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공세 장난아닌 남우현이랑 친구인 썰777777777777(부제:내 남사친 남우현)
뚜기 또왔당..ㅎ...벌써 7편이야??우왕...!!!오늘은....음...학교 축제 이야기나 해볼까...
우리 학교는 축제를 2년에 한번 해.불행하게도 우리학년은 2학년때 한번만 축제를 할수 있어..그래서 애들이 더욱 더 열심히 준비를 했지.
각각 동아리에서 학교축제에 한 그룹씩 내보내니까 내가 있는 동아리도 당연히 축제에 올라갔겠지?근데 나는 우현이랑 같은 동아리였어.무슨 동아리였게?
노래라고 생각했지?근데 아냐아냐.우리 댄스동아리..근데 나는 별로 춤 그렇게 잘 못춰 ㅋㅋㅋ그냥 들어와서 끼여있는 그런 느낌.
같은 동아리라고 해도 연습실이 두 개인데다가 여자팀 남자팀 나뉘어서 춤연습 하니까 만날 기회는 별로 없었어.
이상하게 동아리에서 우현이는 자주 못보고 저번에 친해진 동우만 자주 보이더라.동우는 맨날 볼때마다 환하게 웃으면서 인사하고 그런다?
동우만 보면 기분이 좋아져.막 해맑아진다고 해야하나..애가 약간 그런 느낌이 있어.해파 바이러스?ㅋㅋㅋㅋ
상학제가 다와가니까 동아리는 1분이라도 무대에 더 서있기 위해서 각각 열심히 노력을 했지.우리 동아리도 예외는 아니었고 야자시간에 동아리실에서 연습하기도 했어.
온몸이 뻐근하고 춤을 평소에 좋아하기는 하지만 그렇게까지 춰 본건 처음이라서 한동안 파스를 달고 살았었지.친구들이 내가 오면 파스냄새 난다고 할 정도였어.
오늘도 다름없이 땀냄새 폴폴 풍기는 연습실에서 흰티에 반바지만 입고 연습하고 있었어.겨울인데 오히려 더워..
같은 음악이 반복해서 나오고 연습을 많이하니까 멤버들끼리도 대형이라던가 각이 잡혀있어서 거울로 보기에도 괜찮았어.
동아리 멤버들도 만족했는지 조금만 쉬자고 하고 나는 그자리에 털썩 주저앉았지.그랬는데 나랑 같은 동아리인 빙산이가 옆에 남자애들 한번만 보고 오자고 하더라.
솔직히 나도 여자인지라 설렘을 가득 안고 따라 갔지.춤 잘추는 남자가 진짜 내 이상형이거든 ㅠㅠ너무 멋있지 않아...?'
".....와..."
빙이랑 나랑 몰래봤거든!근데 애들은 음악소리가 커서 눈치를 못챘나봐.우리가 보는 줄도 모르고 완전 진지하게 추더라!!멋있었어!!
음악 끝날때까지 입벌리고 멍하게 보다가 음악 끝나고 저렇게 감탄사 내뱉었어.그..인피니트 분들 파라다이스라고ㅠㅠㅠ
내가 진짜 좋아하는 노래 있는데 그걸 추는거야ㅠㅠ내가 댄스부에 동우 있다고 했지?중간에 동우 웨이브 타는데 기절할뻔 했다.진짜...
아니 나 근데 진짜 놀란게..우현이가 그렇게 춤을 잘추는지 몰랐잖아ㅠㅠㅠ고등학교 들어오면서 되게 많은걸 알게 된것 같아.
내가 모르는 부분이 훨씬 많은거 있지..난 우현이가 정색하면 그렇게 무섭고 막 카리스마 넘치는 줄 몰랐다고...
박수를 짝짝 치니까 시선이 전부다 우리한테 쏠리더라...부끄럽게 하하하하하핳ㅎ
"언제 왔어"
"어어..방금?"
"이렇게 막 훔쳐봐도 돼?"
우현이가 이러면서 내 머리에 손을 턱 얹는거야..춤 추는거 본 직후라 그냥 하는 모든 말과 몸짓이 멋있었어.콩깍지의 힘..
"나도 남자춤 배우고싶다.."
"배울래?"
내 말이 미끼인것 처럼 우현이가 덥썩 무는거야ㅋㅋ근데 나는 할것도 없고 심심했으니까 당연히 좋다고 했지.
그래서 막상 안무실 거울앞에 섰는데 우현이가 하는 동작 하나하나 따라하는게 너무 어려운거 ㅋㅋ남아이돌이 진짜 대단해짐..
동작이 진짜 빨리 바뀌고 각지고 해서 온 몸에 힘을 팍주고 하는데 너무 어려웠어..완전 다이어트 하는 기분..
그래도 우현이가 생각보다 잘가리켜줬음.아까 내가 좋아한다던 인피니트의 파라다이스ㅠㅠ우현이가 맡은 역할 가리켜줬었는데 재밌더라!!
앞부분 한 일절 배운것 같은데 지금도 집에서 신나면 음악 틀어놓고 그 춤 추고 놀아.완전 기억 잘되있어.길가다가 노래 나오면 몸이 자연스레 움직이려 하고 막ㅋㅋ
"힘들다.."
"나도"
둘다 털썩 주저앉아서 앞에있는 거울에다가 손으로 장난치고 놀고 내가 춤 잘추는거 몰랐다고 하니까 잘추냐고 또 물어보고 혼자 좋아하고 ㅋㅋ
"뚜기야 한번만 더 맞춰보고 가자!"
"응!!"
나는 지쳐있던 몸을 일으켜 세우고 우현이한테 기다리라고 말한 뒤 방을 나섰음.음악이 다시 들리는 것 보니까 우현이도 한번 더 추고 가려는 것 같았어.
"시작한다-"
음악이 흘러나오고 또 일사분란하게 대형을 바꾸고 박자에 맞춰서 동작 바꾸고.
마지막이니까 더 열심히 췄더니 틀린 동작도 하나도 없었고 그럭저럭 잘 됐어.정수기에서 물 떠서 마시고 인사하고 학교를 나왔지.
야자마치는 시간이랑 똑같아서 야자했던 애들도 다 집에 가느라 운동장에 애들 많았어.근데 밤되니까 바람불어서 땀이 식잖아.
막 바람이 몸을 통과하니까 추워서 우현이보고 뛰어가자고 했지.그러니까 또 고개 끄덕이고 우리는 땡기는 허벅지를 뒤로하고 뛰었어.
"우현아 잘가~"
손 살랑살랑 흔들고 집에 들어와서 씻고 머리도 대충말리고 바로 잠들었지.그게 몇일동안 계속되고 축제가 2주 앞으로 다가온거 있지!!
너무 떨리고 설레는..그 기분알라나 ㅋㅋ그렇게 들떠있었는데 모든 멤버들이 다 그랬어.그래서 춤 스텝이 좀 꼬여서 다리 살짝 삐는 멤버들도 있고.
그래서 더 집중하고 열심히 췄지.다행히 나는 스텝 꼬인적이 없어서 안 다쳤고 멤버들도 그렇게 심한건 아니라서 지장은 없었어.
"남우현 너 팔!!"
"아.."
"팔 왜이래.다쳤어?"
"조금.."
나 진짜 놀란게 우리가 점심시간에도 연습을 하잖아.그래서 연습을 하고 반에 돌아왔는데 우현이가 없더라고.그래서 어디갔지..하면서 쨍이랑 놀고 기다리고 있었지.
근데 종 칠때쯤 나타난 우현이를 봤는데 팔에 깁스가...연습하다가 다친것 같은데..깁스할 정도면 심한거잖아..그치..
완전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쳐다보니까 얼버무리는거야.근데 옆에 동우가 서있었는데 머리 긁적이고 입을 막 달싹거렸어.나한테 할말 있는 것 같더라.
"저기 뚜기야.."
"응?"
"미안한데 부탁하나만 해도 될까..."
"뭔데?"
우현이랑 동우가 내 손 각각 한개씩 꼭 잡고 나 쳐다보는데 나 완전 당황해가지고 얘들이 왜이러나..이랬지..
"우현이 대신 공연 서줄수 있을까 혹시..?"
"엥???나?????"
진짜 의문...왜 하필 나일까..나 그렇게 춤 잘 춘다고 생각한적 한번도 없거든.근데 나한테 이러니까 되게 당황스러웠어.
근데 우현이 팔 보니까 상황이 대충 무슨 일때문에 우현이가 팔을 다쳤고 깁스를 했고 공연에 차질이 생겼고 그래서 멤버가 한명 비게되었고...
그래서 어느 누군가 한명이 보충을 해 주어야 된다는 건 알겠는데..그게 나라는게 참..근데 또 그 순수한 눈동자와 강아지같은 눈망울을 내가 거부할수는 없기에..
"해..해볼게"
결국 나는 망언을 짓걸여버렸지..
"진짜 고마워!!!"
동우가 진짜 스킨쉽에 대한 막 그런..경계?그런게 없다고 해야하나 ㅋㅋㅋ아무튼 그렇거든.그게 여자든 남자든 상관없이 ㅋㅋ
그래서 진짜 좋으니까 얘가 막 나를 끌어안는거야 ㅋㅋ근데 나는 얘가 뭐 다른 의미가 없는 걸 아니까 진짜 좋은가 보다.내가 민폐 끼치면 어쩌지.
이런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우현이가 그게 또 마음에 안들었는지 한팔 못쓰니까 한팔로 동우 떼어낼라고 안간힘을 써댐.
"야 떨어져!!"
"왜 그래,남군"
"얘 당황했잖아"
응?아니 나 당황하진 않았어 우현아..
결국 나랑 동우를 떼어내고 나서 만족한 우현이가 웃음.그리고 종이쳤고 동우는 자기 반으로 갔지.우리의 쨍이는 어느순간 소외되었어...☆★
그렇게 얼떨결에 떠맡은 우현이 역할이였고 나는 그때부터 연습을 두배로 해야됬고 집에 돌아가서도 연습을 했었어.
그나마 다행인게 내가 원래 우리팀꺼는 완벽히 끝내놓았기 때문에 두 팀 안무를 헷갈리지만 않으면 됬었어.
저번에 우현이한테 배워 놓은게 있잖아.그게 1절 전부다라서 2절만 동우에게 강습을 받으면 끝이여서 그나마 수월했어.
얘들이 그래서 나한테 하자고 한건가 하고 생각도 했었지.그리고 애들이 생각보다 칭찬도 많이해주고 반겨줘서 좀 쉽게 할수 있었어.
댄스팀 안에 성열이도 있었는데 애가 길어서 대충해도 잘추는 것처럼 보이더라..근데 얘랑 나랑 사이드 구도가 많아서 내 키가 더욱 작아보이는 착시가 많이 일어났지.
근데 내가 자꾸 특정한 부분에서 잘 안돼는거야.틀리는 게 아니라..파라다이스 노래 안무중에 센터가 무릎꿇고 옆에 애들이 흐물거리는게 있는데..
내가 그런 그루브 같은걸 잘 못타서 아무리 해도 어색한거야ㅠㅠ 근데 그걸 다른 애들도 눈치는 채고 있는 것 같았는데 말을 안하니까 더 미안해...
나혼자 집에가서 그부분만 줄기차게 해봐도 안돼고..결국은 주말에 우현이 집 갔었지.공연 일주일 전이었을꺼야 그때가.
"우현아 나 이부분이 안돼.."
"그냥 보기에 어색하다 이거야?"
"응..."
내가 저렇게 막 시무룩해져서 있으니까 애가 마음에 걸리긴 걸리는데 딱히 해줄수있는 충고가 안 떠올랐나봐.계속 고심하면서 동영상만 보고있더라.
그래서 결국 배운게 유연성기르기였엌ㅋㅋㅋㅋ사실 내가 좀 뻣뻣한 감이 있거든.근데 그거 배우니까 확실히 좋아지긴 하더라.
"이정도면 될거같은데"
"응!!고마워!!"
그렇게 성과 있는 주말을 보내고 학교에 갔지.공연이 일주일도 안남았어.축제가 금요일이었으니까.
이제 수업도 빼먹을수 있게 되니까 수업 한두교시 빼먹고 마지막 점검하고 나는 공부시간에도 춤 대형 생각하느라 집중도 안됐어.
우현이는 많이 다쳤는지 이주동안 깁스 풀지도 못하고 그냥 그대로 불편하게 다니더라.
근데 내가 학교에서 아무래도 신체 활동을 좀 격하게 하니까 수업시간에 평소보다 더 자주 졸게 됬단 말이야.
신기한게 내가 잠자는 자세가 분명 막 얼굴에 자국도 나고 팔도 저리고 목도 아파야할 그런 자세있잖아..그런자세로 항상 잠드는데..
일어나면 자세는 바껴있고 항상 책이 쌓여있어.누구 책인지 보면 항상 책위에 앙증맞은 글씨로 적혀있다.
'남우현'
전정긍긍하면서 책 들어가지고 내 책상위에 올리고 거기다가 내 머리 올리고 뿌듯해 할게 상상이 가잖아 ㅋㅋㅋ
그게 너무 귀여운거야 진짜로 ㅋㅋ그래서 항상 모르는 척 하고 그랬지..진짜 이상한데서 귀엽고 막 그래..
그리고 축제 하루 전날에 우리가 마지막 연습에 불을 켜고 있을때 우현이가 보러왔었어.
그냥 와서 뒤에 앉아서 애들 동선 눈으로 쫓아가는데 뭔가 아쉬워 하는게 눈에 담겨있어서 진짜 안타까웠어..열심히 준비한 무대인데..?
그래서 내가 더 열심히 잘해야 되겠다고 생각하고 빨리 내 할거 끝내고 와서 뒤 늦게 끼였지.연습 다하고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하고 가자고 했고 노래가 또 흘러나왔지.
"잘하더라"
"진짜?고마워"
다정하게 칭찬해주는데 진짜 좋았엉..민폐가 아니라고 해서 안심도 되고..그 날 저녁에 긴장해서 진짜 잠도 안오더라..결국 얼마 못자고 학교 일찍 갔지.
댄스팀 여자 무대가 먼저고 파라다이스 무대는 맨 마지막 순서였어.근데 두개 텀이 10분 정도인데 옷 갈아입고 머리 다르게 하는데에는 좀 빠듯했어.
핫팬츠에 나시입고 크롭티 입기로 했었고 단체로 입으니까 예뻐서 나름 만족 했었어.그리고 애들이 화장해주는데 진짜 분장인줄..이것저것 많이발라..
"내 얼굴이 이렇게 하얘지다니.."
"다크써클도 사라졌어..."
나혼자 저렇게 막 감탄하고 있다가 저거 입고 돌아댕겼어.축제니까 볼거리도 많고 재밌었어.아이스크림 하나 먹으면서 구경했지.
내가 아침에 준비하느라 우현이랑 같이 못왔거든.근데 돌아다니다가 우현이 봤어.그래서 아무 생각없이 인사하러 다가갔는데 나 보고 막 인상이 찌푸려져..
"옷이 이게 뭐야"
"응?아.."
내가 크롭티 입고 있었다는걸 망각해버린 나..먹은거 많은데 뱃살 튀어 나온건 아닐까 놀랐었음.내가 완전 작게 나시 입었잖아..라고 중얼거리니까 그걸 또 들었나봐.
"그래도 이거는.."
"에이,축젠데"
저렇게 대충 얼버무리고 넘어가고 그때부터 우현이랑 같이 다녔어.여전히 아니꼬운 표정이긴 했는데 그렇다고 갈아입을순 없으니까 뭐 ㅋㅋ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빙산이한테서 전화가 왔어.우리 무대 얼마 안남았다고 빨리 오라고 하는거야.그래서 완전 긴장하고 우현이 데리고갔지.
우현이는 공연장 맨 앞자리에 앉혀놓고 장난으로 잘 보라고 하고 대기실로 쏙 들어가버렸지.마지막으로 음악 틀어놓고 대형만 대충 맞춰보고 무대 올라갈 시간이 됬어.
진짜 너무 긴장해가지고 막 손에서 땀도나고..진행하는 사회자가 학생회장인 성규였는데 ㅋㅋㅋ되게 재밌더라.몰랐는데 ㅋㅋㅋ
분위기 잘 띄어줘서 우리 무대도 꽤 괜찮은 분위기에서 시작됬어.끝날때 쯤에는 호응도 좋았고.안무도 안틀렸고 진짜 연습했던 그대로 나와서 완전 만족했지.
성규랑 멤버들이랑 나랑 진행하면서 인터뷰 비슷한거 하고 그때 우현이 쳐다봤는데 뿌듯하다는 표정으로 엄지 척 올려줘서 진짜 좋았어!그렇게 꾸벅 인사하고 들어갔지.
들어가자마자 탈의실로 달려가서 옷 다 갈아입고 나왔지.올블랙이 컨셉이여서 스키니진이랑 티랑 전부다 검정색이였어.춤춰서 살짝 땀나가지고 화장도 좀 고쳤고.
기다리고 있던 멤버들한테 가자마자 아슬아슬하게 무대 올라갔어.여기까진 성공이였는데 짓궂은 김성규 진짜 ㅋㅋㅋ
"어?아까 크롭티입고 춤추시던 그분 아니에요?"
"네?하하 맞아요.."
"춤 잘추시더니 두번 무대하시나 봐요"
"아..원래 하기로했던 친구가 다쳐서요"
"아.."
다 알면서 저렇게 물어보는데 어휴 ㅋㅋ그 능글맞은 웃고있던 표정..내가 언젠간 복수한다 진짜 ㅋㅋ남우현도 어이없었는지 밑에서 실실 웃고있었어 ㅋㅋ
그 어느때보다 긴장한 무대가 시작되고 나는 여태껏 췄던 거중에 가장 열심히 췄어.스텝하나하나 똑바로 밟아가면서 그런 나를 우현이가 눈으로 쫓았지
진짜 진짜 다행히 내가 걱정하던 그 부분까지 안틀리고 무난하게 왔어.나머지부분은 일사천리였지.안틀리고 성공적으로 무대 마쳤어!
그리고 백스테이지 돌아와서 의자에 털썩 주저앉았지.그러니까 지나가던 애들이 동우부터 시작해서 어깨 툭툭 두들겨주고 수고했다고 해주더라.
마지막 무대가 끝났으니까 이제 축제도 끝이났지.나는 기분좋게 자리에 앉아있는 우현이한테 달려갔어.
"나 잘했어?"
"응.완전"
"진짜??"
"응.진짜.완전 잘했어.완전"
예쁘게 웃으면서 나 칭찬해줬어 ㅠㅠ 진짜 좋더라.노력한 결과가 이렇게 좋아서!축제는 끝났지만 우리는 당연히 뒷풀이를 갔지 으흐흫ㅎ
고기고기~동아리 담당 선생님이 사주시는 맛있는 고기를 우리는 먹었지.몇 인분 먹었더라..완전 거덜내다싶이 했는데 ㅋㅋ
나 완전 많이 먹었어.애들이 진짜 많이 먹는다고 감탄할 정도로.우현이는 그냥 아빠미소로 보고만 있고 가끔 내 밥그릇에 고기 올려주기도 했어 ㅋㅋ
"어라.왜 고기가 갑자기 생겼지.."
"(시침뚝)어,그러게.신기하다"
ㅋㅋㅋ얘 모르는척 하는거 봨ㅋㅋㅋㅋ진짜 귀여워서 혼자 큭큭큭큭 웃고 그랬지.자기도 무안했는지 그냥 고기쌈 큰거 싸먹고 볼 부풀어가지고 ㅋㅋ
그렇게 맛있는 저녁 먹고 우리는 불금이니까 이야기 꽃도 피우다가 좀 늦게 헤어졌지.마지막에 서로 집갈때 동우가 나한테 손 흔들면서 완전 크게 소리쳤어.
"뚜기야 오늘 고마웠어!!진짜 잘하더라!!"
자기 춤추기 바쁜데 나는 언제 봤는지 모르겠지만 저 말 들으니까 나는 또 기분이 좋지 ㅋㅋ근데 남우현은 뾰루퉁해 ㅋㅋ
"왜 입이 이렇게 튀어나와 있어"
"장동우랑 언제 친해졌어 진짜"
ㅋㅋㅋㅋ이 귀여움을 어찌하면 좋을까 진짜.밤 되니까 더 물이올라..그렇게 남우현 오구구하면서 집에 갔지.
기분좋게 씻고 침대에 몸던지고 불금이니까 친구들이랑 카톡도 하고 애들이 오늘 무대보고 내 칭찬도 해주고 그랬지
'우현이가'
'응?'
'너 완전 꿀 떨어지는 눈빛으로 쳐다봄'
'ㅇㅇㅇㅇ완전'
'야 진짜 빼박 캔트'
'야 너 그러고 보니까 이번에'
'우현이 가족이랑 다같이 여행간다고 하지 않았냐'
'엉 맞는데'
'가서 고백이나 하고와'
'커플탄생 경축'
'ㅋㅋㅋㅋ잠이나 자라'
그냥 저렇게 웃고 떠들고 카카오톡 하다가 휴대폰도 껐어.우현이 눈빛이야 항상 다정한 구석이 있었으니까..따..딱히..
그날따라 잠이 잘왔지.짧은데 임팩트 강했던 하루였어 ㅋㅋㅋ
암호닉+사담 |
힛님 멍님 요거트스무디님 눈꽃님 민트초코님 크라운님 꼴뚝꼴뚝님 딸기요꾸르트님 귀요미 독자♥님 이십센치님 호박전님 코쟁이님 뀨쯋쁏님 설탕님 보조개님 순수채소님(미안해요 엉어유ㅠ) 끄아아아..시험 기간이에요.독자님들 중에도 시험기간이신분 있겠죠?저는 공부를 하느라 힘듭니다.사실 우현이 때문에 공부가 손에 안잡혀.. 독자님들 모두 시험 잘치시고 웃는 얼굴로 봐요 우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