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벨/태민성종]악몽
W.효갱
성종은 떠지지않는 눈을 간신히 떴다.여전히 그곳이였다,달라진건 없었다.
눈을 뜨면 보이는건 자신을 바라보며 미소짓고있는 태민과 밧줄에 묶여있는 자신의 손,자신이 누워있는 침대.
"성종아 일어났어?"
태민이 다정한 목소리로 말했다,저게 정말 성종에게 그런짓을 한 사람의 목소리가 맞는지.
성종은 태민의 말에 뭐라 대꾸하지 못하고 그저 멍하니 앉아있을뿐이였다.
"성종아 대답해야지,잘잤어?"
성종은 태민이 건네는 말에 그저 입을 굳게 다물고 고개를 돌렸다.
그런 성종을 보고 태민은 아무렇지 않은듯 그저 헝클어진 성종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정리해주었다.
어차피 대답따윈 애초부터 바라지도 않았다.
*
그날도 여느때처럼 성종은 늦은시간이 되서야 아르바이트를 끝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길이였다.
계절상 봄이였지만 그날은 겨울처럼 찬 바람이 쌩쌩불었다,성종은 목도리를 두고온것을 후회했지만 이제와서
후회해봤자 달라질건 없었기에 몸을 잔뜩 웅크린채로 길을 걸었다,성종이 추위때문에 빨개진 손을 녹이기 위해
입김을 호호불고 있을때였다 누군가 성종의 눈을 가린채 성종의 입과 코를 손수건으로 막았다,
성종은 점점 눈이 감기는것을 느꼈고 몸이 축늘어진채로 그렇게 누군가에게 끌려 차에 올라탔다.
그리고 정신을 차렸을땐 자신을 바라보는 태민과 손목이 묶여있는 자신이 있었다.
아직도 성종은 그 생각을 하면 끔찍한 악몽을 꾼듯하였다,하지만 그 악몽은 아직까지도 꾸고있다.
*
"성종아 제발 뭐 좀 먹어...응?"
태민이 거의 애원조로 성종에게 숟가락을 들이밀면서 말했지만 성종은 그런 태민을 쳐다보기도 싫은듯
뒤돌아 누워버렸다,태민은 할수없다는듯이 숟가락을 놓아버리고는 성종의 뒤에다가 말했다.
"나중에 조금이라도 먹어야 해,먹고싶단 생각들면 언제든지 나한테 말해 바로 데워올테니까..."
태민은 탁자위에 잔뜩 펼쳐진 음식들을 정리하고는 성종의 마른몸을 바라보다가 이내 나가버렸다.
성종이라고 배가 안고플까,음식을 보자 위가 뒤틀리는것처럼 배가 고팠지만 태민이 주는 음식은 먹기싫었다.
태민이 자신에게 숟가락을 들이밀며 음식을 먹이려 했지만 다 거부해버리자 이내 한숨을 쉬더니 음식들을 다 정리하고
밖으로 나가버리는 모습을 보고나서야 성종은 몸을 일으켜 앉았다,끌려온 그날부터 몇일동안 아무것도 먹은게 없으니
속에서 신물이 올라오는듯했다,성종은 급히 밧줄에 묶인 손으로 입을 막아보려했으나 묶여져있어서 그런지 제대로
입을 막지 못하고 토사물이 터져나와서 손과 침대 위 시트에 묻어버렸다,성종의 입에서 끝없이 토사물이 쏟아져 나오고 성종은 괴로운지 눈물까지 흘리며 속을 게워냈다.
"하아...하아..."
성종이 울면서 숨을 고르고있는데 태민이 들어왔다,태민은 잠시 멈칫하더니 이내 성종에게로 달려가서 성종의 등을
쓸어주었다,성종은 그런 태민의 손길이 싫지않은지 가만히 앉아서 숨을 골랐다.
"성종아 이제 괜찮아?"
태민이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말하자 성종은 말할 힘도 없는지 고개만 겨우 끄덕여보였다.
태민은 수건을 가져오더니 성종의 손을 깨끗이 닦아주고는 침대 시트를 가져오다가 난처하다는듯한 표정을 지었다.
"성종아 침대시트 갈아야하는데..."
태민이 고민고민하더니 방에가서 이불을 가져온다.태민이 이불을 여러개 가져와서 겹쳐놓더니 물끄러미 자신을 보는 성종이를 태민이는 일명 공주님안기포즈로 안더니 푹신하게 깔아놓은 이불더미위에 살포시 올려두었다,성종은 갑작스레 태민의 품에 안기게 되서 그런지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른다,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른 성종을 뒤로한채 태민은 더러워진 시트를 빼고는 새 시트를 씌우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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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까지썼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간되면 완성해서 다시 올려야지...........ㅁ7ㅁ8
탬벨행쇼!Remember1993이나 쓰러가야지
제목 악몽인 이유는 GD-악몽듣다가 쓴거라서...........ㅁ7ㅁ8
집착으로 쓸려고했는데 급달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