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뜨니까 4~5시??? 근데도 술이 안깨서 어지럽더라 심지어 머리도아픔 극혐
왜 어른들이 술을 먹는지 모르겠다고 깨달음을 얻음ㅋ
생각해보니 준회랑 지원이는 어딨나하고 거실로 나가보니
둘이 거실에서 대자로 뻗어서 자고있더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들 집이여 아주
" 야. 애들아 일어나 일어나 "
" 으으 싫어어 "
지원이가 뒤척이면서 싫다고 앙탈 부리길래 볼 꼬집어서 괴롭혔더니
끙끙거리면서 실눈을 뜸. 뭐뭐! 하면서 볼을 더 꼬집었더니 씩 웃더니
나를 끌어안았어.
어정쩡한 자세로 지원이 위에 엎허져 있는 상태가 되서 괜히 콩닥콩닥 거리기만 하더라
지원이는 내 머리 쓰다듬어 주고있고;
나는 경직되어 있고;
이보세요;
한참을 그러고 있더니 손길이 멈춤 뭔가 하고 지원이 얼굴 봤더니 자고있어....^^......
나 설레게 한 괘씸 죄로 얼굴에 낙서하려고 빨간 펜이랑 검은 펜 가지고옴ㅎ
근데 갑자기 생각해보니 펜으로 하면 잘 안지워질거 같아서 물감들고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진짜 착하지?
지원이 얼굴에 눈누난나 씐나게 낙서하고 나서 담요 가지고 와서 애들 덮어줌
그리고 엄빠에게 혼나지 않게 술병들 다 밖에다 분리수거해오고
방도 치우고 술냄새로 없애려고 양치하고 페브리즈 뿌리고 난리침
6시 넘어가니까 애들이 뒤척이면서 일어나더라고
아니 도대체 우리 술을 먹은 이유가 뭐야?;
혼자 부엌에서 해장할 국이라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해서 국 끓이고있는데
누가 뒤에서 껴안고 내 어깨에 또 턱 올리더라
보나마나 김지원....ㅂㄷㅂㄷ... 받침대 아니라고...ㅂㄷㅂㄷ....
" ㅇㅇ아 뭐해 뭐 만들어? "
" 술이나 깨고 오세요~~ "
지원이가 네네 하고 준회 깨우러 간다고 준회한테 갔는데
준회가 일어나자마자 갑자기 엄청 웃는거야 미친놈인줄
생각해보니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원이 얼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뭐야? 구준회 왜웃어? 왜? "
" 아 존나웃겨 미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쌀알새끼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미쳤네 진짜 "
준회 웃는거 보고 나도 웃겨서 엄청 웃음ㅋ
지원이도 뭔지 모르니까 그냥 따라웃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훜ㅋㅋㅋㅋㅋㅋ
지원이가 나중에 화장실 가서 알아가지고 소리지른건 안비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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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어김없이 찾아온 학교 수업... ㄸㄹㄹ...☆★
왜 항상 졸리죠? 자도자도 졸리죠 왜?
" 맨날 쳐자냐? 혹시 전생의 잠만보? "
수업이 끝나고 쉬는시간에 조금만 잘까 하고 엎드리는 순간 준회가 돌직구 날림ㅇㅇ...
내 심장... 내 쿠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너무 정확해서 반문 할 수 없다고 한다..
" 졸린걸 어떡해.. "
" 많이 졸려? "
" 응.. "
" 쯔쯔 "
준회가 혀를 두번 차더니 교실 밖으로 나감 힝
이미 지원이는 수업시간때부터 엎드려서 자고 있었음!!^^!! 명불허전!!
준회도 없는김에 자야겠다는 생각에 잠이 들어서 푹 자고 있을 때 쯤
준회가 일어나라고 깨워줌 다음수업시간 시작됐다고
졸린 눈 꿈벅 거리며 일어나니
책상에 박카스랑 비타오백이랑 바나나우유가;;;;;;;;;;;;;;
바나나우유박카스비타오백박카스비타오백박카스비타오백박카스비타오백바나나우유
이렇게 깔려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매점인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준회가 칭찬해달라고 나를 쿡쿡 찌르길래 고맙다고 머리 쓰다듬어줌
갑자기 얼굴 빨개지더니 내 손 치우고 앞만 보더라.
어라? 이자식 지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부끄러워하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뭐야~ 구준회~~~~~~ 지금 내가 머리 쓰다듬어 줬다고 부끄러워하냐~~~~어~~~~~? "
" 아. 하지마라 "
" 훠우~~~~~~~~~~~부끄러워하는데~~~~~귀여운데~~~~~~~~~ "
" 아 진짜 ㅇㅇㅇ.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구준회 결국에 책이랑 필통 들고 뒤에 그 키다리책상으로 피난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키다리 책상 ㅏ다들 있나? 그 졸지 말고 서서 공부하라고 높은 책상있음!
아 으외로 귀여운 구석이 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지원은 비몽사몽한 표정으로 일어나서 멍청한놈 왜 저기 뒤에 서있냐고 물어보길래
그냥 어깨 으쓱 해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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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시간 내내 지원이랑 공책으로 장난치고 하니까 시간 금방 가더라고
쉬는시간되서 지원이가 아이폰이길래 같이 사진 엄청 찍다가 준회랑 또 셋이 사진찍고
그러고 놀다가 뭐했는지도 모르게 시간이 빨리감ㅠㅠ
준회는 집가고 지원이가 우리 집에 데려다 준대서 같이 가는길이였음
지원이가 집가는 길에 내 손을 슬쩍 잡더니 웃더라 괜히 심쿵ㅡㅡ
그렇게 말 없이 우리 집쪽으로 걸었음
지원이를 쳐다보니 항상 웃던애가 무표정이게 말없이 걸으니까 남자답더라!!^^!!
앞으로 입 좀 다물고 살라고해볼까? 그러면 인기 진짜 많아질거 같은데?
" 다 왔다 "
" 데려다 줘서 고마워 "
" 아니야 내가 걱정되서 하는건데 뭘! "
" 그래 고마워 잘가고 내일보자! "
" 응응! "
지원이가 내가 안으로 들어가는거까지 봐야겠다고 해서 나 들어가는거 보고 간듯
씻고 침대에 누워 핸드폰 보니까 준회한테 부재중 와있고 지원이한테는 카톡 와있고
어? 한빈이? 한테 카톡와있네
지원이 프사 바꿨는데 아까 나랑 찍은사진 아 말도없이!!!!!!! 대화명은 하트 아 띠꺼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준회는 보니까 카톡 3분안에 안봐서 전화한거고 지원이는 잘 자라고 카톡 와있고
한빈이는 낼 방과후에 보자고? 해서 알았다고 대답한뒤에 지원이랑 준회한테 낼 한빈이랑 방과후에 만나기로 했다고 카톡해놓고
그냥 잠들어버림
그 후폭풍은 예상 못함; 진심으로;
-암호닉-
오빔
뜨뚜
지원준회내짝지
자허 토르테
꽈배기
바나나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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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빠른 글 등록했어여...ㅎㅎ.. 잘해쪄...? 나 잘해쪄? 대신에 글이 총체적난국이져? 막 러브라인 들어가야되서 나 혼자 정신없쪄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댓글 달아주시고 글 이뻐해주시는 독자님들 감사합니다ㅜㅜㅜㅜㅜㅜㅜㅜㅜ지금도 댓글을 달고있는 그대!!!!!!!! 내 사랑 먹어주세용 냠냠!!!!!!!!야무지게 드세용!!!^^!!!!!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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