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눙물차올라 전체글ll조회 1629l 1

 

 

 

 

 

 

Stockholm syndrome

스톡 홀름 신드롬.

그거알아?

이중 어느 누구도 죄를 짓지 않은 사람은 없어.

그저 모두다 피해자​이자 가해자인거지

 

 

 

 

​벌컥-

​"....."

아..

또다..

납치한주제에 방까지 주고 화장실까지 준게 화근이지..

하필 이런 개같은 타이밍이..

내 부탁으로 오세훈은 작은 창문을 열어주었고

열었음에도 여름인지라 더운 열기는 그대로였다.

땀에 젖은 몸을 씻고자 화장실로 향했고.. 불안함에 방문을 잠그려했지만

안에선 잠글수 없게되어있었다.

..이런상황을 예상하지 못했던거지..?

"아.."

내가 서둘러 이불로 몸을 가리자

뒤에서 나타난 또다른 남자가 그남자의 뒤통수를 때렸다.

"뭘빤히 보고있냐"

.

.

.

"그니까 그쪽이..변백현...이고 그쪽은.."

​"김종인"

아..

알고싶지않으니까 나가줬으면 좋겠는데

.

.

 

 

"여튼 미안해요 다음부턴 노크할게요"

변백현이 그렇게 말하자 김종인은 가만히 날 쳐다보다 입을 열었다.

"인질한테 노크도 해줘야되?"

"멍청아 여자잖아"

내가보기엔 둘다 멍청한것같은데...

애초에 납치를햇으면서 이렇게 좋은 방에다 감금한것부터가..

벌써 2일이 지났는데 그거에 대해

'여잔데그럼..'

.

.

그냥 시멘트바닥에 놔둬요? 씻지도 먹지도 못하게?

라고 김민석이란 남자가 그랬다.

​오세훈 말로는 납치도처음이래고.. 생긴것도그렇고 나빠보이지 않는데

도대채 날 왜 납치한거지?

"저 변백현..씨?"

"..네?"

내 부름에 적잖이 놀랐는지 쳐진눈을 동그랗게 뜨고 날 마주했다.

"아직도 모르겠어요..절 왜 납치하신거에요?"

"....."

그러자 변백현은 작게 미소지었다.

"걱정마요 죽이지 않을거니까"

.

.

.

그들이 나간뒤에 난

답답함에 가슴을 때렸다.

죽이지 않겠다는건 알겠는데

무슨 목적이냐고..

그뒤로 난 지루함에 죽을것같았다..

​어느덧 노을이 질때쯤

벌컥-

"심심하죠"

오세훈....

.

.

.

​"놀아줄까요?"

"..뭐하고..?"

"이제 형들 모두 알죠?"

형들이라하면

​.

.

"응"

"있을건 다있어도 심심할것같았는데 잘됐네 술 먹을래요?"

이건 무슨경우지..?

​.

.

.

.

 

 

그를 따라 나간거실엔 낯익은 남자들과 음식들이 셋팅되어 있었고

"오세훈 진짜 대려왔엌ㅋㅋㅋㅋ"

이미 술판은 벌어져있었다.

..............

"누나~~누나아아~~"

"..으,응?"

"누나라고 불러도돼죠?"

"어..그래..니 ㄸ..아니 니맘대로해..핳.."

오세훈이 심하게 추근덕 대기 시작했다.

"..하휴.."

이사람들 미친사람들 아니야?

납치당한거 맞지 나..?

내 한숨에 김민석이

"의아하지?"

​.

.

.

 

 

 

 

 

"...."

"들었을지도 모르겠는데 우리는 납치라는거 처음해봐"

"아..들었어요"

"원래는 일반 시민하나 대리고 와서 다른곳에있는 창고에 가두려고 했거든"

"...."

"근데 오세훈 이놈이 여자를 대리고왔네?"

"....."

​"아무리 그래도 여자를 어떻게 창고에 방치해두겠어"

[EXO] 스톡홀름신드롬(Stockholm syndrome);인질이되다(3) | 인스티즈

그냥 일상이라면 김민석이란 사람이 되게 매너넘처 보였겠지만

지금의 나로썬 그저 좀 모자란 사람들처럼 보였다.

.

.

오세훈 빼고 전부 멀쩡한 상태에서

난 심각한 뻘줌함에 내무릎을 베고 잠든 오세훈의 머리카락만

쥐어뜯었다.

.

.

"열어줄까?"

[EXO] 스톡홀름신드롬(Stockholm syndrome);인질이되다(3) | 인스티즈

"....뭐를요?"

"방문말이야 어차피 우리가 전부 집을 비울일은 없어서 도망은 가지 못할거야"

그것참..안타깝네요..

그리고 난 그말에 흔쾌히 대답했다.

방안에 혼자 있는게 심심하기도 했고.. 좀더 이들하고 말을 섞어봐야 알수있을것 같았기에

할일이 없어 일기를 미리써뒀는데 그뒤에 이렇게 쓸게 많아지다니..

오세훈은 계속 내 무릎에 잠들어있고 나머지 사람들은 술을 계속 먹어댔다.

"저기요"

[EXO] 스톡홀름신드롬(Stockholm syndrome);인질이되다(3) | 인스티즈

"......."

난 의도적으로 그의 부름을 무시했다.

아까부터 빤히 쳐다보는것도 그렇고.. 무엇보다 첫만남이 구렸어

 

..소심한 복수랄카..?

아까부터 느낀건데 이사람은 날 너무 빤히 바라본다.

특이사항으로 써둬야겠다.

"푸핰ㅋㅋ 김종인 말걸지마 너. 화나셨잖아"

 

"...."

김종인역시 그뒤로 말을 하지않았고

변백현이란 사람이 뒤를 이어 내게 질문을 했다.

"그러고보니 인질분 이름도 모르네 이름이뭐에요?"

"ooo요."

내앞에 치느님이 떡하니 있는데

내가 치느님을 애써 무시하는 날이 오다니

이건 아마 미친놈들 사이에 있어서 그런가보다.

.

.

.

토요일

+

오세훈

특이사항 : 입울 꾹 다무는 습관이있는것 같다.

술마시면 귀찮아진다. 첫인상이 가장 날카로웠는데 말을 조금 나누니 달랐다.

[EXO] 스톡홀름신드롬(Stockholm syndrome);인질이되다(3) | 인스티즈

 

김종인

특이사항 : 사람을 빤히 쳐다본다.

기분나쁘다. 얼굴이 검다.

[EXO] 스톡홀름신드롬(Stockholm syndrome);인질이되다(3) | 인스티즈

 

​??

 

특이사항 : 쿨내난다.​

보니까 나한테만 그런 것 같다.

[EXO] 스톡홀름신드롬(Stockholm syndrome);인질이되다(3) | 인스티즈

 

변백현

특이사항 : 잘웃는다. 강아지같이 눈이 순둥순둥 하다.

[EXO] 스톡홀름신드롬(Stockholm syndrome);인질이되다(3) | 인스티즈

 

 

김민석

특이사항 : 다정한것같다. 잘챙겨준다.

[EXO] 스톡홀름신드롬(Stockholm syndrome);인질이되다(3) | 인스티즈

 

 

 

 

 

써보고 나서야 느꼈다.

변백현,오세훈,김민석 같이 어느새 사심이 들어갔을정도로 편해졌구나.. 하고

 

 

*****

2014.06.0​1

am. 02:14

...생각조차 하기싫은 꿈을 꾸었다.

땀에 젖어 한숨조차 뜨거웠다.

잠시 그렇게 침대위에 앉아있었을까..

문득. 소름이 돋았다.

내가 이렇게 꿈을 꿀 정도로 긴장을 놓았던가?

오늘 있던 일을 되짚어보다 나는 저절로 손가락이 입으로 갔다.

 

납치범들이라기엔 납치라는 개념이 없는것같아.

분명 나를 인질이라 했으니 내가 모르는 무슨 일이 있는것같은데..

그들이 내게 이리 대하는것이 전부 연기라면..?

다정다감한 김민석

내게 경계를 풀지않는 남자

내게도 환한 웃음을 보이며 활발하던 변백현

무슨생각을 하는지 사람을 빤히 쳐다보는 김종인

냉정하고 차가운것같았는데 알고보니 순수한 구석이있는 오세훈..​

그런 가설이 떠오르자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

.

혹시나 싶어 문고리를 돌려보니

문고리는 아주 부드럽게 돌아갔다.

 

 

 

.

.

 

 

 

 

물이라도 먹을까 싶어 나선 거실.

혹여 그들이 깰까 싶어 살며시 문을 열고 발을 내딘 거실에서는

코를찌르는 술냄새와

정액냄새가 났다.

.

.

​.

.

.

 

 

 

 

 Life is an unbroken succession of false situations.

인생은 거짓된 상황의 끝없는 연속이다.

 

 

 

 

 

 

 

+중간에 글몇개가 잘못되서;;수정했으욯ㅎㅎ..

담화는 ㅂㅁ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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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 1등
10년 전
독자2
헐 마지막 냄ㅁ새?!!?!?!?!??! 다음편은 불마크인가여 기대해버릴까여 ㅎㅎㅎㅎㅎ
안그래도 심심해서 죽는줄알았는데 작가님이 오시다니 이건 단순한 ㅣㅁ심풀이가아니네여@!!!!!!!!!
그나저나 세훈이 설레네여 귀엽게 술먹고 애교라니....?!?!?!
혹시 암호닉하실꺼면 저 [엑소친구]로 미리 신청합니당 ㅎㅎㅎㅎㅎㅎㅎㅎ

10년 전
독자3
그나저나 저 제가 신알신한거에서 1등하긴 처음이예여 ㅠㅠㅠ 영광입니당
10년 전
독자4
민트 헐 냄새..???헐헐..뭐죠??? 담편아ㅜ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5
헐 냄새!?!!?!? 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음편 빨리 와주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6
헐....냄새?!?!?!?!나니??!!?!?!?!?!
10년 전
독자7
정동이에요 ㅠㅠㅠ 헐 냄새라니ㅠㅠㅠㅠ 나니?? 왓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음편(짝)다음편(짝)
10년 전
독자8
타오네엄마에여 우와ㅠㅠㅠㅠㅠㅠㅠㅠㅠ브금이랑 스토리랑 짱잘어울려오=ㅕㅠㅠ분위기 대바규ㅠ 이번화 잘읽었어옇ㅎ
10년 전
독자9
난희고래 왜 그 냄새가 ㅎㅎㅎㅎㅎㅎ다음편인 불맠인가요 ㅋㅋㅋ
10년 전
독자10
마지막냄새????????나니????다음편 불맠인가욥????신알신하고갑니돵~~~
10년 전
독자11
헐? 다음편은 불맠이겠죠 작가님 (ㅇㅅㅁ)ㅋㅋㅋㄱ
10년 전
독자12
헐대박머야머야모야머오ㅠㅠㅠㅠㅠㅠㅠ냠새머야ㅠㅠㅠㅠㅠ몬링야어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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