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안녕 참고로 난 20살꽃다운 나이의 처녀임...아 처녀는 아니구나 유부녀야... 미친놈한테 잘못물려서 꼼짝못하고 결혼함. 이런 불쌍한 나의 일들을 쫌 같이 공유할까해
"야" "..." "야" "..." "야" "아, 왜?!" 쇼파에 앉아서 드라마를 보고있는데 옆에서 자꾸 부르는 거임 원래 이새× 쓸때없이 나잘부르는 편이라 무시할랬는데 계속 불러서.... "밥" "넌 손이 없냐 발이없냐? 알아서 챙겨먹어" "야 부인이 서방 밥차려 주는건 당연한거 아니냐?" "어 당연한거 아니니까 니가 알아서 먹어" 진짜 저럴때 보면 나좋아해서 결혼한건지 의문임 종으로 부려먹으려고 결혼한걸지도; 그래도 프러포즈를 얼마나 요란하게 했는데 안받아줄수가 없었음 프러포즈 이야기는 나중에 하도록하고 결국에는 치킨집에 치킨시켜먹더라 조금있다가 치킨배달왔는데 냄새맡으니까 먹고싶어지길래 김민석이 옆에서 세팅하고 먹으려고 하길래 나도 치킨에 손가져갔는데 이 미친놈이 손치면서 쳐먹지말라더라 하..내가 존나 서러워서 우리엄마가 먹는거 가주고 그러는거 아니랬는데.... "나쁜놈 그래 너혼자 다쳐먹어라!" 소리지르고 방에 들어옴 근데 암만생각해도 빡치는거임 그래서 그냥 나도 한마리시킴 각자 일인일닭 먹음 사실 김민석이 저렇게 미친놈 상또라이라도 직업이 있음 들으면 놀랜다 고등학교 교사임 사실 김민석이랑 교생과 학생사이로 만난건 안비밀 지금은 첫교사생활을 남고에서 파란만장하게 보내고 있음 "야 오늘 학교에서 회식있데" "안물었는데" "오늘 집에 안들어온다" 저게 미친건가? 장난으로 관심없는척 뱉은말은 쟤는 진심으로 받아드려 "11시까지 안들어오면 그다음날 집에 들어올때 이혼서류 챙겨와라" "ㅋㅋㅋㅋㅋㅋ" 진지하게 저렇게 말하니 갑자기 뒤로와서 막껴안더라 "나 집에 안들어오면 화나?" "그럼 안나냐" 나 막 껴안으면서 실실쪼개는데 쫌 귀엽더라 김민석이 싸가지없게 나한테 지랄해도 나 되게 사랑하는거 다알고 있거든 아물론 김민석도 내가 자기사랑하는거 알거야 알겠지..? "외박하기만 해봐 진짜" "걱정마 나 너없으면 못자는거 알잖아" 저말진짜임 나 19살때 사실 김민석이랑 같이 사는듯했거든ㅋㅋ 우리부모님이 해외계셔서 나 18살때부터 혼자살기 시작했거든! 그래서 그렇게 쓸쓸히 지내다가 김민석이 나혼자 사는거보고 우리집와서 몇번 자고가고는 했는데 아참고로! 음란마귀씌인짓은 안했음ㅎㅎㅎ 그러다그 고3때 김민석이 안되겠다고 그냥 같이살자고ㅋㅋㅋㅋ 김민석도 그땐 자취하고 있는 상태여서 그냥 울집들어와서 같이삼 그리고 어느날 우리부모님이 갑작스레 들어와서 난리난것도 안비밀☆ 대충결혼생활써본건데...재밌게읽어주길 반응보고 계속써야징...(소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