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파일 NO.18- 여전히
"야, 우리 일 없냐?"
"몰라."
"어깨는 다 나았냐?"
"아마."
"엑스는 어디 있냐?"
"여깄습니다."
엑스가 그녀에게 서류봉투를 건네주더니 자연스럽게 합석합니다. 얼떨결에 서류봉투를 받은 그녀가 어느새 핑크색 머리가 된 엑스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합니다.
"엑소 정직원 된 거 축하해."
"아, 맞다. 축하한다 야."
"이제야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죽일까?"
"응."
그녀의 대답과 함께 찬열이 엑스를 간지럽힙니다. 초딩이네요. 그 둘이 그러던지 말던지 그녀는 봉투를 열어봅니다.
사건 NO.1272 (D랭크)
내 사랑이 되어 보아요.
제발 좀 넘어오면 안돼요? 내가 이렇게 사정해도 안돼요?
내가 존댓말도 하는데 안돼요? 왜요? 왜 안돼요?
그리고 왜 나 안찾아와요? 내가 이렇게까지 해야 겠어요?
아무튼 빨리 넘어와요.
ps. 내가 별로라면 루한형이나 도경수한텐 가지마요.
"뭐 이런.."
그녀의 말을 들은 건지 찬열이 그녀를 봅니다. 아이스초코를 원샷한 그녀가 카페를 나서네요. 하도 익숙한 찬열과 엑스가 자연스럽게 대화합니다.
"저 케이크 먹으면 안돼여?"
"너 돈으로 사먹어."
"멋진 모델님이 사주시는게 가장 맛있어여."
"사오던지."
카드를 건네주는 찬열의 표정이 흐뭇하기 그지없군요. 머저리.
***
저택안은 현재 인테리어 공사때문에 아주 복잡합니다. 먼지도 장난 아니구요. 새식구들의 짐들은 마당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창구는 제 자리를 지키고 있네요. 서류봉투로 창구를 치는 그녀에 의해 창구의 작은 창이 열립니다. 어김없이 안에선 종대의 목소리가 들려오네요.
"체크인하셨습니다. 현재 들어온 임무 하나 있습니다."
"취소요."
"취소는 거절합니다."
"취소요. 취소. 완전 취소. 다시는 안 할래요."
"취소는 거절합니다."
"아 싫다고!!!!"
"매몰차네, 대놓고 차였어.."
"아니요.. 그게 아니구요.."
"됐어."
창구가 스르르 닫힙니다. 발을 동동 구르던 그녀가 눈치를 보더니 창구 옆으로 난 문을 엽니다. 손톱이 빠질뻔 했지만 열렸네요. 문을 잘 닫은 그녀가 몸을 돌리니 바로 앞에 종대가 있습니다.
"이게 웬 먹잇감이야?"
"....개소리 하다 맞으면 들 아픈가?"
"저기요!"
종인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아쉽다는 듯 입술을 깨문 종대가 창구로 가네요. 새로이 간부가 된 4명 모두가 이용하게 되어서 배로 바빠진 종대입니다.
"카이님 체크인 하셨습니다."
"보상 받을려구요. 1269요."
"사건 NO.1269. 보상은 3일 휴가입니다."
"....끝입니까?"
"네."
"보스 어딨습니까?"
"보스는 현재 카이가 화를 낼 듯 하니 잠시 요양을 다녀오겠다. 라 하시며 강원도 산골 어딘가에 숨어 계십니다.
특별 지시가 있었기 때문에 정보료 50만원입니다."
그녀가 웃음을 터뜨립니다. 근 일주일간을 아주 임무로 못살게 굴더니 고작 휴가 3일주고 도망간 보스때문이지요. 종인이 가니 종대는 어느새 들어와 소파에 앉아 있는 그녀를 봅니다.
"뭐 마실래?"
"초코우유요."
자연스럽게 초코우유를 건네준 종대와 그녀는 사실 자주 이럽니다. 창구로 들어와서 임무 하기 싫다고 찡찡대면서 소파에 드러눕기도 하고, 휴가 달라고 찡찡대면서 바닥에 드러눕기도 하고, 창구지기 역할때문에 의자에 앉아있으면 그 옆에서 구경도 하고. 종대와 대화를 하던 그녀가 창구를 가리킵니다. 그곳엔 경수가 있네요.
"D.O님 체크인 하셨습니다. 현재 휴가 중입니다."
"보석 위치요."
"....네?"
"보석 위치요."
종대가 보석을 돌아봅니다. 허둥지둥 여기는 뒷문도 안만들고 뭐했냐는 그녀의 잔소리를 듣던 종대가 말합니다.
"보석님 현재 저택에 계십니다."
"없던데."
"어떻게 아십니까?"
"두드려도 안 나오던데요."
"자나보죠. 잠 많으시잖습니까."
"그런가? 알았어요. 나 잠깐 할말 있는데 들어가도 되요?"
"...네?"
"할말있으니까 들어간다구요."
"그..!! 내 사생활 보호 좀..!!!"
"창구가 사생활이 뭐가 있어요. 들어갑니다?"
문을 뜯다시피 열고 들어온 경수가 쾅 문을 닫습니다. 화장실에 숨은 그녀가 발을 동동 구릅니다.
"미쳤냐? 이제 선배고 뭐고 없어?"
"솔직히 말하시죠. 보석 어딨어요?"
"저택에 있다고오."
"진짜 수상합니다."
경수가 화장실을 휙 봅니다. 덜컥 심장이 내려앉는 기분이 든 종대가 경수를 막아섭니다.
"아, 왜 그러는데에."
"여기에 만약에 보석있으면 당신 대가리에 구멍뚫리는 줄 아세요. 짐승새끼는 사람취급 안합니다."
경수가 문고리를 잡고 돌립니다. 당연히 잠겨있죠. 온 머리를 굴리던 그녀가 코를 막고 목소리를 냅니다.
"어, 어머. 오빠아, 아직 씻으려면 멀었는데에.. 벌써 이러시면."
밖에 있던 종대와 경수가 굳었습니다. 화장실이라서 목소리가 울린 덕에 목소리가 그녀와 달랐다는게 다행이지만, 종대를 보는 경악스러운 경수의 표정은 정말 말로 할 수가 없습니다.
"당신, 보석이 좋다며요. 이게 뭔 상황이야. 설명해 빨리."
총구가 종대에게로 향해졌습니다. 안에서 대충 듣던 그녀가 실수를 자각했지만 이미, 많이 늦었습니다. 여기서 종대가 총에 맞아 죽는 것 보단 자신이 나가서 이 상황을 해결해야겠지 싶은 그녀가 나가려했지만 종대가 선수칩니다.
"..보, 보스 여자거든! 방금 아이스크림 사러 나갔어!!"
"...나보고 믿으라고?"
"보스 존중 좀 해줄래? 보스 방 수도 공사 하느라 물 안나오잖아. 화장실만 이용하는 거란 말이야."
네. 여차저차 사건이 잘 마무리 되었네요. 경수가 의심의 눈초리를 지우지 않은 채 나가고, 그제야 화장실에서 나온 그녀가 말합니다.
"내가 종대님을 못 받아주는 이유에요. 알았어요?"
"죽을 각오 돼 있어."
"죽을 각오가 아니라, 종대님이 바람 핀다는 사실에 선배한테 총 들이밀 정도로 날 좋아해주는 거 잖아요. 상처 줄 수 없어서 그래요. 제가 마음 다 잡을 때 까지만 기다려줘요. 네?"
"그정도 쯤이야. 기다릴 수 있어. 근데 아까 너 목소리 완전 야하더라."
"지랄하다 맞으면 들 아픈가?"
쿠션으로 종대를 내려친 그녀가 창구를 나섭니다. 그리곤 방으로 빠르게 올라갑니다. 붉어진 얼굴을 감추고.
***
"후, 인생은 한 방이야 그렇지?"
-니 또 나댈래? 니 목숨이 무슨 여러개야?
"남자는 한 방이야 그렇지?"
-입으로 똥싸는 스킬은 어디서 배웠냐?
"루한은 한 방이야. 이건 맞지?"
-어. 너 한 방만 쏘자. 즉사겠지?
"정면 돌파."
여전히 루한은 정면 돌파 좋아하네요. 여전히 민석은 뜯어 말리구요. 근데 아시다시피 루한은 천재라서 이게 다 계산 되있는...
"야 김민석 엿됬어!! 튀어!!!!"
-미친 새끼야!!!!!
이렇게 또 S랭크 날려먹은 루한이네요^^ 루한 천재라고요? 누가 그런 헛소리를.. 하하하핳
***
"잘한다 그래?"
한적한 강원도 산골마을에서 요양을 즐기던 준면이 루한소환술을 부렸습니다. 당장 눈앞에 소환된 루한옆에는 민석도 있네요.
"죄송합니다.."
"니가 오늘 실패한 그 임무, 돈이 얼만지 알아?"
"...3억..?"
"곱하기 4."
"12억?!!!"
심부름센터 일때문에 눈알 붙이기 하고 있던 엑스의 강아지 봉제인형으로 루한을 겁나 때리며 말합니다.
"그래 이 샹놈의 새끼야!! 내가 니 저번에도 실패하고 6억 펑크나서 그거 매우느라 애들 미친듯이 돌린거 몰라?! 안 그래도 조직원 30% 손실나서 지금 인력도 모자른데!!!!"
"...면목 없습니다.."
"너는 이새끼 안 말리고 뭐했어?"
"말려도 말을 듣나요."
"...그건 그렇지. 그러니까 모든 문제가 니놈에게서 오는 거라고!!!"
옆에 던져 두었던 강아지 봉제인형으로 다시 루한을 때리던 준면이 문득 뭔가가 떠오른 듯 멈춰섭니다. 가드를 올리고 있던 루한 또한 멈춰서네요. 그러다 다시 내려칩니다. 이런걸 시간차 공격이라고 하죠.ㅎㅎ
***
복지관에서 난에 쌓인 먼지를 닦던 레이가 갑자기 드는 한기에 몸을 떱니다. 곧이어 핸드폰 벨소리가 들리네요. 사람의 본능이란 무섭습니다. 핸드폰 위에 뜬 이름은 준면 다음으로 싫다는 루한이네요.
"왜."
-바쁘냐?
"어."
-얼마나?
"많이."
-그래?
"어."
-잠깐 나와.
"바쁘다고."
-나 지금 총들고 있는데 니가 나올래? 내가 들어갈까?
끊기를 누른 레이의 손이 부들부들 떨립니다.
"존나 고어물 좋아하는 변태같은 새끼. 나중에 보석한테 첫번째로 차여라."
밖으로 나온 레이가 두리번 거리며 루한을 찾습니다. 눈에 띄는 외모덕에 일찍 찾았네요. 옆엔 타오와 백현도 있는데요, 백현은 아직도 어깨에 기브스를 하고 있습니다.
"왜 불렀어?"
"고기 사줄까?"
"고마워."
고어물 좋아하는 변태라고 했던 것을 취소하며 활짝 웃던 레이가 다음말에 굳습니다.
"12억짜리 펑크낸 거 채우러 다시 가야되거든. 고기 먹고 가자!"
그는 고어물 변태가 확실합니다.ㅅㅂ - 레이曰
***
회의실에 모인 간부들이 산만하게 떠듭니다. 저쪽은 한여자 사이에 두고 신경전이나 벌이고 있고, 어느쪽은 루한을 원망스럽게 째려보고 있고, 총 손질하고 있는 사람, 칼 손질하고 있는 사람.. 다양도 하네요.
"너네가 평가 할게 있어. 지금부터 엑스가 브리핑을 할 건데."
"왜 엑스가 해요?"
"그럼 뭐 니가 할래?"
"하실려면 하세여. 이거 드릴게여."
"미안."
루한이 빠르게 숙이고 들어갑니다. 엑스가 준면과 계속 같이 있더니 차가움이 옮았나, 더이상 막내가 아니네요..
"뭐를 평가해요?"
"알다시피 나는 회사가 갖고 싶어서 돈을 벌기위해 조직을 시작했다."
"...? 네?"
"그래서 난 물론 EXO도 중요하지만 엑소가 더 중요하지."
"..예...?"
"지금부터 엑소를 살리기 위한 홍보책자를 만들건데. 거기에 넣을 문구들을 엑스가 정리해 왔어. 그걸 평가해줘."
엑스의 브리핑에 대한 아주 조금의 불만이 있었지만 아주 평화롭게(?) 해결했습니다. 이렇게 완성된 홍보책자가 대한민국 곧곧으로 퍼지네요. EXO를 운영하겠다는 건지, 엑소를 키우겠다는 건지.. 엑소 소속 세훈과 엑소의 강사초빙부서 팀장 종인, 사장인 준면만 기분이 좋습니다. 준면이 조직원을 훑어 보다가 종인을 보고 말합니다.
"아, 종인이는 팀장자리 짐 싸."
"왜요..?"
"넌 이제 EXO 간부니까. 더 나은 미래 인재에게 자리 물려주도록."
"아, 그래서 저에게 휴가 3일.."
"퇴직금이랑 보너스랑 줄게."
"네 감사합니다."
"조직원들이 돈에 눈 멀어가지고."
준면의 말은 먼지가 되어 흩어집니다...ㄸㄹㄹ
***
요즘 EXO는 평화롭기 그지없습니다. 조직의 보스라는 사람이 심부름센터가 좋다며 일을 잘 안하거든요. 그런 EXO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그 안에서 뭐 하셨습니까?"
"그냥 루비 끌어안고 잤는데?"
"제가 그런 1차원적인 것을 물었습니까?"
"그럼 뭐 하냐는 질문에 대답도 마음대로 못하나?"
경수의 총이 장전되어 루한을 겨냥합니다. 루한 또한 장검을 고쳐잡습니다. 방금 잠에서 깬 보석은 무슨 영문인지 몰라 두리번 거립니다. 곧 금방이라도 싸울 태세인 둘을 번갈아 봅니다.
"뭐해요??"
그녀의 물음에 루한이 대답합니다.
"너 끌어안고 잤다고 저러네."
천하태평, 어쩜 저렇게 눈 하나 깜짝 안하고 말하는 지. 어이가 없는 그녀가 배개를 던집니다. 뒷통수를 맞은 루한이 검을 놓칠 뻔하다 다시 고쳐 잡습니다.
"자주 그랬잖아!"
"미안한데요, 나 마음 정해진 것 같아요."
"...왜 지금 이 시점에?"
루한이 돌아봅니다. 경수도 총을 내리고 그녀를 봅니다. 간부에 여자가 하나뿐이니 사랑에 관련된 싸움은 처음인지라 신기한 구경거리라고 간부들이 죄다 문으로 몰리네요. 그곳엔 준면도 있습니다. 진귀한 구경은 해야죠. 엑스가 말합니다.
"보스, 늦었습니다."
"나 사장이야. 늦어도 돼."
사장부심을 부리며 다시 그들에게 집중합니다. 루한과 경수가 그녀의 앞에 서있습니다. 안보인다는 구경꾼의 말에 친절히 옆으로 서주는 그들입니다.
"누군데..?"
루한의 물음에 그녀가 고개를 숙입니다. 경수가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합니다.
"우리는 아닌거지?"
그녀가 고개를 끄덕입니다.
"헐, 대박이다."
"누나 너무 했... 아니.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경수의 총구와 루한의 칼날이 종인에게로 향해집니다. 엄지까지 착 올리면서 그녀의 선택을 존중해주는 종인이네요.
"미안해, 미안해요."
"아니야. 대충 알고 있었어."
"누군데?"
루한의 말에 고개만 젓는 그녀입니다.
"누군데? 말해봐."
"저여. 접니다."
엑스가 안으로 들어섭니다. 진짜 흥미진진한 각본없는 드라마같네요. 성큼성큼 들어와 그녀의 손목을 낚아챈 엑스가 인파를 뚫고 나갑니다. 물론 보스에게 뒷덜미를 잡혔지만
"죄송합니다. 10분만요."
정중히 말하며 그녀를 계속 끌고 갑니다. 마당에 나온 엑스가 저택의 문을 닫고 말합니다.
"일단 이렇게 해여."
"뭐가? 너 근데 왜 그런거야?"
"그럼 거기서 창구지기를 좋아합니다. 허락해주세여 보스. 라고 말할거였어여? 그럼 지금이라도 말해드릴게여."
"아냐. 미안. 아니야. 잘했어. 착하네."
속사포로 내뱉은 그녀가 꾸물꾸물 거립니다. 지렁이 같이 뭐하냐는 엑스의 말에 어깨를 후려치고 말하는 그녀.
"뭐라 말하지, 저번에 기다리라고 말하긴 했는데.."
"가서 말해여. 좋아하니까 우리 갈때까지 가봅."
결국 한대 더 처맞은 엑스가 툴툴 거립니다. 그런 엑스에게 5만원을 쥐어준 그녀가 말합니다.
"가서 달콤한거 사먹어. 고마웠어."
"이걸 원한 거였어여. 역시 보석님. 눈치 짱짱."
"그래도 금방 들어와. 보스께서 역정내."
"네!"
그녀가 안으로 들어가니 다들 내려오고 있습니다. 루한이 들어오는 그녀를 보고 소리칩니다.
"아직 끝난거 아니야!! 결혼 할 거 아니잖아!!!"
"닥쳐 미친 놈아. 신경꺼도 돼."
"네? 하핳, 네.."
"잘 어울리더라. 솔직히 좀 놀랐어."
"아, 어.ㅎㅎ"
"엑스 여린놈이니까 울리지 말고."
"엑스가 여리다뇨. 그런 소리 마시죠 보스."
말을 마친 루한이 줄행랑을 칩니다. 각자 흩어진 지금, 1층엔 그녀 뿐입니다. 창구 앞에 다가서니 종대가 급하게 말합니다.
"너 엑스랑 사귀는 거 아니지? 아닐걸? 그치?"
"임무 있잖아요.."
"무슨 임무? 아, 너가 취소한다는거?"
"네.. 그거.. 수락할게요."
안에서 아무 소리도 없습니다. 괜히 민망해진 그녀가 덧붙입니다.
"아니! 그, 와.. 완전 수락한 거 아니에요.. 종대님.. 하는 거, 봐서.. 봐.."
문이 열리고 종대가 나왔습니다. 이렇게 또 마주보고 있으니까 괜히 또 간질거리는 느낌이 드네요.
"고마워. 정말로."
이렇게 그들의 아슬아슬하고 알콩달콩한 사랑이야기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는 무슨.
"아 쫌!! 이 미친 임무지들 뭐냐고!!!!"
"루한형이 또 펑크냈다고오!!"
"그 오빠 요즘 왜그러는데!!!"
"몰라!!! 넌 적은거야!! 박찬열 오늘 안에 해결할 임무만 5개야."
"근데 종대야."
"왜?"
"나, 임무 딱 2개만 줄여주면 안돼? 응? 웅?"
"....으아아아, 애교 부리지 말라고오..!"
"안 줄여 줄꺼야? 응? 응?"
"...김종인 줘 버리자. 변백현 줄까."
"응!"
"그래그래."
창구지기 남친을 둔 한 여자의 능력남용을 보고 계십니다. 불쌍한 것은 조직원들 몫.
조직인지, 심부름센터인지...EXO!!! Epilogue
끝!!!
TO. 독자님들♥
냐허허허헣 에필로그까지 끝났네여!!
장난으로 시작한 조직물이었는데, 이게 완결이 날 줄이야..ㅎㅎㅎ
아마도 웃어주시고, 좋아해주시던 독자님들 덕분에 끝마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 독자님 짱짱♥
아 비하인드 있는데 말씀드릴까요? 원래는 종대가 죽고, 그게 너무 버티기 힘들던 보석이도 멍하다가 그 전장에서 죽고,
경수랑 루한이 미친듯이 힘들어하고, 마약하고.. 해커인 종대가 죽었으니 EXO를 운영하기 힘들어지고, 결국 와해되고.
아무튼 되게 암울한 내용이었는데.. 솔직히 그냥 편하게 쓰고 싶어서 시작한 조직물인데 너무 암울하긴 그래서.. 그냥 해피하게 했쑵니다.ㅎ
아무튼! 비하인드는 그렇습니다.ㅎ 아! 후속작 안 말할 수 없죠!! 사실 아직도 고민중이에요...ㅠㅠ
여태까지 제가 썼던 것들은 조금이라도 써 놨던 거거든요. 근데, 지금 조금이라도 써 놓은게...
초능력자물(병맛)밖에 없네여..ㅎㅎㅎㅎ(민망) 아무튼 멘붕이 왔어요.ㅠㅠㅠㅠㅠ
이번에 이거 고민하느라 조금 늦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틀안에 올거라능ㅎㅎㅎㅎ당장 오늘 저녁에 올수도..있어염..ㅎㅎ
그럼 전 이만!!!
내 사랑 암호닉!!!♡♥
체리/정동이/엑소영/크림치즈/구금/세젤빛/규야/성장통/안녕/죽지마/바닐라라떼/슈웹스/캐서린/햇살/조니니/경수하트
마지막까지 감사했습니다!! 사랑해여><하투하뜨하트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