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쓰고 포인트도 받고 신알신도 하고...히ㅣ힣(수줍)
독자분들 중에 사귀기 전에 썰들을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오늘은 쌤이 전에 나한테 했던 행동들 쓸게! ㅎㅎ
근데 내가 동마방에 쌤들이랑 있었던 일화 엄청 자주 풀기도 했고 나랑 같은 학교인 동익들이 몇명 있더라고 ㅠㅜ
그래서 자세히는 못 쓸 거 같아 ㅠㅠ 아마 동마방에 썼던 거 자세히 말하면 나인 거 알 거야 그 학생분들이 ㅠㅠ
일단! 쌤이 나한테 스킨십을 굉장히 많이 했어 웃으면서 손목을 잡는 다던지 친구들이랑 다 같이 질문하러가면 내 옆으로 와서
설명하고 언제 한 번은 내가 교무실에서 나와서 교실 올라가는데 같이 가자면서 내 손 잡더니 교실까지 같이 올라가고 다른 애들한텐
그냥 손으로 주는 과자를 난 먹여주고 가끔 안아주고 일 많아서 힘들 땐 의자에 기대서 나한테 힘들다고 투정부리고
나랑 관련 된 거 대화명에 올려놓고 아 맞다 교무실에서 쌤이랑 얘기하는데 쌤이 내 손 잡고 복도로 끌고가서 아무도 없는데 우리 둘끼리만 얘기했단말이야
한 20분정도?말한 거 같은데 말하는 내내 쌤이 내 손가락 잡고 꼼지락꼼지락 거리고 ㅠㅜㅠㅜㅠ
쌤이 나랑 제일 친한 친구 담임쌤이었다고 했잖아 근데 그 친구는 내가 쌤 좋아하는 것도 알고 있단 말이야
그래서 친구가 쌤이랑 있었던 일 말해주고 사진 찍은 거 보내주고 그랬는데 친구가 맨날 쌤이 내 얘기만 한다면서 ㅜㅜㅠㅠㅜ
진짜 기분 좋았어 ㅠㅜ 아 그리고 내가 다른 쌤들이랑 친하게 지내면 쌤이 엄청 질투했어 ㅋㅋㅋㅋ
표정이랑 말투 바뀌고 ㅋㅋㅋㅋㅋ 내가 그게 귀여워서 쌤 앞에서 다른 쌤들한테 일부러 더 애교부리고 그랬다 ㅋㅋ
쌤이 내가 질문하러 가면 다른 애들보다 더 길게 설명해주고 일부러 했던 말 계속 하고 ㅋㅋㅋ 그래서 친구들이 나랑 쌤 사이 엄청 질투했어
쌤이 학교에서 인기 진짜 왕왕왕왕 많단 말이야.......Hㅏ......엄청 예쁘고 옷도 잘 입고 진짜 순둥이라 ㅜㅜㅜ 애들이 싹 다 좋아해 진짜..
전교에서 쌤 이름은 몰라도 "예쁜 과학쌤" 하면 다 알음..^^!
진짜 우리 둘은 서로 꼬시기만 엄청 했던 거 같음 ㅋㅋㅋㅋㅋㅋㅋ 막상 고백도 못 하면서 ㅋㅋ
그리고 이번에 반배정 받고 개학식날인가 매점 근처에서 쌤을 우연히 만났어 근데 쌤이 나한테 "쓰니 *반이지? 담임쌤 ***이시더라? 좋으셔?" 하길래
"네 짱 좋으세요" 하니까 쌤 바로 표정 바뀌더니 "좋다고? 알았어" 하고 입 삐죽 나와서는 가는 거야 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뛰어가서 쌤 팔 붙잡고
쌤이 더 좋다면서 애교 부리니까 배시시 웃고 ㅋㅋㅋㅋ 근데 내가 쌤한테 몇반이라고 말하지도 않았고 내 친구들이 말한 것도 아닌 데 쌤이 내 반이랑 담임쌤까지
알고 있었던 거 보면 찾아본 듯 예뻐라......흡
싸운 적 있냐는 댓글이 있던데 우리 아직 사귄 지 일주일째밖에 안 됐는데..(훌쩍)
싸운 건 아닌데 우리 좀 꽁기꽁기했던 적이 있긴 있었어
쌤 좋아하면서 뭔가 현타도 많이 오고 맘 접으려고 엄청 노력했었거든 쌤 얼굴 최대한 안 보고 봐도 못 본 척 지나가고
쌤이 말 걸어도 단답으로만 대답하고 웃지도 않고 교무실에 찾아가지도 않고
한 며칠을 그랬을까 보충 때 병원 갔다 학교 올라가는 길에 쌤을 만났는데 쌤이 나 보자마자
인사없이 뒤돌아가더라고 그래서 기분도 안 좋았고 그냥 완전히 잊어야지 했는데 사람 마음이 맘대로 안 되니까 ㅜㅜ
한 달 반 정도를 그랬던 거 같아. 사귀고 나서 쌤한테 우리 그때 왜 그랬지 하니까 쌤이 내가 쌤 좋아하는 거 솔직히 눈치채고 있었는데
자기한테 엄청 잘해주고 맨날 웃고 장난치던 애가 갑자기 변하니까 엄청 속상했대
그래서 차라리 그때 서로 맘 접는 게 나을 거라고 생각해서 일부러 나한테 무심하게 대한거래나 뭐래나.. 흥
내가 쌤한테 쌤은 나 언제부터 좋아했어요? 하고 물어보니까 프리마켓 때 자기 스타일인데 애기라서 눈에 익혀두고만 있었는데 같은 학교되고
자주 만나고 얘기하다보니까 내가 다른 학생들 안 같고 생각하는 게 애어른이라서 그때부터 학생으로보다 여자로 봤대
그러다가 여름방학 때 전에도 말했다시피 난 방학엔 거의 집에서만 박혀살아! ㅋㅋ 방학보충도 안 하고! 그래서 학교와도 내가 없고
집 들어가는 길에도 내가 없고 하니까 내가 자꾸 생각났대. 얼굴 보고 싶어서 슈퍼도 자주 가보고 저녁에 산책할 겸 공원도 돌고 그랬는데
한 번도 못 보니까 미치는 거 같았대 보고 싶어서 ㅋㅋㅋㅋ아 귀여우엌 ㅋㅋㅋㅋㅋㅋㅋ 연락하지 바보 ㅋㅋㅋㅋㅋㅋ
우리 요즘 달달해서 죽으려고 한다~~~~~예헤에~~~~
집에서 학교까지 10분정도 밖에 안 걸려서 난 맨날 늦게 나간단말이야 진짜 지각 안 할 정도로만 간당간당하게 ㅋㅋㅋ
근데 쌤은 일찍 간단말이야 그래서 우리 같이 못 가 ㅠㅜ 사실 맘 같아선 같이 등교하고 싶은데 안 그래도 애들이 쌤이랑 나랑 의심아닌 의심하는데
등교까지 같이 하면 진짜 의심할 거 같아서 ㅠㅜㅜㅠ 학교에선 우리 더 무심한 척해 서로 ㅋㅋ
저번 주에 한 번은 엘레베이터에 탔는데 쌤 층에서 문이 서는 거야 거기서 설 리가 없는데!
그러고 문이 열리더니 쌤이 서 있는 거야 내가 놀라서 "쌤 왜 여기있어요? 학교 지각 안 해요?" 하니까
"쌤 너 보고 싶어서 엘레베이터 못 타고 너 내려올 때까지 기다렸어 잘했지" 하면서 웃는 거야 사랑스러워 ㅠㅜㅠㅜㅠㅜㅜㅜ
쌤이 숫자 1이랑 5좋아하는데 "엘레베이터 네번 보내고 다섯번째에 너 왔으니까 쓰니 더 좋아해야겠다" 하고 손잡는데 심장 멎어서 학교 못 갈뻔 ^^!
우리 아직 밖에서 데이트도 못 했어 ㅠㅜㅜㅜㅠㅜㅠ 하려했는데 평일엔 야자하느라 안 되고 주말엔 나 어디 가느라 ㅜㅜ
다음주에 쌤은 수련회, 나는 수학여행 가는데 쌤이 벌써부터 질투한다 어쩌지 ㅋㅋㅋㅋㅋ
자기 없는동안 친구들 꼬시지말라면서 ㅋㅋㅋ 벌써부터 보고 싶어ㅜㅜㅠㅜㅜㅜㅠㅜㅠㅜㅠ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