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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 찐따 구출 대작전❗️ | 인스티즈 

찐따 구출 대작전❗️ 

 

 

 

 

 

 

 

 

 

 

나에게는 올해로 17년 되는 소꿉친구, 일명 부 x 친구 6명이 있음. 우리 엄마와 이모들이 워낙 어렸을 때부터 절친한 친구 사이라 아이도 같이 낳자고 약속했다고 들었음. 그래서 태어났을 때부터 이놈들이랑 떨어져 본 적이라고는 수학여행에서 여자 남자 따로 자는, 그게 다였음.... 근데, 근데!!!!! 

 

 

 

 

 

[몬스타엑스] 찐따 구출 대작전❗️ | 인스티즈

"나 니네 없으면 학교 생활 어떻게 하냐고오!!ㅠㅠㅠㅠㅠ" 

 

[몬스타엑스] 찐따 구출 대작전❗️ | 인스티즈

"학교 옆이니까 같이 등하교 하면 되지. 우리가 맨날 데리러 가면 되잖아.  

"아 그래도오ㅠㅠㅠㅠㅠㅠㅠ학교에서 같이 못 있자나ㅜㅠㅠㅠㅠㅠ" 

 

[몬스타엑스] 찐따 구출 대작전❗️ | 인스티즈

"너 끝나기 10분 전부터 대기 탄다니까. 그러니까 이제 그만 좀 울어라."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가뜩이나 낯가리는데 너네 없이 어떡하냐고.....ㅠㅠㅠㅠㅠ" 

 

 

 

 

 

시발, 그래. 태어날 때부터 떨어진 적이 없는 이놈들이랑 고등학교는 아예 쌩 이별을 하게 된 상황임. 아니... 어떻게 1지망을 다 똑같은 고등학교를 썼는데 이 새끼들은 다 남고, 난 여고인 거야? 2지망은 주변에 딱히 쓸 곳이 존나게 없어서 야. 나 2지망은 그냥 엑스여고 쓴다. 했던 게 이렇게 돌아올 줄이야..... 웬만하면, 운이 존나 없지 않는 이상 1지망 다 붙는다길래 2지망을 따로 쓴 게 이렇게 부메랑이 돼서 돌아올 거라고는 1도 생각 못 했다 ㅅㅂ. 심지어 내가 가게 된 여고가 좀 규율도 빡세단 소문이 강해서 이 학교 간단 애가 나 말고는 없음..... 

 

존나 이 상황 뭔데ㅠㅠㅠㅠㅠㅠㅠㅠ생각만 해도 한숨이 푹푹 나오는 상황 속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그저 입술을 삐죽 내밀고 눈물을 흘리는 일 밖에는 없었음ㅠㅠ계속 옆에서 질질 짜고 찡찡대는 내기 짜증 날 법도 한데, 이번 일은 자기들이 생각해도 좀 안쓰러웠던지 평소라면 시끄럽다고 입 닥치라고 할 녀석들이 안 어울리게 우쭈쭈, 토닥토닥해주는데... 소름, 은 무슨 더 눈물 나 싯팔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채형원이 옆에서 뚝 하라고 내 눈물 닦아주면서 내 응석 다 받아주니까 더 투정 부리고 싶어지는 거 뭔지 알지ㅜㅜㅜㅠㅠㅠ 

 

 

 

하..... 나 고등학교 생활 잘 할 수 있겠지.....? 

 

 

 

 

 

 

 

찐따 구출 대작전❗️ 

 

 

 

 

 

 

 

결국 날이 밝고 오늘은 학교 가는 날임 ㅅㅂㅅㅂ. 거의 뭐 죄수복을 입는 심정으로 새 교복으로 갈아입고 방문을 열고 나오니까 엄마랑 아빠랑 아침밥을 드시고 계셨음. 날 발견하고 너도 빨리 와서 아침 먹고 학교 가라고 하시는데...... 평소 같았으면 잽싸게 앉아서 맛있게 먹었겠지만, 좀 이따 처음 보는 친구들과, 심지어 그 기센 여자들 사이에 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을 내가 눈앞에서 보이길래 체할까 봐 오늘 아침은 가볍게 패스하기로 했음. 대충 안 먹는다 하고 신발 신는데...... 

 

 

 

 

 

[몬스타엑스] 찐따 구출 대작전❗️ | 인스티즈

"아, 가기 싫다...... 진짜 가기 싫다.... 이렇게 가기 싫을 수도 있나...... 그냥 가다가 차에 확 치어버려... 아니야, 이런 생각 하는 거 아니야. 근데 진짜 너무 가기 싫다..... 진짜 너무너무 정말 가기 싫다......" 

 

 

 

 

 

우울증이라도 걸린 사람처럼 저러고 중얼거리니까 더 우울해지는 거임... 그래서 그냥, 에이! 왕따가 뭐 별거냐! 그냥 3년 내내 쥐 죽은 듯 살자! 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서 문을 확 열고 나오는데, 

 

 

 

 

 

[몬스타엑스] 찐따 구출 대작전❗️ | 인스티즈

"야야 김여주 나왔다!" 

".....? 니네 뭐냐...?" 

 

[몬스타엑스] 찐따 구출 대작전❗️ | 인스티즈

"진짜 개늦게 나오네. 존나 추워." 

"악!! 시발놈아!!" 

 

 

 

 

 

딱 나오니까 이 새끼들이 있는 거임. 얘네 학교 교복인지 처음 보는 교복 입고 6명이서 우리 집 앞에서 딱 서서. 그러면서 내가 나오니까 먼저 눈 마주친 이주헌이 애들 치면서 나 나왔다고 그러니까 그거에 고개 돌려서 나 확인함. 존나 어리둥절한 상태로 애들한테 걸어가니까 옆에 있던 유기현이, 이 개놈 새끼가 존나 춥다면서 내 목에 지 손을 얹는 게 아니겠음?; 이거 개빡치는 거 알지ㅋㅋㅋㅋㅋ 개 차갑다고 이겈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당해보면 욕 나옴;; 순간 소름 돋아서 악!! 시발놈아!! 하고 욕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 그제야 웃으면서 떼고.... 나중에 복수한다 ㅂㄷㅂㄷ... 

 

암튼. 이 새끼들이 여기 왜 있지? 라는 눈빛으로 쳐다보니까 그제서야, 

 

 

 

 

 

[몬스타엑스] 찐따 구출 대작전❗️ | 인스티즈

"너 데리러 왔다 인마. 어제 학교 가기 싫다고 어찌나 찡찡대던지... 어후." 

 

 

 

 

임창균이 질린다는 말투로 고개 저으면서 말하는데, 나 눈물 나는 거 있지ㅠㅠㅠㅠㅠㅠㅠ 내 새끼들 진짜ㅜㅠㅠㅠ내가, 나는 제대로 안 컸어도(?) 이 새끼들은 잘 키웠다 진짜ㅜㅜㅜㅠㅠㅠ 어제 얘네가 나 위로해준답시고 우리 부모님 늦게 온다고 연락받아서 오라 했더니 우리 집에서 12시까지 놀다가 집 갔거든. 그때 하도 내가, 학교 가기 싫다. 너네 없으면 나 진짜 왕따다. 나 자퇴할까. 이걸 무한 루트로 계속 반복함ㅌ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도 계속 들어주긴 함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내가 하도 걱정하고 우울해하니까 등교같이 해준다고 온거였음ㅠㅠㅠㅠㅠㅠ혼자 등교하면 나 기죽는다고ㅜㅠㅠㅜㅜ진짜 예뻐 죽겠다ㅜㅜㅠㅠㅠㅠㅠ 

 

 

 

 

 

[몬스타엑스] 찐따 구출 대작전❗️ | 인스티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학교가면 김여주 왕따 실화냐ㅋㅋㅋㅋ" 

"닥쳐 시발." 

 

[몬스타엑스] 찐따 구출 대작전❗️ | 인스티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김여주 혼자 앉아서 눈치 보는 거 상상했어ㅋㅋㅋㅋㅋ 그걸 봐야 되는 건데 세상 아쉽구여~" 

 

[몬스타엑스] 찐따 구출 대작전❗️ | 인스티즈

"작작 놀려 미친놈들아ㅋㅋㅋㅋㅋㅋㅋㅋ" 

 

 

 

 

 

시발. 이뻐 죽겠다는 거 취소. 존나 취소 시발!!!!! 학교 가는 내내 놀리는데 진짜 화병 나서 죽어버릴 듯;;; 유기현이 먼저 말 꺼내니까 이 새끼들 다 존나 쪼개고, 내가 정색하면서 욕하니까 그거에 굴하지 않고 이민혁이 옆에서 존나 깐족거림;; 그리고 채형원, 그런 말할 거면 옆에서 쪼개지나 말아줄래?; 더 얄미워 진짜;; 두 새끼 뒤통수 한대 갈기니까 그제야 좀 조용해짐. 근데 조용해졌다 싶으면 또 존나 놀려 미친놈들이...... 시불.  

 

그렇게 세상에 있는 욕 없는 욕 다 하면서 걷다 보니까 어느새 학교 앞에 도착함. 방학 때 교과서 받으러 한번 왔었는데 너무나 낯설고 무서운 건 기분 탓이지...? 하ㅠㅠㅠㅠㅠ진짜 들어가기 싫다... 교문 앞에 서서 죽으러 가는 사람처럼 힘 없이 학교 운동장 보고 있는데 그런 내가 웃겼는지 이 새끼들이 또 존나 쳐웃는 거야ㅠㅠㅠㅠㅠ진짜 개 나쁜 새끼들ㅠㅠㅠㅠㅠㅠ그런 놈들을 살짝 째려보니까 바로 입 꾹 다물고 모르는 척함ㅋㅋㅋㅋㅋ 아까 깐족거리고 장난 존나 칠 때는 진짜 때려죽여버리고 싶었는데 학교 앞에서 보니까 존나 애절하고 간절하고 그냥 얼굴만 보는데도 슬픈거임ㅠㅠㅠㅠㅠㅠㅠㅠ이 새끼들을 이제 학교에서 볼 수 없다니ㅠㅠㅠㅠㅠㅠㅠ얘네 때문에 ㅈ같은 학교를 버틴 건데 얘네 없으면 난 이제 어쩌나ㅜㅜㅜㅜㅜㅜ 뭐 이런 생각들 때문에ㅠㅠㅠㅠㅠㅠ 

 

 

 

 

 

[몬스타엑스] 찐따 구출 대작전❗️ | 인스티즈

"얘들아." 

 

[몬스타엑스] 찐따 구출 대작전❗️ | 인스티즈

"뭐. 근데 너 지금 안 들어가면 지각이야. 첫날부터 담임한테 찍히고 싶냐?" 

 

[몬스타엑스] 찐따 구출 대작전❗️ | 인스티즈

"그래, 얼른 들어가. 늦겠다." 

 

 

 

 

 

얘네가 나를 진짜 챙겨주는 게 뭐냐면, 우리 학교랑 얘네 학교가 아무리 가깝다지만 지금 출발해도 얘네는 무조건 지각이란 말임. 첫날부터 지각인데도, 누구 한 명 빨리 가자는 말 1도 안 하고 내가 들어가기 전까지 갈 생각 안 함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미안하고 고마운 것들임ㅠㅠㅠㅠㅠ 뭐 고등학교 하나 떨어진 거 가지고 유난이냐,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겠지만 난 진짜 태어날 때부터 얘네가 옆에 있었고 내 기억 속에 얘네가 빠진 추억은 진짜 하나도 없음. 진짜. 

 

암튼, 내가 부르니까 각자 머리에 물음표 하나씩 달고 나 보길래 눈물 나오려는 거 꾹 참고 팔을 양쪽으로 벌렸음. 

 

 

 

 

 

"안아줘." 

"......?" 

"한 명씩 나 안아줘 빨리." 

 

 

 

 

 

이렇게 말하니까 이놈들 표정이 다 경악+극혐+귀를 의심 이랬음ㅋㅋㅋㅋㅋㅋㅋㅋ하긴 평소에 절대 저런 성격이 아닌 내가 저러니까 그럴 만도 함ㅋㅋㅋㅋㅋㅋ그만큼 얘네가 간절한 입장임ㅠㅠㅠㅠㅠㅠㅠㅠ 

 

 

 

 

 

[몬스타엑스] 찐따 구출 대작전❗️ | 인스티즈

".......혹시 미쳤어? 왕따 당할 생각하니까 벌써 머리가 어떻게 됨???" 

 

[몬스타엑스] 찐따 구출 대작전❗️ | 인스티즈

"아 왜애ㅠㅠㅠㅠㅠ안아줘, 안아줘, 안아줘어어!!!!!" 

 

[몬스타엑스] 찐따 구출 대작전❗️ | 인스티즈

"아, 얘 왜 이래!!!!! 안 떨어져??!!" 

 

 

 

 

 

이주헌이 존나 미친년 보듯이 보길래 결국 내가 먼저 바로 옆에 있는 이민혁 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민혁 소리 존나 지르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결국 빠르게 한 명씩 다 안고 학교로 들어감ㅋㅋㅋㅋㅋㅋㅋㅋ안을때마다 욕먹는 건 덤이었지만^^..... 

 

 

 

 

 

 

 

찐따 구출 대작전❗️ 

 

 

 

 

 

 

 

종례 시간이 되고 아침에 우리 반 담임선생님이라고 소개하신 선생님이 들어오시고 종례를 시작하심. 드디어ㅠㅠㅠㅠㅠㅠㅠ 집에 간다ㅠㅠㅠㅠㅠㅠㅠ 

 

오늘 하루를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진짜 ㅈ같았음. 일단, 같은 중학교에서 온 애들이 많은지 이미 무리가 지어져 있는 건 기본이었음.... 혼자 있는 내가 불쌍해서 다가와 준 애들도 있었지만 다 흑심이었음 ㅅㅂ. 아까 교문 앞에서 내 새끼들(이럴 때만) 하고 같이 있는 걸 봤는지 처음에 친해지자고 다가온 애들도 얘기 몇 번 주고받으니까 근데 여주야 아까 교문 앞에 같이 있던 남자애들 누구야? 나 한 명만 소개 좀ㅜㅠㅠ 이러는 거임;;; 

 

내가 왜 너네한테 내 새끼들을 소개해줘야 하니.... 내 새끼들은 내가 다 신붓감 골라줘서 장가보낼 거라고!!! 암튼, 내가 어색하게 거절 아닌 거절 뉘앙스를 풍기니까 눈치는 있는지 다 떠나감..... 이런 이유들로 오늘 하루 너무 고생한 나에게 집 가서 치킨이나 시켜줘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어느새 종례가 마쳤는지 애들이 다 핸드폰 가방에서 핸드폰을 꺼내고 있길래, 나도 얼른 가서 핸드폰을 꺼내서 전원을 켜니까 카톡 카톡! 하고 울리는 거임. 자연스럽게 카톡 들어가니까, 

 

 

 

 

 

[몬스타엑스] 찐따 구출 대작전❗️ | 인스티즈 

[몬스타엑스] 찐따 구출 대작전❗️ | 인스티즈 

 

 

 

 

 

 

이렇게 톡이 와있는 거 아니겠음?ㅜㅠㅠㅠㅠㅠㅠ 보자마자 바로 뛰쳐나감. 운동장에서 교문으로 존나 뛰니까 6명이 교문 앞에 서 있는 거임. 여고다 보니 아무래도 남자 6명이 저렇게 단체로 서 있는 게 흔하지 않으니까 다들 힐끔힐끔 쳐다보고 수군거림. 심지어 어떤 여자는 번호 따는 건지 내 새끼들 사이에 서 있길래, 그거 보고 또 존나 뛰어가니까 여자가 얼굴 싯뻘개져서는 자기 친구들한테로 뛰어가더라. 이런 일은 흔해서 아무렇지 않긴 한데 첫날부터 이러니까 역시 내 새끼들 하고 감탄함. 역시 얼굴 하나는 진짜 장난 아니지. 아마 남고 애들 중에 탑 6안에 든다고 장담한다. 

 

 

 

 

 

[몬스타엑스] 찐따 구출 대작전❗️ | 인스티즈

"얘들아 아아아아ᅲᅲᅲᅲᅲᅲᅲ" 

 

[몬스타엑스] 찐따 구출 대작전❗️ | 인스티즈

"오 김여주 왔다. 야, 빨리 안 튀어오냐~~~!" 

 

[몬스타엑스] 찐따 구출 대작전❗️ | 인스티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야. 쟤 울어?ㅋㅋㅋㅋㅋㅋㅋ" 

 

[몬스타엑스] 찐따 구출 대작전❗️ | 인스티즈

"못 산다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들 부르면서 달려가는데 주책맞게 눈물이 나오는거임ㅜㅜㅜ 사실 카톡 봤을 때부터 참고 있긴 했는데 얼굴 보니까 참을 수가 없더라고.... 아... 나 이렇게 눈물 많은 캐릭터 아닌데.... 애들 얼굴 보는데 참을 수가 없었음ㅠㅠㅠㅠㅠ 오늘 서러웠던 거 생각나고ㅜㅠㅠㅠㅠㅠㅠ 왕따 아닌 왕따였던 거 생각나고ㅜㅠㅠㅠㅠㅠㅠ 그런게 얘네 얼굴 보니까 폭발한 거 같음ㅠㅠㅠㅠ 

 

달려가다가 맨 앞에 있던 임창균한테 팍 하고 안겼거든? 내가 달려오던 힘 때문에 살짝 밀려나는가 싶더니 두 팔로 나 안 넘어지게 잡아주면서 뭐가 그렇게 웃긴지 또 쳐웃는거야ㅜㅠㅠㅠ 나는 이렇게 눈물 나는데 넌 웃음이 나오냐 이 새끼야ㅠㅜㅠㅠㅠㅜㅜㅜ 

 

 

 

 

 

[몬스타엑스] 찐따 구출 대작전❗️ | 인스티즈

"ㅋㅋㅋㅋㅋㅋ왜 또 울어. 오늘 많이 힘들었어?" 

"몰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냥 너네 보고싶었어ㅠㅠㅠㅠㅠㅠ" 

"아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뚝해, 뚝." 

"으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사랑해ㅠㅠㅠㅠㅠㅠㅠ나는 진짜 너네 없이 못 살아ㅠㅠㅠㅠㅠㅠㅠㅠ" 

 

[몬스타엑스] 찐따 구출 대작전❗️ | 인스티즈

"미치겠다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반기라니까 이런 식으로 반겨주네." 

 

 

 

 

 

하면서 임창균은 내 등 토닥토닥해주고, 옆에 있던 채형원은 내 머리 쓰담쓰담 해주는데 그게 또 그렇게 슬픈 거야ㅠㅠㅠㅠㅠ아, 오늘 하루 종일 우네. 누가 보면 나 이민 간 줄 알겠다ㅋㅋㅋㅋㅋㅋㅋ암튼 원래 임창균 아주 도도하고 쟈가운....☆ 그런 남잔데 이렇게 다정하게 구니까 내가 눈물이 안 나고 배겨? ᅲᅲᅲᅲᅲᅲᅲ 

 

암튼, 임창균 품 속에서 엄청 울다가 여기가 학교 교문이란 걸 자각하고 급하게 눈물을 닦고 품 속에서 빠져나옴ㅋㅋㅋㅋㅋㅋ아... 이거 얘네한테 30년 치 놀림감인데.... 하.... 수치플...... 

 

 

 

 

 

[몬스타엑스] 찐따 구출 대작전❗️ | 인스티즈

"오늘 뭐 학교에 괴롭히는 애들은 없었지?" 

"음.... 괴롭히는 건 아닌데," 

 

[몬스타엑스] 찐따 구출 대작전❗️ | 인스티즈

"뭐? 누가 괴롭혀. 가서 족쳐줘? 오빠들이 학교 한번 뒤집어 봐? 

"오빠는 지랄. 괴롭히는 건 아니고 그냥 혼자지 뭐 시발. 이미 지들끼리 무리가 다 있더라. 나 그냥 자퇴할까 봐...." 

"야. 요즘은 진짜 찐따로 보이는 애는 불쌍해서 안 괴롭힘ㅋㅋㅋㅋㅋ 김여주 괴롭힘은 안 당하겠네~~" 

 

 

 

 

 

아오 매를 벌어요, 매를. 훈훈함이 아주 10분을 못 가요 시발. 또 옆에서 깐족대는 유기현의 어깨를 찰싹찰싹 때리고 혼자 앞서 나가니까 또 어깨가 축 처지는 거임. 내일은 또 어떻게 버티나. 얘네도 학교는 가야 하고 맨날 종례를 빠질 수는 없을 텐데, 그럼 난 누구랑 학교 가고 누구랑 집에 가지? 항상 곁에 있던 녀석들이 오늘 하루 동안 없으니까 진짜 소중함을 알겠는 거임. 이런 생각에 한숨도 푹푹 나오고.... 근데 역시 이런 나를 알아보는 건 얘네 밖에 없음. 유기현이 언제 내 옆으로 왔는지 어깨동무하는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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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손현우네 집에서 치킨 고?" 

"..........." 

"뭐야, 치킨 안 댕김? 그럼 엽떡? 닭발? 야, 다 말해. 오늘은 채형원이 쏜다!!!!" 

"뭐라는 거야 미친놈이!!!!!" 

 

 

 

 

 

저렇게 내 기분 풀어주려고 애쓰는데 어떻게 웃음이 안 나올 수 있겠음. 진짜 내 새끼들 예뻐 죽겠다!!!! 

 

 

 

 

 

[몬스타엑스] 찐따 구출 대작전❗️ | 인스티즈

"오예! 그럼 오늘 채형원 캐리? 치킨, 엽떡, 닭발 다 먹어주겠어!!!! 

"좋아 좋아~~!" 

"야 이 시발놈들아!!!!!!!!" 

 

 

 

 

 

 

 

 

 

 

*** 

어떠신가요? 저는 꽤 마음에 들게 적어졌는데! 부디 독자님들도 마음에 드셨으면 좋겠네요ㅠㅠ! 소꿉친구 몬애기들 너무 좋잖아ㅠㅠㅠㅠㅠ 현실에서도 좀,,,, 제발,,,,, 

 

혹시나 제 글을 보고 있는 몬베베 분들은 댓글 좀 달아주세요ㅜㅠㅠ 글잡에 몬베베 분들이 얼마나 계신지 궁금하기도 하구,,, 제 글이 마음에 드시는지, 앞으로 계속 써도 될런지,,,, 궁금하니까,,,,😂 

 

오늘 제일 설렌 소꿉친구 몬애기는 누군가요?! 댓글에 써주시면 그 멤버로 번외를 쓸지 말지도 고민중입니다! 물론 반응이 없으면 가볍게 패스지만....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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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작가님 글 이즈 뭔들... 너무 좋아요ㅠㅠ 오늘 하루 멘붕이였는데 자기전에 읽고 힐링합니다ㅠㅠ
5년 전
커피우유알럽
작가님 이즈 뭔들이라니,,,,ㅠㅠㅠ저는 독자님 댓글이 너무 좋습니더ㅠㅠㅠㅠㅠㅠ
왜 왜,,,ㅠㅠㅠ 누가 괴롭혔어요ㅠㅠㅠㅠ! 왜 맨붕이야ㅠㅠㅠㅠㅠㅠ 제 글이 힐링이 됐다니 말씀만이라도 너무 감사하고 영광이에요ㅜㅠ! 제가 더 힐링된 느낌,,,, 좋은 밤 되세요🌙🍀

5년 전
독자2
좋아여!!!!!!! 대찬성
5년 전
커피우유알럽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5년 전
독자3
11입니다ㅠㅠㅠㅠㅠㅠ제발 더 써주세요ㅠㅠㅠㅠㅠㅜㅠ저 진짜 꿍이 얼굴 악개인데 진짜 오예에요 정말ㅠㅠㅠㅠ
5년 전
독자4
끄어아악 임창균 너무 설레자나ㅠㅠㅠㅠㅁ ㅓㄴ데 도대체ㅠㅠㅠㅠ
5년 전
독자5
학 이것두 넘 좋은데오???
5년 전
독자6
작가님.... 이번작품 꾸꿍이가 남주죠...? 제가 맞혔쥬??? 너무 정확해서 반박 못하시겠쥬??!!! (주접주접주접)
설레는 행동들 하나하나 모아모아서 찰떡같이 쓰시는 넘나 대단한 작가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기현맘이지만.. 몬엓이즈뭔들.... 작까님 사랑해용!!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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