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공세 장난아닌 남우현이랑 친구인 썰1010101010101010(부제:행쇼해라.여행을 떠나버려.)
독자님들 안녕..일주일 뒤에 왔다고 날 때려 죽이지만 말아줘요..나도 보고싶었다구욧!
그것보다 저번편이 대화가 많은바람에 분량이 적은편에 속하더라구여..아이 속상해..그래서 하하하..결론은 내가 많이 사랑해 다들.
어..그러니까 저번화에...(부끄)아..정말 남우현 이 잔망잔망 스러운것...엉어어ㅓㅠㅠㅠㅠㅠ아니 어떻게...응?,..생일축하를 그렇게 요란하게..후..
넘어갈게 그냥.심장아 나대지마!!그날 그래놓고는 아무렇지 않게 날 대했다고 아무렇지 않게!!난 내가 꿈꾼줄 알았지..
근데 갑자기 또 잊었던 자기야라는 호칭을 살리면서 응..어그렇게 나의 심장은 학교 끝날때까지 나댔다고 함..
그날따라 평소보다 얘가 더 들이대고 말도 더 많이 걸고 괜히 수업시간에 심심하니까 종이 찢어서 심심해..같은 말 적어서 던지고.
그러면 남우현 얘는 또 뭐가 자기 책상에 안착하니까 숙이고 있던 고개 들고 주변살피고.그러다가 내가 던진거 알면 또 입 귀에 걸릴듯이 예쁘게 웃으면서..
"놀아달라고?"
말 없이 고개 끄덕이면 또 눈 휘어지도록 밝게 웃으면서 뭐하고 놀까.이렇게 다정하게 물어오고 막...내가 놀자고 하기는 했지만 딱히 할게 없어서 고민했지.
그러다가 갑자기 머릿속을 스쳐지나간게 눈싸움이였어 ㅋㅋㅋ이유는 몰라 그냥 생각났어.할것도 없으니까 그냥 눈싸움하자고 했지.얘도 심심했는지 바로 하더라.
근데 문제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주보고 있으니까 자꾸 웃겨서 웃음이 세어나온다는거?ㅋㅋ아직 게임 시작도 안했는데 웃겨가지고 둘다 고개 돌리고..
그러다가 결국 이 게임은 평생 못하겠다 싶었는지 남우현이 다른거 하자고 하더라.그래서 이번엔 또 무슨 게임이 있을까 하고 고민을 했는데 쉬는시간 종이쳤어.
얼마 안지난것 같았는데 되게 빨리 마치더라 그날은.그게 마지막교시였는데 종례까지 다 끝내고 청소도 다 하고 여느때와 다름없이 집으로 향했지.
뭔가 아직 사귄다는게 실감이 안나더라 ㅋㅋ그것도 그럴게 남우현도 워낙 평소처럼 말하고 이야기하고 그냥 더 웃고 더 능글맞다는 것 뿐 ㅋㅋㅋㅋ
카톡-.
"누구지.."
맑고 청아한 알림이 울리고 나는 한가한 잉여니까 컴퓨터 앞에 앉아있다가 휴대폰으로 다가갔지.단체방에서는 알림을 꺼놔서 알림이 올 사람이 없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단체방에는 300+개의 카톡이 달리고 있고 대충 내용을 훑어내리니 방학이 일주일도 안남았지만 방학하고도 학교에 간다는 걸 하소연 하는글..?ㅎㅎㅎ
그냥 ㅋ만 여러게 남기고 나와서 확인 해보는데 선생님에게 카톡이 온거야.그래서 나는 엥?선생님이 왜?이러면서 답장을 하러 들어갔지.
'뚜기야'
'선생님이 종례시간에 말을 못했는데'
'여행 계획서 꼭 써서 수요일까지 내야해'
"헐.맞다 여행...."
저저번화인가 저저저번화인가 잠깐 스포일러를 했을터인데 다들 기억 못하겠지?ㅎㅎ나 여행가요 여행.가족끼리~가족여행~방학하기 전에가!
사흘 뒤인 목요일부터 가서 3박4일을 놀고올 예정이지.놀고 돌아오면 방학이 시작하도록 일정을 잡아놨는데 참 잘 잡아 놓은듯.
선생님에게 네.하고 보내니까 여행 잘갔다오라는 살가운 답장이 날아왔지.하지만 달리 할말이 없었기에 읽고..ㅆ...씹었어...선생님 용서하세요.
제주도로 가는 가족단위 여행인데 그게 한가족이 아니라 두가족 ㅋㅋㅋㅋㅋ.누구랑 가냐고 물어봐줘.빨리.모두 예상했겠지만 당연히 남우현이랑 가..ㅎ....
화요일.수요일은 학교를 가야하지만 그래도 기쁘다.왜 여행은 가기 일주일전부터 전날밤까지 설레잖아 흐흐..친구들한테 자랑하는데 생각해보니까 내가 중요한 말을 안했어
사실 방금까지도 몰랐는데 내가 어..그..그..남우현이랑..그..어머어머한 일이 있었다고 말을 안했더라고..남우현네랑 여행간다니까 전부다 걱정을 햌ㅋㅋㅋ
'어색해서 어쩌게'
'냉전 중인거 아니였니'
'이왕 가는거 가서 화해하고 와'
짜식들 친구 생각하기는 ㅎ...근데 뭔가 내 손으로 ..응...치기가...으......오..오글거려..그래서 한글자씩 쳤어 한글자씩...진짜 한글자 칠때마다 이불에 하이킥 빵빵빵!!!
나 사실...남우현이랑....ㅅ....으악!!!!이러면서 휴대폰 던지고 다시 잡고 심호흡하고..ㅏ..하나 치고 또 발광하고 를 반복하다가 가까스로 온전한 문장을 전달해주었지.
물론 한글자씩 써서.마지막 글자까지 보내고 나는 휴대폰 화면을 끄고 호흡을 진정시켰지.너무 오글거려 참을수가 없어..
한 일분정도 그 자세로 눈감고 그대로 있다가 다시 창을 켰지.약 1분만에 200개가 와있는 우리 단체방의 화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
'뭐라고 시발?'
'너네 사구린다고?'
'미친?'
이런 멘붕에 빠진 내용들이 계속되었음.저거 도배한다고 200개 넘은듯.나혼자 음흉하게 킬킬 웃으면서 읽고있었는데 엄마가 갑자기 참외들고 들어오셨어.
나는 순간 놀라가지고 힉!하면서 정자세로 앉고 휴대폰하고 엄마는 날 힐끔 쳐다보고는 책상에 참외 올려놓고 나가시더라.냉큼 가져와서 침대위에서 먹어치웠지.
그리고 슥슥 내리면서 이야기한 내용 보는데 결국은 너네가 이럴줄 알았다.또 솔로 두명을 떠나보냈다.슬프다.잘 사겨라.깨지면 치킨을 쏴라.이런 내용 ㅋㅋㅋㅋ(5
뭔가 기분은 좋아서 들뜬채로 치킨 쏠일은 없을거라고 답장하고 이때부터 실실 웃다가 잠들기 직전까지도 실실 웃었지.
그리고 난 다음날 학교에 가자마자 시끄러운 환영식을 받으며 된통 맞았음..옆에서 같이 등교하던 남우현은 어리둥절.이 대화에 끼지 못한채로 멀뚱히 서있었음ㅋㅋ
쿵짝쿵짝 열심히 매타작을 맞던 나는 선생님이 오시고 나서야 그 악마의 소굴에서 구원되었지..없는 정신 붙잡고 여행계획서 제출하고 ㅋㅋㅋ
아!또 그날 점심이 되게 맛있었엉..흐허허헣ㅎ그때 점심 다먹고 우현이랑 운동장 나왔는데 햇빛이 장난 아니더라.방송부에서는 여름노래 틀어줘서 진짜 바캉스느낌났어.
"제주도는 얼마나 더울까..."
"너 완전 쌔까맣게 타는거 아냐?"
"죽을래,진짜?"
실실 웃고있는 얼굴을 보며 팔뚝 한대 짝 소리나게 치니까 또 따갑다면서 팔 쓱쓱 문지르면서 아프다고 징징대더라.하나도 안아픈게 얼굴에 나타나는데..
"큼큼"
"아하하...."
뒤에 친구들이 있다는 걸 깜빡하고 있었달까.그래서 어색한 웃음을 흘리면서 우리는 뜨끈한 열기가 올라오는 모래위를 빠른걸음으로 걸었어.
빙산이는 자꾸 어디를 힐끔거리는데 어딘지는 모르겠고 그러다가도 실실 웃으면서 우리 따라오기 바쁘고 나는 그 눈초리가 부담스러웠고 ㅋㅋㅋㅋ
결국 타임워프를 하고 나는 집에 와있고 잠옷보다 편하고 익숙한 내 체육복을 안 벗은 채로 집안을 뛰어다니며 요란하게 짐을 챙기고 있었지.
카톡-.
중간중간에 이렇게 알림음이 울리면 남우현인가 싶어서 달려가보기도 하고!게임초대문자가 대부분이였던건 안비밀..나쁜 자식들..
매번 확인하러 달려가는 것도 지쳐서 카톡음이 울려도 짐챙기기에 바빴음.대충 챙길거 다 챙기고 휴대폰 들었는데 이번엔 진짜로 연락이 와있는거야.
"헐...."
'짐 다 쌌어?'라는 짧은 카톡이였는데..10분전에 온거였어.아 그냥 확인할껄..하고 뒤늦은 후회도 하고.한글자 한글자 정성스레 답장을 보냈지.대충 다챙긴것 같다고.
그러고 엄마가 샴푸 가져가라고 해서 밑에 층에 쏜살같이 달려갔다 왔는데 전화 벨소리가 울리고 있는거 있지.후다닥 받아들어서 다행이 끊기진 않았어.
"후아..여보세요?"
"내 전화 받느라 뛰었어?"
"어?남우현?"
응.남우현.그 뭔가 사람이 말을 하면 상상되는 그 특유의 표정이 있잖아.그게 상상이 되는거 있지.뭔가 그 강아지 웃음으로 실실 웃고 있을것만 같은 그런 ㅎ..
밥은 먹었어?이런 일상적인 얘기를 하는데 기분이 좋은거야 그냥.그러다가 우현이가 내일 고기파티 할거라면서 맛있겠지 않냐고 물어보는거야.고기 is 뭔들.
"헐??고기??"
"맛있겠지.많이 먹자,같이."
"ㅋㅋㅋㅋㅋㅋ"
"왜."
"같이?"
"같이 먹는게 뭐 어때서.그럼 먹여줄까?"
어우.얘가 지금 뭐래닠ㅋㅋㅋㅋ통화상이라서 보이진 않겠지만 손사래까지 치며 고개를 양옆으로 저었지 ㅋㅋㅋㅋ.본인도 무리수인걸 알았나봄.그냥 웃더라.
"뚜기야,내려와!가자!!"
"네!!!!"
마지막으로 캐리어 속 짐까지 다 확인하고 휴대폰 가지고 방 불까지 다 끄고 쿵쾅쿵쾅 내려갔지.우현이도 있고 우현이 가족분들도 계셔서 어색하게 인사하고 차에 올라탔어.
능글맞게 옆자리에 앉아오는 누구를 무시한채 우리엄마랑 떠들었지ㅋㅋ.사실 할말은 없었지만 그냥 여행이 기대된다라는 말만 되풀이 했었던것 같아.
"어머,얘가.우현이랑 놀아."
"아 엄마는!!!"
눈치도 없다.진짜.운전석에 앉아계시는 우현이 아버님과 눈이 마주치는 바람에 뒷말은 삼켰지..그리고 어색한 웃음으로 그 눈을 마주했어..엄마 나쁘다 진짜..
남우현이 손장난하다가 내 팔 콕콕 찌르길래 난 거기에 맞대응으로 툭툭 쳤지.콕콕과 툭툭의 차이가 크기는 하지만 ㅋㅋ그러는데 우리 주책맞은 엄마가 또 ㅋㅋㅋㅋ
"다 큰것들이 무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제대로 웃음보 터져가지고 마주보면서 웃다가 머리 쾅 박았엌ㅋㅋ.아야..하면서 머리 문지르고 또 웃음ㅋㅋ진짜 너무 웃겨.지금 생각해도 웃겨 ㅋㅋㅋ
공항에 도착하고 나는 가까워져 올수록 신나는 걸음으로 비행기에 탑승했지.계단 올라가다 넘어질뻔한건 비밀이야.창피하다..(한숨)
우현이 위로 형제가 한명 있는데 그 오라버니가 오셨다면 난 혼자 앉았겠지만 뭐더라..그..뭔 일이 있다고 그랬는데..아무튼 그래서 못오셨어!
나는 쓸쓸히 혼자 앉아서 가는걸 면하고 남우현과 앉았지!비행기가 이륙할때는 오오..거리면서 놀다가 결국 중간쯤 되니까 둘다 골아떨어짐.너무 일찍 일어나서 ㅋㅋ
곧 착륙한다는 안내방송이 크게 나와서 나는 깼어.깊게 잠이 안들었거든.근데 옆에 쳐다보니까 남우현이 진짜 잘자고 있는거야.새근새근.
그냥 냅두고 싶었는데 나도 착륙중에 일어난거라 지금은 다 내리고 있는 상황..그래서 흔들어 깨웠더니 애가 으응..하고 잠꼬대하면서 안일어나ㅋㅋ
"우현아.남우현?"
"1분만..."
진짜 귀여웠는데 사진찍을 시간이 없어서 못 찍었다..여차저차해서 일어나 나왔는데 부모님이 눈으로 우리를 애타게 찾고계셨어..
은근슬쩍 그 옆에가서 섰다가 등짝 한대 시원하게 맞았지.근데 제주도 진짜 날씨좋은데 더위가 장난아니였어 ㅋㅋ내 피부!!
서둘러 손에 들고있던 모자를 쓰니 그제서야 시야가 편안해졌지.우리가 예약해놓은 펜션으로 가는길에 해수욕장이 있었는데 물 진짜 파랗고 맑아!!
더워서 땀났었는데 그대로 바다에 뛰어들뻔했었지..숙소 도착만 했는데 벌써부터 기진맥진.첫쨋날은 바깥 돌아다니기로 했었는데 이날씨에..하면서 걱정이 앞섰지.
렌트한 차 타고 미로공원인가?거기 갔었어!!진짜 미로더라.풀로 이루어진 미로 ㅋㅋㅋㅋ풀사이로 얼굴 들이밀어보고 싶었는데 너무 두껍길랰ㅋㅋ
나랑 남우현이랑 다른길로 갔었는데 풀들이 진짜 키가 커서 주변이 안보이는거야.오오..하고 구경하면서 느릿느릿하게 앞으로 갔었어.(1
"엥??"
근데 반대펀으로 갔었던 남우현이 눈앞에 있는거 있지 ㅋㅋㅋㅋ신기해서 어떻게 왔냐고 묻다가 결국 같이 열심히 출구를 찾아 헤맸지.
난 지도 있는줄 몰랐는데 밖에 보니까..있더라..기진맥진 해가면서 걸어다녔는데 ㅋㅋ그 미로를 끝내고 나니까 시간이 훌쩍 지나가있었어.
빨리 차타서 에어컨 키고 또 한참을 달려서 서귀포인가..그쪽즈음에 도착해서 동굴구경하는데 안이 진짜 시원해가지고 구경 다해놓고 안에 박혀있고 그랬지ㅋㅋㅋ
다른 동굴에도 들어갔었는데 그 동굴은 한걸음 한걸음 옮길때마다 이상하게 나한테만 물이 떨어져서 ㅋㅋㅋ남우현은 한방울도 안맞았는데ㅋㅋㅋㅋ
"너 어깨 다 젖었다."
"왜 나만..."
이미 다 젖어서 소용없는걸 알지만 물기를 털고자 어깨를 툭툭.음..그리고 그 동굴을 다 빠져나와서 숙소로 가는 길이였을껄?
어른들은 애초에 우리랑 다른 코스를 잡아놓으셔서 우리는 두명이서 쓸쓸하게 숙소로 가고있었어.숙소랑 가까운곳에 시설이 있었거든.
근데 이야기를 하다가 아무대꾸가 없길래 옆을 봤는데 남우현이 어딜가고 없는거야.그래서 뒤에 봤더니 큰 돌있는 곳에서 멈춰있는거 있지.
"뭐야.왜?"
"여기 가보자."
"어어??야,잠깐만!"
무턱대고 잡고 끌고가는데 임마 나 슬리퍼 신었는데..안벗겨지게끔 한발한발 제대로 디뎌서 따라갔는데 숲이 우거져 있는 사이로 계속 성큼성큼 가는거야.
나는 어딜가는지를 모르니까 아무말도 안했는데 길이 있는듯이 가더라.그리고 나무들이 좀 없는 공간이 생겼는데 진짜 신기하게 거기 동굴이 하나 있었어!
"헐.짱신기!!"
내가 신이나서 그 동굴 들어가려고 하니까 가지말라고 내 팔 당기는거 있지.자기가 먼저 들어가보겠다고.잠자코있다가 뒤 따라 들어갔어.
그 동굴은 음..표현하자면 반지하?약간 그런 동굴이였어.들어가는 입구부터 그 앞으로 발 디딜수있는 공간이 조금밖에 없었어.그 공간 앞으로는 다 물이였거든.
휴대폰 후레쉬 켜서 물에 비춰보니까 그냥 평범한 바닷물이였어.신기해서 여기저기 사진찍고 있었는데 물이 아까보다 조금 높아진 기분..?
"뭐지..?"
"나가자."
그렇게 또 나는 끌려나갔다..끌려 나간 뒤에야 소심하게 저 동굴 물이 뭔가 높아진 기분이라고 웅얼대니까 맞다고 하는거야.
"응?맞다고??"
"저 동굴 바다랑 연결 된 거일껄?지금이 밀물때라서 그럴거야."
아..그런걸 어떻게 알지라고 바보처럼 생각하다가 그냥 넘겼어.여기까지 와서 공부는 질색이니까.지친몸을 이끌고 우리는 다시 걸어서 숙소에 도착했지.
벌써부터 살이 조금 탄것같기도 ㅋㅋㅋ.첫 날 저녁은 그냥 음식점에 가서 먹었어.흑돼지 구이였는데..진짜 맛있더라ㅠㅠㅠㅠ
근데 웃긴게 우리 부모님들은 집에 남자가 없으니까 우현이 챙기느라 난 안중에도 없고 우현이 부모님들께서는 그 반대라는거?ㅋㅋㅋㅋㅋ
많이먹으라면서 서로 아들,딸 접시에 올려주시곸ㅋㅋㅋ난 먹을거면 다 좋으니까 감사합니다.하고 받아먹었지.양념 진짜 맛있어ㅠㅠㅠㅠ
첫날에 진짜 많이 걸어다녔더니 숙소 들어오니까 피곤한거야.그래서 내가 엄마보다 먼저 샤워하고 하나밖에 없는 침대에 발라당 누웠지.
그랬다가 우현이 어머님이 들어오셔서 아차차.하고 벌떡 일어나 바닥에 이불 깔았엌ㅋㅋㅋ어머님이 안그래도 된다고 손사래를 치셨지만..
어머님들은 수다의 꽃을 피우기 시작하셨지.난 그중에서 가장 어렸지만 가장 피곤함에 쩔어 자려고 누웠고..그런데 우리엄마가 날 그 대화에 끼이게 만들었엌ㅋㅋ
"요새 우현이랑 우리 딸이랑 아주 수상해."
"에이.그 나이 때 애들인데.."
"얘,뚜기야.이리 와봐.솔직히 말해."
"에?"
"요새 우현이랑 뭐 있지?"
두 어머님께서 흥미진진한 표정으로 날 쳐다보시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난감해가지고 ㅋㅋㅋㅋ하하하...있긴 뭐가있어요.라고 얼버무리긴 했는데 하나도 안믿는 눈치였어.
그저 두분이 심층적인 대화를 이어가시다가 결론은 남우현이랑 나의 사이가 수상하다는거 ㅋㅋㅋ손이 심심하셨는지 어디서 화투를 꺼내시더니 치기 시작하셨지.
착착.탁탁.화투치는 소리와 함께 이야기의 주제는 아들 딸ㅋㅋㅋㅋ난 피곤하다는 핑계를 대고 이불에 누웠지만 모든 이야기를 다 듣고 있었지.
우리 엄마 목소리가 워낙 우렁차고 커서 ㅋㅋ나도 그걸 유전으로 물려받았지만.눈 감고 모든 이야기를 듣고 있었어.
"둘이 어울리는데,왜?"
"어머 얘는.우현이가 더 아깝지."
"우리 우현이가?에이.그건 좀 아니다."
우리 엄마가 딸 욕을...듣다가 웃겨서 소리는 못내고 몸만 살짝 들썩들썩 거렸는데 엄마가 그걸 보셨나봐 ㅋㅋ 딸,안자?하고 물어오기에 급히 눈을 감고 자는척을 했지.
뒤돌아 있어서 안들킨게 다행이였어.계속 눈을 감고 이야기를 듣고 있었는데 머릿속에 오늘 했던 일들이 스쳐 지나갔어.
제일 재미있었던건 그 동굴이였는데 사실 햇빛이 반사되서 들어오는게 진짜 보기 예뻤거든.그걸 남우현은 어떻게 발견했을까.신기하기도 하고.
이런저런 생각하다 보니까 언제 잠들었는지는 모르겠는데 진짜 잘 잤어.잠꼬대는 안했는지 모르겠다..
암호닉+잡담 |
멍님 힛님 민트초코님 크라운님 요거트 스무디님 눈꽃님 꼴뚝꼴뚝님 딸기 요꾸르트님 순수채소님 귀요미 독자♥님 이십센치님 호박전님 코쟁이님 뀨쯋쁏님 설탕님 보조개님 잔항요님 폴링인럽님 열임님 암호닉신청 감사합니다.언제나 사랑하는거 알죠.독자님들?(사랑투척) 행쇼하고 첫편인데 비루한 필력이라서 애기들을 잘 못살린건 아닌지 걱정부터 되네요 허허허ㅓ..근데 저 이야기에서 나오는 동굴은 진짜 직접 제가 가봤어요!!어디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진짜 예뻤어!!!다시 가고싶은데 어딘지를 기억을 못해요..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back무대 우현이 뭔데 그렇게 섹시하고 난리래요?성규 파트중에 그래 난.하는거 있잖아요.그거!!그 부분에 우현이 표정..오늘 죽여주던데..늘 죽여줬지만!!!!근데!!!!!와!!!섹시해!!나 진짜 코피 흘릴뻔 했잖아..어휴 사담이 뭐이렇게 길지.결론은 독자님들 내가 많이 사랑하고 아낀다구여!혹시 암호닉 빠지신거 있으시면 댓글로 알려주세요.확인하고 넣었는데 혹시 없을수도 있으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