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겨울바람. 새하얀 눈이 내리고 크리스마스가 시작되었다. 클래식을 틀고 여유롭게 원두커피를 마시며 창문밖을 보며 눈이 내리는 것을 구경하던 찰나. 띵동- 띵동- 연달아 울리는 초인종 소리에 귀를 쫑긋 세우곤 현관문을 열었다. 꼬마 여자아기가 위로 쳐다보며 나를 바라봤다. 꼬질꼬질한 얼굴에 떡진머리 겨울인데도 불구하고 반팔티에 반바지 차림 뭔가 기분이 나빠져 문을 닫았다.다시금 울리는 초인종 소리에 화가 나 인터폰에 대고 말했다. "넌 누구니 집 잘못찾아온것같은데" "아빠 찾으러 왔어요" 추워서 그런지 오들오들 떨리는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그날 나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이 와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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