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합니다 0 제대로 떠지지 않는 눈을 억지로 부릅뜨고 현관을 나섰다. 오늘도 어김없이 윤도운은 먼저 나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빨리빨리 좀 나오라 안 했나. 어제 또 뭐 하다가 늦게 잤노." "진짜 미안. 내일부터 일찍 나올게." "니 그 말 1년째 하고 있는 건 아나. 아침은." "머리도 제대로 못 말렸는데 먹었겠냐..." "그럴 줄 알았다. 이거 무라." "도운아..." 야무지게 챙겨온 샌드위치와 우유에 감동받았다는 눈빛을 보내자 부스스 웃는 너에 난 오늘도 하염없이 흔들린다는 것을 너는 알까. 내가 너를 보는 눈빛이 사실 감동이 아닌 떨림이라는 걸 너는 알까. 앞서 걷는 뒷모습을 보며 좋아한다는 말을 꾸역꾸역 삼키는 나를, 너는 알까. + 처음 인사드릴게요! 프롤로그라 이번 화는 감동도 없고 재미도 없고... 예 그렇습니다ㅠㅠ 다음 화부터는 더 알찬 내용으로 들고 올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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