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징이엑소남고매점누나인썰 23
(부제 ; 축제의 시작)
Written By 매점누나
엑소남고의 축제기간 일주일임.
축제를 준비하는 기간과 축제 기간동안 아이들의 등교시간이 9시로 한시간 늦춰지고 아이들의 복장도 자유로워졌음.
셋째날까지 노점을 운영하고 넷째날 연예인 초청공연 그리고 마지막날엔 장기자랑이 있음.
너징은 퇴근하고 싹 씻고 늦둥이 동생 재현을 인형처럼 끌어안고선 티비를 보고있었음.
재현의 머리에 턱을 대고 멍하니 티비를 보다가 꼬물대며 자세를 바꿔 너징에게 무한뽀뽀를 시전하는 재현의 재롱에 좋아하고 있을때, 희철이 너징의 이름을 크게 부르며 집 안으로 들어왔음.
"징어야아아아!!!!!"
이미 10시가 넘은 시각이었음.
고개를 돌려 희철을 보니 술을 마신것같지도 않았고 우울해보이지도 않았음.
또 왜저럴까 하는 눈으로 희철을 쳐다보던 너징은 제 삼촌이 너징을 부르던 말던 자신을 봐달라고 낑낑대며 뽀뽀를 하는 재현에게로 고개를 돌려 촉촉 뽀뽀를 해줌.
그럼 헤헤 웃으며 너징의 목을 끌어안으면서 그제서야 희철에게 시선을 주었음.
집에는 다녀온건지 편안한 복장으로 그 큰 눈을 반짝이는 모습에 왠지 불안한 너징이 선수쳐 먼저 말했음.
"축제에 관한 이야기는 일절 꺼내지마 삼촌"
"..왜?!?!?!?!?!?"
"하..."
"삼촌 시끄러워! 누나가 하.. 하잖아!"
"어쭈? 오재현 너 이제 많이 컸다 이거지? 삼촌한테 소리도 치고?"
"흥. 삼촌보다 우리 누나가 더 쎄다!!"
"..."
"..ㄱ,그렇긴하지.."
"그치 누나아~"
얼마 남지 않은 축제에 너징이 희철의 입을 막자 희철은 당연하다는 듯이 절규했음.
그럼 너징이 한숨을 내쉼.
그런 너징을 본 재현이 불만 가득한 얼굴로 희철에게 고개를 휙 돌리며 소리침.
그에 너징은 재미있다는 듯 재현을 쳐다봤고 희철은 이 꼬맹이가?하는 얼굴로 늦둥이 조카를 쏘아붙임.
그에 재현이 너징의 목을 감싸고 있던 팔을 풀고 어디서 봤는지 팔짱을 끼고 희철에게 말함.
너징이 더 쎄다고 말한 재현의 말에 너징은 순간 당황을 했고 희철은 무표정으로 가만히 있다가 곧 무너져내리며 인정을 함.
그런 희철을 본 후에야 너징에게 눈웃음을 치며 다시 너징에게 매달렸음.
그럼 너징은 재현을 꼭 안아주며 엉덩이를 토닥였음.
사이좋은 오누이의 모습을 불만스럽게 쳐다보던 희철이 정신을 차리고 다시 너징에게 징징대기 시작했음.
너징은 종대가 희철에게 빙의한건 아닐까하고 정말 진지하게 고민해봤음.
종대가 찡찡댈 때와 똑같이 높은 음과 말 끝 늘림에 인상을 씀.
설마 학교에서 종대를 불러 찡찡댐을 배웠을까 싶었지만 희철이 누구임?
너징이 인정한 16차원 또라이임.
육성재보다 더한 또라이 ㅇㅇ
안그래도 너징을 참가시키고 싶은데 이렇게 거절할 것을 예상하고 몇 일 전부터 종대를 이사장실로 불러들임.
배움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쫌!!"
"..."
"..."
"하면되잖아!!"
"정말?!"
"라고 할줄 알았어? 안해"
"..아 오징어어어어어!!!!!!"
"삼촌"
"왜"
"그거 하면 우리 누나 막 춤추고 노래불러?"
"응. 노래는 모르겠는데 춤은 출거야"
"..누나누나"
"..."
너징이 희철을 농락함.
썩소를 지으며 말하는 너징의 얼굴이 왜 그리 얄미워 보이는지 희철은 차마 목 끝까지 차오른 걸죽한 욕설을 너징이라며 삭히고 또 삭혔음.
겨우 진정을 한 희철을 눈을 요리조리 굴리던 재현이 부름.
까칠하게 대답하면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희철이 너징을 참가시키려는것에 대해 물음.
한번도 제 누나가 춤추고 노래하는걸 본적없는 재현은 궁금했음.
그런 재현의 물음에 희망을 느낀건지 재빨리 웃으며 대답함.
노래는 모르겠지만 춤은 출거라는 말에 재현이 말없이 고개를 돌려 너징을 봄.
희철때보다 더 불안한 마음에 재현과 눈을 맞추면 재현이 너징을 귀엽게도 부름.
재현을 이길 자신이 없었던 너징은 예상대로 뭐라 반박도 하지 못한채 승낙을 해버렸음.
그에 좋아하는 것은 희철이었음.
그러나 너무 좋아한 나머지 방에서 희철이 왔구나-했던 엄마님이 등장해 희철의 등짝에 불을 내주심.
"시끄러워!!!!! 너 조카들 앞에서 뭐하는 짓이야!!!!!!!"
"악!!!!!!! 누나!!!!!!!!!!!!!!"
너징은 암담한 얼굴로 재현을 끌어안고 속으로 한숨을 내쉬고 있었고 재현은 그걸 모르는 듯 생글생글 웃으며 너징에게 다시 뽀뽀세례를 내렸음.
여기저기 내키는대로 뽀뽀를 하던 재현에 너징은 에라 모르겠다하고 일단 지금을 즐기기로 했음.
나중에 너징의 사람이 생기면 얼마나 스킨십을 해댈지를 알 수 있는 중요한 대목이었다고 함.
-
"누나아!!!!"
"뭐야, 김종인 넌 또 일찍 왔어?"
"응. 누나랑 같이 왔어"
"헐 나도 같이 오고싶어!!"
"너네는 지각이나 하지마"
"그래도 여태껏 지각한적은 없었다?!"
"그래그래 잘했어"
"..."
"아 맞아 누나 우리 이번에 장기자랑 다 신청했다?"
"종인이랑 세훈이 레이, 민석이, 타오는 춤으로 신청하고 나랑 백현이 찬열이는 노래!"
"..너네 춤 출줄 알아?"
"에헤이~ 이래뵈도 우리가 한때 날려줬던 댄스동아리원들이라고~ 누나때문에 탈퇴했지만"
"..거기서 내가 왜 나오냐"
"우리 다 누나때문에 기존 동아리 탈퇴하고 우리가 동아리 만든거야!"
너징은 축제가 코앞으로 다가옴으로써 학교 전체가 들떴다는걸 느낌.
그 중에서도 백현이 제일 심하지 않을까- 감히 단언을 해보는 너징임.
너징과 함께 등교했다는 종인의 말에 세훈이 나도!하며 말했지만 너징은 콧방귀도 뀌지않은채 말함.
지각은 한적없다며 너징에게 소리치는 세훈에게 너징은 머리를 쓰다듬으며 칭찬을 해줌.
그럼 조용해짐.
그러다 나온 장기자랑 얘기에 너징은 귀를 쫑긋하고 들음.
경수가 어떻게 나누어 참가하는지 말해주었음.
애긔애긔한 종인과 깝 레벨이 점점 상승하는 세훈, 조용조용한 레이와 너징의 동생 재현보다 더 여린 타오가 춤으로 신청했다는데 놀라움을 표했음.
경수와 백현이야 노래를 잘 부르는걸 알고있었음.
가끔 너징이 노래듣고싶다하면 재생되는 굉장한 주크박스였음.
찬열은 딱 한번 랩하는걸 보여줬는데 찬열 특유의 낮은 목소리가 더 매력적으로 들렸던걸 기억하고 있었음.
그래도 신기한 눈으로 아이들을 쳐다보면 종인이 너징의 어깨에 졸린듯 얼굴을 부빔.
그런 종인의 등을 토닥여주며 아이들과 대화를 함.
그러다 알게된 새로운 사실에 너징은 고개만 끄덕임.
재미없는 반응에 아이들은 힘이 빠졌는지 아니면 너징다워 그런건지 웃기 시작했음.
"그럼 너네 연습하러 가야하는거 아니야?"
"아, 해야지"
"아 맞아 누나"
"응"
"누나는 장기자랑 같은거 안해?"
"왜?"
"그냥 누나 오고 처음하는 축제잖아! 그래서 궁금해서"
"별로 생각없어"
"..정말?"
"..응. 너네 얼른 가서 연습해. 나 기대하고 있을테니까"
"응!!! 누나 우리한테 뿅뿅 반할만큼 열심히 할거다?!?!?"
"나도나도!!!"
"그래 반할 준비하고 있을게"
연습을 해야할 아이들이 여기 있으니 걱정이 되기 시작했음.
아이들의 수준은 대충 알고있어 걱정할 필요는 없었지만 혹시나하는 마음에서였음.
그래서 말하면 너징의 축제 참가를 궁금해함.
너징은 천연덕스럽게 안한다고 말함.
스스로 참가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어쨌든 참가하게 되어 준비는 잘 하고있었음 특별히 듀엣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은 희철도 모르는 사실이었음.
여하튼 희철과 미영 이외의 엑소남고 사람들에겐 철저히 비밀로 붙여진 터라 아무도 알지 못함.
어차피 너징을 장기자랑 순서는 제일 마지막일테고 아이들에게도 놀라움을 선사해주기 위해 말하지 않음.
아이들은 너징이 참가할리는 없겠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물어본거라 큰 미련은 없어보였음.
그러나 종인은 아쉬워 되물었지만 곧 들려오는 대답에 시무룩해졌음.
그 모습에 미안해졌지만 그래도 말하지 않았음.
그렇게 철저히 비밀로 붙여진채 축제의 날이 다가왔음.
암호닉 확인하세용~ |
라임 알 귤만두 뭉이 낭만팬더 손가락근육 테니스 스파게티 벚꽃 파스타 엑소영 에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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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여러분! 쓰니 왔어여!
일요일에 보고 이틀? 삼일?만이져? ㅠㅠㅠㅠㅠ
미안해여 ㅠㅠㅠㅠㅠ
월요일부터 더 몸이 안좋아지더니 도저히 글 쓸 여력이 안되서 못와써여ㅠㅠㅠ
어제랑 오늘 병원도 갔다왔는데 오늘은 검사까지 하고 왔어여ㅠㅠㅠㅠ
아프다고 조퇴도 시켜줘서 집에 와서 쿨쿨 자다가 일어나서 지금 이러고 있는데
머리가 지끈지끈 ㅇㅅㅇ 여러분 아프지마요 알겠져?
1일 1연재를 하려고 했는데 당분간은 자유연재를 해야할거같아여ㅠㅠㅠ
미안해여ㅠㅠㅠㅠㅠ 겉만 멀쩡해보이고 속이 엉망이야 왜ㅠㅠㅠㅠㅠㅠㅠ
축제의 시작을 올려놓고 축제는 늦게 올라올거같.. ●▽ㅇ 미안여,,,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이번주내로는 올테니까 막 나 잊으면 앙~대여?!?!?!?ㅋㅋㅋㅋㅋㅋ
아 빛돌이오빠야들이 생각나네여 앙~대여!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여러분 안녕
바이 짜이찌엔!
(징어 늦둥이 동생 재현이는 모델 안재현님이에여 여러분 ㅇㅅㅇ 알고이써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