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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쿠키 전체글ll조회 16152l 19

   

* 제 글은 언제나 ' 모바일 ' 로 읽는 것을 권장합니다. 


 

   

   

 

 


 


 

 

 

 

 

> 추천 BGM : love of haesu -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OST〈   

 

 

   

   

   

복잡함 미연 방지를 위해 꼭! 읽어주세요^^* ( 애첩 세계관 )   

   

   

   

   

   

   

   

   

   

   

   

 

 

[방탄소년단/전정국] 애첩 (愛妾) : 제 5장 (+암호닉 관련) | 인스티즈   

 

   

 
 

   

   

   

   

   

   

   

   

   

   

   

   

   

   

   

   

   

   

   

   

애첩 (愛妾)   

; 사랑하는 첩.   

   

   

   

   

   

   

   

   

   

   

   

  

정국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황후 간택식은 일사천리로 이루어졌다. 물론 그 기간 내내 정국의 미소 핀 얼굴은 좀처럼 볼 수 없었다. 황후는 황제의 위엄에 걸맞게 아주 고귀한 양반집 가문의 여식이었다. 인상은 좋으나 그 속은 허영심이 가득한 사람이라는 걸 정국은 단번에 알아챌 수 있었다. 그것에 별 신경을 쓰지 않았다. 어차피 자신에겐 이름뿐인 황후였다. 정국은 초야를 치룰 때 마저도 몇 번이고 황후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해 거듭 물어봤다. 윤 가 지해, 라 하옵니다. 일관된 미소를 보이며 말하는 황후를 보며 작은 상에 올려진 술만 홀짝였다. 막 혼인을 한 부부치고는 참으로 정이 없는 대화였다. 나름 기대를 하고 있는건지 붉으레 홍조를 띄운 황후를 보며 정국은 다른 얼굴을 떠올렸다. 제 아무리 예쁘다 속삭여준들, 궐 가장 깊은 곳에 꽁꽁 감춰놓는다 한들 입에서 입으로 퍼져나가는 소문이 귀로 흘러들어가는 것은 막을 도리가 없었다. 혹여 이 늦은 밤 막연히 자신을 기다리는 것은 아닐까. 내가 해준 말에 안심하지 못하고 혼자 토라져 있으면 어떡하나. 그럼 그 서운함에 잔뜩 웅크린 어깨를 어찌 두드려 주어야하나. 설마하니 울고 있진 않을까. 거기까지 생각이 다다르자 정국은 벌떡 일어섰다. 


 


 


 


 


 


 

" 어, 어찌 그러십니까? " 


 

" 아... " 


 

" 밤이 늦었습니다. 제 가채를 벗겨주시지요. " 


 

" 가채라. " 


 

" 본디 남편의 일이 아닙니까. " 


 


 


 

" 미안하게 됐소. 내가 밀린 정사가 많아... 먼저 일찍 주무시지요, 황후. " 


 


 


 


 


 


 


 


 

정국은 침의만 입은 채로 비적 비적 침소를 빠져나왔다. 워낙에 철두철미한 성격이라 밀린 일은 없었지만 이렇게라도 핑계를 대지 않으면 빠져나올 방법이 없었다. 그래도 황제와 황후의 초야이고, 정국은 시기상조라고 생각하는 나라의 후사까지 염려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기에 눈을 피해 조용히 나왔다. 정국을 보필하는 최 내관을 비롯해 여러 시녀들이 밤을 밝히는 등불을 든 채 정국의 뒤를 따라갔지만 밤새 황후를 모시라는 엄명에 그대로 뒷걸음질을 쳤다. 걸음을 서둘렀다. 조금이라도 빨리 보고자 하는 염원이었다. 마침 적당히 취기가 오른 상태라 기분도 덩달아 요동을 쳤다. 자리를 박차고 나오기 전 떠올랐던 것이 잊혀지지 않고 눈 앞에 아른거리는 기분이었다. 울진 않겠지. 울지 말거라. 명령이다. 상대방에게 들리지도 않을 얘기를 하는 중이였다. 황궁의 수백개나 되는 처소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단연 가장 깊고 외진 곳에 위치한 곳이었다. 월연(月戀)당. 처마 밑 현판 위에 적혀진 글자들이 달빛에 가리웠다. 잡초들 사이에서 기생하는 풀벌레들 마저도 잠에 들었는지 고요했다. 설마 잠에 든건가 안심을 하던 정국은 문 너머로 조그맣게 새어나오는 불빛을 보곤 발걸음을 옮겼다. 문에 가까울수록 은은한 향이 감돌았다. 사신단이 왔을 때 선물로 주었었던 귀한 향초였다. 


 


 


 


 


 


 

안에 있느냐. 문에 얼굴을 바짝 대고 조용히 물었다. 대답은 돌아오지 않았다. 설마 불을 켜둔 채로 잠에 든건가 싶어 정국은 문소리가 너무 크게 나지 않도록 살살 문을 닫았다 열었다. 최대한 덜커덕 소리가 적게 나도록 숨쉬는 것을 까먹을 정도로 조용히 움직였다. 그리고 다시 살금 살금 뒤를 돌자 놀란듯이 쳐다보는 이가 있었다. 무슨 엉뚱한 일을 저질렀는지 화선지로 어지러운 책상에 손가락과 얼굴 곳곳에 먹을 뭍히고 있는 모양새에 웃음이 절로나는 정국이었다. 아, 내가 이리 웃음이 헤픈 사람이 아닌데. 목을 가다듬고는 짐짓 엄한 목소리로 물어봤다. 왜 대답을 하지 않았느냐. 놀란 토끼같은 표정은 이내 눈을 가늘게 흘겨 보는 시선으로 바뀌어있었다. 오늘 혼인하셨다길래 깨가 쏟아지느라 바쁘신줄 알아서 귀신 목소리라도 들었나보다 싶었네요. 말투가 잔뜩 말이 선 게 내심 서운함을 느끼고 있었던 것 같아 다시 한번 웃음이 쏟아져 나왔다. 


 


 


 


 


 


 


 


 


 


 


 


 


 


 

*** 


 


 


 


 


 


 


 


 

" 웃기라고 한 말 아닌데... 웃기십니까? " 


 

'" 웃기지않다. 내 잘못이 아니더냐. 그냥 너를 보면 웃음이 나오는 걸 어찌하느냐. " 


 

" 그렇게 사람이 들으면 심쿵할 말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거 아닙니다. " 


 

" 무슨 말? " 


 

" ... 어. 아, 음, 그런 게 있어요. 내가 살던 곳에서 유행인 말. " 


 

" 내게 알려주어라. 네가 아는 것은 나도 같이 알고 싶다. " 


 


 


 


 


 


 


 


 

기다렸다. 황제를. 황제는 거침이 없었다. 사람을 부끄럽게 하는 것이 선수급이었다. 자신에게 이뻐보이는 것은 나 하나뿐이라니. 이거 완전 고백이잖아? 아무리 이성적으로 생각해도 그래. 세상에 어떤 여자가 자기 보고 너만 이뻐보인다는 말을 하는데 고백으로 착각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나도 그랬다. 여름이긴 했으나 밤이라서 그렇게 덥지도 않았는데 그 말을 듣자마자 어디 데인 것 마냥 온 몸이 화끈거려 그날은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그러나 그 이후로 황제는 또 한참동안을 볼 수 없었다. 기다리는 데는 어느정도 이골이 나있었으니 별 상관은 없었다. 하지만 항간에 들리는 소문이 영 별로였다. 다른 여자와 결혼식 준비를 하느라 정신 없이 바쁘다는 것이었다. 확실히 상견례 올리고 날짜 잡아서 웨딩마치 올리는 현대식 결혼과는 완전히 딴판이었다. 소화의 말로는 온나라의 여인들이 한번씩 궁에 들렀을거라 했다. 그렇게 기세를 모르고 뜨겁던 여름의 햇빛이 다 죽었을 무렵인 지금에야 황제를 봤으니 말이다. 게다가 오늘은 특히 기분이 최악이였다. 소화는 그간 먹어보지 못한 온갖 호화로운 음식을 갖다바치며 아주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오늘이 황후 책봉식이라 했다. 나는 음식들을 집어먹으며 아 그래요? 라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었다. 적어도 오늘 초야를 치룬다는 것을 듣기 전까지는. 


 


 


 


 

애써 고개를 끄덕이며 온갖 쿨한 척은 다해보였지만 시간이 갈수록 기분이 곤두박질을 치고 있었다. 옘병. 그 고백이 진심일꺼라고, 황제가 다시 오면 어떤 말을 해줘야하나 매일을 고민으로 지새웠던 내 지난 날들을 원망했다. 뭐 그렇다고 나랑 결혼해주라는 걸 바라는 것도 아니였고. 됐다 됐어. 신경을 끄자. 그랬으면 좋겠지만 밤이 되자 다릴 달달 떨고 있는 내 자신을 볼 수 있었다. 나 지금 뭐해? 뭘 기대해? 자신에게 스스로 물어보고 있는 중이였다. 내 미간이 점점 좁아지는 걸 느끼는 소화는 자신은 이만 물러갈테니 얼른 잠자리에 드시라는 말을 하곤 방을 나섰다. 철저하게 혼자가 되니 서러워졌다. 정확히는 서운해진 것이다. 서운함의 대상은 더할 나위없이 명확했다. 이름도 모를 황제 이 나쁜 자식이였다. 너 대한민국에서 만났으면 꽃제비라고 욕 한바가지 먹었다. 속으로 온갖 욕들을 뱉어내다 내 앞에 보이는 먹과 화선지를 보았다. 무작정 글을 써재끼기 시작했다. 물론 한자는 못쓰니까. 집에 돌아가고 싶다부터 잊혀져가는 내 센티넬, 황제 못된 자식 등의 뒷담화까지. 


 


 


 


 

그러다 황제의 목소리를 들었다. 안에 있느냐. 나는 그 다정한 목소리를 듣고 눈물이 날 뻔 했다. 이제 환청까지 들린다. 진짜 나도 미쳤지. 어쩌자고 황제랑 엮여선 이렇게 코까지 꿰이게 생겼느냔 말이다. 지금 제일 보고싶은 얼굴이 황제라 그런지 이젠 목소리까지 들리는구나. 황제는 분명 황후라는 여자와 함께 밤을 보내고 있을테고 다른 날은 몰라도 오늘만큼은 이 곳엔 절대로 오지 못할 것이라는 걸 알았다. 그래서 어두컴컴한 문 밖을 한번 바라보곤 다시 아래로 고개를 박았다. 그 때 문이 덜컥 열렸다. 처음엔 새하얀 옷을 입었길래 진짜 귀신인가 싶었는데 어찌나 그렇게 조용히문을 닫곤 몸을 돌리는 순간까지 발자국 소리 하나 날까 조심하던지. 자신이 잘못 듣고 잘못 보는 게 아니였다. 진짜 황제였다. 너무 놀란 마음에 쥐고 있던 붓을 떨어뜨렸다. 나를 보곤 슬며시 웃던 황제가 이젠 걸어오며 말까지 걸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꿈이 아니라고 머릿 속이 외치고 있었다. 나는 방금 전까지 기분이 지하 땅굴을 파고 있었는데 황제는 아무렇지 않게 웃는다. 그게 새삼 얄미워보여 말을 걸었다. 그러다 또 심장을 요동치게 하는 황제의 말에 나도 생각하지 못한 사이 진심들이 줄줄 새어나왔다. 


 


 


 


 


 


 


 


 

" 아... 그러니까 심쿵이라는 말은... 심장이 이렇게 쿵, 떨어진다는 뜻인데... " 


 

" 심장이 쿵하고 떨어지느냐? 그것은 안좋은 것이 아니더냐. 어디 아픈 것은, " 


 

" 아니, 아니! 그, 좋은 말입니다! 아, 씨... 그러니까. 너무 막 이렇게 기분이 좋아서 부끄러울 때. " 


 

" ... 기분이 좋아? " 


 

" 기분이 너무 좋고... 어, 막, 너무 설레가지고. 심장이 쿵하고 떨어질 정도로... " 


 


 


 


 


 


 


 

내 팔을 부여잡곤 어디 아프냐고 물어보던 황제는 연달은 내 말에 무슨 말인지 이해했다는 듯 올라가는 입꼬리를 주체하지 못했다. 그게 그렇게도 좋나. 아주 간단한 말인데. 그냥 상대방을 좋아하게 되면 시도 때도 없이 느껴지는 감정이었다. 심장이 쿵. 쿵. 쿵. 좋아하는 사람 때문에 기분이 좋으면 터질 듯이 위로 쿵쿵, 기분이 좋지 않으면 몸 안의 장기들이 파열되는 것 마냥 아래로 쿵쿵. 황제는 잠시 기다리라는 말을 하고는 방 밖으로 나갔다. 나는 그 사이에 방금 내가 황제에게 했던 말들이 마치 나도 황제를 좋아하는 것 같다고 인정하는 꼴이 되어버린 것 같아 벌개진 얼굴을 식히는 중이였다. 방으로 돌아온 황제는 물이 적신 면보자기 같은 것을 들고 왔다. 그리고선 내 손을 잡고 먹이 묻어있는 손가락 마디마디를 닦아주기 시작했다. 아직은 붓을 잡는 법이 손에 익지 않아 일어난 결과물이었다. 내 손가락 마디로 얽히는 황제의 손가락의 감촉에 오소소 소름이 돋아났다. 황제는 금방 깨끗하진 내 손을 바라보다 고개를 들었다. 그리곤 턱짓으로 탁자 위 종이들을 가리켰다. 나는 급하게 그것들을 감추었다. 어차피 알아보지 못하겠지만. 황제는 이내 조심스레 면보자기 쥔 손을 올려 내 얼굴을 향해 가져다 댔다. 


 


 


 


 


 


 

" 뭘 이리도 많이 묻힌 것이냐. " 


 

" 아... " 


 

" 또 뭘 저리도 열심히 적었고? " 


 

" 그러니까... 저건... " 


 

" 설명하기 곤란한 것이면 다음에 말해도 돼. " 


 


 


 


 


 


 

그 말에 입을 꾹 다물었다. 달리 그 말들에 대해 설명할 수 있지도 않았지만 무엇보다 황제가 쓸고 지나가는 얼굴 곳곳에 온 신경이 쏠려 있어 말을 제대로 할 수가 없었다. 글을 쓰다가 머리카락이 내려오면 그것을 쓸어 올리거나 코나 눈가 등이 간지러우면 그 주변을 비비거나 하는 바람에 곳곳이 먹투성이였다. 이마 주변을 살살 닦던 황제는 아주 조심스러운 손길로 내 턱을 쥐고는 고개를 돌려 옆을 보게 했다. 귓바퀴를 따라 면의 감촉이 따라 내려왔다. 아마 속으로 빨간 내 귀를 눈치 채고 웃진 않을까 생각했다. 다시 정면을 마주보게 한 황제는 이번엔 눈가 주변을 살살 쓸었다. 그러다 내리 깐 시선을 올리는 황제와 눈이 마주치고 말았다. 얼굴과 얼굴 사이의 거리가 한 뼘 조차 되지않는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황제는 손을 감싸고 있던 면보자기를 슬며시 내려 놓았다. 그 행동에 심장이 터질 듯이 쿵쾅댔다. 이렇게 조용한 와중에 황제에게 그 소리가 전해지지 않을까 걱정이 됐다. 가까운 거리 간격에 들이 마신 숨을 내뱉기가 곤란했다. 황제는 갑자기 내 턱을 쥔 손을 놓곤 소리 없이 웃기 시작했다. 


 


 


 


 


 


 


 


 


 

[방탄소년단/전정국] 애첩 (愛妾) : 제 5장 (+암호닉 관련) | 인스티즈 


 


 


 

" 이런 것이구나. 심장이 쿵한다는 게. " 


 


 

" ...... " 


 


 

" 숨. 쉬거라. 잡아먹지 않아. " 


 


 


 


 


 


 


 


 


 


 


 


 


 


 


 


 


 


 


 

 

[방탄소년단/전정국] 애첩 (愛妾) : 제 5장 (+암호닉 관련) | 인스티즈 

 


 


 


 


 


 


 


 


 


 


 


 


 

어스름히 아침이 밝았다. 찌뿌둥한 몸을 일으키고 기지개를 폈다. 그러다 문득 의자를 끌고와선 침대 가장 자리에 얼굴을 파묻고 잠든 황제를 보았다. 어제 내가 가라고 아무리 두 팔을 뻗고 막아도 기어코 잠에 드는 모습만 보고 나가겠다며 버티던 황제였다. 워낙에 밤 늦게 찾아온 적이 많은지라 이번에도 그렇게 진짜 내가 잠들면 갈 줄 알고 최대한 빨리 잠에 들었다. 그런데 가지 않고 그렇게 불편한 자세로 있다 잠에 들었나보다. 한껏 굽혀진 허리가 안쓰러웠다. 깨울까 하다가도 이왕 잠에 든 황제를 깨우고 싶지 않았다. 또 나도 자는 황제의 모습을 보고 싶었기도 하고. 뭐 사실 말하자면 나만 아는 황제의 모습을 간직하고 싶었다. 넓직한 침대에 가로로 엎드려 누웠다. 황제와는 일찌감치 떨어져 있지만 눈, 코, 입은 뚜렷히 보이는 그렇게 멀지도 않은 거리였다. 군더더기 없이 좋았다. 아주 조용했고, 평화로웠다. 일정하게 호흡하는 황제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새삼스레 봐도 잘생겼네. 진한 눈썹부터 둥글게 떨어지는 높은 콧대가 남자다웠다. 한번만 만지고 싶다. 나도 모르게 그런 생각이 들었다. 깰까 싶어서 마음을 접었다가도 너무 고이 자고 있는 모습에 손가락 끝으로 한번만 만지면 모르지 않을까 해서 슬그머니 가까이 가서는 조심히 손을 뻗었다. 


 


 


 


 


 


 

" 못된 손이구나. " 


 

" ... 아. " 


 

" 네가 그리 함부로 만질 수 있는 얼굴이 아니니라. " 


 

'" 깨어있으면 말씀을 하시지. 사람 무안하게... " 


 

" 도둑 고양이처럼 몰래 뭘 하나 싶어서 그냥 있었다. 내가 잠에 드니 제법 용감한 짓을 하더구나. " 

 


 


 


 

" ... 그냥 거기에 뭐 묻어 있어서 떼드릴려고 그랬습니다. " 


 

" 뭐.,. 그럼 떼주거라. " 


 

" 네? " 


 

" 뭐가 묻었다고 하지 않았느냐. 떼주거라. " 


 

" 아... " 


 

" 얼른. " 


 


 


 


 


 

황제는 눈을 뜨기가 무섭게 다시 눈을 감았다. 얼굴을 들이밀며 뭐하냐는 황제의 말에 거뒀던 손을 다시 뻗었다. 아주 조심히 황제의 미간 쪽으로 손을 가져다 댔다. 그러다 진짜로 닿은 손가락에 화들짝 놀라 손을 빼자 황제는 멈추지말라고 했다. 또 다시 황제의 미간에서 콧대로, 콧대에서 코 끝으로 쓸다 말듯이 했다. 그러자 황제는 감았던 눈을 뜨고 무엇이 뭍었냐고 물었다. 나는 씨알도 안 먹힐 말이란 걸 알면서도 먼지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황제는 잠이 덜 깬 목소리로 알겠다고 웃으며 엎드렸던 몸을 일으켰다. 그에 덩달아 이불 위에 일어나 앉았다. 


 


 


 


 


 


 

" 다음부터 나를 속이려거든 조금 더 그럴싸하게 말해보아라. " 


 

" 아이... " 


 

" 나는 거짓말을 매우 잘 알아차리는 사람이다. 뭐, 그러나... " 


 

" ...... " 


 

" 네가 하는 말이라면 거짓말이라도 못 이기는 척 속아주마. " 


 


 


 


 

아침부터 또 시작이였다. 황제는 이번에도 심쿵을 당했냐며 나를 놀려댔다. 그런 황제에게 뭐라 말하려 입을 뗀 순간 문 밖에서 늙은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전하. 최 내관이옵니다. 그 말에 황제는 흐트러진 옷 매무새를 단정히 하며 들어오라고 말했다. 문을 열고 들어 온 내관은 황제와 나를 보고 퍽이나 놀란 듯 했다. 황제란 사람은 잠옷만 입고 있고 정체도 모를 여자랑 침대와 의자를 마주보고 있었으니 그럴 만도 했다. 내관은 이내 큰일이라도 난 표정으로 황제에게 말했다. 어찌 밤새 찾아도 보이질 않으셨습니까. 혹시나 싶어 와봤습니다. 황제는 용케 잘 찾아왔다며 태연히 말했다. 나는 이 같은 황제를 모시는 저 늙은 환관도 꽤나 고생이 많았겠구나 싶어서 측은한 표정으로 늙은 남자를 바라보았다. 내관은 아무렇지 않다는 듯 대꾸했다. 


 


 


 


 


 


 


 

" 그것이 문제가 아니옵니다. " 


 

" 허면 뭐가 문제인가. " 


 

" 황후 마마가 밤새 혼자 계셨다는 걸 대신들도 다 알고 있사옵니다. " 


 

" 뻔하지 않은가. 황후가 제 아비에게 어젯밤 황제가 날 버리고가 독수공방 했노라, 일렀겠지. " 


 


 


 

" 허면 어서 대전으로 향하시지요... " 


 


 


 


 


 


 


 

남자는 이를 앙 물고 황제를 재촉했다. 황제는 알았다고 하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리고 방에서 나가기 전 황제는 뒤를 돌아보고 말했다. 


 


 


 


 


 


 


 

" 이제는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지 않으마. " 


 


 


 


 


 


 


 


 


 


 


 


 


 


 

*** 


 


 


 


 


 


 


 


 


 


 


 

" 밤새 저 월연(月戀)당에서 계신겁니까? " 


 

" 그런 것 같네. " 


 

" 어찌 그리 큰 일을 벌이셨습니까! " 


 

" 걱정할만한 일은 없었으니 염려 마시게나. " 


 

" 그나마 다행이옵니다. " 


 


 


 


 


 

최 내관을 한숨을 푹푹 쉬더니 이내 황제 폐하 납시오, 하며 소리쳤다. 아침 잠도 없는 것인지 길게 늘어서 있는 신하들을 보며 정국은 혀를 끌끌 찼다. 이 많은 사람들 중에서도 유독 기분이 안 좋아보이는 사람이 한 명 있었다. 바로 황후의 아버지이자 정국의 장인인 윤씨였다. 이제 황후의 아비가 되어 꽤나 기세등등하게 궐 밖을 누비고 다닌다는 소문이 있는 골치 아픈 자였다. 정국은 일부러 입을 열지 않았다. 먼저 무슨 소리를 할까 들어나 보자는 심산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입을 줄곧 근질거리던 윤씨는 대전이 떠나가라 정국을 불렀다. 말하라. 정국이 대답했다. 헛기침을 하며 목을 가다듬은 윤씨가 말을 이었다. 


 


 


 


 

" 어젯밤 황후 마마께오서 독수공방을 하셨다는 얘기가 들렸사옵니다. " 


 

" 맞는 말이다. 계속하라. " 


 

" 폐하! 그러시면 아니 되옵니다. 하루 빨리 후사를 보셔서 나라의 안정을 찾으셔야지요. " 


 


 


 


 


 

" 허면 지금은 나라가 안정적이지 않다? 과인이 그대들의 말을 들어 황후도 세웠느니라. " 


 

" 폐하! " 


 

" 일전에 그대들이 뭐라 하였는가. 한시라도 빨리 황후를 세워야 나라 안정을 도모하는 것이라 하였다. " 


 

" ...... " 


 

" 매일 그대들이 보내는 이 독촉들을 읽고 처리하는 데 여념이 없어 어제도 나랏일로 밤을 지새웠느니라. " 

" 내용들을 보아하니 다들 개인의 사리사욕을 채우는데 여념이 없더군. " 


 


 


 


 


 

헌데 고작 황후가 어제 혼자 밤을 보낸 것 때문에 얼토당토 않은 말들로 이 호들갑들을 떠는 것이오? 정국의 호통에 모두 입을 닫았다. 정국이 한번 화가 나면 감당이 안될 정도로 무섭다는 것을 잘 아는 대신들이였기에 더이상 아무도 입을 열려 하지 않았다. 정국은 자신의 앞에 쌓인 산더미같은 상소문들 중 하나를 집어선 앞으로 내던졌다. 그러자 그 안에 있던 모두가 일제히 정국을 향해 통촉하여 달라고 고개를 숙였다. 정국은 됐다는 듯 자신의 눈치를 보는 신하들을 훑어보았다. 그러다 마지막으로 윤씨와 눈이 마주치자 정국은 자신이 어제부터 줄곧 담아두었던 생각을 내뱉기 시작했다. 


 


 


 


 


 

[방탄소년단/전정국] 애첩 (愛妾) : 제 5장 (+암호닉 관련) | 인스티즈 


 


 


 

" 그대들이 그리도 좋아하는 이 나라의 안정, 후사. 나도 물론 바라는 것이오. " 


 

" 하오면, 폐하... " 


 

" 헌데 그 안정을 찾는 길이 후사를 보는 것이라면 더 탄탄히 해야하지 않겠소. " 


 

" ...... " 


 


 


 


 


 

" 해서 후궁을 들일 생각이오. " 


 


 


 


 


 


 


 


 


 


 


 


 


 


 


 


 


 


 


 


 


 


 


 


 


 


 


 


 


 


 


 


 


 


 


 


 


 


 


 

안녕하세요. 황쿠입니다. 갑작스레 잠수를 타놓곤 또 갑작스레 돌아오고 싶어해서 죄송하다고 공지 드렸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월이 반 가까이 지나갔습니다. 제가 없는 7개월은 어떻게 지내셨는지 궁금합니다. 물론 방탄이들과 현생에 치여살기도 바쁜 인생이라 저는 기억 속에 남아있지도 않았었겠지만요... 염치없게도 애첩을 들고 왔습니다. 더 많은 내용과 재미있는 스토리로 찾아오고 싶었는데 제가 글솜씨가 아직 많이 부족해서 죄송합니다. 


 

이 글을 처음 시작할 때 여러분을 위한 애칭으로 꽃송이들을 생각해뒀는데 잘 계셨나요. 아직 예쁘게 피어주고 있죠? 

다름 아니라 암호닉을 리셋하려고 합니다. 그 때와 지금을 놓고 본다면 시간이 정말 많이 지났으니 아직까지 몇 백분이 저를 찾아와주실 것 같진 않아서, 그럼 서로 민망한 상황이 되어버리니까. 아예 처음부터 다시 하는 게 맞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받으려고 합니다. 사실 그냥 연재 중지하려다가 그래도 기다려주시는 분들이 있으신 거 같아서... 그 분들 생각해서라도 힘내서 연재하려고 합니다! 


 

제가 그냥 서치하기 쉽게만 신청해주세요.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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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58
이런 사극물 너무 좋아해요ㅠㅠㅠㅜㅜㅜㅠㅠ 작가님 사랑합니다..❤ 암호닉 [유자차]로 신청해요!
7년 전
비회원 댓글
[자몽슈]로 신청합니다! 요즘 이런 장르 굉장히 좋아요ㅠㅠ 비록 처음 작가님을 뵈는거지만 이제부터 열심히 보겠습니다ㅎ 같이 롱런해요
7년 전
비회원23.162
[앗싸]로 신청해요! 다시 돌아와주셔서 너무 기뻐요ㅠㅠ 계속 이렇게 보고싶습니다 자주 보고싶어요 정말..
7년 전
독자359
[0721]로 신청할께요!!! 보고싶었어요ㅠ자까니뮤ㅠㅠㅠㅠㅠ다음글도 기대할께요오
7년 전
독자360
[유닝] 으로 암호닉 신청해요!! 이리 재밌는 글을 왜 이제야 봤죠ㅠㅠㅠ 센티넬과 사극이라니..❤️ 너무 완벽해요ㅠㅜ 거침없이 표현하는 정구기 진짜 심쿵이에요❤️❤️
7년 전
독자361
[기지]로 암호닉 신청해요!독방에서 보고 정주행하게됐는데 완전재밌네요ㅠㅠ
7년 전
비회원77.193
[플로렌스]로 신청하겠습니다 너무 재밌어요 ㅠㅠㅠ
7년 전
독자362
[0404]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작가님 너무 오랜만이에요ㅠㅜ 돌아오셔서 너무 기뻐오!!
앞으로 열심히 달려봅시당❤️❤️

7년 전
독자363
대박이에요ㅠㅠ 완전 재밌어요 다음편이 기대되요오
7년 전
독자364
[부대찌개]로암호닉신청할께요너무재미있어요ㅠㅠㅠㅠㅠ
7년 전
비회원177.11
[망고꾸기]로 암호닉 신청할게용 히히 달았었는데 비회원이...흑흑
7년 전
비회원117.152
[꼬부기]로 암호닉 신청해요~~~~!
7년 전
독자367
[811]로 신청하겠습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7년 전
독자368
[27일]로 일단 암호닉 부터 신청하겠습니다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369
[황금꾸기]로 신청할게요! 돌아와주셔서 감사해요ㅠㅠㅠ 애첩 너무재밌게 읽고있었는데 요렇게 와주시고ㅠㅠㅠ
7년 전
독자370
ㅠㅠㅠㅠㅠㅠㅠㅠ 정국이 진짜 너무 설레요 작가님 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371
[챨리]로 신청할게요 작가님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기다리구 있었어요ㅠ
7년 전
독자372
[첫사랑]으로 신청하겠습니다!!!!진짜 이런 시대극은 처음이에요 작가님ㅠㅠㅠㅠ문체, 분위기, 필력 다 정말 제 스타일입니다!! 좋은 글로 다시 돌아와 주셔서 정말정말 감사해요!! 앞으로 꾸준히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7년 전
독자373
[멈찌]로신청할게요!!!!!!작가님이거처음에떴을때제눈을의심했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시돌아와주셔서감사해요ㅠㅠ정국이랑여주랑행복했으면좋겠어요ㅠㅠㅠ
7년 전
비회원207.168
[굥기야]로 다시 신청할게요ㅠㅠ 자까님 사실 이제 저는 더 이상 회원으로 댓글을 달 수 없는지라 작가님이 글을 올리셔도 바로바로 확인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래서 암호닉 신청도 망설이긴 했지만 저는 초반부터 작가님과 달렸던 독자고 완결까지 함께하고 싶기 때문에 염치없지만 신청 함 해봅니다...8ㅅ8 제가 늦게 댓글 달아도 놀라지 마셔요...! 날씨 많이 추운데 감기 조심하세요❤
7년 전
독자374
[꾹쓰] 작가님 너무 재미있어요ㅠㅠㅠㅠ돟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7년 전
비회원23.241
암호닉 [민군주짱짱맨]으로 신청할게요
7년 전
독자375
[되돌리기]로 암호닉 신청합니다
제가 센티넬버스 세계관 정말 좋아하는데...배경 또한 사극이라니 금상첨화예요ㅜㅜ

7년 전
비회원216.2
[베리베리퐁퐁]으로 신청할게요!! 돌아와주셔서 감사해영 ㅎㅎㅎ
7년 전
비회원84.207
[전정국세청압수수사]로 신청합니다! 작가님진짜 쩔어요ㅠ
7년 전
독자377
[막꾹수]로 다시신청합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잘보고 갑니다!!!!
7년 전
비회원235.118
[뷔켜]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7년 전
독자378
[꾹꾹이]로 암호 신청할게요! 하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재밌어요 사극판타지 최고... 좋은 글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379
암호닉[룬]으로 다시 신청할께요!!!!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ㅠㅜㅠㅜㅠㅜㅠㅜㅠㅠㅜ 으허얼어후ㅠㅜㅠㅜㅜㅠㅠ 열심히 기다리고 있었어요 ㅠㅜㅠㅜㅠㅜㅠㅠㅠㅜㅠㅜㅠㅜㅜㅠㅜㅠㅜㅠㅠ 후궁이라니 오예!!!!! 후궁이 된 다음에 고생만 안했으면 좋겠넹 ㅛㅠ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

7년 전
독자380
헐작가님 너무 오랜만이예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암호닉 [0321]로 신청합니다 !!!
7년 전
독자381
[베네핏]으로 신청이요!!
7년 전
비회원84.93
애첩은 어떤 글보다 가장 분위기있고 필력이 좋은 글 같아요..... 하.... 마치 드라마를 보는 듯한 자주 작가님 글 뵐수 있었음 좋겠어요!!!!♡♡♡
7년 전
비회원84.93
이제 첩이 된다니 꺄 작가님 오랜만에 와서 이렇게 선물같은 글을 두고 가시다니ㅠㅜㅜㅠㅠㅠ하.....신나서 댓글 두개 남기고 가용!
7년 전
독자382
[개뼈다귀]로 암호닉 신청합니다
7년 전
독자383
[흑설탕융기]로 암호닉 신청해요!!
7년 전
독자384
하...너무재밌어요ㅜㅠㅠㅠㅜ
7년 전
비회원190.132
[모찌모찌]로 암호닉 신청해요 자까님 기다려써여ㅠㅠㅠㅠㅠ 우리 이제 자주 봐여ㅠㅠㅠ 사랑해요♡
7년 전
비회원94.70
작가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절 기억하실진 모르겠지만 미첩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보시다시피 제가 예전엔 회원이었는데 그 사이에 비회원이 돼부러서... 작가님이 돌아오신 줄도 이렇게 모르고 있었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무튼 돌아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제 삶의 낙이 다시 하나 생겼네요... 행복해요...엉엉
7년 전
비회원94.70
아니 왜 댓글이 반만 달려버렸지... 삭제도 못하고 수정도 못하고 정말 비회원의 설움ㅠ 아무튼 위의 미첩인데요! 마저 하려던 말은 7개월의 공백이 있었지만 이 편을 읽는데 그 공백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어요! 정말 여전히 좋습니다ㅠㅠㅠㅠㅠ 아무튼 그래서 저는 암호닉 그대로 [미첩] 으로 신청하려고 합니다! ㅎ-ㅎ 시들지 않을 테니 작가님 자주 보러 와주셔야 합니다...♥ 기다릴게요!
7년 전
독자385
[꾸기랑빠기랑] 암호닉 신청해요! 비회원때 부터 보던건데 회원 돼서 암호닉 신청 하니까 느낌이 새롭네여 ... 역시 작가님 글은 정말 최고에요~! 센티넬이랑 사극이라니 ㅠㅠㅠ 진짜 사랑함니다 작가님 ❤❤❤❤❤
7년 전
독자386
[애플망고]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신알신이 왜 취소 되어있었는지 모르겠네요ㅠㅠㅠㅠㅠ 작가님 너무 보고싶었습니다 애첩 정말 좋아하던 독자로서 작가님이 이렇게 돌아와주셔서 너무 행복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387
블라블라왕입니다..! 제가 사정이 있어서 암호닉은 못신청할거같지만 글이랑 댓글은 맨날 달러 올게요!! 작가님 이제서야 돌아오시다니ㅠㅠㅠㅠ기다렸습니다
진짜 이번화 제대로 심쿵하네요

7년 전
독자388
[고망]으로 신청할게요!
독방 추천으로 정주행 했습니다
이렇게 재밌는 글을 왜 이제야 읽은거죠ㅠㅠ
제 바램이지만 자주자주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389
[태태요정]으로 신청합니다ㅠㅠㅠㅠ작가님 보고싶었어요ㅠㅠㅠ
7년 전
독자390
[꾸꾸야]로 신청할게요 작가님ㅠㅠㅠ얼마나 보고싶었는지 아세요?ㅠㅠ
7년 전
독자391
[마리스코티]로 신청합니다.
이렇게 좋은 글로 돌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가님♡
전부터 항상 잘 읽고 있었어요. 작가님 필력, 글 분위기 모두 제 취향저격인지라 더 좋아하는 글이기도 했구요.
다음 화가 더욱 기대되는 글이었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7년 전
비회원23.164
밍기적으로 신청합니다! 이런 사극판타지 사랑합니다..
7년 전
비회원135.149
작가님 글을 이제서야 보다니ㅠㅠㅠㅠㅠㅠ 이제라도 암호닉 신청합니다 [라일락]으로 신청합니다 정말 그리웠어요 작가님!!!!!!!
7년 전
독자392
크....거침없는 하.....좋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반하겟어ㅠㅠㅠㅠㅠㅠ아니 이미 반해버렷어ㅠㅠㅠㅠㅠ
7년 전
비회원132.165
[딸바우]로 암호닉 신청해요!! 으허 글을 읽으면서 제가 괜히 심쿵!하네요ㅠㅜㅜㅜ 뭐가 아련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고 글 하나에 뭐이리 제 마음을 잡고 흔드십니까ㅠㅠㅠ
7년 전
독자394
오랜만에 오셨네요 돌아오셔서 기쁩니다 다 각자의 생활이 있는 것이고 본인의 생활이 잘 돌아가야 이런 취미도 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어찌 되었든 돌아오셨으니 써주신다면 열심히 읽겠습니다 여전히 재미있네요 잘 읽었습니다
7년 전
독자395
[스마일]로 암호닉 신청합니다!! 진짜 너무 재밌어요 정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제 몸 마음 영혼 다 가져가세요 진짜ㅠㅠㅠㅜㅜ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396
[오레오]암호닉 신청해요!! 아주 그냥 심쿵했답니다 진짜 오랜만에 애첩보고ㅠㅠㅠㅠㅠㅠ 정쿠규ㅠㅠㅠㅠㅠ근데 좀 그 황후 불쌍하긴한데 어쩌겠습니꽈 그죠잉
7년 전
독자397
좋네요ㅠㅠㅠㅠㅠㅠ오랜만에 들어왔는데 글이 딱 있어서 행복합니다
7년 전
비회원76.171
[매니악]으로 암호닉 신청합니다! 빨리 돌아오셨으면 좋겠어요! 망할 현생..ㅠㅠ 아무데도 쓸모가 없는 현생입니다 정말..ㅠㅠ 항상 감사하게 글 읽고 있어요, 애정합니다 작가님!
7년 전
독자398
[예화]로 신청합니다! 자까님 보고 싶었어요 흑흐규ㅠㅠㅠㅠㅠ
7년 전
비회원235.76
[개구리] 로 암호닉 신청해요! 다음편ㅇㅣ 너무 기대되오ㅠㅠ
7년 전
독자399
[히동]으로 암호닉 신청해요! 작가님 오랜만입니다 ㅠㅅ ㅠ
7년 전
독자400
[행복한낙엽]으로 암호닉신청할게요!!
오늘도 글 너무 잘보고 갑니다!!! 후궁으로 들이면 괴롭힘받을까봐 너무 걱정돼요 ㅠㅠ

7년 전
독자401
[망개몽이]로 암호닉신청하구가요!☆
7년 전
비회원116.201
[사월의 달]로 암호닉 신청합니다!
7년 전
독자402
[새싹이]로 암호닉 신청합니다!!!제가 다 심쿵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음편이 기대되네요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403
ㅠㅠㅠㅠㅠㅠㅠ너무 재밌네요ㅠㅠㅠㅠㅠㅠ
계속 쭉 글 연재 해주세요!!!! 안 쓰실까봐 걱정했었는데
다행이에요ㅠㅠㅠ 작가님 앞으로드 좋은글 부탁드랴요

7년 전
독자404
와ㅠㅠㅠㅠ제가진짜글읽을때비지엠잘안켜놓고보는데 애첩볼때는 꼭틀어놓고봤어요ㅠㅠㅠㅠ 몰입도대박인것같아요작가님진짜이런글을어떻게쓰셨디야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405
[전정국]암호닉 신청해요!!! 빨리 돌아와주세여ㅠㅠㅜㅠ
7년 전
독자406
오호호호 오 완전 재미있엉
7년 전
비회원53.177
[오월둥이]
로 암호닉신청해욥

7년 전
독자407
[청록]으로 암호닉신청합니다!!!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몰입해서 1장부터 쭉 읽었어요 언제 오실지는 모르겠지만 그때까지 잊지 않고 기다리고 있을게요
7년 전
독자408
[예희]로 암호닉신청합니다! 정주행했는데 너무 재밌어요 진짜ㅠㅠㅠㅠ
6년 전
독자409
[괴물]로 암호닉 신청 다시 하고 갑니다!
6년 전
독자410
후궁이라는 말이 왜이렇게 슬프냐.. 견제당할 생각.. 에 -
6년 전
독자411
ㅠㅠㅠㅠㅠ진짜로,,, 억억억,,,, 정국폐하 멋있어ㅠㅠ 어서 여주 들여
5년 전
독자412
[바나나지니]로 암호닉신청합니다
3년 전
1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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