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 White Fantasia _ 03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412010/559714f61e85bad368690b18f80e9c78.jpg)
White Fantasia
*
"새오빠라니?"
옆에 앉아있던 변백현이라는 오빠가 충격먹은 듯한 얼굴로 나와 새오빠의 얼굴을 번갈아 쳐다보았다.
"너... 이 쪽 세계에서의 기억이 사라진거야?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어?"
"네..."
"그럼 나는 그저 새오빠로만 기억나고, 얘는 기억도 안 나겠네?"
말 없이 고개를 끄덕거리자 새오빠가 허탈하다는 듯이 마른 세수를 하며 한숨을 내쉰다.
"하아... 이런 경우는 상상치도 못했는데."
"기억이... 아예 없어진거야..?"
"아 그 여자는 진짜, 애한테 또 무슨 짓을...!!!"
새오빠는 당황했는지 횡설수설하였고, 백현오빠는 아직도 충격 받은 채 그 자리에 그대로 얼어 있었다.
'내가 기억이 안 난데...' 라는 말을 수없이 반복하며 말이다.
"후, 그럼 일단 설명부터 해줘야겠네. 많이 놀랐지 여주야?"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자 찬열오빠는 다시 한숨을 내쉬고는 안정을 되찾은 건지 내 손을 잡으며 말해왔다.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 잘 들어줘야 해, 알았지 여주야?"
고개를 끄덕이니 오빠는 다행히 웃으면서 말을 시작했다.
*
여기는 원래 네가 살았던 곳의 사람들이 모르는 세계야.
정확한 명칭은 없어. 다만 사람들이 종종 이쪽 세계를 하얀 세계라 부르고, 저쪽 세계를 검은 세계라 불러.
하얀 세계와 검은 세계의 가장 큰 차이점은 사람들의 능력이야. 초능력.
이 세계에서 초능력은 누구나 갖고 있는 것이거든.
그래서 반드시 소개할 때에도 이름과 같이 초능력을 반드시 필수적으로 소개해.
음, 너희 담임선생님께서 절제 담당이라고 소개해주셨지?
그 선생님께서는 다른 사람의 초능력을 절제할 수 있으시거든.
그래서 절제 담당이라고 소개하신 거야.
오빠는 염화력. 쉽게 말해 불을 다룰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
아까 본 백현이는 너도 보았듯이 빛이고.
근데 초능력은 한정되어있고,
사람들 수는 많지. 게다가 계속 늘어나고 있잖아.
그래서인지 어느순간부턴가 희귀초능력들이 태어나기 시작했어.
그것도 몇몇 집안에 몰아서 말이야.
*
"여기까지 이해했어? 전에 살던 세계와는 많이 달라서 좀 힘들지?"
"아니에요. 괜찮은걸. 판타지 소설 읽는 느낌이야."
"역시 박여주답다."
*
그럼 이어서 이야기해줄게. 근데 이제부턴 정말 잘 들어야해, 알았지?
원래 희귀초능력은 부잣집, 귀족같은 집안에서만 태어났어.
그래서 일반인들은 꿈도 못 꾸는게 당연하게 되었고, 암묵적인 규칙이 되었지.
아, 그리고 초능력은 태어난지 3-4살 쯤 되면 '서치(search)' 와 같은 초능력자들이 볼 수 있게되고,
만 16세가 넘어서야 발현이 되기 시작해.
그런데 산에서 사는 어린 남매에게서 희귀 초능력이 발견된거야.
암묵적인 그 규칙을 깨버린 남매 덕분에 전 세계가 뒤집어졌지.
어떻게 저런 평민에게서 희귀초능력이 발현될 수 있냐며 말야.
뭐, 하지만 그건 그 아이들 탓이 아니니까.
그 아이들이 그 초능력을 원해서 갖게 된 건 아니잖아?
오히려 아이들도 당황스럽고 부모님들도 당황스러우셨지.
주변에서는 앞으로 잘 먹고 잘 살겠다며 부러워했어.
그 누가 희귀 초능력이 불행이 될 줄 알았겠니.
하지만 그 초능력들이 곧 크디 큰 불행을 안고 와.
멀지 않은 곳에서 살고 있는 한 귀족 집안은 아이가 생기지 않아 힘들어하다가, 겨우 아이를 낳게 되었어.
그리고 그 아이가 3번째 생일을 맞이하는 날, 그 아이의 어머니는 '서치'를 데려와 아이의 초능력을 알려달라 요구해.
하지만 그 '서치'는 차마 얘기할 수가 없었어.
왜냐하면 그 아이의 초능력이 아예 보이질 않았거든.
이건 그 아이가 초능력을 안 가지고 있을 수도 있다는 얘기가 되기 때문에 아이의 어머니는 난리가 난거지.
'희귀초능력을 갖고 태어나도 모자랄 아이가 초능력이 없다니!'
그리곤 곧 그 아이의 어머니는 다시 '서치'를 찾아가서 어떡하면 아이에게 초능력을 만들어 줄 수 있을지 물어봐.
하지만 '서치'는 말해주지 않았고, 그 어머니는 이번에는 수소문 끝에 '흑서치'를 찾아 가.
'서치'가 모든 정보를 알고 있다면 '흑서치'는 흔히 흑마법과도 같은 정보를 모두 알고서 나쁜 곳에 사용하는 사람이거든.
'흑서치'는 거액을 요구했지만, 귀족 집안의 안부인이 돈이 대수였겠니.
결국 그 큰 돈을 넘겨주고 아이에게 초능력이 생기는 방법을 알아오지.
그리곤 곧 그 방법을 사용해.
근데 그 방법이, 희귀 초능력을 가진 다른 아이를 죽인 다음 주문을 걸어 그 아이의 능력을 빼앗아 오는거야.
그리고 반드시 그 희귀 초능력을 가진 아이의 7번째 생일날 실행해야만 해.
아이의 어머니는 안 그래도 평민 주제에 희귀 초능력을 갖고 태어난 아이들이 마음에 안 들었는데 잘 됐다 싶어서
만반의 준비를 한 다음 그 남매를 찾아가지.
아이의 어머니가 그 방법을 알았을 때 이미 남매의 오빠는 7살 생일이 지난 상태였고,
당연히 그 아이의 어머니는 어린 여동생을 노리게 되지.
여동생의 나이가 그 아이의 나이와 같았거든.
그리고 대망의 여동생의 7번째 생일날, 그 아이의 어머니는 결국 여동생을 죽이기 위해 마법을 걸어.
*
"누구세요?"
아가, 미안하단다.
네가 죽어야만 우리 아이가 초능력을 가질 수 있게 된다는구나.
아가, 정말 미안하단다.
하지만 애초에 넌 이 초능력을 가지고 태어나서는 안 되는 운명이었어.
아가, 미안하단다.
이 나쁜 여왕을 용서하지 마려무나.
*
결국 그 아이의 어머니는 여동생에게 죽음의 마법을 걸었어.
하지만 왠걸, 여동생은 죽지 않았지.
여동생의 초능력이 '불사신'이었던 거 아니냐고?
이미 그 초능력은 다른 사람에게서 발현되었고, 그 사람이 그 당시 살아있었기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전문가들이 그랬어.
초능력이 아닌 무언가가 막은 거였지.
그리고 아직 7살이었으니 초능력이 발현되었을리가 없잖아.
하지만 여동생은 죽지 않은 대신에 깊은 잠에 빠지게 되었어.
오빠는 동생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괴로워했고, 부모님들도 그랬어.
깊게 잠든 여동생을 곁에 두고 괴로워하는 가족들을 보며 지나가던 한 늙은 '서치'가 안타까웠는지 다가와서 말을 해줘.
*
다행히도, 죽음의 마법이 저주가 되어버렸군.
이 아이의 영혼은 검은 세계에 있어. 아마 검은 세계에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을거야.
허나, 10년 뒤에는 아이가 이 깊은 잠에서 깨어날 수 있을 것이네, 그러니 그리 걱정하지 말게나.
*
"그리고 오늘 아침. 여동생의 17번째 생일이 되던 날, 여동생은 깨어났어."
"그리고 여동생이 나라는 거네요?"
"그치, 여주야. 돌아온 걸 환영해."
오빠가 자세히 설명해주자 그제서야 무언가가 조금씩 기억 나는 듯 했다.
모두가 익숙했던 이유가 있었구나. 사람들이 모두 나를 아는 것도 맞았어.
그래 내가 바로 슈퍼스타!!☆★ |
드뎌 여주의 비밀이 ㄱ공개되었슴당!!!!! 짝짝짝-
시험기간인데 너무...너무 글이 쓰고싶었다.... 그리고 왠지 내 이번 시험은 망한 냄새가 난다....
오랫동안 못들고 와서 길게 좀 써보았슴니당!!는 무슨 의도치 않은 긴 글... 설명글... 또르르르르르르르르르를.... 이렇게 길어질 줄 몰랐엉...
이번편 안 읽으면 앞으로 이해하는데 많이 고생들 하실겁니다~껄껄
지난 투표를 통해 암울한 역은 경수쨔응이 맡게 되었습니다~ 짝짝짝~
내심 종인이는 제발 부디... 아니었음 좋겠다 그랬어요... 지난화 컨셉이 너무 에헤헤헤헿 스타일이라... 초반에 종인이가 1위일때... 어머나.....어머나어머나.. .이랬으니....껄껄
그러다가 준면이가 역전하길래 어머 준면이가 1위인가봐 이랬는데 오늘 다시보니 경수가 1위군요~!!!
그리고 이번엔... 찬열이와 백현이를 제외한 경수, 준면이, 민석이, 종대 등... 우리 이그조 아이들의, 또는 여주네 어머니, 아버지도 포함해서! 초능력을 뭘로 하면 좋을지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꾸벅)
항상 감쟈하구요!! 제 사랑 다 드세요!!! 거절은 거절한다!!!!
-시험끝나고 꼭 오겠슴당!!! 뭐... 그전에 올거 같지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