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김준면] 카페가서 주문받은 훈남이 내 번호로 문자 보낸 썰5

버스정류장으로 가니 경수오빠가 서있었음

[EXO/김준면] 카페가서 주문받은 훈남이 내 번호로 문자 보낸 썰5 | 인스티즈

"김종인 이제오냐, 어? 여주도 왔네?"

어이구 눈부셔.

경수오빠 눈부셔요ㅠㅠㅠㅠ허유ㅠㅠㅠㅠ

여전히 잘생겼구나ㅠㅠㅠㅠ

"여주도 같이 노는 거야 오늘?"

"미쳤냐 이년 데리고 놀다간 식비로 다 거덜나겠다."

하여간 저 김종인새끼 입을 찢어버려야 하는데ㅠㅠㅠ

경수오빠 앞이라서 참았음ㅇㅇ..

몇년 간 쌓아온 나의 이미지를 망칠 순 없으니까ㅇㅇ!

"야 버스옴 타자."

"여주야 타자^^"

경수오빠가 손내밀고 먼저 태워주는데

이렇게 영광일 수가ㅠㅠㅠㅠㅠ경수오빠 손을 잡다니ㅠㅠㅠㅠ

버스 타고 가면서 경수오빠랑 말 몇마디 섞는데 너무 행벅했음ㅜㅜㅜㅜㅜ

경수오빠가 대학생활은 즐겁냐고, 공부는 어떻냐고 물어볼때마다

들리는 그 목소리가ㅜㅠㅠㅠㅠㅠ너무좋았음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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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남자친구는 생겼니?"

"아니요 아직..."

"야 저년 남자만나러가 지금, 저렇게 호박에 줄그은거 안보이냐"

"정말?? 좋겠네 여주~~"

전 오빠가 더 좋...아니아니지

참 우리 준면씨가 있어 나에겐!!!

오늘 첫 데이트신청!!!받고!!!!

데이트 하러 가는 길이잖아!!!!!

본분을 잊고 있었음 내가ㅇㅇ..이럴수가

버스가 ㅇㅇ 근처에 도착하고

경수 오빠의 빠빠이를 받고(김종인새끼의 뻐큐도)

ㅇㅇ으로 걸어가니까 저기 우리 훈남ㅠㅠㅠㅠ준면씨가 보였음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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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일찍 오셨네요?"

한 10분가량 내가 일찍 도착했었는데

준면씨는 벤치에 앉아서 책을 읽고 있었음ㅇㅇ..

겁나 어려워보이는 책이라서 이름도 기억안남....ㅇㅇ...

"죄송해요, 휴대폰이 갑자기 먹통이라...문자도 못 하고 점장님께 부탁드려서 이렇게 만나네요.

혹시 다시 카페 안 오실까봐 되게 조마조마 했어요..."

샐쭉 웃으면서 말 하는데

설마 제가 다시 안갔을리가요ㅠㅠㅠㅠㅠ설마요ㅠㅠㅠ

"그 때 정신이 없어서 번호만 받고, 이름도 못 물어봤는데

이름이 뭐에요??"

김여주입니다ㅠㅠㅠㅠㅠㅠ예ㅠㅠㅠㅠㅠㅠㅠ어이구

난 되게 수줍어서 말도 못하는데

준면씨는 나한테 계속 말 걸고 귀엽다는 듯이 쳐다봐 주고

설렜음....근데

왜 갑자기 내 번호를 딴 건지 너무 궁금하잖슴...그래서 물어봄

[EXO/김준면] 카페가서 주문받은 훈남이 내 번호로 문자 보낸 썰5 | 인스티즈

"아...그때 주문하러 오실 때 그냥 되게 예뻐 보이셨어요.

제 이상형이랑 똑같으셔서... 이렇게 딱 꽂히는 분이 처음이라

저도 모르게 무작정 물어본 것 같아요"

또 목 뒤 긁적긁적 하는데 정말 습관인가봄 이게

근데 정말

바람직한 습관임. 굿.

귀여움..하...ㅠㅠㅠㅠㅠㅠ

준면씨랑 어색한 말 몇 마디 나누다가

사교성 좋은 나의 어휘력으로 우리는 금방 말이 늘었음ㅋㅋㅋ

준면씨도 나랑 코드가 좀 잘 맞았음ㅇㅇ

"어제 라떼 굉장히 급하게 드셨다는데.."

아니 점장님

그런걸 말씀하시면 어떠케여.....

내가 당황하는게 눈에 보였는지

준면씨는 또 내가 귀엽다는듯이 웃어줌ㅠㅠㅠㅠ

내 착각일지도 모름ㅇㅇ하지만 난 그렇게 믿겠음ㅇㅇ

왜냐면 김종인새끼 말대로 난 도끼병이니까ㅇㅇ

"저희 카페 놀러갈래요? 점장님이 여주씨 또 데려오면 맛있는 거 주신댔어요^^."

여부가 있겠습니까 아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난 또! 준면씨랑 같이

준면씨가 알바하는 카페로 감ㅇㅇ

나 요즘 카페 겁나 자주가는듯ㅋㅋㅋㅋ3일 연속으로갘ㅋㅋㅋㅋㅋㅋ

갔더니 햄스터닮은 귀요미 점장이

주말이라 사람 많아서 분주하게 돌아다니고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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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 바쁘다...어 준면씨!! 저 좀 도와주세요!!!"

"점장님 왜 혼자세요?? 백현씨는요?? 어휴 또 지각이에요??

여주씨 잠시만 저기 카운터 안쪽 의자에 앉아 있어요, 금방 올게요 알았죠?"

준면씨는 그 특유의 웃음을 나한테 날리고ㅠㅠㅠㅠ 점장을 도우러 갔음

근데 나 준면씨랑 만난 지 얼마 안됐는데

준면씨가 나한테 너무 잘해주니깤ㅋㅋㅋㅋㅋ 되게 이상함

어색어색하게 카운터 안쪽에 앉아 있는데

누군가 굉장히 땀범벅인 채로 뛰어온 것 같이 카페 문을 쾅 열었음

http://www.instiz.net/bbs/list.php?id=writing&no=647574&page=3&page_num=37&category=2

김여주의 대학친구를 뽑아주세요 하트하트

얼떨결에 백현이는 후보에서 제외가 되겠네요ㅇ〈-〈

그래도 큥이가 제일 많이 득표하게 되면...음...어떻게 해볼게요 ;ㅅ;

(여러분 저 3표나 받았어요 소근소근)

이번 편까지 분량 좀 짧은데

다음 편부터 팍팍 늘릴게요!!!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