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카디찬백] Baby Boo,Boo!
사건의 발달은 모두 저의 어린 여동생에게서 시작되었다.때는 저녁 7시 한참 종인과 경수의 분위기가
무르 익어 갈때 쯤이였다.띵동 울리는 초인종 소리에 반응한건 경수였다.
"누..누구지?나 나가볼께 종인아"
"야..너는 꼭 이럴때 나가야겠냐?아 그냥 가지마"
"그..그래두 뭔가 중요한 사람이면 어떡해!"
그리고 정말 확인 해 봤을때는 중요한 사람이라 할수 있었다.경수 자신의 여동생이였으니깐
"경희?경희야 여긴 왠일이야?"
"오...오빠..미안해!"
경수는 한동안 벙쪄 있었다.자신의 하나뿐인 여동생 경희가 자신의 품에 안겨주고 간 것은 못쓰는 물건을
경수에게 버리고 간것도 아니였고,애완동물도 아니였다.경수를 멍때리게 한것은 바로 어찌보면 경희를
빼담고 어찌보면 경수 자신을 빼닮았다고 할 수 있는 어린 아기였다.아이의 윗옷 작은 주머니 속에는 경희의
글씨체로 편지 하나가 있었다.한동안 멍때린 경수는 시간이 조금 더 지나고서야 찾았지만.
"종..종인아.."
"야,누군데 그.."
종인 또한 경희가 경수에게 떠맡기듯 놓고 간 아이를 보고 할말을 잃은 듯 싶었다.
"야 도경수..애 누구야?니애야?"
"아..아니..내 애아니고.."
"그럼 누구애야?좀 말해봐 이멍청아"
종인은 다시 평정심을 찾은 듯 하였지만 경수는 아직도 패닉상태인가 보다.종인의 멍청하는 말에
다다다 말을 쏘아붙히지도 못하고 심지어 평상시처럼 조용조용 차분히 말하는경수도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아..종인아..애말이야..경희 앤가봐.."
"뭐?도경희??"
***
어찌할바를 모르는 경수를 데리고 종인은 거실 쇼파에 앉았다.아이를 방에서 가져온 푹신한 이불 위에 눕히고
쌔근쌔근 잘도 잔다.그와중에 종인이 생각했다.
"아!애기 옷에 무슨 쪽지하나있던데!"
경수도 이제조금은 정신을 차렸나보다.
"그걸 왜 이제 말해 진짜 도경수 바보라니깐"
"자꾸 바보바보 거리지마!나바보아니야!!"
"아됬고,쪽지나 봐봐"
그말에 씩씩 대면서도 아기의 옷에서 조심스러운 손길로 쪽지를 꺼내든 경수가 쪽지를 펼쳐 들었다.
"투..경수오빠,아그리고 종인오빠도"
경희는 종인과 경수의 사이를 알고 있는 몇안되는 사람들 중 하나였다.그 사실을 유쾌하게 웃으며
역시 그런 사이일꺼 같았다고 말해준 경희에 종인과 경수는 큰 힘을 얻었었을 때가 있었다.
그런 경희가 우리한테 이런 시련을 주다니..하고 경수는 생각했다.
"뭔 생각해 얼른 읽어봐"
"아..아아!그램 흠..오빠들 안녕!요즘 둘의 사랑을 뜨겁게 잘 나누고들은 계신가?그렇겟지
오빠들은 그럴꺼야.애기 때문에 많이 놀랐지?나 정말 지금 오빠들한테 미안해.애기 말이야,
나 사귀던 남자친구..사이에서 낳은아이야...헐..."
"자꾸 끊지 말고 읽어보라니깐"
"어..어.나 솔직히 이아이 낳긴했어도 쭉 키울 자신이없었어..난 아직 공부도 하고 싶고
여러가지 하고 싶은게 넘쳐 나서..아이를 데리고 내꿈을 이룰 수없을거 같다고 생각했어
그리고 아이를 정말 잘 키울지도..근데 그때 생각나는게 오빠들 뿐이더라.
아이를 낳고 그동안은 보육시설에 맡겼었어..사실 맡기고도 아이를 보러 가지 않았었어.
아이의 눈보면서 안아줄 자신이 없었거든..
오빠들한테 애기 키우는 그힘든일을 떠맡기는 기분이라 너무 미안해..나 진짜 나쁜년이다.
그래도..오빠들은 이애 잘키워줄꺼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랬어.나중에 내가 돌아왔을때.
나 마냥 욕만 하지말아줘 지금은 잘모르겠어서 그래.그 애를 내가 정말 이쁘게 키울 수 있을지..
그때 까지만 부탁할께!오빠들!!조금만 생각할 시간을 갖고 금방 다시 올께!경희가...라는데?"
종인과 경수 모두 편지를 보고나서는 한동안 말없이 아기만을 쳐다보았다.
종인의 입이 먼저 떼어졌다.
"그러고보니깐,경희 애 1년 반정도 동안 전화통화만하고 제대로 만나본적이 없었네"
"하긴,그때 공부다 뭐다 할튼 뭐막 한다고 지 찾지 말라고 막그랬었잖아"
"그렇다고 애한테 신경안쓴 우린또 뭐냐..아무리 애가 20살이라 했어도.."
왠지 모르게 씁쓸한 종인과 경수였다.
"어..!뒷편에 또 뭐 써있다."
'아이 이름은 남우야!그냥 내성따서 도남우라고 했어.아이 나이는 이제 갓 돌지난 1살이다!
걷기는 아직 좀 서툴르다고 보육시설 선생님들이 그러더라!
,염치없지만 애 걷는 연습좀 시켜줘.애교많고 귀여운 남자애야 잘부탁해
오빠들 ^^'
한편으론 안쓰럽지만 한편으론 얄밉다고 생각하는 경수였다.
경수는 시선을 내려 아이의 새근새근한 모습을 보며 생각을 해봤다.안키울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아끼는 자신의 하나뿐인 여동생이 낳은 아이를 버릴수도 없고
그게 아니라도 이 귀여운 아이를 내팽겨칠수 없다고 생각한 경수였다.
"그래..결심했어.아이를 키우느..!어..어?종인아 애기 깻다!"
"뭐?"
"야!!애기 깻다고!!"
종인이 그말에방에서 나와 경수의 옆에 붙어 앉았다.
푹신한 이불에 누워 눈을깜빡깜빡 대며 꼼지락거리며 움직이는 손가락에 경수가 손을 갖다대자
꼬옥 손을 잡는다.
"어ㅁ~마!"
아직 듣기에는 엉성하지만 정확히 이해할 수있는 뜻에 경수가 흠칫 놀라며 손가락을 뒤로 빼려했지만
아이가 꼭 잡고 있는 손에 그자세 그대로 유지하며 종인을 쳐다보았다.
"뭐..뭐지 애 지금 엄마 보고싶은가?"
"아니,.내 생각엔 너를 엄마라고 생각하나본데?경희가 보육시설에 맡겼을때 보러가지도 않았다매"
"그..그런가?그래도 처음본 나를.."
"남우는 니가 자길 엄마처럼 잘 키워줄꺼 같은가 보지 뭐."
그런 무심한 말이 어딨냐며 경수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종인을 쳐다본다
"나 나름대로 애정이 실린 말이였는데..흠."
막 반박을 하려 입을 떼려던 경수가 남우의 칭얼거림과 함께 두팔을 경수에게로 뻗는 남우에
당황해 멈칫 했다가 슬그머니 손을 뻗어 조심스레 남우를 안아보였다.
"오,도경수 애엄마같네 애엄마"
"아,,뭐..뭐래.조용히좀 해봐.나도 애기 처음 안아보는거라 무섭단 말야"
경수의 말에 잠자코 경수와 남우를 보던 종인이 한번더 입을뗀다.
"이러고 있으니깐 우리 진짜 가족같다.너는 엄마 나는아빠 그리고 남우"
뭐지..난 맨날 글만 싸질러 놓고 담편을 안써.......미안해요........그거도 1편 제대로 써야되는데/ㅜㅜㅜㅜ
갑자기 이 소재가 생각나서 놓칠수 없었어요............하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오 ㅜㅠㅠㅠㅠㅠ
진짜 그거 삘와서 딱 쓸때는 그거 써야겟다 햇는데 갑자기 일상생활을..ㅋㅋㅋ하는데 이게 떠올라서 ㅠㅠㅠㅠㅠㅠ
원래 찬백할려 햇는데 요리를 한다는 도경수의 그 이야기를 듣고 틀었습니다 커플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