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백현/김여주] 좋아요 남사친 EP20 (부제:미안)
"ㅂㅂ"
"이따봐여"
이 날, 난 여느 때와 같이 변백현이랑 같이 사이좋게 등교하고 각자 반안으로 들어갔음.
좀 일찍 왔나 싶어서 매점들렸다 갈까 잠시 생각했지만 졸리니까 그냥 엎어져서 자는게 더 낫겠다 싶어 내 자리로 가서 앉았음.
옆에는 늘 그랬듯 지은이가 일찍 와서 모닝수학문제를 풀고 있었음.역시 우리 지은이...공부쟁이..>3<♡
"지은쮸 안뇽!ㅎㅎ"
"...어..?어.."
"??"
얘가 갑자기 왜 이러지?
표정이 되게 안좋은데..? 지은이는 주위 눈치를 살피더니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갔음.
나는 입술을 한번 삐죽이고 가방을 가방걸이에 걸었음.
치,근데 쟤 왜 저런다니??앵리하나ㅡㅡ...? 나까지도 기분이 상해서 의자를 끽 소리나게 끌곤 책꺼내러 사물함 쪽으로 걷는데
평소에 별로 안친한 남자애들이 날 보면서 키득대는거 아니겠음?
아니, 솔직히 처음에는 나보고 그러는게 아닌줄 알았음.
쟤네랑은 얘기도 몇번 안해봤는데,설마 저렇게 대놓고 사람 면전에다 비웃는다는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었기 때문임.
"쟤넨 또 뭐야..ㅅㅂ;;"
언짢은 기분으로 시간표와 책을 번갈아 보면서 꺼내는 중에 내 뒤에서 큰소리가 들림.
"야 쟤가 김여주야?ㅋㅋ"
앙칼진 목소리,에 섞인 내 이름에 자동으로 목소리의 근원지께로 고개를 돌렸음.
박지연.5반 여자애인데, 이쁘장하게 생겨서 일진놀이하는애로 유명한애임;;
저 일찐냔이 왜 나같은 쭈구리를...(불길)
나는 팔에 소름이 돋는 걸 느끼며 본능적으로 여기서 벗어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음...ㅋ
주위를 둘러보니 나를 도와줄 친구들 지은이,경수,종대..(이 셋밖에 친구가 없음..^_T)가 부재중이였기 때문임ㅠㅠ
"흠흠..난 그럼 화장실이나 가볼까~~ㅎㅎ"(애써 담담한척 혼잣말하기)
"야. 잠깐 나 좀 보자."
"어..?나 말하는거야?"
"어ㅋㅋ너말고 여기 또 누가있다고 그러냐"
시발..ㅠㅠ여기 나말고 애들 좀 있는데여.....?(찌질찌질)
아냐!!!! 김여주 너가 뭐 잘못한거 있다고 찌질하게 소리낮춰서 쟤 눈치를 보냐?!당당하게 말하는고야!!!!!
"나한테 뭐 할말있어?"
(심장이 빠운스빠운스하지만 또 애써 담담한척)
"궁금한게 있어서ㅋㅋㅋㅋㅋ"
그 말을 하고 박지연은 지가 끌고온 화떡팸들이랑 쑥덕거리면서 낄낄댔음.
덕분에 반 애들이 하나둘씩 등교하며 자리에 앉으면서 나와 박지연 패거리를 쓱 보고 지나침.
아무래도 이목이 우리쪽으로 집중된거 같았음. 아 이렇게 주목받는거 제일 싫은데;;
화떡들이 내는 시끌벅적한 소리에 절로 인상이 찌푸려지고 머리가 지끈대기 시작했음.
"궁금한게 뭔데?"
"니가 걸레라는 소문이 있던데, 우리학교에서는 누구누구랑 자봤어?ㅋㅋㅋ"
박지연이 낄낄대며 장난식으로 말하는 저 말에. 나는 순간 멍해짐.
아까까지만해도 이 년 빨리 상대해주고 디비 자려고 생각했던 잠까지 훅 깨버렸음.
아니,얘가 뭐라는 거야...걸레?지금 나보고 걸레라고 한거임?
주변에 있던 반 애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했음.
아냐.나 안그랬어.그런 짓 한적 맹세코 없단 말이야...난 존나 강제순결인데......ㅅㅂ..
억울함에 눈물이 나오려는 찰나 ,아까 남자애들이 날 보고 키득댔던거랑 지은이가 나를 피하는게 순간적으로 뇌리에 스쳐갔음.
그러고보니....이 헛소문을 걔네도 알고 있었다는거아냐.와 헐 세상에.소문이 어디까지 나있는거야..
"누가그래? 나 그런 짓 하고 다닌 적 없어."
그때였음. 김종대랑 도경수가 나란히 뒷문으로 들어오더니,
박지연 패거리에 둘러싸여 눈물을 대롱대롱 매달고있는 나를 본듯 얼굴을 한껏 찌푸린채로 내게로 다가왔음.
차라리 모른척해줬으면 좋겠다...제발 저 싸구려 틴트로 물들어 새빨간 박지연의 입술에서 그 헛소문이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쪽팔린건 둘째치고, 이런 소문이 났다는 사실이 친한 친구들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너무나도 두려웠으니까.
"뭐야.김여주 뭔일 있냐?"
"아냐,아무것도.."
"뭐래 미친년이;;이게 아무것도 아니야?ㅋㅋㅋㅋ그건그렇고 김종대 니 개오랜만이다?존나 반갑ㅋㅋ"
"니 누군데. 왜 친한척이야;;너 얘한테 뭐라 했냐?왜 울리고 지랄이야;;;"
씨발..ㅠㅠ제발 말하지마...말하지마 박지연..
종대랑 경수가 내 곁으로 오고난뒤 긴장이 풀려서인지 나는 손을 바들바들떨면서 눈물을 훔쳤음.
근데 박지연이랑 김종대는 안면이 있는 사인지 박지연이 인사를 하긴 하는데, 김종대는 박지연을 싫어하는건지 아님 진짜 모르는 앤지..;;
쟤 원래 거짓말못해서 '친한척왜해?'이러면 진짜 왜 친한척하냐는 거임.장난아니고..ㅋㅋ...
김종대는 연신 눈물을 훔쳐대는 나랑 꼿꼿히 나를 내려다보고 있는 박지연을 번갈아 쳐다보더니 허리에 손을 올리고 깊게 한숨을 내뱉음.
종대 진짜로 빡친거같은데 상황파악 못하고 박지연이 신나게 입을 놀려댔음.
"ㅋㅋㅋ미친ㅋㅋ김종대 존나 웃겨ㅋㅋㅋㅋㅋ너도 얘랑 잤냐?왜케 싸고 돌아?ㅋㅋ"
"뭐?"
말했다.박지연이 기어코 말했음ㅠㅠㅠㅠ미친시바류ㅠㅠㅠㅠㅠㅠㅠㅠ
김종대는 아까보다 훨씬 굳은표정으로 박지연을 쳐다봄.
종대 옆에 가만히 서서 가방끈을 만지작대던 경수의 손도 순간 정지.
"헐 몰랐음?ㅋㅋ얘 2학년 김루한선배랑 자고나서 사귀자고 조른거구,그 왜 1반에 니 친구 변백현, 박찬열이랑 같이 다니는 것도 같이 자줘서...."
"닥쳐라."
"..뭐..?"
"모르면 닥치라고.씨발년아. 니 같은 소리만 하지말고."
"허.."
박지연은 어이없다는듯 웃더니,(좀 쫄은거같았음) 고개 숙여 눈물을 찔끔찔끔 훔쳐대는 내 어깨를 툭치고는 데려왔던 화떡무리를 이끌고 반을 나갔음.
아..미친..어떡해...나 이제 어떡해...그런 소문이 났는지도 모르고 난...
훌쩍이며 손으로 눈물을 닦고 있는 내게 경수가 따뜻하게 내 어깨에 손을 얹고 휴지를 내밀었음.
"여주야."
따뜻하게 내게 말을 걸어오는 경수의 손을 뿌리치고 반을 뛰쳐나갔음.
미안. 종대야. 경수야. 지금 도저히 너희를 볼 용기가 없다.
이제 어떡하지..
엄마한테 전학보내달라고 할까.....
아...미친 소문이 나도 왜 그딴 더러운 소문이;;
전학가도 거기서도 왕따당할게 분명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
"흐엉ㅠㅠㅠㅠ"
아침부터 이게 무슨 날벼락인지..ㅠㅠ
김여주 인생 꼬일대로 꼬였구나. 아직 머리아픈 일도 많은데.
옥상에 올라가서 뒷쪽 창고 앞까지 들어가서 문앞에 쭈구려 앉았음.
바람 진짜 많이분다..5월인데도 쫌 추운거 같기도 하구....
아 머리 아파..
손목에 찬 시계를 보니 1교시 수업은 아까 전에 이미 시작했을거임.
들어가 봐야하나...아냐 그깟(?) 수업이 문제야??ㅠㅠ내 인생의 존망이 달리 문젠데ㅠㅠㅠ
한번 생각해보자. 대체 누가 그런 소문을 퍼뜨린걸까.
나는 셜록 마냥 추리를 한번 해봤음.
1번 용의자. 강지영
-원한관계 있음
2번 용의자. 박지연
-오늘 처음봄
ㅅㅂ...
아무래도 강지영같음. 엄마가 사람 함부로 의심하는거 아니랬는데..
존나 강지영 아니면 저딴 소문 퍼뜨릴 애는 없단말임..ㅠㅠ
혼자 울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하는데, 눈물에 한껏 젖어있던 눈꺼풀이 점점 무거워지는거임.
아...자면 안되는데...진짜...너무 졸려......ㅠㅠ
미친...나년아...그만쳐자......왜...이런상황에서도 졸린거야...ㅠㅠㅠ
하...그렇게 나도 모르게 그 상태로 잠이 들어버린거같음..ㅅㅂ나년아..뒤져라 그냥..
.....
쿵- 쿵-
(눈이 번쩍)
잠결에 들은 쿵쿵 소리가 거세지더니 벌컥 옥상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음.
나는 벽에 기대있던 등을 들어올리며 벌떡 일어났음.
헐 ㅅㅂ..선생님들이면 ㅈ되는건데;;; 옥상에 샘들 담배피러 자주 올라오는거 같던데ㅠㅠㅠㅠ
한손으로 부은 눈을 벅벅대며
다른 한손으로는 빠른 속도로 뒤에 있던 창고문손잡이를 돌림
ㅅㅂ녹슬어서 존나 안열려;ㅎ
"여깄었네.찾았잖아."
"...오빠.."
옥상 문을 열고 들어온 사람은 선생님이 아니라 루한오빠였음.
루한오빠의 이마엔 땀이 송골송골 맺혀있었음.
오빠도 소문을 들은건가봐.. 그러니 저렇게 표정이 딱딱하게 굳어있지.
"미안해요."
"....."
"그치만,저...그런짓 안했어요. 정말이예요..오빠도 알잖아요..."
내 소문을 들은뒤, 처음으로 누군가에게 확실하게 아니라고 부정을 했음.
그 누군가가 바로 내 남자친구 루한오빠.
혹시라도 오해할까봐.창피함과 무너지는 자존심을 뒤로하고 용기내서 오빠에게 말한거임.
이렇게 안하면 금방이라도 루한오빠가 날 떠날것같았으니까..
그렇게 상처받은 눈으로 나를 쳐다보는데, 정말 그럴것만 같았으니까.
또 이건 나뿐만의 문제가 아니라 루한오빠가 개입된 소문이기도 하니까.
루한오빠는 크게 한숨을 내쉬더니 땀에 젖어 내려온 앞머리를 한손으로 쓸어 올렸음.
그리고 한동안 정적이 이어지다가 오빠가 입을 뗐음.
"...내가 그랬잖아.변백현 그 자식이랑 같이 다니지 말라고."
"...진짜 오해예요.저 걔랑 그냥 친구ㅅ.."
"내가 지금 너네 사이 의심하는게 아니잖아!! 내 말 안듣고 둘이 붙어다니니까 이런 소문이 나는거 아냐.
여자애가, 남자친구가 있으면 좀 더 조심해야할 필요는 못느꼈어?"
"....그래서요.."
"뭐?"
"그래서 지금 어떻게 하자구요.내가 당장 변백현이랑 쌩까면 이 상황이 바뀌는 거예요? 저더러 어쩌라고요."
순간 엄청 화가 났음. 오빠는 이 상황에서 나를 먼저 걱정하기보다 지금 자기 말을 안들어서 이 지경까지 온거라고 갑자기 큰소리를 내며 날 책망하는 거임.
솔직히 실망했음. 적어도..내가 루한오빠 입장이였다면,괜찮냐고 안아줄텐데. 괜찮아질꺼라고 다독여 줬을텐데...
여태까지 루한오빠랑 사귀면서 오빠에게 절대 쏘아붙인적이 없었는데,실망감 때문인지 처음으로 오빠에게 화를 냈음.
"...그런게 아니잖아.."
"다른애들은!!!!"
"...."
"...다른애들도 친구들이랑 지내잖아요. 꼭 그 친구가 이성이라고 같이 다니지 말라는건 정말 웃겨요. 저 친구 변백현뿐이예요.원래 낯많이 가리는 성격이라 중학교에서도 친구 힘들게 사귀었어요. 그나마 변백현이 친구 사귈수 있게 도와주고,또...같이 있어줘서.....하..아니다...이런말까지 할필요없겠네요.....오빠.나 오빠 여자친구예요.오빠랑 사귀기 전에 변백현 좋아하는거 같다고 한거, 이제 안그렇단 말이예요. 왜 오빠는 자꾸 백현이만 들먹여요? 왜 자꾸 불안해 해요? 나 오빠 옆에 있잖아요."
"....."
"미안해요..저 먼저 나갈게요."
눈물을 훔치면서, 다다다 쏴대는 날 보며 멍하니 서있는 루한오빠 옆을 지나쳐 옥상에서 나왔음.
옥상에서 나와 시계를 보니 시간은 12시 45분.
점심시간이 거의 끝나가고 있었음.
와 진짜 나 징하게도 잤구나.
3학년이 쓰는 화장실에 들려 세수를 하고 거울을 보니
"헐;;"
이..이게 웬 몬스터야..;;
ㅁㅊ..이러고 루한오빠한테 따박따박 대든거야?....미쳤어 김여주....ㅠㅠ
눈두덩이를 꾹꾹 누르며 화장실 칸 안에 들어가 앉아있었음.
종치면 들어가야지..ㅠㅠ...괜히 쉬는시간에 들어갔다가 뭔일을 당할지도 몰라..
이런 생각이 미치자 갑자기 내 인생이 불쌍하다고 느껴졌음.
이게뭐야증말..ㅠㅠㅠㅠㅠㅠㅠ하루아침에 이럴 수가있냐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친구도 잃고...사랑도 잃을 지경...ㅠㅠ.....존나...자퇴할까..
아냐 울면 안돼ㅠㅠ울면지는거랬는데ㅠㅠㅠㅠㅠㅠ왜자꾸눈물이나지ㅠㅠ
하필이면 핸드폰도 안들고 나와서 진짜 다른 생각할거리도 없고.
자꾸 그 소문에 대한 생각만 들었음.
미치겠네 진짜..ㅠㅠ
이대로 계속 화장실 칸안에 있다가 홧병으로 죽을거 같아서 들어간지 한 30초만에 다시 나왔음ㅋ...
"후우..."
어차피 난 당당해..
아닌건 아니라고 하면 되는거야.
그렇게 생각하고 천천히 계단을 내려가기 시작했음.
아까 울어서인지 다리에 힘이 없어 자꾸 다리가 풀렸음.
난간을 잡고 간신히 가고 있는데 같은학년인 다른반 여자애들(안면은있지만잘모르는사이)무리가 나를 보고 지들끼리 쑥덕대는게 아니겠음?
무시하자고 마음속으로 계속 생각하고 있었음.
진짜.난 그런거아니잖아.
그런데 우리학년 층에 도착하자 지나가던 애들이 다 멈춰서서 나를 보는거임.
와...진짜 드라마에서나 이런다고 생각했지....어떻게 이렇게 대놓고 동물원 원숭이 보듯 보는걸까..
몇몇 남자애들은 나 들으라는 식으로 킬킬대며 대놓고 야한얘기를 하고, 여자애들은 혐오스럽다는 눈으로 쳐다보는게 느껴짐.
저런 애들 앞에서 눈물 보이기 싫어서 고개를 푹 숙이고 반 안으로 들어가려 옆쪽으로 방향을 트는데.
툭-
우리반에서 나오던 남자애 가슴이랑 내 머리가 부딪혔음.
"미안."
"...."
변백현...
물끄러미 나를 내려다보고 있는 그 애의 얼굴에선 그 어떤 생각도 읽어낼수없었음.
그냥 그렇게 무표정하게. 나를 내려다 보고 있었음.
가까이서 나는 변백현의 익숙한 따뜻한 섬유유연제 냄새에, 나는 그 긴장 속에서 은근한 편안함을 느끼며
참았던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음.
"...."
"미안."
행여나 애들에게 또 괜한 오해를 살까봐 내게 들릴만큼만 작은 목소리로 속삭이고는
자신의 새끼손가락으로 내 새끼손가락을 잡았다 풀며 내 옆을 지나치는 변백현에
그 자리에 무너지듯 주저앉아 울어 버렸음.
더보기 |
백혀나 백혀나....ㅠㅠ앓다 죽을 백혀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벤츠자식아ㅠㅠㅠ 여주의 시련에도 벤츠기질을 보여주는 농오노ㅜ류ㅜ루ㅠㅠㅜㅠㅠㅠ 아 빨리 시간이 지나가서 백현이 번외 쓰고싶다ㅠㅠㅠㅠ시벌탱ㅠㅠ이건 백혀니 번외가 있어야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구 독짜님ㅁ들 덧글 감쟈해여!!1하나하나 다 읽어보고 막 웃긴 독자님들 덧글보고 혼자 웃고,길게 소감문?ㅋㅋ써주신 독자님들 보고 감동감동...♡ 추천해주시는 분들도 정말 감사함다!!!!ㅠㅠ 이러케 많은 분들이 기다려주셨다니...저 울어도 되나여ㅠㅠㅠㅠ약속대로 오늘 올렸슴다!!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_____<)/ 예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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