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그..그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그러고있는데
찬열이가 제 손잡고 끌어당겨서 옆에 앉힘
"그..있잖아 찬열아..."
"너 기분나쁠지도 몰라
근데 나도 가만히 있어도 다 듣게 되거든?
너가 기범이랑 어떻게 사겼는지도 대충 들었고 본것도 많고.
기범이랑 비교하려는건 아닌데
근데 내가 너 맞춰주는만큼 너도 나한테 맞춰주는줄 알았는데
아닌거 같다 너.
한번도 내가 뭐하자하면
바로 응그래 그렇게하자 하는적이 없냐 너는."
.........
와 진짜 찬열이가 그동안 쌓인게 많았나봄..
찬열이랑 한번 깨질뻔한 위기를 겪고나서는
찬열이가 참지않고 얘기를해요
그래서 깨닫게되는게 참 많아요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조용히 말없이 찬열이 쳐다보니까
찬열이가 또
"나랑 기범이랑은 다를줄 알았어
너가 늘 말했잖아
이렇게 오래 사겨보는거 별로없다고.
헤어지면 옷사고 뭐사고 했던거 다 정리하겠지
정리하면서 다시생각해볼수도 있는거고.
근데 너 기범이랑은 안좋게 헤어졌다며
나랑 좋게헤어질지 안헤어지고 계속
몇년후에도 사귀고 있을지 어떻게 알아.
예전부터 느낀거였어
너 맨날 얘기할때마다
나랑 헤어지고 그다음얘기하는거 알긴하냐"
제가 찬열이랑 얘기하면서 무의식중에
"아 근데 우리나중에나중에 헤어지면.."
이런말을 자주했나봐요.
친구들한테도 자주 들었던 말이었는데
너는 왜 사귀는중에도 헤어질걱정하냐면서ㅋㅋ...
그걸 찬열이한테도 그랬나봐요ㅠㅠ
힝...
찬열이 얼굴잡으니까 찬열이가 말없이
빤~히 쳐다봄ㅋㅋㅋㅋㅋ
"미안해 오빠 내가 원래 좀 그래
너무 금방식으니까 사귀면서도
내가 언제 식을지모르니까 그래
오빠한테 말안했는데도 나도 모르게 불안했나봐"
이러니까 찬열이가 저 안아줬어요ㅋㅋ
"몰라 그럴때마다 너 짜증나
김기범도 조온나 싫고"
"왜 김기범만 또 조온나싫어해"
"그럼 여기서 다 한번 거론해봐?"
"ㅋㅋㅋㅋㅋㅋㅋㅋ?
얼마나 알고있는거야"
"너가 알고있는거보다 더"
시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굴까요
누가 찬열이한테 얘기해준거야..
저는 사귈때 티를 잘 안내요
티내는거 별로 막 그렇게 안좋아해서ㅋㅋㅋㅋ
남들이보면 사귀는지 모를정도로ㅋㅋㅋ
카톡프사,페북 이런데에 티내는거 막 안좋아함..ㅋㅋㅋ
그래서 기범이랑도 조용히 사겼다생각했는데
아닌가봐요...ㅋㅋ
뭐 기범이말고 그 외 친구들도...ㅋㅋㅋㅋ
그래서 찬열이 째려보니까
찬열이가 손으로 제 눈가렸어요ㅋㅋㅋ
"그러니까 내가 질투가 나 안나"
이랬어요ㅋㅋㅋㅋㅋ
"안나"
"콱!"
"누구한테 들었어?ㅋㅋㅋ...."
"봤다고는 생각안해?"
"현실부정"
"까분다 또ㅋㅋㅋㅋㅋ"
뭐 그냥 자연스럽게 분위기도 풀리고~
그랬어요ㅋㅋㅋㅋㅋ
"야 너징어"
"왜"
"뽀뽀해봐"
"ㅡㅡ"
"진짜 한번도 뭐하자하면 응그래 하자하고 한적이없어 진짜"
"너가 뽀뽀해봐라고했지 하자고 했냐"
"그래?그럼 뽀뽀하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찬열이가 덮침
물론 입술로ㅎ
그러고 있는데 찬열이 전화옴ㅋㅋㅋㅋㅋ
"어 아니 나지금 징어랑있는데 왜
엄마가?"
막 이러면서 전화하는데 민석이오빠랑 전화하는거 같았음ㅋㅋㅋㅋ
또 장난돋아서 찬열이 귀깨무니까
찬열이가 좀 이상한소리냄ㅋㅋㅋㅋ
흐응이랬나 암튼ㅋㅋㅋㅋㅋ
찬열이가 그래서 저한테 등돌리고 전화하길래
찬열이 얼굴잡고 볼깨물었어요ㅋㅋㅋㅋㅋ
"이따 할게 끊어"
찬열이 전화 강제종료ㅋㅋㅋㅋㅋ
"또 이런다 또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결국은 찬열이가 저 강제귀가시킴ㅎ
ㄸㄹ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