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공세 장난아닌 남우현이랑 친구인썰222222222222222(부제:내 남사친 남우현)
안녕 나 뚜기야 또왔엉.왜 왔냐고??남우현 썰 풀러왔어.좋지??다 알아.지금부터 시작할께.
그렇게 화려한 고등학교 입학식 이후로 우리는 전교생에게 얼굴이 까발려졌음.이름은 몰라도 얼굴은 아는 불편한 진실?
근데 우리도 친구를 사귈거 아냐 ㅋㅋ둘만 놀진 않지 당연히!!아무리 친하다해도 여자랑 남자인데.게다가 다른반이니까 친구 안사귀면 아웃싸이더가 되는거야.
나 이때 친구 좀 잘사귄거 같아 정말로!이친구들 기억해놓는게 좋을거야.나중에 좀 자주나올거 같다.그런 의미에서 이름 붙여줘야지...음...좋아하는 아이돌로 붙여야겠다.
친구1은 빙산이고 친구 2는 탄소고 친구 3은 햇님?(아청아청 야생화를 사랑하는 내친구) 친구 4는 쨍이야.뭐야 얘네 모아놓고 보니까 다 개취가...
사실 친해진 계기는 아이돌 덕질이랄까 ㅋㅋ 다 좋아하는 아이돌이 다른데 어떻게 친해졌냐고?음.뭐 얘네들도 친구없으면 아싸가될 운명에 놓여있는 아이들이었거든.
근데 내가 다가가서 말걸었어.빙산이가 혼자 책상에 외롭게 샤이니...적고있길래 샤이니 좋아햐나고 말거니까 애가 완전 좋아하면서 대답해줘서 금방 친해짐.
내가 얼굴이 좀 다가가기 쉽게 생겼나봐..친근한가? 뭐 좋은거겠지!!이렇게 친구를 사겼지만 남우현이랑도 잘 놀았어.
친구들이랑 집도 멀기도 하고 그래서 늘 남우현이랑 티격태격 싸우면서 등교했어.
등교할때마다 인사는 상큼하게 해놓고는 서로 디스전도 벌이기도 하고 가끔 팔짱끼고 사이좋게 등교하는 날도 있고 내가 키로 놀리면 시무룩해지는 날도있고
뭐 다양하지 ㅋㅋ키로 놀리는 날이 제일 많은듯.반응이 너무 귀엽거든.히잉..거리거나 아아아~하고 애교부리는데 옛날에는 징그럽다고 욕했지만 지금은 쓰담쓰담 우쭈쭈랄까?
이 이야기의 시점인 그 날은 아마 애들이랑 다 좀 많이 친해지고 난 5월 쯤 ??그때도 어김없이 남우현과 등교를 했었지.
남우현 반에서 헤어지고 우리반으로 들어와서 자리에 앉았어.근데 왠일로 지각 자주하는 햇님이가 반에 앉아있는거야.그래서 놀라워서 인사했지.
그런데 막 아침에 딸꾹질나서 일찍 일어났다면서 짜증난다고 잘거라고 ㅋㅋㅋ 귀여워 ㅋㅋㅋㅋ 그래서 실컷 웃어주고 가방정리하고 주변을 둘러봄.
빙산이랑 탄소가 날 되게 의심스런 눈빛으로 쳐다보는거야 ㅋㅋ그래서 응?이런 표정을 지으니까 애들이 하는말에 나는 어이가 가출해버렸어 ㅋㅋ
"1반 미남이랑 데이트는 잘하고 왔니?"
"뭐?크하하하하캌캌"
나 진짜로 저렇게 웃었어ㅋㅋ아니 내가 등교를 남우현이랑 하는데 걔말고는 남사친이 없거든 ㅋㅋ 게다가 남우현이 1반이기도 하고 ㅋㅋㅋㅋ근데 1반미남이라니까 ㅋㅋ
너무 웃긴거야 진짜로 ㅋㅋㅋ걔가 뭐가 미남임?하면서 배 째지도록 웃었다.막 눈물까지 닦으면서 실컷 웃고 그러니까 모든 반애들이 나 쳐다보더라 창피하게.
생각해보면 그때부터 나 약간 사차원이라고 점찍힌거 같아.뭐라고 따질라고 했는데 선생님이 들어오시고 아침자습시간이라서 공부했지.
나 그래도 나름 내신관리 하는 여자니까.친구들도 그렇고.근데 내가 또 잘 까먹어버려서 아침조례 끝나고 잊어버린거야 ㅋㅋ
그리고 남우현 없이 1교시 2교시가 지났는데 3교시가 남우현네 반 그러니까 1반이 체육시간이었어.나는 몰랐는데 3교시 수업이 내가 제일 싫어하는 수학이기도 하고
너무 지루한거야 진짜로.선생님도 가리치려는 의욕이 별로 없는 무미건조한 그런..?마침 내 자리가 창가자리라서 밖을 내다봤는데 남우현이 보이는거야.
"어?남우현이다"
나도 모르게 저렇게 말해버린거임ㅋㅋ 근데 다행히 소리는 별로 안커서 내 주변 애들만 들을수 있는 정도였는데 내 주변 애들이 다 내친구 빙,쨍,탄,햇 이란말이야 ㅋㅋㅋ
걔네 4명이 동시에 나를 쳐다보는거야.내가 당황해가지고 응?응?이러고 있으니까 햇님이가 입모양으로 뭔가를 말할라고 하는거야.처음에는 못알아 들었어.
근데 입모양을 따라서 말해보니까 뭐라는지 알겠더라고.내용이 ㅋㅋㅋ
"남...친...구경...재밌...냐?"
저거였어 ㅋㅋㅋ내가 말한게 맞는지 햇님이도 고개 끄덕거리고 빙,탄은 눈마주치고 키득거리고있어.얘네 둘은 원래 친했던듯 ㅋㅋ
나는 너무 어이가 없어서 멍-.사실 중학교 때도 붙어다니긴 했지만 남친이라는 소리는 안들어봤거든 ㅋㅋㅋㅋ얘네는 쟤가 내 남친인줄 알았나봐 ㅋㅋㅋㅋ
그 말을 들으니까 아침에 들었던 말도 생각이 나면서 아 얘들의 이 따가운 눈초리가 그래서 그런거였구나.하고 수긍이 가는거얔ㅋㅋ근데 한편으론 너무 웃김 진짜 ㅋㅋㅋ
남자친궄ㅋㅋㅋㅋ남우현이 남자친구 ㅋㅋㅋㅋ계속 그것만 반복하면서 혼자 끅끅댓는데 그게 수학쌤 눈에 띈거임.근데 그쌤이 자건말건 신경을 안써.
근데 막 수업방해하거나 떠드는거는 진짜 싫어함.그래서 나 복도나가서 무릎꿇고 앉아서 손들기 벌섰음.한시간 동안 했는데 팔저려가지고 진짜...
수업끝나기 1분전?그쯤에 들어와서 선생님한테 다시는 안떠들게요..하고 사과하니까 종치고 친구들한테 완전 찡찡대면서 다가감.
"팔 안아파?"-빙
"그럴줄 알았다.어지간히 웃어라,좀"-쨍
쨍이는 저러면서 생글생글 웃음 ㅋㅋㅋ그리고 탄이는 그냥 웃고있어.애가 좀 온화함.근데 독자님들 기억하고 있을라나.내가 부산출신인데 서울로 전학왔거든!
처음에는 얘들도 내 말투때문에 나 좀 무서워 했었음 ㅋㅋㅋ시비거는줄 알았다고 ㅋㅋ내가 부산애들 사이에서도 억양이 좀 세서 맨날 애들이 놀렸었어.
물론 지금은 초 6말에 서울왔으니 6년 정도 지나서 억양이 어느정도 고쳐지긴 했지만 찡찡거릴때는 안변하더라.역시 본능은...
"아 진짜 팔아프다이가 니네가 이상한말 해가지고.."
이러니까 애들이 다 같이 빵터지는거야 ㅋㅋㅋ햇이가 웃다가 정신챙기고 아 진↑짜 팔이 아↗팠나↘ ㅋㅋㅋㅋ 이러고 따라하는데 그제서야 왜 웃는지를 알아챔 ㅋㅋ
웃지말라고 팔 철썩철썩 때리고 있었는데 남우현이 왠일로 우리반에 놀러오더라 ㅋㅋㅋ 그 매점에 파는 아이스크림 쭈쭈바 하나물고 ㅋㅋ
아까 살짝봤을때는 축구하는 것 같더니 더웠는지 체육복 상의는 손에 걸고있고 하얀 반팔티만 입은채였어.
얘가 키가 좀 작긴한데 비율이나 몸매는 죽여줌..인정..그거보고 난 아무렇지 않았지만 내 친구들은 헉...했던건 비밀 ㅋㅋ
난 얘가 반가웠지.안그래도 혼자 놀림받고 있었으니까 ㅋㅋㅋ오랜만에 얘가 우리반 놀러온거기도 해서 완전 반갑게 인사함.팔뚝 찰싹 때리면서 ㅋㅋ
"치사하게 니꺼만 입에 물고오냐?한입 줘봐"
"아아!!때리지마!!"
그렇게 자연스럽게 한입 뺏어먹었음.그러니까 남우현은 아씨..입은 커가지고.나도 빌려서 산건데..하면서 궁시렁궁시렁 ㅋㅋ귀엽다고 볼 잡고 쫙쫙 늘려주고는 놔줌.
얘는 또 내가 사랑을 주니까 좋아서 싱글벙글.우리 우현이 애정이 많이 받고싶었어?ㅠㅠ 아니 이게아니라 아까 이야기가 생각나서 맞다!하고 손바닥을 찰지게 침.
그러니까 우현이가 웃다가 놀래서 왜?하고 물어봄.큰 눈이 데굴데굴.또 엄마미소가 올라올뻔 했지만 자제하고 이야기함
"아니글쎄.얘네가 뭐라는 줄 알아?"
"뭐랬는데?"
"막 내가 밖에 니있다고 하니까 남친 구경하냐고 그러고"
"나 쳐다봤어?"
"응?어?아니 그냥 밖을 봤는데 니가 거기 있었던 거거든?너 보고싶어서 본거 아냐"
"응응.그랬구나.계속 해봐"
"얘네가 막 너보고 내 남자친구라면서 이상한 소리하고 그것때매 웃엇더니 선생님한테 혼나고.."
"혼났어?선생님이 나쁘네."
"그렇지!역시 남우현 뭘좀 아네"
이렇게 하이파이브 짝 하고 기분좋아서 웃고있으니까 남우현도 기분 좋았는지 나 따라 웃음.근데 얘가 되게 더워보이는거야.막 땀이 줄줄줄 흘러 ㅋㅋㅋ
그 구렛나루라 해야하나..그 선을 타고 땀이 흘러내림.근데 나도 더위를 좀 타거든.그래서 이런 초여름쯤 되면 부채를 항상 들고다녀.
아까 아이스크림 뺏어먹은것도 있고 해서 내 책상에서 부채 꺼내와서 시원하라고 부채질 해줬어.
내가 갑자기 책상으로 가니까 응??이런 표정으로 쳐다보더니 바람 부니까 좋다고 막 눈까지 감고 바람을 느껴 ㅋㅋㅋㅋ
중요한건 이러느라 친구들이 있다는 걸 잊었다는 거랄까?
"야 너네 진짜 안 사귐?"-빙
"야 이건 뺴박캔트.."-탄
"안 사귀면 걍 지금 사구려"-쨍
"너네는 축복해줌.잘 어울린다"-햇
진짜 멍하니 우리 바라보면서 부럽다는 눈빛으로 저렇게 말함 ㅋㅋㅋ 눈에 초점이 약간 흐리멍텅하게 잡혀있어서 더 웃겼음 ㅋㅋ
그래서 둘이서 그냥 눈 마주치고 웃고 ㅋㅋ 빙이한테 휴지 빌려서 목이랑 얼굴 땀 닦아주니까 간지럽다고 아우성 ㅋㅋ
"아오!해준다고 해도!!"
"아 근데 간지러.크힝힝"
"야 귀에다가 바람불지마!!"
얘가 땀 닦아주는데 귀에 바람불음 ㅋㅋㅋㅋ 근데 내가 간지럼을 잘타거든 ㅋㅋ그래서 막 빽 소리지르니까 책상에 기대있다가 놀라서 쿠당탕하고 넘어짐.
내가 당황해서 어어/??이러고 야 괜찮아?남우현??우현아??하고 이름만 외치며 일으켜줄라고 손뻗음.
근데 얘가 손을 탁 잡는 순간 장난기가 막 끌어 오르는거얔ㅋㅋㅋㅋㅋ그래서 일어나는 순간 손 놔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남우현))))))))
"아 진짜 꼴뚜기!!"
"아 진짜 미안.이번엔 진짜 일으켜줄게"
찡찡대는데 그게 너무 웃겨서 풉..큭...하고 웃음 참으면서 말함.근데 또 순진한 이 남멍뭉 또 내손을 잡음.근데 이번엔 진짜 일으켜 줄랬어.그래서 끌어 당겼거든?
근데 이번에는 얘가 나 넘어트릴려고 땡기는거얔ㅋㅋ 어떻게 됬냐고??당연한거 아님? 쿠당탕탕탕!하는 소리가 청아하게 울렸어..^^
이번엔 남우현이 큭큭 웃고있고 내가 성질 냄.체육복이었기에 망정이지 교복이면 얼마나 추했겠어...(한숨)
아무튼 이번엔 내가 찡찡거리고 삐진 척함 ㅋㅋㅋ
"아 니 진짜 싫다.니랑 말 안할거다!"
이랬거든?ㅋㅋㅋ근데 남우현 반응이 진짜 웃김.
"헐?진짜?안돼는데.."
실실 웃고있다가 갑자기 혼자 심각해져가지고 바닥에 앉아서 턱괴고 생각하는거얔ㅋㅋ근데 무슨 생각하는지 다보임.
어떻게 풀어줘야하지..이러고 있음 어딜봐도.그게 너무 귀여운거야.부산마인드인 내가 이런걸로 삐질거라 생각했나봄.
근데 안 삐졌다고 뻥이라고 말하기에는 그 표정이 너무나도 재밌었음.본의 아니게 속이게 됨 ㅋㅋ 어떻게 행동할지도 궁금하기도 했고 ㅋㅋ
근데 수업시작 종이 쳐버린거야.시간이 없어서 남우현은 더더욱 남절부절 ㅋㅋ막 혼자서 발 동동 구르고 난리남.
"아..아..지금 국언데...아...어떡하지.."
다 들리게 이런말 하는거임.나 완전 거기서 빵 터질뻔 한걸 간신히 참고 남우현만 안보이게 풉..함.국어쌤이 좀 무서워서 늦게 들어오면 호되게 혼나거든 ㅋㅋㅋ
진짜 뭐 마려운 강아지처럼 저러고 있는게 너무 귀여웠어.나는 됐다.걍 가라!이러고 내자리에 삐진 척 앉음.남우현이 나랑 교실문 번갈아 보더니
"아..씨..야 점심시간에 올게!!"
이러고 달려감.그제서야 맘껏 웃을수 있게된 나는 푸하하하핳ㅎㅎ이러고 친구들이랑 웃음.보는데 얼마나 웃겼겠어.그렇게 수업시간 내내 방실방실 웃음.
수업은 별로 재미없었지만 다음시간이 점심시간이고 남우현이 나한테 낚였다는거에 너무 설레고 웃겨서 그랬달까 ㅋㅋ 선생님이 나보고 뭐가 그렇게 재밌냐고 질문도 하심.
나는 그냥 네?아니에요..ㅎ.이러고 대답했어.그리고 점심시간 종이 땡 치자마자 또 포커페이스 유지하면서 가방에서 수저를 꺼냈거든? 이 시간이 진짜 얼마안걸렸어.
근데 남우현이 1반에서부터 우리반(6반)까지 달려와서 선생님 나가기도 전에 문을 쾅 열고 내이름 부르면서 허겁지겁 들어오는 거임 ㅋㅋㅋ
"야 진짜 삐졌어?"
"뭐래.안 삐짐.밥 먹으러 갈거야.절루 꺼져 훠이훠이"
"완전 삐졌네..아...어떡하지.."
독자님들 어떡하죠.나 웃겨 죽을거 같아요.허나 난 연기의 신 뚜기니까 참고 참아서 겨우 남우현을 두고 반을 빠져나와 급식실로 향했음.
오늘 급식은 호박전이 나왔었는데 내가 아무음식이나 다 좋아하긴 하는데 호박전은 진짜 좋아하거든!!엄마랑 할머니가 맨날 해주셔서 입맛에 아주 잘맞음 ㅋㅋ
그래서 받고 자리에 앉자마자 와 호박전!!이러면서 완전 좋아하고 나중에 먹을거라고 아껴두면서 밥먹었어.친구들은 그냥 엄마미소 ㅋㅋ
그리고 호박전까지 아껴아껴가며 다먹었어.근데 내가 좀 빨리먹는 편은 아닌데 그날따라 맛있어서 흡입을 했나봐.친구들은 아직도 한참 먹고있는거야.
나는 어라 내가 왜이렇게 빨리 먹었지.하면서 의아해 하다가 또 호박전이 너무 먹고싶어서 젓가락이나 빨고있었음 ㅋㅋㅋ
"아 호박전 더 먹고 싶다.."
이렇게 짓걸이고 식판 한번 봤다가 친구들 호박전이 입속으로 들어가는 과정까지 스캔하고 내 식판을 다시 한번 딱 봤는데 호박전이 하나 놓여있는거야 ㅋㅋㅋㅋ
"엥???"
나 진짜 놀라서 그렇게 말했더니 친구들이 나 쳐다보고 뒤에 쳐다보더니 큭큭 웃음.그래서 뒤에 돌아보니까 눈꼬리 추욱 처진 남멍뭉이 있더라.
"그거먹고 화풀어 응??"
당장이라도 녹아들뻔;;;진짜...내가 땀 잘 안쓰는데 완전 귀여웠어..근데 그 표정 보니까 이제 그만해야겠다 싶은거얔ㅋㅋㅋ
그래서 알겠는데 이거 안줘도 된다고 너먹으라고 하니까 진짜?하고 완전 밝아지더니 갑자기 다시 시무룩 해져서는 아냐 너 먹어..이럼.
자 이제 내가 여기서 무릎을 꿇으면 되는거니?(털썩)이렇게 귀여우면 안돼자냐...사람이니 우현아...남멍뭉 ㅠㅠ
"먹어도 돼.내가 먹여주리?"
내가 이렇게 망언을 짓걸였거든?ㅋㅋ 근데 남우현이 아무렇지 않게 응응!!하고 고개끄덕임.수니 심장에 직격타가 왔어요.ㅋ...쿨럭....
그래서 내가 죽는다 ㅋㅋ 빨리 들고가서 먹어.이러고 식판을 친절히 가까이 대주니까 들고가서 반 쪼개가지고 입에 넣는데 볼이 빵빵해 ㅠㅠ
너무 귀여워ㅠㅠ그래서 내가 우쭈쭈 맛있어?이러니까 또 폭풍 고개끄덕임.누구 나 관좀 짜주실 분?ㅋㅋㅋ....없죠?다 같이 관이 필요하지?
그렇게 다행히 멀쩡히 살아서 밥 다먹고 매점에 감.허나 매점에는 누가있다?그렇다 우리의 우현이가 있다.아까 쭈쭈바 빌려서 산거라는거 맞는지 혼자 아무것도 손에 없음.
그게 안쓰러워서 초코쭈쭈바 두개 사가지고 한개들고 쫄래쫄래 남우현한테 감.그리고 머리 때리려다가 그냥 평범하게 툭툭치고 쭈쭈바 건네줬어.
그러니까 애가 완전 격하게 와!!고마워!!하더니 나를 확 끌어 안음.그리고 음..뭐라고 해야하지?어깨에 턱 올리고 막 머리 양옆으로 흔들었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그러는 거야.그래서 나는 순간적으로 어머어머 @_@했지만 티내지는 않았음.난 항상 이럴때만 말이 퉁명스럽게 사투리가 나가더라.
"와이라노.유난 떨지말고 그냥 먹어라"
"히히.고마워"
내 말투는 이미 적응 완료한 남우현이 막 하트머신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쭈쭈바를 입에 물고 하트를 수차례 날려댐.문제는 그걸 매점에 있던 모든 학생들이 봤다는 거?
내가 창피해가지고 야 누가보면 우리 사귀는 줄 알겠다.그만해라.이랬어.얼굴은 빨개져가지곸ㅋㅋ 그러니까 무릎 살짝 굽혀서 나랑 눈 마주치더니(나 뚝은 163)
"왜?싫어??난 좋은데"
하고 베시시 웃음.눈 접히는데 그게 그렇게 예뻐보일수가..근데 내가 막 어버버 거렸거든?그러니까 얘가 갈수록 대담해진건지 재미가 들린건지 자꾸 스킨쉽함.
막 머리 쓰다듬고 귀엽다고 그러고 하트 날리고 나도 머리쓰다듬어 달라고 안하던 짓을 하고 그럼 ㅋㅋ(그 와중에 홀린듯이 쓰다듬어준 나란 뚜기..)
결국 매점에서 그 짓 하다가 아예 전교생 앞에서 연애하는 애들로 찍혀버렸다는게 함정..
이날도 하교할때는 평범하게 했지만 내가 자꾸 소문났다고 투덜거린건 안비밀!
그래서 남우현이 자꾸 그러면 더 장난칠거라고 한건 안비밀!!
암호닉&쓰니의 주절주절 |
멍님 힛님 요거트 스무디님 다 내가 사랑해요.암호닉 신청 진짜 고맙고 다른 읽어주신 독자분들도 감사드려요 진짜!! 그리고 이게뭐야 ㅠㅠㅠ초록글이라니ㅠㅠ 1편부터 이렇게 초록글 올려주면 내가 감동 받아 안받아 독자님들!!진짜 고마워요 ㅠㅠ분량 늘려올게요ㅠㅠ 더열심히 연재할께ㅠㅠㅠ 그리고 나 암호닉 받으니까 수줍어하지말고 다가와줘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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