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징이엑소남고매점누나인썰 26
(부제 ; 엑소남고 전설의 아이스크림 여신들의 탄★생)
Written By 매점누나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장기자랑의 날이 밝았음.
희철의 물밑작업으로 제일 인기 좋은 사람만 나온다는 장기자랑 마지막 시간을 꿰차고 있는 너징은 긴장할법도 했지만 전혀 하지 않았음.
사실 그 날 이후로 몇일내내 뭘 해야하나 은근히 고민을 했던 너징이었음.
그러나 딱히 하고싶은것도 할만한 것도 없었음.
그래서 SOS를 쳤음.
누구에게?
태연과 수정 지은에게말임 ㅇㅇ
너징의 선연락에 감격한 셋은 내용마저도 은혜롭다며 로또를 사야겠다며 바로 로또를 샀지만 안타깝게 꽝으로 끝나고 말았음.
아 이게 중요한게 아니지.
아무튼 그렇게 여사친들에게 연락을 취한 너징은 그때부터 정말 마음 편하게 있었음.
여사친들에게 말하고 나니 너징이 고민하는건 사치일뿐이었음.
이미 곡 리스트를 뽑기 시작했고 의상도 곡에 맞는걸로 알아서 척척 구해놨음.
게다가 메이크업이라면 너징에게 못해줘서 안달인 셋이기에 너징은 모든것을 놓고 선곡이 되기만을 기다리면 됐음.
"징어야!!"
"드디어 우리가 결정했어!!!"
"진짜 니가하면 짱짱일거!!"
"뭔데?"
오랜만에 너징과 만나는 날이었음.
그 기쁨과 자신들이 생각한 너징을 곧 볼 수 있을거라는 기대감이 셋을 고등학교때의 여사친들로 만들었음.
블루 레몬 에이드를 쪼옥 빨아들인 너징이 심드렁히 물었음.
그럼에도 셋은 그저 좋다며 웃으며 곧 가방에서 공책을 꺼내더니 너징에게 무언가를 설명해줌.
사실 설명이랄것도 없었음.
그저 태연과 수정 지은은 너징이 현아의 아이스크림 무대를 하는것이 궁금했을뿐이었음.
아이스크림 무대영상을 너징에게 보여주며 어떤 의상을 입게 될것이며 어떤 메이크업을 할것이다하는것을 설명했지만 너징의 귀엔 들려오지 않았음.
그저 묵묵히 영상을 감상하고있을뿐이었음.
"야 너네 나랑 같이하자"
그리하여 너징과 여사친들의 급 듀엣 결★정
남사친들에게도 연락을 해 결국 모든 멤버가 모여 연습을 했음.
처음엔 이게 무슨일이야!! 말도안돼!! 내새끼가 왜?!?!? 너희랑?!?!?하며 멘붕했던 종현은 어느새 너징 짱짱팬으로 빙의해 너징의 1호팬으로 활동중이었음.
홍빈과 성재도 만만치않았지만 여기선 종현을 따라갈 자가 없었다고 함.
아 종현쨔응...☆★
그렇게 너징의 무대가 빛을 발할 날이 밝았지않았음?
너징은 아침에 눈뜨자마자 너징을 초롱초롱한 눈으로 내려다보고있는 여사친들에 경기를 일으킬뻔함.
"이 미친것들이 진짜!!"
"에이~ 있다가 입기전에 마지막 점검! 얼른 입어봐입어봐"
"하..."
너징이 하는것인데 오히려 더 좋아하는 모습에 너징은 한숨을 멈추지 못했음.
그저 괜히 했다는 생각과 언젠가 희철과 담판을 짓겠다는 생각뿐이었음.
그렇게 마지막 점검을 마치고 너징은 재현을 데리고 친구들과 학교로 향했음.
사실 재현에게 보여주기엔 조금 그런(?)무대일테지만 너징이 재현에게 보여주고자하는 무대는 너징의 독무대가 아니었음.
바로바로 친구들도 모르는 듀엣무대였음.
딱히 기대되지도 떨리지도 않는 너징은 재현을 데리고 학교를 돌아다니며 아이들에게 재현을 소개해줬음.
다들 너징의 이쁜 부분만 쏙쏙 빼닮은 재현이 귀여워 죽으려했음.
남고에서 남자아이가 인기 있는건 참 드문 일이었지만 너징의 동생이기에 가능했음.
"누나!"
"어? 재현아"
"니니! 니니형아!"
"헐 뭐야 김종인 너 저 애기랑도 알아?"
"난 모르는게 이상하다 생각되는데"
"나도. 종인이 징어누나네 잘 놀러가잖아"
"아, 그러네? 누나 애기 이름이 뭐야?"
"직접 물어봐"
"..좀 알려주면 덧나냐!?"
"우리 애기는 자기 이름도 스스로 말 못할정도로 어린애는 아니거든?"
"..뭔가 참 징어누나스러운 발언이었어"
"..그러게.."
한참을 돌아다니다 아이들과 마주친 너징은 사실 모른척 지나치려했음.
그러나 재현을 알아본 종인덕분에 실패로 돌아가 아무도 모르게 한숨을 내쉬었음.
그도 그럴것이 경수가 말했듯 종인은 너징네로 곧잘 놀러오곤 했음.
그래서인지 재현과 마주치는 횟수가 늘어갔고 어느새 만나기만하면 죽고못사는 그런 사이가 되버려있었음.
너징에게 안겨있다가도 니니형아에게 가겠다며 발버둥을 치는 바람에 꽤나 힘들었던 너징은 종인에게 재현을 넘겨주고선 손을 탁탁 털었음.
저들끼리 심각하게 대화하던 백현과 찬열이 저들도 재현과 친해지고싶었는지 너징에게 이름을 물었음.
그러나 너징은 순순히 말해줄 위인이 아님 ㅋ
귀를 후비적거리며 직접 물어보라 말하니 뒤에서 지켜보던 민석이 말함.
그럼 레이가 고개를 끄덕이며 맞장구쳤음.
옆에서 그 둘을 보고있던 홍빈과 태민은 반박할 수 없는 말에 그만 웃음을 터트렸음.
여사친들은 처음보는 아이들의 외모에 한번 너징을 대하는 아이들의 행동에 또 한번 너징이 아이들을 대하는 모습에 마지막으로 한번 놀람.
남사친들은 이미 두어번 본 모습에 키득키득 웃었음.
어우러지는데 시간이 걸릴것같았던 아이들과 너징의 여사친들은 오랜만에 본 사이처럼 금세 너징을 주제로 친해졌음.
시간이 훌쩍 지나 드디어 오늘의 하이라이트 장기자랑이 시작되었음.
학교에서 난다긴다하는 아이들은 모조리 나와 자기 끼를 뽐내고 들어갔음.
재현을 꼭 안고 앞 쪽에 앉아 무대를 구경하던 너징은 문득 옆을 봤다가 사라진 아이들의 행적에 뭔가 싶었음.
무대에 집중하지 못하고 두리번 거리던 너징은 무대 위에서 들려오는 익숙한 소란함(ㅋㅋㅋㅋ)에 고개를 들어 무대 위를 봤음.
너징이 찾던 아이들이 처음보는 낯선 모습으로 무대를 준비하고 있었음.
"꺄아!!! 대박!!!!"
"잘생겼다!!!!!!"
"징어가 보고있다!!! 실수하지마라!!! 특히 변백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벌써 백현의 촐랑거림이 여사친들에게도 알려졌나봄.
수정의 외침에 백현이 당황한듯 하더니 곧 노래가 시작되니 집중하기 시작했음.
요즘에 인기 와따라는 이그조의 신곡 중독을 추는데 캬하~ 감탄사가 절로 나올정도로 잘 췄음.
특히 종인이 눈에 띄었음.
똑 닮은듯한 이그조의 그 멤버와 비슷한 느낌으로 춤을 추는데 그간 너징이 알고있던 이미지와 정반대여서 홀딱 빠져버렸다해도 과언이 아니었음.
너징덕분에 눈호강 귀호강 제대로 한 여사친들은 기쁨에 몸부림을 치며 아이돌 콘서트에 간 팬들에 빙의했다가 곧 너징의 차례라는 사실을 깨닳았음.
그래도 구경할건 다 구경했음.
아이들의 무대가 끝나고 사회자가 나와 너징의 차례를 위한 시간을 벌기 시작했음.
"꺄아! 우리 징어 너무 이쁘다ㅠㅠㅠㅠㅠㅠ"
"어쩔ㅠㅠㅠㅠㅠ 내새끼 너무 이뻐서 이런거 안해도 되는데ㅠㅠㅠㅠ"
"육잘또 재현이 데리고 애들이랑 자리에 가있어"
"응!!! 재현아 형아랑 누나 보러 저어~기 가있자!"
"응응! 누나 안녀엉!"
아이들은 그렇게 재현을 오구오구하며 제자리로 돌아갔음.
여사친들은 너징과 무대를 해야하기에 남는게 당연했음.
그러나 여사친들말고도 한명이 더 남았음.
여사친들이 놀란 얼굴로 너징과 그 한명을 번갈아보며 말을 잇지 못했음.
너징이 씨익 웃으며 아이들 몰래 챙겨온 옷으로 갈아입고선 손을 잡고 무대 위로 올라갔음.
"..헐"
"..."
"..."
"저 형이 왜 저기있어?!?!?!?"
"야!!!! 너 왜 거기있어!!!!"
"대박, 김종현 웃는거봐!!!!"
그러함.
너징과 듀엣무대를 꾸밀 행운아는 종현이었음.
노래가 시작되고 너징과 종현이 손을 잡고 무대 위에 있는 의자로 가 앉았음.
전교생과 전교사가 넋을 놓고 보고있었지만 여덟 아이들과 남사친들만 하겠음?
첫 파트를 시작하는 너징을 꿀 떨어지는 눈으로 보는 종현은 따가운 아이들의 시선이 저~언혀 느껴지지 않았음.
나긋나긋한 웃음을 지으며 노래를 부르는 너징의 모습은 남학생들의 가슴에 콕 박히기 안성맞춤이었음.
안그래도 너징이면 껌뻑 죽는 엑소남고는 이젠 너징의 노예가 된게 아닐까싶었음.
"그대를 사랑해요 Darling 언제나 내 곁에서 빛을 내줘요"
너징이 이 부분을 부르며 씨익 웃자 백현과 찬열 세훈은 큐피트의 화살에 맞은 시늉을 하며 제 가슴을 부여잡고 너징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음.
경수와 민석 종인은 그저 넋을 놓고 혹시라도 너징을 놓칠까 눈도 깜빡이지 않는듯싶었음.
레이는 수줍은 미소를 띄운채로 너징과 아이컨택을 했음.
타오는 소녀로 빙의해 옆에 있던 성재와 끝없이 너징앓이를 시작했음.
그렇게 첫 곡 사랑빛이 끝나고 두번째곡 Love Day이가 시작되는 순간 종현은 공공의 적이 되고 말았음.
"나도 많이 많이 좋아해 사실 난 이런 맘이 처음인데"
고음도 막힘없이 넘어간 너징은 종현과 정말 연인이라도 된듯 행동했음.
손을 잡기도 하고 눈을 맞추기도 했고 팔짱을 끼기도 했음.
그에 넋을 놓고 보던 아이들의 눈에서 시퍼런 불이 일었음.
뭔가 화가 났지만 너징은 너무 예뻤음.
마지막 파트까지 끝내고 살짝 티격태격하는게 더 달달해보였음.
노래가 끝나고 종현이 싱글벙글 웃으며 내려갔음.
너징은 샤랄라했던 윗 옷만 갈아입고 여사친들과 함께 올라갔음.
난 달콤한 아이스크림 넌 녹아내릴걸
상큼한 Ice cream cream cream cream cream
초콜렛 Ice cream 내 까만 피부처럼
달콤한 Ice cream cream cream cream cream
노래가 시작되고 너징이 노래를 따라하며 춤을 추기 시작했음.
너징과 함께 여사친들의 미모도 빛을 바랬음.
아까 너징이 분위기가 정반대로 바뀐 종인을 보고 놀라지 않았음?
종인도 마찬가지였음 ㅇㅇ
춤을 추기 시작하자 뭔가 너징이 아닌듯한 느낌이 들었음.
"..."
"대박.."
"..."
"..."
"야, 우린 맨날 봤는데 왜 새롭지?"
"..."
"..."
"우아, 누나 이뽀오!!!"
제 누나가 나오자 반짝반짝 빛나는 눈으로 초 집중을 하던 재현이 처음으로 소리쳤음.
그에 어느새 종현에게서 재현을 넘겨받은 종인이 정신을 차렸음.
순식간에 무대가 끝나고 너징과 여사친들은 인사를 하고 붙잡는 사회자를 뿌리치고 유유히 무대 아래로 사라졌음.
그리하여 엑소남고 축제의 전설이 탄생했음.
일명 아이스크림 여신들 이라고..☆★
★ 뒷이야기 1
"누나"
"엉"
"오디션 한번 안볼래?"
"...개소리하지마 똥강아지"
엑소남고의 전설 아이스크림 여신들이 탄생한 이후 너징의 인기는 올라갈 곳이 없이 치솟았음.
종종 백현이 유명 기획사 오디션 공지를 뽑아와 너징에게 내밀고는 했는데 너징이 짜증 가득한 얼굴로 백현을 쫓아냈음.
그 날 이후로 종인과 민석 경수 레이가 너징에게 더욱 꼭 붙어 파★워★철★벽을 가동했음.
가끔 민석이 정색을 하고선 백현을 사전차단하기도 했음.
그러나 암암리에 너징의 축제영상이 돌아다녔으며 사진도 팔리곤 했음.
그걸 눈치챈 우리 네명의 쌤들 바로 출동함.
쌤의 권력으로 압수 및 징계를 내림.
그리고는 압수한 영상과 사진을 나눔 ^^
그러다 여덟 아이들에게 걸려 울며 겨자먹기로 아이들에게도 나눔을 했다고함.
너징은 아직도 모르고 있음.
네 명의 쌤들의 노트북 바탕화면은 아이스크림 너징이며 다른 사진들도 비밀폴더로 잘 간직 되고있으며, 아이들의 배경화면 및 프로필 사진 페북사진등등 사진을 걸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아이스크림 너징과 Love Day 너징으로 도배되어있다는 사실을 말임.
특히 종인의 휴대폰 갤러리에는 온통 너징 사진뿐이라는 스아실이..☆★
엑소남고가 아니라 그냥 너징천하라고해도 과언이 아닌듯!
★ 뒷이야기 2
"근데 너네 저거 언제 준비했어?"
너징의 무대를 끝으로 그 날 행사가 막을 내렸음.
너징은 새로웠던 아이들의 무대와 너징을 도와준 여사친들과 남사친들에게 저녁이나 먹자며 그날 행사가 끝나고 우르르 근처 고깃집으로 향했음.
이젠 너징과 아이들이 자주가는 단골집이 되서 주인 아주머니가 반갑게 맞이해주셨음.
너징네가 왔다가면 매출도 매출이었지만 무진장 맛있게 먹는터라 뿌듯하다나?
주문한 고기가 나와 불판위에 고기를 올려 열심히 구워먹다가 너징이 아- 하며 앞에 있는 민석에게 물었음.
양 볼을 볼록하게 가득 채우고 먹던 민석은 열심히 씹어 넘기고는 너징의 말에 대답했음.
"누나 놀래켜주려고 학교 끝나면 체육관에 모여서 연습했어"
"아?"
"그리고 누나 끝나기 전에 정리하고 집에가고"
"연습 많이 한거같던데"
"그렇지? 축제 공지 뜨고서 바로 시작했으니까?"
체육관이 그렇게 방음이 잘 됐던가싶었던 너징은 이어지는 민석의 말에 그렇구나 하고 고개를 끄덕였음.
축제 공지가 뜨고서 바로 시작했다는 말에 놀란 너징은 젓가락을 물고 가만히 눈을 굴리며 고기를 열심히 먹고있는 아이들을 보다가 고기가 구워지는 족족 아이들의 앞접시에 놓아주기 시작했음.
너징이나 얼른 먹으라며 너징에게 손을 내저어보이는 아이들에게 너징은 딱 한마디를 했음.
"이뻐서 그래. 줄때 먹어"
너징의 말에 아이들은 수줍수줍하게 너징이 주는 고기를 냉큼 받아 먹었음.
그걸 본 남사친들과 여사친들은 부러워 죽으려했다는 ^^
암호닉 확인하셔용~ |
라임 알 귤만두 뭉이 낭만팬더 손가락근육 테니스 스파게티 벚꽃 파스타 엑소영 에이드 Love징어Love 모카 루루 잉여킹♥ 뚱바
없다면 바로 얘기해줘요! |
아 분량 완전 흡족하네여
고친게 있어서 어딘가 어색한 부분이 있을지도 몰라여 보이면 알려줘여 수정하게!
항상 방방대던 쓰니 사담이 좀 차분하니 이상하져? 사실 나도...☆★
아까 버스에서 한시간정도 앉아있었더니 온도니가...ㅋㅅㅋ
벌써 주말이에여! 근데 벌써 일요일이 되가네여?
시간 참 빠르져..? (먼산)
더 힘들었을 이번주, 정말 수고했어여 내 사랑들
길게 안하고 오늘은 이만 갈게여!
내일도 최대한 올 수 있게 노력할테니 기다려줘영 그럼 뿅!
바이 짜이찌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