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징이엑소남고매점누나인썰 25
(부제 ; 축제를 즐기는 방법 - 2)
Written By 매점누나
벌써 축제가 시작된지 3일째 되는 날이 되었음.
어느새 익숙해진건지 너징은 여ㅋ장ㅋ을 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익숙하게 새로 부여해준 이름을 불렀고 아이들도 익숙해진건지 포기한건지 너징의 부름에 곧잘 대답했음.
"백희야. 언니가 여자는 그렇게 까부는거 아니랬지"
"..네.."
"우리 세린이 좀 웃지?"
"..."
"민아랑 종아 수고했어. 오구오구 저 머스마들 사이에서 너희가 고생이 많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떤 똘끼 충만한 아이가 제안한건지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너징은 생각했음.
그도 그럴것이 다른 아이들은 몰라도 너징이 오구오구하는 아이들은 너징이 봐도 한 인물 하는 아이들이었음.
그런데 거기에 여장을 한다? 큐울~ 떡대가 매우 커서 그렇지 얼굴만 놓고보면 너징 뺨때리게 이쁘게 생겼음.
처음 너징이 아이들에게 새로운 이름을 부여했다하지않았음?
그때 이후로 아이들은 그 이름으로 불렸음.
카톡으로도 전화로도 일상대화로도 말임.
"아 누나 제발..."
"? 세린아 언니해봐 언니"
"..."
"하..."
"힘내 세훈"
"힘내"
지금 여러분은 서로를 위로하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계심.
너징은 아예 2반 앞에 자리를 잡고 서 아이들의 영업에 고나를 주었음.
백현이 치마를 입고 까부는걸 자제시키고 사진을 찍는 세훈에게 웃으라고 협 to the 박을 시전해주었음.
한차례 손님을 상대하고 너징에게 세상을 잃은 아이들마냥 터덜터덜 걸어오는 종인과 민석에게는 오구오구를 시전해줌으로써 아이들의 떨궈진 고개가 쑤욱 올라왔음.
오전 오후로 나눠 맡은 시간이 있다는 말에 그걸 기다리는 너징은 드디어 오전타임을 하던 아이들이 끝났다는 실장의 말에 신이 난 얼굴로 아이들의 손을 꼭 잡았음.
그런 너징의 스킨쉽은 다른때였다면 얼씨구나 좋다했을것이였지만 지금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마냥 부들부들 떨리지 않으면 다행이였음.
"얘들아"
"..응?"
"가자"
"..."
"우리 종아 언니랑 놀러가자!"
"..."
"하..."
"뭐해? 우리 백희랑 민아 세린이 빨리 와. 애들 기다리겠다"
오전타임이 끝나면서 아이들의 여장도 끝이 난거였음.
그러나 너징은 여장 풀면 집에 가겠다며 아이마냥 칭얼거려 아이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끝날때까지 여장을 하고 있을 예정임.
암담한 얼굴로 너징의 뒤를 졸졸 쫓아가던 백현이 가장 먼저 포기했음.
어차피 사진도 찍혔겠다 이러니저러니해도 남을 추억(이라쓰고 사건이라 읽음)임.
드디어 해탈한 백현이 너징에게 언니~언니언니~하며 찰싹 붙었음.
그에 세훈과 종인 민석이 쟤가 미쳤나하고 쳐다봤지만 차라리 그게 현명한 선택이었음.
백현이 포기하고 수긍하며 너징에게 딱 붙은 그 순간부터 너징은 백현의 손을 꼭 잡고 이리저리 돌아다녔음.
무언갈 할때도 '백희야 우리 이거할까?'하고 묻곤해 다른 아이들에겐 선택권이 저~언혀 없었음.
조금 더 시간이 지나니 뭔가 기분이 쎄했던 우리 세 아이들.. 호호 드디어 해탈함 ^^!
아이 씐나라!
"어..언니.."
"응? 종아 언니 불렀어?"
"으응.."
"오구오구 내새끼 이리와"
"언니! 종아왔다고 나 버리는거야 지금?!"
"왜 이렇게 앙칼져 매력있게. 백희도 이리와 가자!"
종인이 안절부절 못하다 결국 너징의 소매를 붙잡으며 부끄부끄한 얼굴로 언니라 부름.
너징은 헐 이건 대박사건이야!하는 얼굴로 물음.
종인이 고개를 끄덕이며 작게 대답하면 너징은 종인이 귀여워죽겠는지 꼭 끌어안고 부비적댐.
사실 남이 보면 너징이 끌어안은게 아니라 종인이 끌어안은거로 보이지만 너징을 위해 살포시 넘겨놓겠음.
그렇게 백현과 종인이 해탈을 하고 너징과 손을 꼭 잡고 다니자 그 뒤를 졸졸 따라다니던 민석과 세훈이 부러웠나봄.
서로 눈빛을 주고받다가 이내 너나 할것없이 언니!!!!를 외치며 너징에게로 뛰어갔음.
"오구오구 이번엔 민아랑 세린이랑 잡고가야겠다 이리와"
그렇게 여장사총사(ㅋㅋㅋ)와 함께 학교를 쏘다니던 너징은 안그래도 유명했는데 더 유명해졌음.
일명 징어공주와 여장사총사(ㅋㅋㅋㅋㅋ)로.
잠시만여~ 웃고가실게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 합류한 귀신아이들이 이젠 대수롭지않게 너징에게 언니라 부르는 아이들의 행동에 어리둥절해 했음.
타오와 눈이 마주친 너징은 말없이 씨익 웃었음.
그러나 타오는 그 웃음에 소름이 돋았다고 함.
"누나!! 징어누나!! 이리와서 이벤트 참여하고가요!!"
"뭐하는데?"
"다트게임! 참가만해도 상품줘요!"
"뭐주는데?"
"누나가 좋아하는 초콜릿!"
"얘들아 너희도 얼른 줄서"
넉살 좋은 한 아이가 자기네 반 앞을 지나가는 너징을 보고 너징을 애타게 부름.
그 쪽으로 시선을 돌린 너징은 결국 참가상으로 준다는 초콜릿에 눈이 멀어 참가했음.
그러나 너징은 참가상만 받고 끝낼 사람이 아님.
총 세번의 기회가 주어졌는데 두번까진 꽝에 자석이라도 달린듯 냅다 가서 꽂혔음.
어차피 꽝이어도 초콜릿은 주는거기때문에 너징은 별 미련없이 마지막 다트를 던졌음.
아니 세상에?
너징이 1등에 떡하니 다트를 꽂은거임.
그걸 본 여덟 아이들과 그 반 아이들 주변에 있던 아이들 모두가 환호하기 시작했음.
너징은 1등한것도 어리둥절한데 반응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터져나오니 더욱 이상했음.
아까 너징을 부른 아이가 싱글벙글 웃는 얼굴로 너징에게 상품을 전달했음.
너징이 좋아하는 초콜릿 한무더기와 1등 상품인 게임기 팩이었음.
너징네 집에도 있는 게임기의 팩이여서 너징은 받아 확인하자마자 눈이 반짝였음.
초콜릿과 함께 얻은 뜻밖의 상품에 기분이 좋아진 너징은 학교 끝에서 끝까지 아이들과 빠짐없이 쏘다녔음.
그러다 사건이 벌여졌음.
너징이 두고두고 입에 올릴때마다 웃다가 죽을것처럼 웃는 그 사건이 말임.
"와- 있다가 가서 우리 애기랑 해야겠다"
"애기?"
"응 내 동생"
"아 맞아 누나 동생 있다그랬지?"
"응. 예전에 봤던 상혁이 또래야"
"..."
"야, 종인아 넌 왜 표정이 어둡냐"
"아니야.."
종인은 방금 언급된 상혁의 이름에 부끄러운 제 과거가 생각난거임.
너징말고는 아무도 모를일이었지만 괜히 화끈해지는 얼굴에 너징의 어깨에 기대 열을 식혔음.
그런 종인을 너징은 말없이 웃으며 토닥여주었음.
그에 뭔일인가 캐물으려던 찰나 어디선가 말끔히 생긴 남자 하나가 톡 튀어나오더니 성큼성큼 걸어왔음.
"ㅈ,저기 너무 예쁘세요..!! 전화번호 좀..!"
"..."
"풋"
"푸흐.."
"푸하하하하핳!!!!"
"..."
"끅끅끅"
"아 누나 또 앓는다"
성큼성큼 걸어온 남자는 제 휴대폰을 내밀며 수줍게 말했음.
누구한테?
너징한테?
놉.
너징한테 했음 얘네가 웃겠음?
하;;;;
얘네가 어떤애들임.
절대 그렇지 않음.
바로바로 여장하고 얼음공주되신 민석 당★첨
너징을 시작으로 하나둘 참고있던 웃음을 터트렸음.
민석은 새빨개진 얼굴로 남자를 노려봤음.
당장이라도 휴대폰을 받아 남자의 얼굴에 집어던질 기세였지만 너징이 있기에 그렇게 하지는 않았음.
아이들의 웃음을 터트려놓고선 애써 참으려 입을 막고 푸들푸들 떨던 너징이 겨우겨우 진정하고선 남자에게로 갔음.
"저기욬 킄킄ㅋ킄킄킄ㅋ킄ㅋㅋㅋ"
"네..?"
"지금ㅋㅋ얼른킄크킄ㅋㅋ가세욬ㅋ크킄킄ㅋ"
"왜요?"
"안그러면 더 민망킄킄ㅋㅋ크킄킄 해질텐뎈ㅋㅋㅋ"
"..."
"끆끆끆끄끆 아 미치겠닼ㅋㅋ"
이렇게 밖에 표현 못하는 현실이 싫다...★
너징은 겨우 진정을 했다지만 한마디한마디 뱉을때마다 같이 튀어나오는 웃음에 말하는게 더 힘들어보일정도였음.
아이들은 이미 민석을 둘러싸고 살벌한 얼굴로 남자를 노려보는 민석을 달래고 있었음.
너징은 한참을 그렇게 푸들푸들 떨다가 말했음.
"쟤 내꺼니까 가라고. 왜. 임자있는 애 건들여서 거하게 깨져볼래?"
끝까지 민석이 남자라는 사실은 밝히지 않은 너징이 갑자기 살벌한 얼굴과 말투로 바뀌더니 남자에게 말했음.
남자는 멍하게 너징을 보다가 곧 부들부들떨며 후다닥 도망갔음.
그럼 민석이 놀란 얼굴로 너징에게 재빠르게 달려왔고 다른 아이들도 마찬가지였음.
"헐 누나, 쟤 지금 누나 여자 좋아하는거로 오해한거 아니야?"
"야 딱 봐도 그렇잖아!!"
"가서 잡아와!!"
"됐어"
"어..?"
"생각을 해봐라. 이 학교는 남고야"
"..."
"..."
"아?"
"남고에서 이러고 있는애가 이 학교 학생이지 타교학생이겠어?"
"..."
"누나"
"응"
"왜 민석이가 누나꺼야"
"..."
"내가 누나꺼지. 날 가져 누나♥"
너징이 여자를 좋아하는거로 오해할까싶었던 아이들은 다급하게 그 남자를 잡아오려 했지만 너징의 한마디에 언제그랬냐는 듯 얌전해졌음.
특히 민석은 저때문에 괜히 너징이 피해를 입을까하는 마음이 컸는지 더욱 심각한 얼굴로 너징을 봤음.
그에 너징은 대수롭지 않게 말함.
그럼 아이들은 너징의 말 뜻을 이해하고 너징 모르게 안도의 한숨을 내쉼.
너징은 아이들이 단순해서 다행이라 생각했음.
그러나 다급하고 살벌했던 분위기가 풀리자마자 우리의 똥강아지 백현이 정색을하고 너징에게 말함.
너징은 이건또뭐야하는 얼굴로 백현을 보면 백현은 헤실 웃는 얼굴로 순식간에 표정을 바꾸며 너징을 꼭 끌어안았음.
"이 미친놈아!!!!"
"이게 어디서 누나를!!!"
"와 꺼져꺼져. 뭘 가져!! 너 같은거 줘도 안가져!!!"
"악!!!! 왜 때려!!! 누나!!!!"
"백현 못된말 하는거 아니야"
"마자! 배켠 못대써!"
그걸 본 아이들은 곧장 백현을 너징에게서 떼어내고 공개처형을 시작했음.
퍽퍽 소리가 나고 백현의 비명소리가 들렸지만 너징은 콧방귀도 안뀌었음.
그저 걱정이 아직도 가시지 않은 민석에게 안심하라며 웃어주었음.
그리고는 손을 꼭 잡아주자 민석의 표정이 완벽히 풀렸음.
그 상태로 아이들을 구경하던 너징에게 종인이 살곰살곰 다가와 은근슬쩍 너징의 손을 잡음.
너징은 으구-하며 종인의 어깨에 머리를 부볐음.
손이 없어서 머리로 대신한거임.
그것도 좋았는지 씨익 웃는 종인은 참 아이같았음.
"얘들아 그만하고 배고픈데 가서 맛있는거나 사먹자"
한참동안 계속 되었던 백현의 공개처형은 너징의 한마디에 종료가 되었음.
만신창이가 된 백현은 낑낑대며 너징에게로 왔음.
아이들은 또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들려했지만 너징이 큭큭 웃으며 백현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자 이도저도 못하고 불만스러운 얼굴로 뒤를 졸졸 쫓아갔음.
그 다음날 그 남자는 자신이 고백했던 묘령(?)의 여인을 찾아 해맸지만 결국 찾지 못했음.
너징과 마주쳤지만 그 살벌했던 기세가 떠올라 경기를 일으키며 도망쳤다함.
아무래도 그 남자는 너징이 여자 좋아하는걸로 알고 있는거같음.
너징도 그걸 알고.
그때 너징의 말은 그저 급조된 단순한 아이들을 진정시키기 위한 말이였음.
그러나 너징은 그렇게 생각하던말던 신경을 안씀.
오히려 그 남자만 끙끙 앓고 앓았다고 함.
암호니꾸 확인시마쇼! |
라임 알 귤만두 뭉이 낭만팬더 손가락근육 테니스 스파게티 벚꽃 파스타 엑소영 에이드 Love징어Love 모카 루루 잉여킹♥ 뚱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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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뇽안뇽~? 나왔어용~
나 오랜만에 왔더니 댓글에 왜케 다 울어여ㅠㅠㅠㅠㅠㅠ
답글 달아드려야하는데.. 밀려있는데 ㅎㄷㄷ해... 그래서 손도 못대겠어여... 오또카지ㅠㅠㅠ
내사랑 독자님들 나 많이 보고시펐꾸나?!?!?!? 헤헿 사실 나도 그랬어여
사실 연중할까 생각도 했었는데 그동안 받은 사랑이 있는데 그렇게 하면 안되잖아여..
사실 그때 아프다고하고 한참동안 거의 한달 넘게 쓰니가 안왔었잖아여
중간에 쓰니가 쓴거 검색해봤는데 와.. 정말 많이 썼다싶더라구여
많이 쓴만큼 사랑도 많이 받았는데 연중이라니.. 연중이라니..!!!!
그래서 연중은 저 멀리로 던져버리고!!!! 씹!덕!터지는 애들 데리고 왔는데!!!!!!
우리 2반은ㅋㅋㅋㅋㅋㅋ 처음 계획대로 여장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막 사담을 원하는 분도 계시던데 사담은 어떻게 하는거에여..? ㅇㅂㅇ..?
하.. 나 너무 모르는게 많은거같아... 뀨우..
그리고 막 나 없었던 사이에 인티 가입한 분도 있던데... 완전 축하해여!!!!
우리 이제 더 쉽게 볼 수 있는거에여?!?!?! 내가 막 24시간 확인을 거쳐야한다는 그 메세지 없이 바로 볼 수 있는거져?!?!?!?!?
나 막 그 메세지 볼때마다 좋아죽겠는데.. 참 좋아죽겠는데 내 똥줄이 마구마구 타...
아 맞다맞다! 여러분 축제가 끝난거같져? 아니에여!!!
아직 두편이나 남았다긔 (ㅇㅅㅁ)
그렇다고 내가 촛불을 킬건아니에여 왜냐구여? 매점누나썰은 순수잼이니까!!!!!!
우리 니니!!!! 저렇게 애긔애긔한데!!!!는 사실 핑계구여 ㅎㅎㅎㅎㅎ
쓰니가 촛불 키지를 모태모태!
아휴 정말 할말은 많은데 기억이 나질않네? (운다)
평일에는 온다고 약속을 못하게써여.. 대신 주말에는 되도록이면 올게여! 토요일이던~ 일요일이던~ 둘다던~!
헿 말이 너무 길어졌져? 아마 정신없을거에여 쓰니도 쓰면섴ㅋㅋㅋ 정신이없어옄ㅋㅋㅋㅋㅋ
내사랑들 남은 주말 잘 보내고 다음주에봐영
쓰니 보고싶다고 매점누나 보고싶다고 울면 앙~대여! 갸힝~
(쓰니 보고싶다고 우는 사람은 없겠져? 없을거야...)
암튼 기다려줘서 고마워여!! 알랍알랍 알져?
그럼 바이 짜이찌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