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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요르 전체글ll조회 3493l 6



"사귀자."  







뭐? 이 새끼가 뭐라는 거야. 나란히 지각한 벌로  화장실 청소를 하고 오니, 다른 아이들은 벌써 집에 갔는지 교실이 텅텅 비어있었다. 창가에 서서  종인과 함께 산 너머로 진 해를 보고 있던 찬열은 종인이 무심하게  뱉은 말에 시선을 돌려 종인을 바라봤다. 그러니까, 얘가 지금 나한테..   









"사귀자고, 우리."



"미쳤냐?? 너 더위 먹었어??"    









찬열이 당황해 하며  자신의 말에 대한 대답을 회피하자 종인이 피식, 웃더니 말을 이어갔다.   












"싫은가 보네."   













그럼 좋냐! 엉? 이 상황에 갑자기 고백하는데?? 그것도 남자가!! 찬열은 종인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 찬열과 종인은 어렸을 때부터 친했던 소꿉친구였다. 서로 마음도 잘 맞고, 성격도 잘 통해서 항상 둘이 붙어 다녔었는데.. 자기 할 말만 하고 입을 싹 닫아버린 종인에게 찬열이 물어봤다.   











"ㄴ,내가 왜 좋은데!"



"..그냥. 좋아하는데 이유가 있나."  










아무렇지 않은 듯 자신의 질문에 쉽게 대답을 하는 종인의 행동에 찬열은 기가 찼다. 뭐가 저렇게 당당한 건데.. 그때 열린 창문 사이로 바람이 불어 창문 밖으로 고개를 내밀고 있던 종인의 머리칼이 살랑거리며 휘날리는데, 그 모습을 본 찬열의 심장이 평소보다 빠르게 뛰었다는 게 함정.   











"가자. 늦었다." 



"어..?  어,어..."     











벙쪄있는 찬열을 뒤로한 채 책상 위에 올려져 있던 가방을 들고 교실을 나가는 종인의 어깨가 평소보다 더 쓸쓸해 보였다는 게 두 번째 함정. 뭐야, 저 자식! 내 반응이 별로라서 지금 저러는 거야?? 찬열은 교실을 나가는 종인의 모습에  곰곰이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뭐, 김종인 정도면.. 잠시만 김종인 정도면 뭔데!! 박찬열! 너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 건데!! 그래서 김종인이 고백했을 때 별로였어? 그건 아닌데.. 아악!!! 이게 뭐야!!! 고민할수록 멘탈붕괴, 이름하여 멘붕상태가 되어가는 찬열이었다.   










"뭐해, 안 오고. 안가?"   











찬열이 멘붕상태를  뛰어넘어 카오스상태가 되기 직전, 앞문으로 먼저 나갔던 종인이 다시 돌아와  특유의 감정 없는 얼굴로 물어보며 앞문에 기대 찬열을 바라봤다.   










"가,가야지.." 



"빨리 나와. 꾸물꾸물 거리지 말고."   










종인이 말을 마치고 다시 나가려 하자 찬열이 다급하게 종인을 멈춰 세웠다.   










"야!! 잠깐만!!"   










찬열의 외침에 종인이 앞으로 내딛으려던 발을 멈추곤 뒤를 돌아 찬열을 바라봤다. 왜 부르냐는 눈빛으로 자신을 빤히 쳐다보는 종인에게 찬열이 다짐한듯 말을 했다.   










"진..심이야?"



"뭐?"



"사귀자는거. 진심이냐고." 



"..어. 진심이야."  










아씨.. 나도 몰라!! 종인의 진심이 담겨있는 말투에 찬열이 짧게 숨을 고르고 다시 종인을 똑바로 바라보며 말을 이어갔다. 









"나 되게 고집 세. 그리고 엄청 이기적이야. 게다가 우린 남자니까 힘들 때도 있을 거야." 



"...?"



"그런데 이런 거 다 참으면서까지도 나랑 사귀고 싶다면.. 뭐. 생각해 볼게."



"...너!" 



"아직도 사귀고 싶냐?"










  ..아, 싫으면 말고!! 아무 반응 없는 종인의 태도에 무안해지자, 찬열이 새빨개진 얼굴을 푹 숙이고는 앞을 향해 빠르게 달려나가..! ..고 있었지만 종인을 지나칠 때,  자신의 팔을 세게 잡아당기는 손길에 몸이 돌려졌고, 예고 없이 자신을 잡아당긴 종인에게 한마디 하려던 찬열의 입은, 몸이 돌려지자마자 바로 자신의 입술로 부딪쳐오는 종인의 입술에 의해 막혀버렸다.   종인의 뜨거운 혀가 부드러운 찬열의 입속으로 침투해  치아를 골고루 훑더니  혀로 톡톡 쳐 입을 벌리라는 사인을 주자 찬열이 살짝 벌린 치아  틈 사이로 빠르게 들어가 찬열의 혀를 옭아맸다. 그렇게 점점 종인이 자신을 리드하는 쪽으로 흘러간다는 생각을 한 찬열은 속으로 괜히 심통이 났다. 얘도 남자고 나도 남잔데. 왜 내가 리드를 당하는 거야? 이거이거 완전 웃기는 자식이고만? 내가 너보다 키도 더 큰데! 날 너무 쉽게 보는 거 아니야? 이러다 내가 완전히 여자 쪽으로 찍히겠는데?? 여기까지 생각이 미친 찬열을 좀 더 힘을 주어 자신을 리드하던 종인을 제압해 점점 종인을 이끌어갔고, 그런 갑작스러운 찬열의 행동에 종인이 그만 웃음을 참지 못하고 먼저 입을 뗐다.  









"푸하하하!! 너 지금 뭐한 거야?? 큭큭 너 진짜 골때린다."



"야. 나도 남잔데 내가 왜 당해야 돼."



"원래 이럴 땐 가만히 있는 거야. 싫으면 나중에 너도 리드해."



"아.. 아, 그리고 너 아직 대답도 안 했잖아." 



"대답? 했잖아."



"언제!!"   









저음의 목소리로 꽥- 하고 소리를 지르는 찬열의 행동이 귀여워 피식 피식 웃음이 나는 종인이었다. 야, 지금 비웃냐? 그런 종인의 모습에 기분이 상했는지 찬열이 얼굴을 찡그리며 종인을 쳐다봤다.  









"대답했잖아."



"그러니까 언제!"



"넌 싫어하는 사람한테도 키스하냐?" 



"아니.. 아."   









아, 그럼 그 키스가 대답이었던 거야? 아니 그럼 말을 해주고 키스를 하던가!! 또 멘붕 올 뻔 했잖아! 한 발짝 앞에서 종인이 자신을 바라보는 것 같은 느낌에 숙였던 고개를 들어 종인을 쳐다보던 찬열은 조금 전의 키스가 생각나 종인의 눈과 마주하던 시선을 내려 종인의 입술을 바라봤다. ..이 새끼, 은근 잘하던데.. ..또 하고 싶다.  










"뭐야. 왜 그렇게 사람을 빤히 쳐다...ㅂ!!"   










말없이 자신을 빤히 쳐다보는 찬열에게 뭐라고 하려던 종인의 말은 찬열의 기습키스에 의해 끝을 맺지  못했다.   길고 긴 키스 타임이 끝난 후. 입을 떼고 숨을 거르던 찬열이 종인에게 말했다.  










"야. 남자고 뭐고. 일단 시작했으니까, 난 끝을 보기 전까지 포기 안 할 거야. 그러니까 너도 믿고 따라와."   










찬열의 말에 종인이  피식. 웃고는 이어서 말했다. 









  "그래. 끝이 어딘지 몰라도. 한번 가보자."










♥♥♥


안녕하세요 이요르입니다ㅜㅜ


이건 제친구가 준 소재인데.. 갑자기 끌려서..


수학공부하다 말고 요로케 글쓰러 왔네요..


네..제 주제에 너무 큰 소재를 건들었나봐요ㅜㅜ


망작이야ㅜㅜㅜㅜ


시험 기간인 독자님들은 열공하셔서 좋은 성적 받으시구요!


방학하신 독자님들은 즐거운 방학보네세요ㅜㅜㅜㅜ


흑 부럽다..


네 그럼 저는 이만 사라질게요ㅜㅜ 욕듣기 무서우니까...


그럼 뿅♥♥


독자님들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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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카찬카라니!!!!!!!!!!! 작가님진짜 필력장난아니신듯 소재나내용이 진짜갑인것같아여ㅜㅜㅜ 종이니랑 찬열이가 묘하게 매치되느게 암튼 글에나타나는분위기도 좋고 찬열이도귀엽고 사이사이 대화체도넘좋아요 그래서 결론은 작가님짱....S2
12년 전
이요르
이런 망글을 보고 댓글달아준 독자1그대ㅜㅜㅜㅜ 아 감동이예요ㅜㅜㅜㅜ 완전 ㅜㅜ소재는 좋은데 제가 망친것같아서 슬퍼하고 있었는데ㅜㅜㅜㅜㅜㅜㅜ댓글 정말고마워요ㅜㅜㅜ 눈팅안하시고 댓글달아주셔서ㅜㅜㅜ 사랑해요ㅜㅜㅜ 제 사랑 드세요♥♥ 픽력 장난이에요ㅜㅜ제 필력은 누구나 따라잡을 수있는 그런 필력 ㅜㅜ ㅋㅋㅋㅋㅋㅋ 다음에 또만났으면 좋겠어요...ㅋㅋㅋㅋ 사랑해요!
12년 전
독자2
살랑이는 종인이 머리칼에 심장이 좀더 빠르게 뛰었다는게, 함정. .........함정을 제대로 응용하는 작가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멘붕도 제대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찬카 찬카찬은 정말....... 좋아요ㅋㅋㅋㅋㅋㅋ 느낌 잘살려서 쓰신듯!
12년 전
독자3
아 그리구...중간에키스신에서 입안열었는데 언제치아까지맛보고나온건가여?..아 이미맛보고나왓는데 닫은거엿나...?!?
12년 전
이요르
찬열이가 말할려고 입을 딱벌렸는데! 그때 종인이가.....으흥으흥..♥. 제필력이 그걸 상세하게 묘사안했네요ㅜㅜㅜㅜㅜ 제 필력이 그렇죠 뭐ㅜㅜㅜㅜ 그래도 이런망글보고 댓글달아주셔서 감사해요ㅜㅜㅜ 더열심히노력하는 이요르 되겠습니다ㅜㅜㅜㅜㅜ사랑해요ㅜㅜㅜ 감사해요ㅜㅜ 아이시떼루 ㅜㅜㅜㅜ 느낌만 갖고있어요... 느낌만....하..... 정말 제가 독자님 눈을 더럽힌건아닌지...조심스럽게 사과를 하며ㅜㅜㅜ 저희는 다음에 또만날수있겠....죠? 아니여도 괜찮아요ㅜㅜ댓글 달아주셨으니까... 좋은하루되세요^^♥
12년 전
이요르
예고 없이 자신을 잡아당긴 종인에게 한마디 하려던 찬열의 입은, 몸이 돌려지자마자 바로 자신의 입술로 부딪쳐오는 종인의 입술에 의해 막혀버렸다. <요기요... 말을 하려고 입을 벌린 순간! 이라는 단어가 안들어갔네요.. ㅜㅜ 자세하지 못하고 어설픈 묘사 죄송합니다ㅜㅜ!
12년 전
독자4
아녀아녀!! 그런거아님여!!ㅋㅋㅋㅋㅋㅋㅌㅋ 우왕우왕 제가 난독증끼가 좀 있어서....ㅋ 이해를 도와줍사 물어본거에여ㅜㅜㅎㅎㅎ 완전! 완전 고백받을떄의 설레이는 이마음은 뭘까~~♪ 느낌 제대로 표현 해주셨슴다ㅠㅠ 느낌살려서 써서 그걸 읽는 사람도 느끼게 할 수 있다는게 얼마나 큰능력인데요!! ㅎㅎㅎㅎ 다음작 기다려여 헤헤
12년 전
이요르
아니예요ㅜㅜㅜㅜ좀 더 자세하게 묘사했어야하는데ㅜㅜ 정말 감사드리고요ㅜㅜ 다음에 또 뵈요!! 사랑합니다♥
12년 전
독자5
카찬카다 카찬카가 나타낫다!!!!!!!!!!!!!!!!!!!!!!!!!!!내사랑 카찬카ㅠㅠㅠㅠㅠㅠㅠㅠ
얘네 뭔데 이렇게 귀여워요ㅋㅋㅋㅋㅋ

12년 전
이요르
ㅋㅋ안녕하세요 독자님 ㅜㅜㅋㅋ! 그러게요! 얘네 뭔데 자꾸 이렇게귀엽나요ㅜㅜㅜㅜㅜ너희 자꾸그렇게귀여우면!!...나는 좋지..으흫으흫..♥ ㅋㅋㅋㅋㅋ 잘 읽으셨나요ㅜㅜㅜ 비루한 글솜씨때문에 읽기 불편하신건 아닌지 ㅜㅜㅜㅜ 엉엉 ㅜㅜ 댓글 벙말감사드려요ㅜㅜㅜ 눈팅하고 가셨어도 몰랐을텐데ㅜㅜㅜ 이렇게 고마운 댓글을 달아주셔서ㅜㅜㅜㅜ영광입니다ㅜㅜㅜㅜㅜ 다음에도 저희..만날수있겠죠?ㅜㅜㅜ엉엉 사랑해요ㅜㅜㅜㅜ 고맙습니다ㅜㅜ!
12년 전
독자6
우와!!!!토마토예요!!안녕하세요ㅠㅠㅠㅠㅠ막막......너무 기여운디요??ㅋㅋ공부해야되는데ㅠㅠㅠㅠ흡ㅠㅠ자꾸 요런거 써주시면 사랑합니다♥♥♥ 저기.......카찬카가 카이찬열 맞죠??어쨌든 잘보고가요ㅠㅠㅠㅠ
12년 전
이요르
토마토님!! 네! 카찬카=카이찬열카이 입니다! ㅋㅋㅋ ㅇㅇ2돌아다니다가 보고싶어하시는 분들이 많으시기에 비루한 실력으로 몇자 끄적여봤어요ㅜㅜㅜㅜㅜ 엉엉 바람꽃 연중하고 이러고있답니다....ㅜㅜㅜ 다다음주면 돌아오니까! 바람꽃으로 다시 찾아뵐게요!! 으흫♥ 이렇게 댓글 달아주셔서 항상 감사드리도있어요ㅜㅜㅜㅜ 토마토님은 저의 힘 ㅜㅜㅜ엉엉. 사랑해요ㅜㅜㅜㅜ 이런 망글 읽고도 칭찬해주시다니ㅜㅜㅜㅜ 흑 감동감동 ㅜㅜㅜ 시험 대박쳐서 돌아올게요!! 그때까지. 저를 잊지말아부새요ㅜㅜㅜ엉엉
12년 전
독자7
아이고, 둘다 너무 귀여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이요르
그죠ㅜㅜㅜㅜㅜ 많은 분들께서 카찬카를 찾으시기에 급하게 몇자적어봤어요ㅜㅜㅜ 소재는 좋은데 필력이 안따라주어서ㅜㅜㅜㅜㅜ 읽으실때 불편한건 없으셨는지요ㅜㅜㅜㅜㅜㅜ 그래도 이렇게 댓글 달아주셔서 정말감사드려요ㅜㅜㅜ 한자한자 마음속에 새기고 있습니다요ㅜㅜㅜㅜ엉엉 저 감동이예요ㅜㅜㅜㅜㅜ 정말 감사드리고요, 나중에 더 좋은 작품 갖고 올테니..그때 다시 만나.....ㄹ 수 있겠죠ㅜㅜㅜㅜ 사랑해요!
12년 전
독자8
망작이라뇨 지금 저랑 장난똥때리십니까? 너무 재밌네요 암호닉신청할까 심각하게 고민중이에요
12년 전
이요르
암호닉 신청해주신다면 저야 영광이죠ㅜㅜㅜㅜ 재밌다고해주셔서 감사해요ㅜㅜㅜ엉엉. 이 작품만 재밌을거예요ㅜㅜ 다른건 망작..ㅜㅜㅜ 정말 칭찬해주셔서 감사해요ㅜㅜㅜ 더 열심히 노력하는 작가 이요르 되겠습니다!! 앞으로 자주 뵈요ㅜㅜㅜ 정말 ㅜㅜㅜㅜ시험끝나면, 연중중인 바람꽃 5화와, 카백 단편 완결편과, 카디 리얼물과, 오백 학원물과, 스타 달달물로 찾아뵐게요!! 정말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리고요, 사랑합니다♥♥♥
12년 전
독자9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찬열이 왜케 귀여운거죠ㅠㅠㅠㅠㅠㅠㅠㅠ아 카찬이들 ㅠㅠㅠㅠㅠ달달하네요ㅜ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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