞는 거같아요.
그치만 변백현을 이성으로 좋아해서 그러는건 아니예요. 변백현이랑 정말 오래동안 친구였거든요. 그래서...그래서 그냥..
하...또 내 얘기를 그 언니랑 했단 것도 자존심상하고..."
"저 알아요...진짜 못된 생각인거 아는데...그게 제 맘대로 되지않아요....친구 빼앗아간다고 생각하는거 정말 우스운데..정말...전...."
서러움에 그만 눈물이 터져버림.
루한오빠는 손을 뻗어 내 어깨를 감싸쥐고 다독여주기 시작함.
"솔직하게 말해줘서 고마워. 그렇게 오랜 친구라면 나라도 섭섭할 거 같아..
뚝해....서운한건 그냥 잠깐의 감정일뿐이야."
루한오빠가 따뜻한 손으로 다독여주니 가슴에 응어리진 것들과 이전에 받은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 같았음.
그리고 오빠는 참 따뜻한 사람같다고 느낌. 처음엔 그저 외모만 보고 좋아했는데 내면적으로도 충분히 성숙한 사람인것도 이제 알게 됨.
그렇게 루한오빠의 품에 안기다시피해서 울고 나니 한결 마음이 편해졌음. 또 변백현에게 사과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음.
괜히 신경쓰이게 해서 미안하다고, 너에게 항상 어리광부리는거같아 정말 미안하다고.
"다 울었어?ㅋㅋ"
"아 창피..ㅋㅋㅋㅋㅋ"
"창피한건 알아?ㅋㅋㅋ"
"ㅋㅋ오빠 있잖아요...저..백현이한테 사과해야 할거같아요.신경쓰이게 한거요..아까 오빠처럼 눈치 챈거같았어요ㅠㅠ"
"그래 그럼 그렇게해ㅎㅎ.. 여주 착하다"
루한오빠는 머리쓰담쓰담스킬을 시전함..ㅠㅠ조...조으다...!
이렇게 다독여주는 사람이 있으면 가끔은 우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ㅋㅋ
하..그건 그렇고 근데 나..안착한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빠의 마지막말이 너무 찔림ㅋㅋ
평소에 내가 오빠 (훔쳐)보면서 하는 생각들을 알면 놀라서 까무러칠듯..ㅋㅎ...
(<-평소 여주의 머릿속)
좀많이많이찔리넹ㅋ
우리는 그길로 머리를 식히자며 운동장을 한바퀴 돌고 화기애애하게 동아리방에 들어감ㅋㅋㅋ
"...."
ㅎㅎ...다먹었니..?하나도 안남기고......?....면은 불으니까 그렇다 치고 탕수육이랑 깐풍기 좀 남겨주지ㅠㅠㅠ
"야 너네 너무하단 생각 안들어?"
"껩성~"
깹 뭐???..ㅋㅋ뭐야 저게; 꼭 변백현이 밀거 같이 생긴 유행어;;;
희수 오빠 그렇게 안봤는데 좀 이상한 사람인가..ㅋㅋ
"응엌ㅇㅋㅋ응ㅋ크크읔ㅋㅇ엉어컹ㅋㅋㅋㅋㅋㅋ꼡셩ㅇ머얔ㅋㅋㅋㅋ"
잠깐..내가 방금 뭘 본거지..?
"루..루한오빠..."
"ㅋㅋㅋ학ㄱ하가학학 여주야 들어써?껩성이랰ㅋㅋㅋㅋㅋㅋ진짜 웃굨ㅋㅋ"
"오빠 얼굴 그렇게 쓸거면 나 줘여;;"
아..진심 깬다...ㅋ.....이 오빠도 닝겐이였어....이렇게 인간적인 구석이 있었다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까 운동장까지가 딱 설레고 좋았는데ㅋㅎ.... 안 보는게 내 정신건강에 더 나았겠다..^_T..Hㅏ....
(존니두통)
"야 박찬열. 변백현 어디감?"
"잉? 니 나가고 뒤따라 나간거아니였음?"
못봤는데...
호응 정말 감사해요ㅠㅠ♡응원받으니까 막 더 쓰고 싶고 그르네요ㅋㅋㅋㅋ
부제는 그냥 제 마음이예여ㅋㅋㅋㅋㅋ빨리 여주랑 백현이가 붙어먹었으면 좋겠당ㅋㅎ헣ㅎㅎ흐흐흐흫..좀이따수정할게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