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김여주 입덕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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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멋날 인 재팬에서 형 팀, 동생 팀으로 나눠서 게임을 했잖음? 신기한게 딱 딱 7명씩 나뉘더라. 처음에 팀을 어떻게 나눌지를 얘기하는데, 승관이가 먼저 형 팀, 동생 팀으로 나눌까? 어차피 딱 7명씩인데. 라고 제안을 함. 그래서 다들 오오 좋다, 이렇게 나눈적은 없지 않았냐, 하면서 긍정적인 반응이었음. 아. 물론, 동생 팀만ㅋㅋㅋㅋ형 팀에 속해 있는 쭙바즈가 그걸 쉽게 오케이 할 리가 없음. 아, 쭙바즈가 뭐냐면, 김여주 바보즈를 줄여서 쭙바즈라고 불림. 쭙바라인, 쭙바즈 둘다 씀. 다른 말로는 우쭈쭈 라인이라고도 불림. (쭙바즈: 최승철, 윤정한, 홍지수, 권순영)
"오! 재밌겠다."
여주는 나쁘지 않은지 아가미소 지으면서 재밌겠다고 실실 웃는데,
"안 돼! 난 무조건 우리 여주랑 팀 할 거란 말이야!"
"응...?(당황)"
"떨어져서 말 해 인마."
"오빠랑 팀 한다고 하면 오빠가 젤리 10봉지 사줄게. 어때"
"헐. 진짜?"
"ㅋㅋㅋㅋ정한이 형 누나 꼬드기지 마ㅋㅋㅋ김여주 넘어가지 말라고ㅋㅋㅋ"
제대로 시작한 것도 없고 그저 아직 팀 정하기만 할 뿐인데.. 이렇게 정신 없기도 힘들겠다..^^ 권순영 여주가 재밌겠다고 나쁘지 않은 반응을 보이니까 여주 꽉 끌어 안으면서 안 된다고 무조건 자기랑 같은 팀 해야 한다고ㅋㅋㅋ여주 당황한 거 여기까지 보임.
그 와중에 최승철 자연스럽게 권순영에게 안긴 여주 빼내고, 그럼 옆에 있는 홍지수가 흐트러진 여주 머리 쓱쓱 정리 해줌. 그럼 또 김여주 옆에 찰싹 붙은 윤정한이 여주 젤리로 유혹하면 여주는 또 좋다고 헤헤 거림. 95라인 스킬 어떻게 이겨ㅋㅋㅋㅋ그나저나 부승관 반말 정말 자연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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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스탭들의 권한으로 형 팀, 동생 팀으로 나뉘게 되었음. 권순영 여주 보낼 때 울기 직전ㅋㅋㅋㅋ암튼, 팀이 정해지고 대장을 뽑게 되었는데 대장은 그 팀을 통솔하고 무조건 대장 말을 따라야 함. 동생 팀 대장은 김밍구였음.
다음 날 새벽에 밍구의 기상 알람으로 동생 팀 다들 일찍 출발하는데, 지나가다가 편의점 발견. 그냥 지나칠 애들이 아니죠. 다들 하나같이 짠 것처럼, 게임 머니 가지고 있는 대장 민규한테 편의점 가자고 조름. 하지만 민규는 절약정신으로 절대 안 된다고 단호히 고개 저음. 근데ㅋㅋㅋㅋ동생 팀은 여주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너무나도 잘 알고 있음. 명호가 셀캠 찍느라 맨 앞에 있고 그 뒤로 부승관, 김민규, 최한솔. 맨 뒤에서 여주랑 석민이 찬이 이렇게 나란히 걷고 있는 상황이었음. 단호하게 밍구가 안 된다고 하니까 이석민이랑 이찬이 여주 콕콕 찌름. 그러더니,
"누나. 누나가 가서 뭐라도 좀 해 봐."
"그래. 여주 너가 가서 애교라도 좀 부려봐."
"뭐? 아 싫어. 김민규한테 뭔 애교야(질색)"
김여주 너무 극혐하는 거 아니냐ㅋㅋㅋ현실 친구 97즈^^ 옆에서 찬이랑 석민이가 계속 여주 옆구리 찌르면서 뭐라도 좀 해보라고 난린데, 우리의 김여주. 절대 김밍구한테는 애교 부릴 수 없다고 고개 저음. 너무 단호해서 이석민도 거의 반포기 상태였는데, 13틴에게 여주가 있다면, 여주에게는 누가 있냐. 응 맞음.
"누나아아. 한 번만. 응? 응? 제발!"
"헉. 찬아..누나 심장 아파.."
"해줄 거지? 응? 나 배고프단 말이야아."
"헐 찬이 배고파?! 우리 찬이 배고프면 안 되지!(호다다)"
우리의 김여주에게는 막내라인들이 있음ㅋㅋㅋㅋ캐럿들은 알겠지만 김여주 막내 바보거든. 막내 라인은 다 아낌. 부승관, 최한솔도 부둥부둥 함. 하지만 남이 봤을 때는 김여주가 부둥부둥 당하는 걸로 보임.
말 나와서 살짝 설명해주자면, 막내즈×김여주 조합은 김여주가 동생바보라서 막내즈 우쭈쭈함. 여주는 본인이 막내즈 예뻐한다고 하지만, 남들이 봤을 때는 여주가 애들한테 예쁨 받고 있는 거 같은 기이한 현상. 부승관은 여주 놀릴 거 다 놀리면서도 나름 예쁨 받는 멤버임. 티격캐격 하면서도 승관이를 예뻐한달까. 최한솔은 여주의 얼굴 부심. 여주가 셉틴에서 가장 잘생겼다고 생각하는 멤버가 둘이 있는데 그중 한명이 최한솔임. (남은 한명은 나중에 말해주겠음.) 어디 예능 프로그램이나, 라디오 같은 곳에서 여주한테 외모 순위 정해 달라고 하면 무조건 최한솔 1등. 너무 잘생기지 않았어요? 버논이는 진짜 너무 잘생겼어. 어떻게 사람이 이렇게 생겼지?(감탄) 이런식으로 한솔이 얼굴 가지고 뿌듯해하는 김여주를 볼 수 있음. 한솔이 얼굴인데 김여주 너가 왜.... 마지막으로 찬이는 그냥 여주가 가장 아낌. 막내라서 그런가. 예능 같은 곳에서 먹을 거 주면 찬이를 가장 먼저 챙기는 여주의 모습이 자주 발견 됨. 하지만...찬이는 여주를 챙기기에 서로 챙김. 존나 의미 없음ㅋㅋㅋ
찬이가 여주한테 하트 날리면서 애교 부리니까 그거에 제대로 심쿵 당한 김여주씨. 결국 찬이 배고프단 말에 놀라서 앞에 있는 김밍구에게로 호다다 뛰어감. 난 봤다...뒤에서 이석민이랑 이찬 웃으면서 하이파이브 하는 거 난 봤다...
"대장, 나 배고프다아. 편의점 들리자. 응? 제바알!"
"...? ㅋㅋㅋㅋㅋ너 뭐하냐?ㅋㅋㅋㅋ"
"(힐끗)(발견)(아빠미소)그래, 먹자. 누나 배고프대 형."
"(셀캠 찍다가 여주 애교 섞인 음성에 놀라서 뒤 돌아봄)(그리고는 서윗하게 쳐다보기)"
호다다 뛰어가서는 김민규한테 팔짱 싹 꼈음. 말꼬리 늘리기+팔짱 끼고는 얼굴 자기 어깨에 부비부비+입 삐죽+키차이 때문에 자기 올려다보는 김여주 얼굴. 이 4단 콤보에 안 넘어갈 사람 있으면 나와 보셈. 여주의 애교에 뜻밖에 심쿵 당한 김민규의 지갑은 열릴 수 밖에 없었음. 편의점에서 계산 하면서도, 아까 여주가 애교 부린 거 생각했는지 어이없다는 듯 낮게 웃는게 카메라에 찍히면서 캐럿들은 그거에 심쿵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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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보면 동생 팀에서 엄청 예쁨 받는 거 같지? 하지만 그걸 알아야 함. 이곳은 친구 아니면 동생 밖에 없다는 사실. 동생 팀에는 쭙바즈가 없다는 사실. 다들 여주를 아낀다지만, 동생 팀 같은 경우는 형 팀에 있는 쭙바즈나 다른 오빠들처럼 여주를 대놓고 아끼고 우쭈쭈 한다기 보다는, 츤츤 거리면서 쭈몰이 하는? 그런게 있음. 여주 쭈몰이 당해서 시무룩 해지거나 억울해 하는 거 보면서 귀여워하는 그런 느낌. 오빠들×여주 케미도 좋지만, 동갑내기들 케미랑 막내즈와 여주 케미는 다른 느낌의 설렘이 있음.
암튼...그러다 보니, 지금도 쭈몰이 때문에 여주 잔뜩 심통난 상황. 어떤 상황인지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게임 머니를 얻기 위해 미션 수행 도중에 뛰어야하는 그런 상황이었음. 근데 차별하자는 건 아닌데, 어쩔 수 없이 여자와 남자의 체력은 차이가 날 수밖에 없잖음? 게다가 울여주..달리기 조금 느린편임...^^; 그러다보니 여주 때문에 안타깝게 게임 머니 얻는 것에 실패한 상황. 그 와중에 여주 달릴 때 자연스럽게 이석민 손 잡고 달리는 거에 설렌 사람 나야나.....겸쭈 체고ㅠㅠ🐣🐰
"아 김여주 때문에 졌어!"
"아, 김여주! 좀 더 빨리 달렸어야지!"
"난 최선을 다 했다고오!(억울)"
억울한 김여주 세상 제일 귀엽구요ㅋㅋㅋㅋ최한솔이랑 이찬은 여주 억울한 모습에 이미 입이 귀에 걸렸음.
"그래, 그래. 여주 열심히 달렸어."
"응, 마자. 여쭈 최선을 다 해써. 마찌?"
"당연하지!!! 찬아, 솔아. 너네도 내 탓이라고 생각해?ㅠㅠㅠ"
"음. 없진 않지?"
"맞아. 아니라곤 못하지.(장난끼 가득)"
"너...너네가 어떻게 나한테...(충격)"
ㅋㅋㅋㅋ이래서 내가 동생 라인을 좋아함. 부승관 김민규가 쭈몰이 스타트 하면, 여주 완전히 삐지기 전에 적당한 타이밍 쯤 여주 달래주는 이석민 서명호. 그리고 여주 억울해 하는 거 더 보고싶어서 일부로 더 놀리는 동생 최한솔 이찬까지. 대체 누가 동생이고 누난지 모르겠다ㅋㅋㅋ충격 받은 김여주 표정 어쩔 거임ㅋㅋ큐ㅠㅠ쭈여워ㅠㅠㅠㅠ단짠 단짠이 세상 적절한 이 조합 최고👍
"하....오빠들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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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아ㅠㅠㅠㅠㅠㅠㅠㅠ"
"여주. 왜그래."
"ㅠㅠㅠㅠ보고싶었엉...."
"ㅋㅋㅋㅋ뭐야, 귀엽게. 나도 안을래."
"딱 보니까 또 엄청 놀려댔구만. 애를 왜 그렇게 놀려."
드디어 형 팀, 동생 팀이 다 같이 모이게 되었음. 여주 오는 내내 차 안에서 몰이 당해서 굉장히 서러운 상태. 오는 내내 오빠들 빨리 보고싶다고 찡찡거렸는데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보이는 오빠들 모습에 호다다다다ㅏ 뛰어감. 그러더니 가장 가까운 문준휘에게 폭, 하고 안겨버림. 근데 덩치 차이가 씹발리는 부분ㅠ 준휘는 여주 무슨 일 있나 걱정 돼서 왜 그러냐고 머리통 쓰담쓰담 거림. 근데 여주가, ㅠㅠㅠㅠ보고싶었엉.... 하면서 울상 지으니까 옆에 있던 오빠들 다 심쿵. 바로 옆에 있던 전원우가 여주 애교에 제대로 심쿵 당했는지 무뚝뚝 라인임에도 불구하고 입꼬리 잔뜩 올라가서는 준휘 품 안에 있는 여주 빼내서는 자기가 안음. ㅠㅠ워누야..설렌다 야...
그 상황 지켜보던 지훈이가 고개 절레 절레 저으면서 애 또 놀렸냐고 동생 팀에게 뭐라 함. 하지만 여기서 대박인 건 부승관 반응ㅠㅠ
"귀엽잖아. 억울하면 입 나오는 거."
뿌야ㅜㅜㅠ오늘부터 나 뿌쭈 민다...핵 설레 부승관...🍊 부승관 말에 옆에서 쪼르륵 서서는 공감한다는 듯 고개 끄덕이는 동생 팀... 여주야 너 억울한 거 세상 깜찍한 거 인정하니까 앞으로 쭈몰이 많이 당해줘....^^!
쭈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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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 다 사랑합니다...!!ㅠㅠㅠ 혹시나 보고싶은 소재가 있으시다면 댓글에 남겨주세요! 오늘 편 저는 되게 마음에 들게 써졌는데 독자님들도 부디 마음에 드셨길....!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