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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오삼 전체글ll조회 4941l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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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준이가 술을 마시고 무슨 말을 했냐면...

 

" 우리 진실게임해요. 진실게임!!!!!!!!!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목소리는 한층 더 높아져 있었고... 얼굴을 점점 빨갛게 달아오르고. 게다가 뜬금 없이 저런 말을 하니 ㅋㅋㅋㅋ

내가 무슨 소리 하냐면서 취했으면 얼른 자라고 말하니까 두준이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면서

 

" 쓰읍! 술도 한 잔씩 마셨겠다, 진실게임 하는게 뭐가 어때서!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서 눈을 꿈뻑거리더니 아무도 하겠다고 한 적 없는데 갑자기 자기 혼자 술잔에다가 소주랑 맥주를 마음대로 붓더니

 

" 대답 못하면 이 술 원샷하기! 원샷 못하면 맥주잔에 소주만 가득 넣어서 마시기!!!!!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혼자 신나서 흐헤헤하고 웃질 않나...

정작 다른 사람들은 윤두준 꼴이 너무 웃겨서 ㅋㅋㅋㅋㅋㅋ 답도 못하고 있는데 말이야.

여튼 난 그만하라고, 이렇게 취했는데 또 무슨 술이냐면서 술잔을 뺏으려고 했는데 갑자기 누가 내 손을 막는거야.

두준인가 싶어서 고개 드니까

 

" 여주야, 그냥 해보자. "

 

...민석쌤이 내 손을 막은거였어.

꽤나 흥미진진하다는 표정으로 술에 취한 두준이를 보는데... 왜... 왜 불안하지?

근데 민석쌤 뿐만이 아니라 종대랑 영지도 나름 재밌을 것 같다면서 해보자는 분위기로 몰고가는거야.

아..ㅎㅎ 그럼 지금 나만 반대한거...? 미안... 결국 난 조용히 짜져 있었지 ㅋㅋㅋ 불안한 마음을 가득 안은 채로...

 

" 이거봐, 서여주~ 결국엔 할 거면서~ "

 

두준이가 눈을 천천히 깜빡거리더니 크게 숨을 들이쉬고는 자기가 먼저 제안한 게임이니까 제일 먼저 자기가 지목하겠다고 하더라.

불안감은 점점 커지고...ㅎㅎ 두준이가 날 지목해도 이상할 거 없다고 생각했지.

나만... 하지 말자고 했으니까...^^

 

" 첫번째 타겟은~ "

" ... "

" 허영지!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말고 허영지?

얘가 술 취해서 제대로 말한게 맞나 싶어서 두준이 다시 보는데 두준이가 들고 있던 나무젓가락으로 영지를 가리키고 있는거야.

술에 취해서 두 볼이 빨개져있던 영지가 놀라서는 두준이 보면서 나? 하고 손가락으로 자기 가리키니까 두준이가 씨익 웃더라.

 

" 그래, 너요. 너! 허영지!!!!! "

" ...나...나는 왜? "

 

영지가 당황해서 주위 두리번거리는데 종대 표정이 심상치가 않아.

종대랑 나랑 눈이 마주쳤는데 종대가 내 시선 피하더니 자기 앞에 놓인 맥주 마시고, 민석쌤은... 나 계속 보고 있었는지 내가 쳐다보니까 턱에 팔 괴고 있다가 고개 들고.

 

" 대답 못하면 술 마셔야 된다!? 어?! "

" 살살 말해. 시끄러워. "

 

ㅋㅋㅋㅋㅋㅋㅋㅋㅋ허영지 단호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시끄러웠는지 표정도 구겨지더라 ㅋㅋㅋㅋ

종대는 그런 모습 보면서 킬킬거리고. 여튼 두준이가 뭔가를 생각하는 듯 하더니 말을 꺼냈어.

 

" 너. "

" 엉. "

" ...내가 웃겨!?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야 ; 뜬금 없어 ㅋㅋㅋㅋㅋ

민석쌤도 듣다가 풉, 하고 웃고 종대도 빵 터지고 영지는 얼떨떨한 표정으로 두준이 보고 있고.

 

" 아직 말 다 안 끝났어! "

" ... "

" 내 개그가 재밌어서 웃냐!? 아니면...! "

 

두준이가 말을 하려다가 멈칫 하고는 영지를 쳐다보는데 영지는 여전히 벙찐 표정으로 두준이를 보고.

나는 그런 두사람을 이상하게 보고. 종대는 웃고, 민석쌤도 흥미진진하다는 표정으로 보고.

그러더니 갑자기 말을 멈췄던 두준이가 어지러웠는지 고개를 살짝 흔들고는 결심한 표정으로 자기가 제조한 소맥을 들어서...

 

" 야, 윤두준! 네가 왜 마셔! "

 

꿀꺽 삼켰어.

두준이가 술을 원샷하고는 잔을 내려놓더니 다시 영지를 보는데... 이거... 뭔가 묘하다, 그지?

 

" 아, 몰라. 됐어. 내가 질문 못 했으니까 내가 마신거야. "

" 웃겨, 진짜. "

" ... "

 

영지가 투덜대면서 자기 앞에 놓인 술을 들이켰어 ㅋㅋㅋ 아마도 영지는 대답과 관계없이 술을 마시고 싶었었나봐.

그러다 내가 영지 옆구리 쿡 찌르니까 영지가 두준이를 눈짓으로 가리키고는 손가락을 허공에다 빙빙 돌렸어.

응... 유 헤드 빙빙...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래도 두준이랑... 영지랑은 다른 마음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은데...ㅎㅎ 나만의 착각은 아니겠지?

여튼 그러다가 두준이가 곧바로 정신을 차리고는 자기가 다시 질문하겠다면서 그러더라.

두준이는 영지한테 묻고 싶은게 있어서 진실게임을 했을텐데... ㅎ 그제서야 뭔가 안심 되는 마음에 나도 목이나 축일 겸 술잔을 들려는데...

 

" 서여주! "

" ...엥...? 나...? "

" 어. 너.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번엔 오징어 다리로 나를 가리키는 윤두준...^^

당황해서 두준이 보는데 민석쌤은 도와줄 생각이 전~혀 없어 보이더라 ㅎㅎㅎㅎ 하하.

 

" 대답 못하면 원샷이다? "

 

그러고는 또다시 소주랑 맥주를 반반으로 콸콸 붓는데... ㅎㅎ 저걸 한잔만 마셔도 잘못하면 골로 가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어.

하지만 이번만큼은 민석쌤을 힘들게 하지 않겠다는 생각이었기 때문에! 나는 이 술을 절대 마시지 않기로 다짐했지!

어떤 질문이라도 받아주마! 덤벼랏! 술에 취한 윤두준! 허영지 좋아하는 것 같은 윤두준!

 

" 뭔데? "

 

술에 취해서 얼굴이 빨개진건지, 아까 전의 민망함 때문에 빨개진건지.

두준이의 얼굴은 이미 빨갛게 달아오를대로 달아올랐고, 내 눈 앞에서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데... 다시 조금은 불안해지기 시작하더라.

 

" 서여주... 진도 어디까지 나갔어? "

" ... "

" ...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나와 민석쌤을 제외한 두사람이 박장대소를 하기 시작했다....☆

진도라... 음... 진도.. 진도엔 진돗개가 유명하지, 안 그래. 두준아? ㅎㅎ ^^ 네가 취하더니 맛이 갔나보구나. 진도라니.

 

" ...지...진도라니. "

" 스킨쉽 어디까지 했냐고. "

 

이제 슬슬 혀가 꼬이면서 발음이 풀어지는 윤두준을 넥슬라이스를 해서라도 재우고 싶었지만... 내 대답을 듣기 전까진 자지 않겠다는 듯 내 앞에서 열심히 고개를 흔들더라.

종대는 와, 진짜 궁금하다! 진짜! 이러면서 엄청 깝죽대고, 영지도 내 옆구리 쿡쿡 찌르면서 궁금하다는 표정 짓고.

그리고 민석쌤은...

 

왜...

웃냐... 김민석...

 

" 아, 뭐 대답 안해도 상관은 없따! 민석쌤이 있으니깐...근데... 민석쌤은 술 마시면 안 되잖아~ "

 

깝죽깝죽. 그래... 윤두준은 술에 취해도 깝싸대는 놈이라는 걸 왜 진작 생각하지 못했을까...하하.

그리고... 민석쌤은 왜 웃냐고... 혹시... 이런 짓궂은 질문에 내가 어떤 답을 할건지 궁금했나? 그런 반응을 즐기는건가? ^^;

그런거라면 너무 했어. 민석쌤...^^

 

" ...무...무슨 그런 걸 묻냐! "

 

일단 어떻게든 대답 안 하려고 잡아떼니까 ㅋㅋㅋㅋ 윤두준이 눈을 더 꾸욱 감았다가 뜨더니 내 앞으로 술잔을 밀더라.

 

" 대답하기 싫으면 마시든가. 어차피 연애는 혼자 하는게 아니잖아. 하하핳. "

 

듁고싶냐... 윤두준... 술에 취했음 곱게 취할 것이지! ㅂㄷㅂㄷ!

내가 다시 민석쌤 보는데 이젠 민석쌤 속을 읽을 수도 없겠더라. 대체 뭔 생각을 하고 있을까.

나는 내적갈등에 쩔어 있는데....☆ 우리 진도라 하면... 뭐... 뽀뽀가 다이긴 한데... 그런걸 여기서 말할 수도 없고.

종대의 저 반짝이는 눈빛과 영지의 궁금하다는 눈빛. 그리고 윤두준의 반쯤 풀린 눈빛.

그래... 서여주... 원샷하자. 원샷하고, 자지말자!

이번 기회에 이 드러운 술버릇 고치는거야!

그렇게 생각하고 두준이가 건넨 술잔을 들려는데 갑자기

 

" 잠시만. "

 

민석쌤이 막는거야.

당황해서 민석쌤 보는데 민석쌤이 여전히 미소 띈 얼굴로 두준이 보면서 그러더라.

 

" 흑기사 가능? "

" 와, 흑기사. 대박! "

" 올~ 쌤 쩔어요~ "

" 흑기사면... 소원 들어줘야하는데? 들어줄거냐, 서여주? "

 

두준이가 곧 잠들 것 같은 표정으로 푸스스 웃으면서 물었지만 쉽게 고개를 끄덕이진 못하겠더라.

민석쌤이 지금까지 술을 마시지 않았던 이유가 영지랑 나를 집에 데려다 주기 위해서였는데 여기서 내 흑기사를 한다고 마셔버리면...

결국 내가 민석쌤이 잔 가져가기 전에 내 입으로 술을...

 

" 헐. "

" 아, 뭐에요. 누나! "

" 서여주, 너 뭐야! "

 

털어넣었어...ㅎㅎ

음.. 뭐 막상 마시고 나니까 별 느낌 안 들더라. 가볍게 맥주 마신 느낌? ㅎㅎ

다 마시고나서 민석쌤을 보는데 민석쌤이 고개를 끄덕이면서 웃고 있어.

우리 민석쌤 입에 술이 들어가는 일은 없을거라 이 말이지.

 

" 이제 내 차례지? "

 

내가 기다렸다는 듯이 두준이 보면서 물으니까 두준이가 고개 끄덕이더라.

근데... 얘 보니까 곧 잘 것 같았어. 앉아서도 꾸벅 꾸벅 졸고. 결국 내가 질문 하기 전에 민석쌤한테 부탁해서 두준이 일으켜서 방으로 보냈어.

 

" 으이구... 가지가지한다, 윤두준. "

 

영지가 혀를 끌끌 차더니

 

" 종대랑 민석쌤만 고생시키고. "

 

라면서 또 술을 마시더라 ㅋㅋㅋㅋㅋㅋㅋ 얘는 언제 취해...? 것보다 둘만 앉아있으니까 좀 전에 두준이 말이 생각나는거야.

그래서 내가 넌지시 영지 옆으로 좀 더 붙어서 두준이 얘기하려는데 때마침 민석쌤이랑 종대가 돌아오더라.

나중에 해야겠다 싶어서 다시 제자리로 와서 종대 보는데 어느새 종대도 옷을 갈아 입었어 ㅋㅋㅋㅋ

 

" 어, 종대 옷 갈아 입었네? "

" 네? 네. 민석쌤이 자고 갈거면 편한 옷으로 입으라고 하시길래. "

" 좋겠네, 자고 가고. "

 

영지가 부럽다는 듯이 말하길래 내가 지금 무슨 소리 하는거냐면서 그러니까 민석쌤이 웃으면서

 

" 자고 가도 되는데 부모님이 걱정하시잖아. 열시 다 돼가는데 다들 언제까지 가봐야 돼? "

 

이러는거야. 음... 뭔가 섭섭하기도 했어 ㅋㅋㅋ 민석쌤한테 섭섭한게 아니라... 내가 여자라는 것에 대한... 물론 내가 여자니까 민석쌤이랑 사겼겠지만 ㅋㅋㅋㅋㅋ

여튼 아쉬운 마음을 붙잡고 과자 먹으면서 그냥 도란도란 얘기 나누는데...

영지가 계속 술을 마셨다고 했잖아...ㅎㅎ

어느 순간 보니까 애가... 맛이... 갔어...^^

 

" 그만 마셔, 영지야. "

" 아아, 더 줘! 더 마실거야! "

" 뭘 더 마셔. 너 취했어. 여기서 더 마시면 누가 너 집에 데려다주냐? 빨리 그만 마셔. "

" 아, 싫어... 더 마실거란 마리야... "

" 이것 봐. 발음도 다 뭉개지고. 그만 마시라니깐. "

 

내가 영지 말리니까 옆에서 덩달아 종대도 말리는데 영지는 술을 못 마시는게 그렇게 서운한지 계속 찡찡거리더라.

당황해서 민석쌤 보니까 민석쌤이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주섬주섬 옷을 챙겨 입기 시작했어.

데려다 주려고 하나보다 싶어서 내가 영지 정신차리라고 흔들어 깨우고 있는데...

 

" 어, 누나? 영지 누나 전화 왔어요! "

 

종대 옆에 놓인 영지 폰이 울리는거야.

아무래도 취한 영지가 받기는 좀 무리일 것 같아서 내가 종대한테 폰 건네 받아서 전화를 받았어.

 

[ 여보세요? 영지야. 너 어디야? ]

" 아, 저... 안녕하세요. 저 영지 친구 서여주라고 하는데요... "

[ 아, 여주? ]

 

다행히 내 이름을 아셨는지 반가운 목소리로 인사해주시더라. 영지 어머니께선 영지가 누구랑 술을 마시고 있는지 제대로 모르시는 것 같았어.

괜히 민석쌤 집에서 남자애들이랑 같이 술 마신다고 하면 걱정하실 것 같아서 그냥...

 

" 저... 여, 영지 저희 집에서 같은 반이었던 여자애들이랑 술 마시고 있어요. "

 

이랬지 ㅋㅋㅋㅋㅋㅋ 조금은 걱정하셨던 목소리가 풀리시는데 내가 집에 잘 보내겠다고 하니까

 

[ 아, 근데 어쩌지... 지금 집에 아무도 없어서. 사실 전화한 것도 오늘 영지 아빠는 출장이고 나는 모임에서 여행을 갑자기 오게 돼가지고...

애가 저녁 먹으러 간다고 했는데 들어왔나 싶어서 전화한 거 였거든. 영지 많이 취했니? ]

 

흘금 영지를 보는데... ㅎㅎㅎ 네 어머니... 취했죠... 것도 아주 많이...

그 순간 타이밍 좋게 영지가 나 여기서 더 마시고 잘래!!!!!!! 하고 소리를 꽥 지른거야.

깜짝 놀라서 종대한테 입 모양으로 말려 보라고 하니까 종대도 어쩔 줄을 몰라하면서 쩔쩔 매더라.

 

[ 방금 영지니? ]

" 아...아. 네네. 어... 조금 취했는데 제가 알아서 데려다 줄게요. "

[ 밤에 위험할텐데... ]

 

영지 어머니께서 되게 걱정하시는거야. 그도 그럴게 영지가 방금 소리까지 지르는걸 보면 취하긴 단단히 취한 것 같고...

아무래도 나도 여자니까 밤에 영지를 데려다주는게 조금은 무리기도 하잖아.

그러더니 어머니께서 조심스럽게

 

[ ...이런 말하면 좀 실례될지도 모르겠지만, 영지 하룻밤만 재워주면 안 될까? 너무 걱정이 돼서... ]

" 아... 아아. 네네. 그럴게요. 마침 저희 집도 비어서요. "

 

비긴요... 엄마, 아빠, 태형이 다 있어요...

그래도 일단은 둘러대야 했으니까 그렇게 말했지. 어머니께서 연신 고맙다고 하시더라 ㅠㅠ

으이구, 영지야. 집에 어떻게 가려고 그러냐...

인사를 하고 전화를 끊으니까 종대가 뭐라셔요? 하면서 물었어.

 

" 그냥... 지금 영지 집에 아무도 없대. 내가 우리 집에서 술 마신다고 그랬잖아. 아무래도 내가 데려다 주는 것도 불안하시고 하니까 하룻밤만 자게 해달라고 하셨어. "

" 헐... 진짜요? 아, 누나! 일어나봐요. 영지누나! 누나! 자면 안 돼요! "

 

이제 영지는 좀 전의 두준이처럼 꾸벅꾸벅 졸고 있더라... ㅎㅎ

내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어떡하지, 하면서 옷을 다 입고 차키를 챙긴 민석쌤을 올려다 보는데 민석쌤도 난감한 표정인거야.

늘 영지네 아파트 입구에서만 내려줘서 제대로 된 주소도 모를뿐더러 애가 이래가지고 도어락은 잘 풀고 들어갈까 싶고...

 

" 어떡해요... 영지 누나 자요... "

 

이제 영지는 종대가 붙잡고 있지 않으면 그 상태로 쓰러져버릴 만큼 온 몸에 힘을 뺀 채로 자고 있었어.

아... 내가 진작에 말렸어야 했는데.

 

" ...여주야. "

 

그 때 민석쌤이 뭔가 결심이 선 표정으로 나를 내려다 보더라.

내가 왜요? 하고 물으니까 민석쌤이...

 

" 너도 자고 가. "

 

...???

???? 헐. 잠시만.

나도 자고 가라고요? 내가 깜짝 놀라서 네? 하고 되물으니까 민석쌤이 옷 주섬주섬 벗더니 내 옆에 앉았어.

 

" 영지 상태가 이래서 집에 데려다 주지도 못하겠고, 아무래도 영지가 깼을 때 너 없으면 좀 그럴 것 같기도 하고. "

" ...어... "

 

솔직히 말하면 여기서 나 혼자 영지 두고 간다는 것도 말이 안 되잖아 ㅠㅠ

민석쌤도 머뭇거리면서 말을 하는데 종대도 민석샘 말 거들더라고.

 

" 누나... 그렇게 해요. 그냥 이렇게 된 김에 쌤 집에서 다 같이 자고... "

" 어머니가 안 된다고 하시면 어쩔 수 없겠지만, 그래도... "

 

민석쌤이 조심스럽게 묻길래 일단 알았다고 말하곤 화장실로 갔어.

엄마한테 물어봐야 했으니까.

전화 신호음이 가는데 심장이 떨리더라. 민석쌤 집에서 나 혼자만 자고 가는 것도 아닌데... 그냥 남자친구 집에서 자고 간다고 하니까 왜 이리 떨리는지.

뚜둑, 하는 짧은 소리가 들리고 엄마가 전화를 받았어.

엄마한테는 영지네 집에 왔는데 영지가 술이 너무 취해서 출장 가신 부모님이 걱정 된다고 하룻밤만 자고 가라고 부탁하셨다고 하니까 엄마가 조금은 찜찜한 목소리로

 

[ 그래... 아침에 일어나면 영지 해장도 시켜주고 그래. ]

" 어...어어, 알았어. "

[ 폐 끼치지 말고. ]

" 알았어, 알았어. "

[ 넌 많이 안 마셨지? ]

" 응. 난 집에 갈 줄 알고 안 마셨지. "

[ ...알았다. 쉬어. 밤 늦게 싸돌아 다니지 말고. 영지 집에 꼭 붙어 있고. ]

" 응. 알았어. 아빠한테도 잘 말해줘. 태형이한테도. "

[ 응. 잘 자. 끊는다. ]

 

엄마가 마지막까지 신신당부를 하는데... 좀.. 죄책감이 ㅋㅋㅋㅋㅋㅋㅋ

영지 집이 아니라.. 민석쌤 집인데... 그래도 어쩌겠어 ㅠㅠ 이게 다 영지 때문...이 아니라.. 영지 덕인가? ㅋㅋㅋㅋㅋ

여튼 성공적인 통화를 마치고 나오니까 여전히 종대가 영지 옆에서 쩔쩔매고 있더라.

내가 가도 영지는 일어날 생각을 않길래 일단 펴 놨던 상을 치우고 거실에 이불을 깔아서 영지를 눕혔어.

내가 양말까지 벗겨주고 이불 덮어주고 ㅋㅋㅋㅋㅋㅋ

 

" 어유... 허영지. "

 

영지가 새근새근 잘도 자는데 숨 쉴 때마다 술냄새가 풀풀 ㅋㅋㅋㅋㅋㅋ

여튼 그러고 자리를 주방 테이블로 옮겼지. 우리 셋은 멀쩡 했으니 ㅋㅋㅋㅋ

그제서야 민석쌤도 편하게 술을 마시고, 나도 몇 잔 홀짝이고. 그러고 있는데 문득 종대가

 

" 누나도 옷 갈아 입어야 하는거 아니에요? "

 

...? 아.. 아니... 어...난 괜찮은데.

내가 괜찮다는 식으로 말했는데 종대가 계속 불편해 보인다면서 그러는거야.

하긴... 내가 오랜만에 애들 본다고 편하게 입고 오진 않았지 ㅋㅋㅋㅋ

 

" 영지 누나야 뭐 잘 자니까 어쩔 수 없지만, 누나는 그렇게 자면 안 불편해요? "

" 그렇겠네. 여주도 옷 갈아입을래? "

 

...어... 옷이라 하면... 민석쌤...옷?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뭔가 심장이 쿵쾅거리고 기분이 이상해지기 시작했어.

근데 정작 민석쌤은 아무렇지도 않은거야. 종대도 그렇고.

그러더니 민석쌤이 자리에서 일어나선 방으로 들어가더라고.

아니... 이렇게 속전속결로... 아무리 그래도 민석쌤 옷을 입는건 뭐라고 해야 되지, 좀...

혼자 막 안절부절하고 있는데 종대가 왜 그러냐는 식으로 쳐다보는거야. 아무것도 아니라면서 억지로 웃고는 술 벌컥벌컥 들이키고 있으니까 민석쌤이 왔어.

 

" 맞을지 모르겠네. "

 

...근데 옷이 생각보다 작다...? 그 생각을 하고 옷을 받아 들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자... 트레이닝복인거야 ㅋㅋㅋ 당황해서 옷 보니까 그제서야 종대가 ㅋㅋㅋㅋ

 

" 아~ 이거 민석쌤 여동생분 옷이래요. 아까 저 옷 갈아입을 때 여자 트레이닝복 있어서 물어봤었거든요. "

 

..ㅎ... 아 그런거야? ; 몰랐네... 미안... 혼자 이상한 상상하고. 아니 이게 이상한 상상이야? 당연한거 아니야!?

ㅋㅋㅋㅋㅋ그렇게 속으로 나혼자 합리화를 하면서 계속 술을 벌컥 벌컥 들이켰지. 안주도 먹어가면서 ㅋㅋㅋ근데 그러다 보니 어느새 과자를 다 먹었더라고.

민석쌤이 냉장고에 과일도 있으니까 꺼내주겠다면서 그랬는데 내가 앉아 있기 그래서 쪼르르 달려가서 민석쌤 옆에서 이것저것 꺼내고 깎는 것 도왔지.

 

" 여주야, 사과 좀 깎아줄래? "

" 네, 알겠어요. 칼 어딨어요? "

" 칼? 여기 밑에. 접시는 선반 위에 있는 거 아무거나 쓰면 돼. "

" 네~ "

 

종대는 테이블에 앉아 있고, 나는 민석쌤 도와서 과일 깎느라 정신이 없는데 그러다가 나도 모르게 불쑥

 

" 근데 오빠, 포크는 없어요? "

 

...오빠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나도 자연스럽게 술술 오빠라고 부르고 있었어 ㅋㅋㅋㅋ

말하고나서 민석쌤이 움찔하길래 나도 그제서야 오빠라고 부른거 알고 민망한듯 웃으니까 민석쌤도 웃더라.

 

" 포크 좀 있다가 꺼내줄게. "

" ...아...네. "

 

ㅋㅋㅋ괜히 민망해져서 둘다 하던 일이나 하고 있는데... 그걸... 종대가 들었나봐 ㅋㅋㅋㅋㅋㅋ

갑자기 뒤에서

 

" 오빠라고 하네요? 이제 수능도 끝나서 그런가아~ "

 

종대의 능글맞은 목소리 ㅋㅋㅋㅋㅋ 뒤돌아서 흘긋 종대 보는데 종대도 이제 취했는지 헤실헤실 웃으면서 눈을 꿈뻑거리더라.

 

" 쟤도 취했네. "

 

민석쌤은 그렇게 많이 마신 편이 아니었고, 나도 마셔봤자 두준이가 만든 소맥이랑 맥주 몇 잔 정도 밖에 없었기 때문에  ( 잘했어, 서여주 ㅠㅠ ) 나름 멀쩡했는데

종대는 두준이가 깨있을 때부터 계속 마셨으니까 아무래도 지금쯤이면...

 

" 과일 더는 안 깎아도 되겠다. "

 

쌤이 괜찮다면서 내 손에 쥔 과도랑 접시 뺏곤 한 번 웃어주더라.

뭔가 기분이...음 ㅋㅋ 술에 취해서 그런건지, 민석쌤 집이어서 그런건지... 좀 붕 뜨고 그렇더라.

오빠란 말도 잘 나오고, 이렇게 둘이 서있으니까 마트에서 부부라고 했던 소리도 생각나고.

 

" 가서 앉아있어. 종대 잘 것 같으면 옆방에 가라고 말하고. "

" ...벌써 조는데요? "

 

언제 그랬냐는 듯 고개를 푹 떨구고 잘도 자고 있는 종대를 민석쌤도 보고는 풉하고 웃더라. 그러곤 손 씻고 접시 옮겨서는 종대 흔들어서 옆방에 데려다주고.

난 좀 전에 앉았던 자리에 앉아서 민석쌤 오는 모습 보는데...

ㅋㅋㅋㅋ진짜... 부부같았어 ㅋㅋㅋㅋㅋ

애들도 다 자서 그런가. 편한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집에서 아무렇지 않게 돌아다니는게... 뭔가...

 

" 과일 너무 많이 깎았나? "

" 밤 새서라도 먹죠, 뭐. "

" 밤 샐거야? "

" 쌤이 무슨 짓을 할 줄 알고? "

 

ㅋㅋㅋ아무리 조금 마셨다고 해도 둘 다 취기가 있는 상태였으니까 평소보다 업된 분위기에서 대화를 이어갔지.

 

" 무슨 짓? 네가 생각하는건 어떤 짓인데? "

 

민석쌤도 한층 능글맞게 맞받아치고... 원래 같았으면 그런 질문에 부끄러워했을 나도...

 

" 그거야 나보다 더 오래 산 쌤이 잘 알겠죠~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무렇지 않게 사과를 먹으면서 웃고 ㅋㅋㅋㅋㅋ

민석쌤이 내 말 듣더니 으이구, 하면서 마지막 남을 술을 잔에 붓더라.

 

" 오늘은 어쩐 일로 안 자네? "

" 절제 했거든요. 힘들까봐. "

" 누가? "

" 누구긴 누구겠어요. 민석오빠가 힘들까봐 그랬죠. "

 

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 자연스럽게 말해서 이젠 나도 놀랍다... ㅎ

술의 힘이란...★

 

" ...여주야. "

" 네? "

 

포크로 사과 찍어서 먹으려고 하는데 갑자기 민석쌤이 부르길래 고개 드니까 민석쌤 얼굴이 내 얼굴 바로 앞에 와 있는거야.

당황스럽기도 했는데... 뭔가 몸을 빼진 못하겠더라고. 그냥... 분위기가...

심장은 터질 것 같이 쿵쾅거려서 계속 시선을 딴 데로 옮기고 있는데 민석쌤이 다시 작게 내 이름을 부르더라.

 

" 서여주. "

 

그 말에 민석쌤 눈을 쳐다보는 그 순간에 민석쌤이 씨익 웃으면서 눈을 감곤 입술에 입을 맞췄어.

어느새 내 손에 들려있던 포크는 쨍하는 소리를 내고 떨어졌어.

 

" ... "

 

짧게 입을 맞추고 민석쌤이 다시 몸을 점점 뒤로 빼는데 갑자기 숨이 막히더라고.

알고보니까 나도 모르게 숨을 참고 있던 거였어.

뽀뽀는 그 전에도 했었는데 왜 이렇게 얼굴이 뜨겁게 달아오르는 것 같은지. 술을 마셔서 그랬을까.

뭔가 민석쌤 얼굴도 똑바로 못 쳐다 보겠더라고. 근데... 민석쌤도 마찬가지였나봐. 슬쩍 민석쌤을 보니까 민석쌤도 테이블만 보고 있더라고.

 

" ... "

" ...여주야. "

 

그러다가 문득 날 부르는 소리에 깜짝 놀라서 움찔하니까 민석쌤이 갑자기 고개를 푸욱 숙이더니 두 손으로 자기 얼굴을 쓸었어.

 

" ...딴 애들도 있는데 내가... 뭐하는거지. "

 

자기도 당황스러웠는지 그러는데 ㅋㅋㅋㅋ 그 모습이 귀여운거야.

애들도 다 자고, 그렇게 나쁜 짓을 한 것도 아니고. 다 자고 있을텐데 뭔 걱정을 그렇게 하는지.

그 모습에 나도 모르게 긴장이 풀려서 푸흡 하고 웃으니까 민석쌤이 고개를 들어서 나를 보더라.

 

" ...괜찮아요. 다른 애들 다 자는데 뭘. 그리고 어차피 우리 사귀는 사이인지도 다 알잖아요. "

" ... "

" 여긴 우리 자기 집인데 자기가 하고 싶은거 다~ 해야지. "

 

술...술 때문이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제정신이 아니었던게 분명해. 그냥 민석쌤의 그런 모습을 보니까 귀여워서 장난을 치고 싶어졌나봐.

나도 모르게 자기, 라고 해버린거야. 조금 굳었던 민석쌤 표정도 이제는 풀리고.

 

" ...자기? "

" 응. 자기. "

" ... "

" 부부되면 여보. "

"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내내 생각했던 ' 부부 ' 라는 단어가 불쑥 튀어나왔어.

그 말에 민석쌤도 놀랐는지 눈이 커져선 날 보는데... 입가엔 미소가 가득해 ㅋㅋㅋㅋㅋ

 

" 지금도 신혼부부같은데. 그지, 민석아~ "

 

장난끼 대 ☆ 폭 ☆ 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테이블 밑에서 발로 민석쌤 다리 툭툭 건드리면서 그 말하는데 민석쌤이 움찔거리는게 느껴지는거야.

미소가 가득했던 민석쌤 표정이 다시 점점 굳어지기 시작하고...

순간 난 뭘 잘못했나 싶어서 약간 얼음 상태로 있는데 민석쌤이 갑자기 눈을 감고 한숨을 내뱉더니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는거야. 

 

" ...뭐..뭐에요, 갑자기. "

" ...빨리 영지 옆에 가서 자. "

" ...네? "

" 얼른. "

 

잉? 갑자기 왜 자란거지? 나 잠 안오는데!

당황해서 민석쌤 보는데 민석쌤 표정을 알 수가 없어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싫다고, 왜 자라고 강요하냐고 찡찡대니까

민석쌤이 다시 얼굴 한 번 쓸고는 내 쪽으로 성큼성큼 와서는... 내 두 볼을 자기 두 손으로 감싸는거야.

깜짝 놀라서 민석쌤 보는데, 민석쌤은 내 두 볼 감싸자마자 바로 입술로 돌진...☆

당황해서 뒷걸음질 치려고 해도 내 볼따구는 이미 민석쌤 손에 잡혀 있고, 민석쌤은 아까랑 다르게... 뭐가... 이리도... 급하고 거치신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입술을 뗐는데 민석쌤이 좀 전이랑 똑같이 굳은 표정인거야.

어...내가 뭘 잘못했나? 아니 잘못했으면 이렇게 저돌적으로 키스를... 머릿속에서 수만가지 생각이 지나가는데 민석쌤이 고개를 떨구더니 작게 한숨 쉬면서 그러더라.

 

" 애들만 없었으면 진짜. "

" ...네? "

" 뭔 짓 했을지 몰라. "

" ... "

 

헐.

잠시만. 방금 내가 들은 말이... 그니까... 어...

순간 얼굴이 새빨개지는데... 그 모습을 민석쌤이 못봐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

 

" 이렇게라도 키스 안 했으면 "

" ... "

" 못 참았어. "

 

...어... 잠시만... 그니까 지금 내가 민석쌤을 자극이라도 했다는... 그런 말인건가, 지금...

좀 전의 상황을 되짚어보니까... 뭔가.. 그랬던 것 같기도 하고. 그제서야 민석쌤의 굳은 표정이 이해가 가더라. 방금전의 거친..kiss도...★

 

" 빨리 가서 자. "

" ... "

" 나 나쁜 놈 만들지 말고. "

" ... "

" 자기, 여보 그런 소리 밤에 하지마. 금지. "

" ...어... 오ㅃ... "

" 빨리 자. 얼른. 내가 뒷정리 할게. "

 

그러더니 민석쌤이 한숨을 쉬고는 내 앞에 놓인 술잔이랑 접시를 치우더라.

그 와중에 난 얼떨떨하게 앉아 있고...

나쁜 놈 만들지 말고... 자기, 여보 그런 소리 밤에 하지마. 금지...

다시 얼굴이 확 달아오르는게 느껴졌어.

늘 낮에만 만나서, 집에서 만난 적은 없어서 몰랐었는데... 민석쌤도 남자고, 많이 참았겠다 싶더라.

어쩌면 오늘 애들이 없었다면 정말로...

 

아.

그 생각에 나도 모르게 후다닥 영지 옆으로 가서는 금방 누웠어.

흘긋 민석쌤을 보는데 왠지 모르게 뒷모습만 봐도 얼굴이 빨개지는 것 같고.

 

으아.

진짜 미치겠다. 이제 어떡하지. 뭔가 자꾸... 생각이 그런 쪽으로...

 

이불을 머리 끝까지 끌어올렸어.

심장이 터질 것처럼 두근거리더라.

민석쌤도 나와 같았을까? 나처럼... 이렇게 떨릴까?

 

 


엄청 빨리 왔쬬!!!!

 

 

 

 

지금 안 자고 있는 독자님ㄷ들 계시려나!!! 엄청 빨리 왔ㅉ1!!! 놀랬죠1!?!?!?!?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어제 아무래도 마저 싼 똥 느낌을 지울수가 없어서... 금방 왔어요... ( 민석이 인스타 잠깐 바꼈던 프사 때문에 이러는거 진짜 아님 ㄹㅇ 아님 )

 

치환기능... 역시 호불호가 갈리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글거리시는 분들 그냥 서여주로 읽어주시길~ 어쨌든 서여주=여러분 입니다 ㅎㅎ

 

아. 오늘 정말 음란마귀가 나올 뻔했는데 ^^ 영지, 두준, 종대가 잡아줬네요. 이런 착한 친구들 *^^*

 

영지-두준... 두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럽라 원하시는 분드리 많더라구요!?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두두두두두둥

 

아.. 그럼 종대는.. 혼자...? 괜찮아 종대야... 내가 있짢아... (토닥) 세훈이도... 준면이도... 백현이도... 찬열이도... 내가 지켜줄게...★ ( 독자님들이 돌을 던진다 ) ( 맞고 짜진다 )

 

하 넘 길게 썼어. 힘이 들어여 여러분 이게 35 한 편이었다고 생각하면...정말.. 손목이 나갈 것 같은... ^^ 이 정도의 분량... 앞으로도 올 수 있을까 심히 걱정이 되긴 하짐나.. 이 순간을 즐기세여 여러분!!!!!!!!!!!!!!!!!!!!!!!!!!!!!!!!!!!!!!!!11 ( 37편은 과연 언제 나올 것인가...☆ ㅋㅋㅋㅋㅋㅋ )

 

37편도 곧장 들고 오겠슴다 ㅠㅠ 기다려주세요 ㅠㅠ

 

개학한 독자님들... 조금만 수고하시고요! 졸업 앞둔 독자님들... 마무리 잘하시구요! 여전히 놀고 있는(?) 독자님들... 열심히 노세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호닉

 

시우밍 / 문돌이 / 델리만쥬 / @고3 / 매력 / 뽀리 / 간장 / 핑쿠핑쿠 / 찝적이 / 시우슈 / 뜨뚜 / 유레베 / 체리 / 암행어사 / 도라에몽 / 뀨르릉 / 이과생 / 재간둥이 / 츄파츕스 / 종대찡찡이 / 슘슘 / 꾸꾸 / 소녀 / 뿜빠라삐 / 초코 / 시카고걸 / 슬리퍼 / 트윙귤 / 요거트 / 슈사자 / 열연/ 딸기요정 / 멜팅 / 모카 / 초무룩 / 약혼자 / 쥬즈 / 러블리 /힘찬이 / 익인1 / 버블 / SH / 너구리걸 / b아몬드d / 으하힝 / 됴랑 / 도동 / yjin / 시하 / 타앙슈욱 / 제이 / 뚜벅이 / 랴랴 / 스티치 / 밀면 / 낭군 / 셜록 / 요정 / 초코칩 / 부릉부릉 / 우울 / 레몬티 / 이연 / 우럭우럭 / 윰 / 시선 / 알람시계 / 이야핫 / 홍홍 / 이퓨리 / 샤넬 / 밍쏘쿠쿠 / 으니 / 촤핳 / 겨울 / 산딸기 / 방부제 / 황자도나롱 / 나랑드 / 봐봐 / 밍쏙 / 민석쌤 / 슈슈 / 됴롱

 

사랑합니다 여러분 ♡

 

 

 

암호닉 신청 더이상 받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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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만쥬!! 안자고있길 잘햇어 ㅠㅠ 엉엉 역시 민석이도 남자엿어 엉엉 민석이 인스타 프사바뀐거랑 오늘 저돌적인 민석이랑 겹쳐보인당..ㅎㅎㅎ 작가님 ㅎㅎ 하루만에 온다고 고생많으셧어요ㅠㅠ 오늘 분량 진짜 댑악쓰~ 내용도 댑악쓰~ㅎㅎ 민석아 담엔 참지마..ㅎ ㅇㅅㅁ
9년 전
육오삼
맞아요 민석아 왜 인스타 프사 바꿨어 어?!?!왜 그랬니 왜!!!엉엉ㅠㅠㅠㅠㅠㅠㅋㅋㅋ오늘 분량 짱짱맨이죠???뿌듯뿌듯ㅎ 만쥬님이 이렇게 좋아해주시니 전 그저 기쁠뽄ㅠㅠㅠ요즘 거의 맨날 일등하시는데 비결이 뭔가요?! 텔레파시인가...ㅎ 민석이가 안참으면 으르렁 으르렁 으르렁댑니다ㅎㅎㅎㅇㅅㅁㅋㅋㅋㅋ언제나 감사합니다♡♡♡♡
9년 전
독자6
전 언제나 작가님의 텔레파시를 받고 있습니당 ㅎㅎ 앞으로도 계속 일등할거야!!!!!! 지켜봐주thㅔ여 그리고 민석이 으르렁 으르렁 할때까지 기다리고있겟습니당 ㅎㅎ 작가님 알라븅
9년 전
독자2
이등
9년 전
독자3
헐 자려고 누웠는데 알림울려서 얼른봤어요ㅠㅠㅠㅠ졸려죽겠는데 눈은감기고 민석이를 봐야겠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결국엔 다봤네요...ㅎㅎㅎㅎ 민석아 애들 없었음 뭐할려고해써?ㅎㅎㅎㅎㅎㅎㅎㅎ 언젠가는 엄빠주의가 오겟죠 꺄//////
9년 전
육오삼
앗 신의 타이밍이시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주무시고 보셔도 되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언젠가...그런 ㅇㅅㅁ한ㅓ장면이ㅓ나오는 날이 있겠...죠...?ㅋㅋㅋ너무 기대하지는 마세여!!! 댓글 감사하고 좋은 꿈 꾸세요~♡
9년 전
독자4
체리
안자고 있던 찰나에 자까님 신알신이 딱!ㅋㅋㅋㅋㅋㅋ
애들때문에 살았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ㅌㅌㅌㅌ 민석이는 갈수록 멋있어지구 그런답니까... 오늘도 잘보고가요!!!!

9년 전
육오삼
체리님~~안주무시고 뭐하셨어요!!! ㅋㅋㅋㅋㅋ애들이 없었다면 민석이 안에 있던 음란마귀가 나왔을지도....ㅋㅋㅋㅋㅋㅋㅋ얼른 주무세용 피곤하실텐디ㅠㅠㅠ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언제나 감사합니다 체리님♡♡♡
9년 전
독자5
봐봐
9년 전
독자7
어머어머 이새벽에 글올라와서두근대는마음으로 보앗는데 진!실!게!임!을하길래 기대햇는데 두준이때무네소득이없어서 슬펏지만 우리 민서기오빠 저돌적인 키스로ㅜㅜㅜㅜㅜㅜㅜ오메ㅠㅠㅠㅠ 얘들없었으면 어쩔뻔했는지ㅎㅎㅎㅎㅎ저런 저돌적인 키스 저도 좋아하는데요 제가한ㅂ...(퍽) 자까님 제가많이 애정하고 좋아합니다ㅠㅠㅠ
9년 전
육오삼
ㅋㅋㅋㅋㅋ두준이는 그런 존재에요...두주나...미안...☆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돌적 키스...민석이가 하면 어떤 느낌일지 상상을 해봤는데...여주가 너무 부러워오ㅓㅠㅠㅠㅠ엉엉ㅜㅠ봐봐님ㅇ 저도 많이 애정하고 전 좋아함을 넘어서 사랑합니다!!!!!!♡♡♡
9년 전
독자8
나 혹시 몰라 경고하는데...잘 들어..지금 위.험.해★ 쏘 덴져러스!! 자제하는 민석이를 보면서 으르렁 도입부 부분이 생각난건 왜일까요..ㅋㅋㅋㅋㅋㅋㅋ 두준이가 영지를 좋아하는 건 맞는 것 같아요!! 에라이 둘이 사겨라!! 종대는 더 이쁜 짝을 찾아서 만나기를..ㅎㅎ.... 민석이랑 여주 둘이 술마시고 기분업된 상태에서 대화하는 거 둘이 너무 귀어운 것 같아요ㅠㅠ 오빠나 자기라는 말도 먼저하고 여보라니!! 민석이 저래가지고 설레서 잘 잘수 있을까요?ㅋㅋㅋㅋㅋ 으앙 새벽에 안자길 잘한 것 갗아요♥^♥
9년 전
육오삼
오 그렇네요!!! 도입부가 지금의 민석이군요ㅋㅋㅋ그럼 언젠가 으르렁거릴 날도...ㅇㅅㅁㅋㅋㅋㅋ종대는 저랑 만나는걸로...ㅎ 네 죄송해욬ㅋㅋㅋㅋㅋ 민석인 아마 못 잤을거에요...여주 너무행 너만 자면 다 끝난다 이거니...☆ ㅋㅋㅋㅋㅋㅋㅋ저도 자려다가 쪽지온거보고 답글다는데!! 안자길 잘한거 같아요 댓글 감사합니다 독자님♡♡♡
9년 전
비회원82.246
스티치예요! 워후!!!!!!!!!!!!!!! 아주 후끈후끈...ㅎ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쉽네요 다 있어서..헿...ㅎㅎㅎㅎㅎㅋㅋㅋㅋㅋㅋ오늘도 잘 보고 가요~
9년 전
독자9
초코칩
헐 민석아 참지말지.......왜그랬어ㅠㅠㅠ
그러지마ㅠㅠㅠㅠㅠㅠ오늘 인스타 프사와함께ㅠㅠㅠㅠㅠ으 미치겠다 뭐이렇게 설애고 난리인지ㅜㅜ작가님 짱이세요ㅠㅠ이시간에라도오곸ㅋㅋ

9년 전
비회원39.166
뚜벅이에요! 워후! 워후! 민석이 대박인데욯ㅎㅎㅎ 자제력도 짱짱ㅎㅎㅎㅎ 아이고 두준이랑 영지도 만약에 이어지면 진짜 종대는 혼자 우짠대 제가 델꼬가야겠죠오? 죄송해요 지금 개학 얼마 안남기고 생체리듬 다 깨져서 정신이 오락가락해요ㅠㅠㅠ 그나저나 술마셔서? 더 능글능글해진 대화두 좋곻ㅎㅎ 아 너무 좋아요ㅠㅠㅠㅠ
9년 전
독자10
아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설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민석오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11
트윙귤이에욤!!!! 그 뭔짓이 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음흉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튼 애들이 없었다면....
9년 전
독자12
ㅇ와 !!!!!!!!! 작가님 빨리왓네요 ㅠㅠㅠㅠ 재미있어요 ㅎㅎㅎㅎ 불마크를얼른보고싶네여 ..ㅎ
9년 전
독자13
우울입니다!!!
까악!!!! 애들만 없으면 큰일날뻔!!! 그래 둘이 성인이니깐... 아 잠만 음란마귀가 나오면 안되 들어가 다시 내 마음속으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14
아침에일어나서알림온거보고요렇게후다닥!!!!달려와서읽는데~~윤두준~~~~허영지좋아하는윤두준!!!!!ㅋㅋㅋㅋㅋㅋ영지의마음은모르겠지만두준이는뚜루뚜~뚜루뚜~♡인거겠죠?우리죵대...종대야..괜찮아..토닥토닥ㅋㅋㅋㅋㅈ여주랑민석이얼른결혼했으면좋겠다ㅠㅠㅠㅜㅠㅠ아무리봐도잘어울려ㅠㅜ헝우리민석이를자극한여주..헣음란마귀를종대두준영지가딱막았네요...?이아쉬운느낌은뭐죠?헣헣헣민석이는남자다자기,여보이런소리밤에금지!!!!!!!!!!좋네요좋아웃으면서봤어요너무부러워ㅠㅠㅠ오늘도잘읽고가요ㅠㅠㅠ
9년 전
독자15
슘슘이에요!!!!!!!
아나!!!! 아!!!!!!!! 아!!!!!!!!!!!! (현욕) 와 대박 아 민석아 아 왜이리 섹시해!!!! 섹시해서 될 일이야???ㅠㅠㅠㅠㅠㅠ 허어엉어어어어어어ㅠㅠㅠㅠㅠ 민석아ㅠㅠㅠㅜ 아ㅠㅠㅠㅠㅠ 아ㅠㅠㅠㅠㅠ 작가님 저 쥬거여ㅠㅠㅠㅠㅠㅠ 아ㅠㅠㅠㅠㅠㅠㅠ 아침부터ㅠㅠㅠㅠ 아ㅠㅠㅜ 민석아ㅠㅠㅠㅜ 참지마!!!!!!!!!!!!!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16
어머어머! 역시 남자일세 남자는 남자구만! 멋찌당 헤헤헤헤헤
오늘 짱짱짱이네요 멋져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잘보고갑니당

9년 전
비회원250.105
아..민석이 돌진하는 모습 인스타 프사랑 겹쳐보이는 건 저 뿐만이 아니겠지요! 우와워어어 섹시하다 김민석!!!!!!!!! 그나저나 작가님.. 피곤하시지 않으신가요ㅠㅠ어떻게 새벽 네 시에 글을 올리실 생각을..그냥 짱입니다 사랑해요ㅎㅎㅎ 으아 비회원 독자가 갑자기 슬퍼집니다. 신알신도 안 되고~ 불마크 떠도 못 보고<...핳 그나저나 자제하는 모습도 좋네요! 금욕적인 모습을 상상하니 워후~그 모습이 더 섹시한 것 같아요ㅋ키ㅋ 저는 작가님이 오늘도 알아보실 수 있도록 검은 하트를 남기고 떠납니다! 하시는 것이 바쁘시다면 천천히 오셔도 괜찮아요~ 독자들은 작가님을 기다리고 있으니까 일찍 오시면 좋지만 하는 일이 우선이니까요!_! 사랑해요 작가님 ♥
9년 전
독자17
뭐야ㅠㅠ민석이ㅠㅠㅜㅠ너무좋은걸?심쿵했어ㅠㅠㅜ참지말지ㅠㅠ
9년 전
독자18
찝적이!!!
와줘서 고마워쬬여ㅎㅅㅎ♥♥♥♥
오늘도 분량듀금...!!!!!! 달달해ㅛㅓ 듀그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나저나 이제 사이드 커플로 또 한명이 더 생기다니 ㅎㅅㅎ 솔로도 듀금이네여... 언젠가는 저 커플의....ㅇㅅㅁ를 볼 수 잏게ㅔㅆ지!!!!!!!! 한번 겨울바다나 데꼬가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만해도됴타 다들 술취한 모습도 귀엽고 무방비한테 자극당한 민석찌도 카와ㅏ이!!! 오늘도 잘 보고가여♥

9년 전
독자19
와민석아ㅠㅜㅜㅜㅠ심쿵ㅠㅜㅜ참지말지ㅠㅠ
9년 전
독자20
됴롱) 역시 민석이도 남자..ㅎㅎ 애들이 없었으면 무슨 짓을 했으려나요ㅎㅎㅎㅎㅎ
제 마음속 음란 마귀가 마구 나오려고 하는거 막았네요..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21
슈사자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나두준이종대영지진짜.................왠민폐야.....가라고집에...가....왜취해서거기서자냐.....여주자취해야지......아이참진짜...........내마음에자꾸음마가살아서큰일이에요..아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22
민석이박력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두준이랑영지도...그랫엇구나...ㅋㅋㅋㅋㅋㅋㅋㅋ 민석이참지말지ㅠㅠㅠㅠㅠㅠㅠ아쉽
9년 전
독자23
끼야헠ㅋ핰핰핰핱핰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설레쥬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비회원142.125
버블입니다!!오...우어..위험했어...흫(ㅇㅅㅁ) 종대야 영지야 두준아 왜 거기있었어..진!!실!!게!!임!!이제 뽀뽀에서 키스로 진도가 넘어갔네욬ㅋㅋ더 가도 되는데...아 이런 음마ㅎㅎㅎ럽라가 하나 더 생길수도 있겠네욯ㅎㅎ행쇼ㅎㅎㅎ그럼 종대는 제가 대려가면 되네요!!워더.오 오늘 분량오우 좋네욯ㅎㅎㅎ치환기능돟ㅎㅎㅎ아이좋앟ㅎㅎㅎ다음편도 기다릴게요 작가님(하트)
9년 전
독자24
어머..민석아...참지않아도됳ㅎㅎㅎㅎㅎㅎ
9년 전
독자25
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학교갔다왔는데 신알신이 두둥!!ㅠㅠㅠㅠㅠㅠ진짜좋다ㅠㅠㅠㅠㅠㅠ민석이 겁나 박력.....왜 어제 올린 인스타 프사가 생각나는지 모르겠네욯ㅎㅎ하하하하핳ㅎㅎㅎㅎㅎ
9년 전
독자26
재간둥이예용!!!헐 학교갔다왔는뎈ㅋㅋㅋㅋㅋㅋㅋ작가님 오셨었네요 ㅠㅠㅠㅠ이제야보다니ㅠㅠ민석쌤 오늘..ㅇㅅㅁ ㅎㅎㅎ....민석쌤도 남자였엌ㅋㅋㅋ
9년 전
독자27
b아몬드d이에여ㅎㅎㅎㅎㅎㅎ 안 참아도되는뎋ㅎㅎㅎㅎ
9년 전
독자28
와ㅠㅠㅠㅠㅠ작가님ㅠㅠㅠㅠㅠ제가 민석이썰중에서 이썰젤좋아해요ㅠㅠ쥬ㅠㅠㅠ아 진짜대박설렌다ㅠㅠㅠㅠ맨날 기대되고ㅠㅠ기다려지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29
슈사자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나두준이종대영지진짜.................왠민폐야.....가라고집에...가....왜취해서거기서자냐.....여주자취해야지......아이참진짜...........내마음에자꾸음마가살아서큰일이에요..아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30
영지 두준도 잘어울립니다!!!ㅋㅋㅋㄱㅋ이런 분위기 제 로망중 하나였는데 ㅠㅠㅠㅜㅜ넘 조아여ㅠㅠ좋은글 써주셔서 감샤합니다ㅠㅠㅜ럽ㅠㅠㅜ
9년 전
독자31
여주너어어어 완전 술취해서 민석이 못자게하는고만!!역시 술취하면 정신하나를놔버린다는게맞나바여..ㅎ
9년 전
독자32
소녀입니다! 민석아ㅠㅠㅠㅠㅠㅠㅠ아 진짜 남자네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33
초!!!코!!!! 자까님께 생일 축하 받으니 기분이 몹시 흐흫흐흐흫 좋네여 흫흐흫 감사합ㄴㅣ다 (꾸벅) 이번화를 보고 느낀 것은 종대랑 두준이랑 영지랑 뭔가 있는 것 같군요 는 무슨 그런 것 보이지 않아 민석아!! 민석아!!! 민석아!!!! 민석씨!!!!!! 오빠!!!!!!!! 자기야!!!!!!! 여보!!!!!!!!!! 결혼하자!!!!!!!!! 시Ber탱!!!!!!!!! 워엌!!!!!!!!!!! (망상병_환자_더쿠의_발악_txt) 흐허으와윽ㄷᆞㅇᆞㅇㅠㄷㄱ삪ㅂㅣㄴㄷㅁ끀ㅈㅇㅏㅈ푸ㄹㅁㅅㄱㄷㅇㅅ (쥬금) ㅎㅓ!!!!윽!!! 고로케 훅 들어오면...내가...죽는다고...몇번을...(꼬르ㄹ..ㅡ..ㄱ) 어레스트!!!! 어레스트!!! 나 숨이 멎어ㄱㅏ!!! 왜!!!! 왜???? 민석쌤 때문에!!!! 워!!! 사랑해요!!!!! 예!!!!! 워!!!! 후!!!! 생일 선물이 와방이군요!!!!! 워!!!! 작가님이 선물이 아니라고 해도 나한텐 선물이야!!!! 그래!!!! 감쏴합뉘돠!!!! 사랑해요!!!!! (느낌표 남발) 내카!!!! 솨뢍환돠궈!!!! 누구를!!!! 자까님을!!!!!! 오늘도!!!!! 감솨합뉘돠!!!!!
9년 전
비회원135.243
모카입니다!!영지랑 두준이ㅋㅋㅋㅋ귀얍..그러면 종대는 제가~~^^ㅎㅎ음란마귀를 쫓아내준 좋은친구들★...민석쌤은 언제봐도 설렘ㅠㅠㅠ민석이자체가 설렘!!!!폭!!!!!풍!!!!ㅠㅠㅠㅠ!!!!!!!!
9년 전
비회원34.13
알람시계! 민석이 집으로 갈 때부터...영지두준종대가 있었던 게 여러모로 신의 한 수 네요ㅋㅋㅋ 분량최고!! 수고하셨어요~
9년 전
독자34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민소쿠ㅠㅠㅠㅠ애들이 없었으면 뭘 못참았는지 나는 1도 모르겠네??(ㅇㅅㅁ)항상 여주 아끼던 민석이도 남자구나ㅠㅠㅠ설레ㅠㅠㅠㅠ자기 여보 금지라니ㅠㅠ두준잌ㅋㅋㅋ술 제일 못먹는겈ㅋㅋㅋㅋㅋㅋ역시 그냥 개그맨해야될듯!!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35
시우슈) 하...김민석 요즘 너무 섹시한고아니에여....? 저 미쳐버릴거같운데여? 후... 주체가 안돼네요.... 앞으로 이런 섹시함 감사합니다.
9년 전
독자36
슈사자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나두준이종대영지진짜.................왠민폐야.....가라고집에...가....왜취해서거기서자냐.....여주자취해야지......아이참진짜...........내마음에자꾸음마가살아서큰일이에요..아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37
하ㅠㅠㅠㅠ독방에서 추천받고 보러왔어요!!ㅠㅠㅠㅠㅠ재밌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신알신하고갑니다 자까님사랑해여♡♡
9년 전
독자38
와 좋겠다 행복하겠네
9년 전
독자39
으어ㅠㅠㅠㅠㅠ엄청 설레요ㅠㅠㅠㅜㅠ짱설레 설레!!!여주가 민석쌤옷입을까봐 기대한건 저뿐인가요?ㅋㅋㅋㅋㅋㄱ 작가님 진짜 사랑해요!!
9년 전
독자40
만약 둘만있었으면... ㅎㅎㅎ(음란)
오늘도 재밌게 보구가용~

9년 전
독자41
열. ㅠㅠㅠㅠㅠㅠㅠ 좋아영 ㅠㅠㅠ 이제 여주가 엠티도가고 오티도가고 ㅎㅎㅎㅎㅎ
9년 전
독자42
아진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 설레죽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김민석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근데 뭔가 더 괴롭히규싶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작가님 이름 설정을 만약에 홍길동 이라고 했다고 치고 적용하면은 풀네임 부를때 홍이길동 이라고 뜨는데 왜 그런걸까요?!
9년 전
독자43
자극했대꺅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휴ㅠㅠㅠ나쁜맘들게하지마헷..하트
9년 전
독자45
뀨르릉이에요!
다른 글에는 꾸르렁이라고 신청하고 여기에는 뀨르릉이라고 신청해서 순간 없는 줄 알았어요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46
허루ㅜㅜㅜㅜ제이름부르면서그렇게ㅜㅡㅜㅜㅜ상남자민석이ㅜㅜㅜㅜㅜㅜ
9년 전
독자47
자기양ㅎㅎㅎㅅㄴㅎ민석자기ㅎㅎㅎㅎ
9년 전
독자48
그냥 참지말지그랫어 민석아.... 아쉽.....♥
9년 전
독자49
하아.........민석씨......(ㅇㅅㅁ)ㅎ헤헤헿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민석쌤은 부처였다ㅠㅠㅠㅠㅠㅠㅠㅠ이제부턴 참지말길....♡
9년 전
독자50
ㅋㅋㅋㅋㅋ윤두준ㅋㅋㅋㅋ아옼ㅋㅋㅋㅋㅋ와중에 종대는 귀엽고ㅠㅠㅠ영지도 귀엽고 민석쌤은....//.//....러브...
9년 전
독자51
아ㅜㅜㅜㅜㅜㅜ 역사 우리의 밍소쿠 상남자야ㅜㅜㅜㅜㅜㅜㅜㅜㅜ오구오구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너무 좋아여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9년 전
독자52
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물리쌤 민석이 너무 설레요ㅠㅠㅠㅠㅠㅠㅠ으아 이제부터 정주행 합니다!!! 정주행기기기기기기ㅣ 뿌에에에에엥
9년 전
독자53
으악 마음이 간질간질ㅜㅜㅜㅜ우리 민석이 여보자기에 약한 남자였어ㅋㅋㅋㅋㅋ귀엽다
9년 전
독자54
김민석 박력...!!!!! 아 더 설렌다.... 민석이도 남자였지... 마자...... 왜이리 막 설레ㅜㅜㅜ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ㅜ
9년 전
독자55
민석이 섹시해...:) 여주 응큼해!! 민석이는 건장한 남자니 저런말에 흥분을 안할리갘ㅋㅋㅋㅋㅋㅋ
8년 전
독자56
아ㅠㅠㅠㅠㅠ민석이너무섹시한데요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57
에ㅠㅠㅠㅠㅠㅠㅠㅠ에엥우으으ㅔㅠㅠㅠㅠㅠㅠㅠ민석이는그냥사랑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마이러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좋아너느뉴ㅠㅠㅠㅠ
8년 전
독자58
아 세상에 이게 웨ㄴ일 짐짜 빨리 결혼....어...어레스트..!!어레스트&&!!!!!!!!
8년 전
독자60
흐어어엉대박ㅠㅠ 다시 재탕하고있어요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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