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29일
등촌동 SBS 공개홀
"와...오랜만이다... 10년전이랑 제법 비슷한데??"
"저는 자주 와서 뭐 제가 여기서 형 처음 봤었잖아요"
"아 진짜?? 그랬었겠다 아, 여기서 김윤아의 뮤직웨이브도 녹화했었어 나"
"그때는 못갔는데...
아, 여기다 인피니트 대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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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피니트입니다"
"와 안녕!!! 안녕!!!"
"선배님 잘 주무셨어요? 너무 아침인데"
"근데 뭐 방송국 시간표가 그렇지 뭐 일찍 와야지 얼굴보지. 늦게 오면 너희 집에 가지 않아?"
"글쎄요 저녁까지 있어요 아마, 선배님 계속 여기 계세요?"
"아...음...몰라 잘 그냥 얘가 어디 가자 그럼 가고 모르겠는데 어! 호원이!! 파란머리다!"
"하하...염색했어요"
"그러게 하늘색 나오려면 탈색 엄청 하겠네,
아..나도 프로필 찍으려면 염색해야돼..."
"왜요? 지금도 괜찮으신데"
"나...흰머리 났어.... 아...나이...흑흑..."
"ㅋㅋㅋㅋㅋㅋ 뭐...음...."
"아! 4주년 축하한다!"
"고맙습니다 선붸님!!!"
"근데 밥은 먹었나...?"
"아까 먹었어요. 식사 하고 오셔도 될 거 같은데 저희 사녹 좀 남아서요"
"그럼...음...요 앞에 홈플러스 있던데...갈까?"
"다녀오세요 선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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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로비.
"어...? 저 사람 그 사람이지?"
"어! 맞는거 같은데?"
"김성규다!!!!!!!"
소녀들이 우르르 김성규와 김명수를 포위한다.
"어!! 그 분 맞죠? 울림 이번에 새로 계약한!!!"
"대표님!!!!!!!"
"누구야!!!! 눈 찢어진 애"
원래, 비인기가수여서 방송국 복도를 지나다녀도 그냥 그 일대를 지나다녀도 아무 일이 없었던 김성규였는데,
아이돌 팬들한테 포위당해 이런 저런 질문들을 받아내니 카오스상태가 된다.
'아..이런것이 대형기획사구나...' 하고 놀라게 된다.
중간에 사이사이 늙었다느니 욕도 들은 것 같지만, 그래도 자신에 대해 궁금해 하는 이들이 많다는 것에 놀라본다.
"오늘 우리 인피니트 잘 대해주세요!!!"
"이거 드세요!!"
"노래 기대할게요"
요구르트도, 샌드위치도 받았고 응원도 부탁도 당부도 받았던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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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반짜장하나 짬뽕하나요 난, 쟁반짜장! 아! 그리고 찹쌀 탕수육 하나요"
.
.
"애들 진짜 어리고 예의도 바르고 착하고 너무 좋더라"
"다 제가 키운 애들이에요 하하"
"애들이 너를 키우면 키우지 니가 애들을 키운거같지는 않은데?"
"에이...그런 말이 어딨어요 ㅋㅋ"
"아! 담주 주말에...나 녹음 한 번 해볼까 하는데...괜찮으려나?"
"뭐....큰 일정 없으면 그때 해도 좋을 듯 한데요?"
"진짜? 그럼 그때 해볼까..."
"네 오! 짜장 나왔다 형 짜장 저는 짬뽕"
"여기 맛있네요"
"어 나 여기 자주 왔었어...옛날에 여기 살때"
"그렇구나 맛있게 잘 먹었어요! 제가 결제하고 나갈게요"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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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인기가요...
"인피니트 30분 뒤에 사전녹화합니다"
"이제 라스트로미오도 거의 막바지네. 잘 하고!!! 화이팅!!!"
"네 감사합니다!"_동우
"근데 이거 후속곡 해??
"그건 저기 뒤에 계신 분 머릿속에..."_성종
"아ㅋㅋㅋㅋ 맞다! 뭐 다 사장마음이지"
"열심히 해!! 나 방청석에서 열심히 보고 있을게!!! 팬들이랑 잘 섞여서!"
"네! 열혈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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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6월 다섯주째 인기가요 결과 화면 보여주세요!"
"네 먼저 사전점수 빅*가 앞서고 있는데요 사전투표와 결과 합산한 결과는요.,
네! 인피니트 축하드립니다!!"
"소감한말씀 부탁드릴게요!"
"아..음..일단 인스피릿 감사드리고 울림 김명수 사장님, 매니저님 스타일리스트 코디누나들 메이크업 실장님
프로듀서형 다 감사드리고 우리 팬분들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아! 오늘 저희 응원와주신 저희 회사 새 식구 김성규 선배님도 감사드립니다.
이 모든 영광 팬여러분께 돌립니다 인스피릿 사랑해요!"
"네 저희는 앵콜곡 라스트로미오 들으며 인사드리구요 이따 룸메이트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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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선배님 고생하셨어요!!"
"너희는 이제 어디로???"
"저희는 이제 숙소로 가요"
"아하 나는 음...나도 집으로 가야하긴 하는데...
아 잠깐 메생이폴리스에서 장보고 갈까..."
"아 저희도 장은 봐야하는데 그럼 장보고 들어가세요!"
"그래그래 들어가!!"
"안녕히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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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방송국에 간 성규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요.
아 그 뭐냐
고백은...확장판 3편이 있을것입니다 후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