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정신이 나가서 바람펴서 헤어졌어
그게 일년도 더 넘어갔고 나는 전애인한테 그게 너무 미안해 상처준게 좋은사람한테
사과한다고 나아지는 것도 아니고 걔는 멀쩡히 잘 살고있는데 자꾸 그 기억이 나고 생각나
걔를 그리워하거나 사랑하는건 아니야
죄책감이 너무 심해서 꿈에서도 계속 나오고 문득문득 내가 무슨 짓을 한거지 후회해 절대 헤어진 걸 후회하는게 아닌데
그 미안함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그냥 가해자로서 영원히 안고가야하는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