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안에서
W.루몽
모든것을 비워내고자 떠났던 여행이었다.
목적지는 없었다.
막상 떠나니 무엇을 해야할지 막막하기만 했다.
그 막막한 마음에 중간에 아무역에서나 하차를 했다.
그리고 주변을 둘러보며 다음 기차를 기다리다가 그를 처음만났지.
"안녕,너도 혼자왔어?"
살갑게 나를 향해 웃음을 보이던 그는 자신이 김종인이라고 소개하며 굳이 묻지도 않은것들을 풀어내기 시작했다.
"..그래서 집에서 나왔는데..음..넌 어딜가고 있었어?"
내가 어딜가고 있었더라...?애초에 내게는 아무 목적지도 없었다.
자신을 김종인이라 소개한 남자에게 나는 아무 목적지가 없다고 그냥..그저 떠나고 싶었을 뿐이라고 털어놨다.
"그래?그럼 나랑 같이가자!"
자신과 함께 가자며 해맑게 웃으며 내미는 그의 손을 차마 뿌리칠수없어 붙잡았다.
뭐 갈곳도 없었는데 잘됬지.
"어어!저기 기차온다 빨리타자!"
그와 함께 기차를 타고 도착한곳은 어느 바닷가였다.
"이곳을 꼭 오고 싶었어."
"항상 바다를 보면 마음이 비워지는 느낌이었거든."
그의 말대로 푸른바다를 보니 내마음마저 푸른색으로 물드는것같았다.
"저기요!"
"응?"
"데리고 와주셔서 감사해요..."
"말로만?"
데리고 와줘서 감사하단 내 말에 말로만?이라며 해맑게 웃으며 되묻는 그 때문에 적잖이 당황했다.
"감사하면..."
"네?"
"여기다 뽀뽀해줘"
자신의 볼을 톡톡치며 여기다가 빨리해줘 하며 칭얼거리는 그 모습에
마지못해 입을 맞추려는 순간 그가 고개를 돌렸고
입술에 맞닿아버렸다.
꽤 시간이 지난후 그가 입술을 떼며 나에게 말했다.
좋아한다고 처음 역에서 봤을때 그때부터 반했다고.
그리고 그말에 난 심장이 뛰었고 아 이사람이다 하고 확신을 했다.
아아 그는 나에게 여름같은..
김종인은 나에게 바다와 같이 밀려들었었지.
"여보,무슨 생각을 그리 골똘히해?"
"아 우리 처음만난날 있잖아,그때 생각"
그리고 나뿐만아닌 그도 나에게 밀려들었지
우린 서로에게 마음의 휴식을 주는 서로의 바다가 되었지.
그 따사롭던 여름의 볕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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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와 나의 따사로웠던 그 여름속에서
오늘은 우리 종인사마의 생일이니까 특별히 글을 써봤어요.
써봤자 개판이지만 종인이를 위해서..☆
여름같은 우리 종인이
종인아 사랑해 니가 어느순간 나비처럼 내 마음속으로 날아왔는데
그것에 너무 감사해 다른누구가 아니라 너라서 감사해
(돈 쓰게 만드는거 빼고..☆)
올해도 더욱 멋있고 화려하고 존경받는 그런 종인이가 되길바랄게
사랑해 종인아
난 항상 너의 뒤에 있을거야
따스한 여름처럼
생일축하해 우리니니♡
세상에 태어나서 가수가 되어줘서
이렇게 밝게 빛나줘서 너무나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