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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3 전체글ll조회 2800l 6

 


[B1A4/진들바들]atrocious

 

지금 눈 앞에 보이는 사람이 정말 제가 알고있던 학교선배이자 ‘연인’ 인지, 정환은 알 수 없었다. 분명히 얼굴은 제 연인이 맞는데, 한 번도 본 적 없는 흐릿하게 띄고있는 조소며, 평소에는 감히 만지지도 못하겠다고 부담스러우리만큼 지켜주더니 지금 그는 정환의 옷을 벗기려 들고 있었다. 침대에 누워있는 자신이 인식되자마자 뒤에서 한기가 느껴졌다. 그리고 앞에서는 전혀 익숙하지 않은 살기 띈 눈빛. 정환은 계속 눈을 감아야 하는가, 눈을 떠야 하는가에 대한 심각한 고민을 하다가 결국은 제 몸을 홱 들어올렸고 그와 동시에 와이셔츠 단추를 풀던 손과, 단추가 함께 떨어져 나갔지만 지금 정환은 그딴것에 대해 신경을 쓸 때가 아니었다.

 

 

 

“진영이 형…미쳤어?”

 

 

 

“어, 산들아. 깼네?”

 

 

 

미쳤냐고, 약간 몸을 떨며 말했지만 진영은 오히려 애칭까지 부르면서 아까와 다른 얼굴, 정환이 유난히 좋아하는 눈웃음으로 저를 반겨주려 들고 있었다. 구역질 난다. 진영은 제 손에 들려있는 정환의 단추와 정환을 번갈아보더니 됐다, 하고는 단추를 바닥으로 집어던졌고 침대에 걸터앉던 자세를 바꿔 정환의 위에 올라탔다. 그리고 손을 들어 정환의 머리칼을 쓰다듬으며 그의 귀에 얼굴을 가까이 대었다. 깜짝 놀란 정환이 눈을 꼭 감았지만 연이어 들려오는 진영의 목소리는 가히 충격적이었기에 눈을 감으나 뜨나 소용없었다.

 

 

 

“…어제, 차선우하고 뭐했더라?”

 

 

 

대체 어떻게 진영이 자는 것을 확인하고 나왔는데, 꽤 먼 선우의 집에 갔던 것을 알고있는거지? 하지만 그것보다도, 나간 걸 안다는 것 보다도 상대가 ‘선우’ 였다는 것을 알고있는 진영에 대해 슬슬 이질감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진영은 두려움에 떨고있는 정환의 표정을 읽으며 소리내어 웃었다. 이 상황이 즐겁기라도 한다는 듯이.

 

 

 

“어떻게 알고있냐는 시답지 않은 소리, 혹시라도 할 거 아니지? 난 니 애인이니까.”

 

 

 

“하지만…어떻게 선우하고….”

 

 

 

“차선우하고 있었는 지 아냐고?…난 내꺼 찾는 걸 되게 잘 하거든.”

 

 

 

내꺼가, 다른 새끼랑 있는 꼴을 못 보기도 하고. 그렇게 말한 진영의 눈빛은 이제 살기까지 품고 있었다. 저 눈빛이 품고있는 또 다른 감정들은 대체 뭘까. 아, 지금 이것보다도 또 다른 중요한 것이 있었다. 정환이 진영을 똑바로 쳐다보지 못하고 그의 살짝 옆을 쳐다보며 물었다. …난 왜 여기있어? 하지만 돌아오는 진영의 대답은 없었다. 뭘 당연한 것을 묻느냐는 비웃음과도 같았다. 정말 모르겠다니까‥? 손을 더듬어 잡힌 진영의 손등을 잡았다. 하지만 그 손등 또한, 예전의 진영과는 달랐다. 오묘하게.

 

 

 

“뭐, 정 모르겠다면 말해야지. 나 지금 너 감금한거고, 곧 감금은…”

 

 

 

“……….”

 

 

 

“강간이 될거야.”

 

 

 

그는 달라졌다고 느껴지는 게 아니라, 확실히 달라져 있었다. 눈물도 나오지 않았다. 어떻게 사람이 이렇게 대놓고 강간을 할 거라고 할 수가 있는건지…. 1년 7개월이 넘는 시간동안 만나왔던 진영의 모든 이미지와 그에 대한 감정들이 한 번에 무너져내리는 순간이었다. 진영이 정환의 바로 앞에 얼굴을 들이댔다. 5cm도 되지않는 간격에서는 진영의 숨소리가 적나라하게 들려왔다. 짐승이 간신히 사냥을 참고있는 듯한 으르렁거리는 숨소리였다.

 

 

 

“차선우랑 키스하더라? 못 봤으면 매일 그랬을 것처럼.”

 

 

 

“형,그,그걸 어떻게…….”

 

 

 

“차선우가 좋으면 차선우랑 사귀지 그랬어 애기야.”

 

 

 

보통 좋을 때가 아니면 안 나오는 호칭이 왜 쓸데없이 지금 나오는 건지는 몰랐지만, 진영은 지금 정환을 가지고 놀고 있음이 틀림없었다. 부드러운 말투와, 그의 눈빛은 여전했지만 목소리에 정환은 반항하고자 하는 힘마저 잃어버렸고 ‘애기야’라는 말 때문인지 더 그랬다. 아, 맞다. 잊고있었네. 아무 말 없이 제 바로 앞에 있는 정환을 보다가 박수를 친 진영이 정환의 입술을 손으로 훑어내리고는 이 말을 끝으로, 그의 입술을 탐하기 시작했다.

 

 

 

“그래도 넌 나한테서 벗어날 수 없는 거.”

 

 

 

 

 

뭐 저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atrocious는 극악무도한, 사악한 .. 이런 뜻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저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한숨만 나오는 패닉 ㅏ아니 팬픽....

제대로 된 거 안 나왔으니까..불마크 없어도 되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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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으아니............. 진영이에대한 이미지가 이런이미지로 바뀌엇어여ㅠㅠㅠㅠ 아프러 덕질 어케하제..
12년 전
031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팬픽입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독자2
헐ㄹㄹ 글잡담에 비포팬픽이 연속으로 두개나 업뎃되다니!!!!!!!!두개나 업뎃되다니!!!!!!!!!!!,.,.,.,.,ㅠㅠㅠㅠ비포팬픽분자는 웁니다ㅠㅜㅠㅜㅠㅜㅠㅜ
달달하고 다정한 연인사이도 좋지만 이렇게 박력 넘치는 것도 넘넘 좋아여ㅠㅠㅠ진영아ㅠㅠ흐윽ㄱ구으ㅜㅜㅜㅜ빨리 산들이를 더렵혀ㅠㅠㅠㅠ

12년 전
031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전 집착에 집착함다..산들이를더럽히라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독자3
아나 진들이네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혹시 이 익이니는 예~전에 익연에서 집착팬픽 커플링 추천받는 익인이엿나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 진들외치던 그 익인인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니면죄송해여 아 너무좋아서그래여 아나............아...................진짜좋네요 아.......정진영의집착은리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죽습니다주거여ㅠㅠ!!!!!!!!!!!!!!!!!!!!!!!!!!!!!신알할께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ㅠㅠㅠㅠㅠㅠ얼마없는 진들픽이ㅠㅠㅠㅠㅠ잇다니ㅠㅠㅠㅠㅠㅠㅠ그것도집착으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0313
맞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답글 해달라고 해서..하려했는데..못하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좋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잘썼나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독자4
하캏가하 진들바 진짜 좋아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영 바로 나오면서 산들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악
12년 전
031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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