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소풍얘기 하던거 마저하겠음....
날 끌고갔던 그친구(썩을년)은 온실가서 나에게 맞았음...
걔가 생각할땐 이유없이 맞는거지만 내가 생각할땐 맞아도 싼...
쨌든....
수목원에 구경할것도 그렇게 많진 않아서 쌤 졸라가지고 일찍 마쳤음...
막 반애들끼리 모여서 놀자고 얘기나와서 소풍도 일찍 마쳤겠다
다같이 놀기로 했음...
소풍때 몇명 안나온애들이 있어서 그렇게 인원수가 많진않았음
(집간다거나 따로논다는 애들도 빼면)
근데 규랑 현은 모여서 놀꺼였나봄...나는 피곤해서 집가려고했지만...
규와 현을 봐야했음*^^*
그래서 나도 놀겠다고하고 다같이 어디갈지 정함
돈이 별로 없는 애들도있고 꽤 있는애들도 있어서 일단 밥먹으러 고기뷔페가자고함
싼값게 많이먹기 딱 좋음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고기뷔페가서 자리잡고 고기갖고와서 막먹음...
여기서도 난 규와 현을 놓치지 않았음....
현이 막 정성스럽게 쌈을 싸더니 규한테 "아~" 이러면서 입에 넣어주려는거임
막 옆에서 친구들은 "아 닭살ㅡㅡ" "징그럽다 ㅅㅂ" "또 저러냐ㅡㅡ" 등등
반응이 다양했음.....또 저러냐고? 많이했나봐??^^
쨌든 규는 애들 눈치보고 안먹는다고 했지만 현은 또 그 특유의 불쌍한 표정을 지으면서
"내가 규위해서 내고기 아껴가면서 정성스럽게 쌈쌌는데...안먹는다고?"
이러면섴ㅋㅋㅋㅋㅋㅋㅋ앞쪽에 앉아있던 내친구들(여자임)이 막 먹으라고 그러니깐 규는 어쩔수없이 먹음
현은 또 아빠미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규가 먹는걸로 끝나지 않았음...앞에앉은 사랑스런 나의 친구들이 너도 받아먹었으니깐 현한테 쌈싸줘야 되는거 아니냐곸ㅋㅋㅋㅋ
아이코 잘한다 자랑스럽다 친구들이여^^
규는 어쩔수없이 상추쌈들고 막 넣기 시작했음ㅋㅋㅋㅋㅋㅋㅋ현은 괜히 막 눈감고 기대중
근데..난봤음....규가 뭘 넣었는지.....
고추왕창넣고~ 마늘왕창넣고~ 쌈장 안넣고~ 고기 한점에~ 우워~~
규는 아주 자랑스럽게 눈웃음 지으면서 현입에 가져다댐 현은 계속 눈감은채로 받아먹고 아주 꼭꼭 씹어드심
어떻게 됐냐고?
어떻게 됐겠음?
규가 옆에서 "맛있지? 맛있지?" 라면서 막 현에겐 보기힘든 눈웃음 쳐가며 물어보니깐 현은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한대도
"응^^" 이러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옆에서 뭐넣은지 못본 현친구들은 얘왜이러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쌈에 뭐넣은지 아는 나랑 친구들은 웃겨죽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규가 미안하긴 했는지 막 물도 직접 먹여주고 그럼ㅋㅋㅋㅋㅋㅋㅋ고기도 하나 입에 더 넣어주곸ㅋㅋㅋㅋ
근데...나 여기 정신팔려있다가 현 꼴 될뻔....
내옆에있던 그 친구(그 썩을년)이 나한테 맞은거 복수한다고 고추 막넣어서 준거
난또 그것도모르고
"뭘 이런걸다 ㅎㅎ" 하고 먹었는데 .....이 쌍년이.......
근데 난 매운거 졸라 잘먹음^^ 그래서 매운걸 느끼긴했지만 걍 웃어넘김
그러고 마늘이고 고추고 쌈에 다넣어서 (고기음슴,쌈장음슴 olny 고추,마늘)
그 친구(썩을년)한테 억지로 먹여줌
그친구 바로 화장실감
까불고있어ㅡㅡ
쨌든 그런 화기애애한(?)분위기에서 고기다먹고 노래방 가자면서 막 노래방으로 향함
노래방 갈때 들은건데 현이랑 좀 친한 같은반 애가 "야 현이랑 규랑 노래 졸라 잘부른다!?"
이럼....난 오오~ 했지...꼭 들어봐야갔어
노래방편은 담편으로 할까??^^ 근데 이편은 별거 음슴.......
그러니 기대 ㄴ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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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노래방가고싶다!!!!!!!!!!!!!!!!!!!!!!!!!!!!!!!!!!!!!!!
전 소풍갔다가 아*백 갔다가 노래방가려다가 친구랑 영화관가서 코리아 보고 왔심요^^
재밌었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