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열심히 썼는데.. 다른 과목은 다 열리는데 영어만 안열린다고 하셔서 다시 작성합니다 ㅠㅠㅠㅠㅠㅠ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요
다른과목은 제가 개념정리를 하면서 차근차근 문제를 풀어나갈 시기라고 말씀드렸어요! 그렇다면 영어도 개념정리를 해야할까요? 물론이죠! 그럼 영어의 개념은 무엇을 말하는 걸까요?
다들 알고 있겠지만 첫번째로 단어에요! 짧은 한문장을 읽는데도 단어가 필요하고, 독해나 듣기를 하기위해서도 단어를 알아야하죠. 너무 당연한 말이에요. 어릴때 처음 영어를 배울때를 생각해보면 그땐 알파벳 공부후에 단어를 배웠어요.
여러분은 최소 5년이상 영어를 배워왔을테니까 왠만한 단어는 다 알겠죠? 그렇다고 단어를 그만외워도 되는건 아니에요. 수능 일주일전까지는 계속 단어를 외우세요! EBS를 풀다가 모르는 단어, 기출에 나왔는데 모르는 단어 등등 모르는 단어를 볼때마다 체크하세요!
워드 X스터나 경X식 등등 많은 단어장을 구매해서 DAY를 따라가면서 외우는 것도 좋지만 더 추천하고 싶은 방법은 직접 단어장을 만드는거에요. 화려하게 만들필요 없이 그냥 손바닥만한 수첩에 모르는 단어가 나올때마다 적으면서 외우면 돼요.
자기가 아무리 단어를 많이 외워왔어도 분명 모르는 단어가 있을 수 있고, 그런 단어들로 인해 한문제를 틀릴 수 있습니다. 독해할때 지문에 나오는 핵심단어를 몰라서 틀린다거나 아니면 해석 다 해놓고 보기 단어를 몰라서 틀리면 얼마나 억울하겠어요. 부디 단어만큼은 자만하지말고 꾸준히 외웁시다.. 만약 내가 단어 진짜 현행수능에 나왔던거 거의다 안다고 하면 유사어나 본인이 헷갈렸던 단어 정리하세요.
그리고 단어를 꾸준히 안외워서 잘 모른다 하는 친구들은 늦지않았으니까 쉬운 수준의 단어책을 사서 보시면서 그거부터 외우세요. 아직 날짜가 많이 남았기 때문에 수능단어까지 다 외울 수 있어요. (추천하는 책은 WordMaster 수능 2000/홍보아님..) 근데 단어를 많이 외우라고 해서 진짜 어려운 단어까지 외울 필요없어요. 그런거 수능에 안ㅋ나ㅋ옴ㅋ (정말 불수능이라면 모르겠지만 영어는 쉽게 내는 추세)
EBS랑 기출위주로 외우시길 바래요!
또 다른 영어의 개념은 어법 입니다! 어법은 현행수능에서 1문제씩 밖에 출제되지 않았지만 꼭 그것때문에 공부를 하는것은 아니에요.
어법은 올바른 해석을 위해서 꼭 필요합니다! 우리가 문장을 해석하고 해석한 문장들의 흐름을 바탕으로 지문의 주제를 파악하는데, 그 문장을 해석할때 필요한것이 바로 어법이에요. 문장에 주어, 동사를 정확히 찾아내고 절이 무엇을 수식하는지, 어떤의미로 사용되었는지 파악해야합니다. 대표적으로 관계대명사, 현재완료, 관계부사 등 다양한 요소가 해석의 난이도를 높이는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어법만 제대로 알고 있다면 저런것들은 쉽게 궤뚫을 수 있고 더불어 어법문제도 맞출수가 있겠죠!
부디 어법은 겨울방학때 꼭 1번이상 공부하시길 바래요. 그전에 여러차례 공부해서 잘알고 있다면 가볍게 복습만 하셔도 됩니다. 어법을 처음 공부하거나 잘모르는 친구라면 인강을 듣는걸 추천해요. 사설이든 EBS든 상관없는데 인강을 추천하는 이유는 독학을 하게 되면 잘 안나오거나 중요하지않은데 양만 많은 부분에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할 수 있습니다. 인강은 그걸 막아주죠. (학원이나 학교수업도 마찬가지)
자 그럼 독해이야기를 하기 앞서 듣기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듣기는 17문항이 출제가 되는데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또한 나오는 문제 유형이 거의 정형화 되어있어 충분히 대비가 가능합니다.
듣기도 다른 영역과 마찬가지로 EBS연계입니다. 총 15문제 정도가 연계되는걸로 알고 있어요. 수능특강과 같이 출시되는 고교영어듣기와 수능완성이 연계대상인데, 물론 그것들을 들어도 사실 기억은 잘 안납니다. 하지만 연계교재들을 풀어보면서 "음~ 이정도로 나오는 구나"하는것을 느껴볼 수가 있지요.
영어에서 좋은 등급을 받으려면 듣기는 다 맞춰야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듣기를 틀린만큼 독해를 더 맞춰야해요. 상대적으로 듣기의 난이도가 쉬우니까 듣기를 꼭 잡으시길 바래요.
혹시 지금 영어듣기를 하면 꼭 3~4개, 또는 그 이상 틀리는 친구들이 있다고 하면 제가 말한 EBS 연계교재들로 충분히 연습을 하세요. 일주일에 2~3회정도 계속 연습하다보면 머지않아서 듣기 다 맞는 날이 올겁니다. 딕테이션 꼭 하세요.
그리고 듣기는 여태 틀려본적이 없다.. 하는 친구들은 방심하지마세요. 방심하고 듣기 공부안하다가 무뎌지면.. 네 그렇습니다. 회복하는데 꽤 많은 시간이 소비됩니다. 딕테이션은 안해도 되니까 일주일에 EBS 1~2회는 반드시 들읍시다. 만약에 감떨어져서 나중에 가서 딕테이션하고 있으면 그게바로 시간낭비 아니겠요?
듣기는 아무래도 한번 놓치면 다시 못들으니까 긴장감이 좀있죠. 더불어 교실의 상황, 스피커 상태, 외부소음등 영향을 많이 받으니까요. 그러니까 듣기하실때는 이어폰말고 스피커로 들으면서 하는걸 추천합니다. 아마 학교에서 듣기 주구장창 틀어줄텐데 그때 듣기하세요. 자습하거나 딴짓하지말고. 외부영향받으면서 안정적으로 들을 수 있는 연습해둬야 합니다.
수능장가면 낯설고 긴장해서 그것보다 더 못들을 수도 있고 평소 나오던 듣기보다 더 어렵게 출제될 수도 있습니다. (2016수능에서 말빠르기, 억양 논란과 함께 2번문제를 틀린 학생들이 많았다)
자 그럼 이제 대망의 독해! 영어하면 바로 독해죠! 여러분의 약 11개월간의 수험생활 영어독해는 EBS로 시작해서 EBS로 끝날겁니다. 3월 수업을 시작하면 수능특강으로 수업, 방과후때도 수특으로 수업. 6월쯤되면 수능완성으로 수업, 10월까지 수능완성을 비롯한 모든 EBS 교재의 진도가 끝날거에요.
영어독해는 EBS>기출이에요. 부등호를 많이 치지않은 이유는 EBS가 약화되었기 때문이에요. 약화되었다고해서 안중요 하다는게 아닙니다. 2015수능까지는 EBS를 달달외우는것 만으로 연계지문을 다 맞출 수 있었어요. 그런데 작년에 치른 2016수능부터는 그게 불가능해졌습니다. 위와같은 폐단을 막기위해서 교육부가 '간접연계'를 도입하였기 때문입니다.
쉽게말해 EBS에 있는 지문이 문제 유형만 바뀌어서 출제되는것을 직접 연계라고 한다면, 지문의 내용이나 문장, 표현이 바뀌거나 소재만 같은걸 연계됐다고 보는 것을 간접연계라고 말합니다. 때문에 연계율은 아직 70%지만 이제 지문을 외우는것 만으로는 고득점이 불가능해요. EBS 연계지문도 다 못맞추니까요.
그럼 어떻게 해야하느냐? 본질적인 영어 실력을 기르세요. 너무 인강강사같은 말이지만 그게 맞는 말입니다. 어짜피 연계 70해봤자 모르는 지문이 30나온단 이야긴데 그것들도 맞춰야하고, 연계중에도 간접연계는 처음 보는 지문이나 마찬가지니까요. 그러니까 낯선지문에 대해서 독해하고 빠른시간에 풀어나가는 연습을 하면 아무 걱정 할 필요 없엉!
그러면 그걸 어떻게 해나가야하느냐? 이제 EBS지문과 기출 지문만 보세요. 사설은 별로에요. 자 EBS 지문을 볼때 순서를 알려드리겠습니다.
1. 1분 30초 정도의 시간을 타이머로 맞춰두고 모의고사 볼때처럼 지문을 푼다. 2. 정오 체크만 하고 지문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을 한뒤 문제 위에 주제를 짧게 적는다. 3. 정독하면서 발견한 주요 어법, 연결사, 어휘를 각기 다른 색으로 체크한다. 4. 이 지문이 다른 문제 유형으로 어떻게 변형될 수 있을지 생각해본 뒤 적는다. (핵심어구가 있다면 빈칸/ 순서가 분명하다면 순서추론/ 연결사가 둘 이상이라면 연결사 추론 등)
이런 순서를 따르면 다음에는 안외워도 자연스럽게 지문 조금만 읽으면 주제가 생각납니다. 더불어서 지문을 볼때마다 주요 어법은 뭔지, 연결사는 어떤게 들어가있는지 처음 지문을 봐도 한눈에 들어오는 능력을 가질 수가 있어요. 귀찮고 시간도 많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여러분에게 도움이 될거에요. 꼭 해보세요!
그리고 기출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는데, 영어기출은 간단히 말해서 학평이나 모평을 앞두고 1~2개씩 풀고 수능전에 몰아 푸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른 영역이랑 다르게 기출을 푸는것을 추천하는 이유는, 나중에 수능이 가까워지면 실전연습이라고 시간을 재면서 수능처럼 문제를 풀거에요. 근데 그때가면 다른영역도 마찬가지지만 영어는 진짜 풀게없어요. 유명강사들의 실모가 있지만 대다수가 안좋은 평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EBS 교재와 그 변형문제들을 평소에 좀 풀고 학평/모평/수능을 앞두고 기출을 시간재면서 몰아 푸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