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글PHOTOGRAPHY
2강
안녕? 오랜만이야 많이 그리웠...(도주) 사실 더 빨리 올 수 있었지만, 이제야 온 것은
내가 사진술을 좀 더 익히기 위해서야. 저번강의 때 너무 어렵게 설명한 거 같아서 ㄷㄷㄷㄷ
이번엔 좀 더 쉽게 설명해볼께
자 이번 시간엔, 가장 중요한 조명에 대해 배워볼꺼야.
자 설명할 땐 좀 딱딱해. 양해바래!!
(존댓말로 썼는데, 문장이 길어서 읽기가 안좋네! 그냥 반말이 낫다!)
(다음 3강 부턴 그냥 반말로 할께)
조명
조명을 왜 쓰는가? 사람들이 착각하는 게 한가지 있다. 사람들은 좋은 인물 사진을 찍기 위해선 예쁘고 멋진 인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좋은 풍경 사진을 찍기 위해선 멋지고 아름답고, 광활한 대자연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은 틀린 생각이다. 사진은 빛으로 그려내는 예술이며,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은 바로 빛이다.
조명의 방향
조명의 방향에 따라 그림자가 변한다. 누구나 한번 쯤 길을 걷다가 그림자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 때의 그림자는 어떠하였는가? 아마, 상당히 선명하고 검은색에 가까웠을 것이다. 그렇담, 이런 그림자는 사진에서 무엇을 만들어 낼까?
상이 맺히는 곳은 결국 평평하고 매끈한 필름(이미지 센서)이다.
이 평면에 명암이 없는 사진이 그려진다고 생각해보자. 얼마나 밋밋하겠는가?
조명의 확산
조명은 이전에 말했듯이, 콘트라스트(대비)가 높은 분명하고 강렬한 경계선을 만들어낼 수도 있고,
경계가 거의 없는 아주 부드러운 경계선을 만들수도 있다.
직사광은 뚜렷한 경계를 만들어내고 어두운 그림자를 만들어 낸다. 예를 들자면, 햇빛이 있다.
햇빛이 사람에게 비치면 어떠한 그림자가 생기는가? 상당히 선명하고 검은색에 가까웠을 것이다.
그러나, 집에서 형광등을 키고 있을 때 생기는 그림자는 어떠한가? 좀 더 부드러운 그림자를 만들어냈을 것이다.
그렇다면, 햇빛과 형광등의 차이는 무엇일까? 우선 햇빛은 매우 멀리 떨어져 있는 점광원이다.
광원이란 스스로 빛을 내는 물체를 말하며, 점광원이라 하면 스스로 빛을 내는 점모양의 물체라 해석하면 된다.
그러나 형광등은 좀 더 넓은 면적을 가지고 있으며, 보통 덮개가 둘러싸고 있다.
즉, 이 덮개를 통과하면서 빛이 확산되는 것이다. 이런 부드러운 빛은 좀 더 경계가 없는 그림자를 만들어 낸다.
빛의 이용
우선적으로 가장 흔한 태양을 이용해보자. 여러분이 생각해야 할 것은 단 하나이다.
오늘이 맑은 날인지, 흐린 날인지, 미세먼지가 많은 날인지 말이다.
맑은 날에는 콘트라스트(대비)가 높으며 분명하고 강렬한 경계선을 만들어 낸다.
그러나, 흐리거나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부드러운 경계선을 만들어 낸다.
그렇담, 맑은 날에는 어떤 사진을 찍어야 좋을까?
인물 사진을 찍을 때 좀 더 강렬하고 대담하게 찍어보라.
좀 더 위엄있고, 위협적으로 보이게 담아보라. 팁을 주자면 밑에서 찍어보아라.
이게 무엇인지는 차츰 알게될 것이다.
흐리거나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도 똑같다. 맑은 날과는 반대로 좀 더 화사하고 부드럽게 찍어보라.
좀 더 밝고, 아름답게 보이게 담아보라.
인공 조명
여러분이 아마 가장 힘들어 하는 것이다. 분명하게 말하자면, 인공 조명을 사용하는 것은 어렵다.
인공 조명의 종류는 굉장히 다양하지만, 그 종류를 여러분이 다 알 필요는 없다.
대부분의 취미 사진가들은 플래시 이외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플래시를 중점적으로 설명하겠다.
내장 플래시
가장 기본이 되는 플래시다. 대부분의 DSLR에는 내장 플래시가 달려 있다. 가격 부담이 전혀 없는,
입문자를 위한 도구다. 이걸로도 충분히 좋은 사진을 찍어낼 수 있다. 그럼 차근차근 시작해보자.
아마 여러분이 내장 플래시를 처음 사용했을 때 느끼는 것은 무조건 이 것이다.
어색하다. 사실, 내가 이렇게 느꼈다.
솔직히, 내장 플래시를 처음 사용했을 때의 느낌은, 너무 어색했다. 그냥 다시는 쓰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 뿐이었다.
그러나, 조명에 대해 공부하면서 한가지 알게 된 게 있다. 조명을 약하게 쓴다면? 그렇다면, 어떤 결과물이 나올까?
먼저, 조명의 목적에 대해 분명히 해둘 필요가 있다.
조명은 어두운 곳을 밝히기 위해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물론 가장 큰 목적이다).
피사체를 잠시 멈추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무슨 말인지 몰라도 된다. 찍다보면 알게 될 것이다.
자신이 만약 설명서를 잘 읽었다면, 플래시 노출(조광) 보정을 어떻게 하는 지 알 것이다.
모르는 사람도 다시 설명서를 펼쳐서 플래시 노출(조광) 보정에 대해 찾아보자.
우선, 플래시 노출(조광)을 -1로 설정한다. 그리고 인물을 찍어보자.
생각보다, 아니 잘 나온다. 진짜 거짓말이 아니라, 그냥 잘 나와요. 이거 리얼임. 꼭 해봐!
외장 플래시
솔직히 말하겠다. 연예인 제대로 찍고 싶다면, 외장 플래시를 써 봐라.
언제나 움직이는(걷는 정도의) 피사체를 멈추기 위한 좋은 방법은 역시 플래시다.
FP(고속 동조)모드 라는 게 있다. 겁나 어려워 보이는 말이다. 하지만, 그냥 셔터 스피드를 좀 더 빠르게 해서
플래시를 쓸 수 있단 말이다. 기본적으로 외장 플래시 모드에서 FP 모드를 지원할 것이다. 또는 바디에서 세팅하면 된다.
세팅법은 설명서를 보자. FP모드를 사용하지 않을 때 셔터스피드는 1/60 이상 올라가지 않는다(조리개 우선 모드).
그러나, FP 모드를 사용하면 1/250, 1/320, 그 이상도 올라간다. 이게 왜 필요하느냐? 이유는 간단하다.
1/60로 담을 수 있는 피사체는 제한적이다. 걸어다니는 연예인을 잠깐 멈춰서 완벽하게 흔들림 없이 찍기 위해선
숙련자가 아닌 이상, 1/125은 필요하다. 그럼 한마디 할 것이다. 전 번들거려서 싫어요.
번들 거리는 건 아까 말했듯이, 조광 보정을 쓰면 된다. -1 정도로 찍으면 적당하다. 그럼 자연스러운 사진이 나온다.
번들 거림의 원인
번들 거리는 이유는 바로 직사광이기 때문이다. 초반부에 말했듯이, 빛은 천, 벽 등을 지나면 확산 된다.
이 확산된 빛은 직사광보다 훨씬 부드러운 경계선을 만들기 때문에, 좋은 인물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직사광은 확산이 되지 않기 때문에 번들거리게 되는 것인데, 이를 막기 위해선 빛을 바운스 시키면 된다.
대표적으로 천정 바운스가 있는데, 플래시를 벽 쪽으로 터트려서 빛을 튕겨내는 것이다.
그러면 벽쪽에 튕긴(바운스된) 빛이 피사체로 가기 때문에 마치 확산광의 효과를 낸다.
따라서, 훨씬 부드러운 조명이 완성된다. 하지만, 바운스를 시킬시엔 광량이 부족할 수 있기 때문에
조광 보정을 오히려 + 시켜줘야 할 수도 있다.
바운스를 하려면 외장 플래시가 있는 게 편하다. 내장 플래시는 카드를 앞에 대고 찍는 등,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또는 옴니 바운스라는 게 있는데, 외장 플래시를 사게 되면 앞에 흰 곽같은 게 있을 것이다. 그게 바로 옴니 바운스인데,
그걸 플래시 앞에 끼우면 마치 천정 바운스를 한 듯한 효과가 난다.
참고로 외장플래시는 니콘은 니콘 껄, 캐논은 캐논 껄 사야 돼!
배터리는 에네루프 꺼 쓰면 돼!! 제일 좋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