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망의 마지막 시즌입니다. 아직 시즌 1을 안보셨다면 아래 링크로 들어가 시즌 1을 먼저 보고 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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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shmello(마시멜로), Anne-Marie(앤 마리)-FRIENDS
괴물들과의 기막힌 동거 Ⅲ 16
돌이켜보니 모든 것이 후회로 남았다.
그때 그 아이를 못 본 체 했더라면.
그때 그를 찾아가지 않았더라면,
그때 삶을 포기했었더라면,
지금의 내가 없었을 텐데..
#76 갈등
오는 내내 차안은 살얼음판이었다. 나야 준휘에게 화가 난 상태였고 준휘야 항상 이런 식이었으니. 지금 당장 화가 난다고 해서 아이에게 쏘아붙일 수는 없었다. 언제나 그랬듯 후회할 일만 늘어날 뿐이었다. 어떤 식으로, 어떤 말을, 어떻게... 그냥, 화만 나는데.
집에 도착하자마자 방으로 들어와 금고를 열었다. 2580. 비밀번호는 아주 단순했다. 어떠한 상황이 와도 잊어버리지 않도록. 그 안에 들어있던 수첩을 꺼내 영생의 물약을 만드는 법을 찾아보았다. 맨 마지막 페이지, 다른 것들에 비해 간단히 적혀있는 식을 들고 밖으로 나가 찬이에게 건네주었다. 찬이가 그것을 받더니 깃털 하나를 솥 안에 넣으며 선반 앞으로 갔다.
“아가, 위험할 지도 모르니까 장갑 같은 거 끼고 해.”
“장갑 끼면 놓칠 것 같은데...”
“아, 그러니...? 그럼 조심해야 해.”
“네...!”
찬이에게 물약은 맡기고 준휘와 이야기를 끝내기 위해 주변을 둘러보았다. 나와 눈이 마주친 순영이에게 준휘의 행방을 물으니 준휘의 방을 가리켰다. 고맙다고 해주고 준휘의 방으로 가 노크를 했다. 지난 수많은 세월을 견뎌내며 생긴 신조였다. 후회할 짓 하지 말자는 거. 마음에 되새기며 다시 노크를 하려는데 문이 열렸다. 열린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 잘 닫고 잘 잠갔다. 준휘가 나를 내려다본다. 으레 그랬듯 표정은 없었다. 미안함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그의 모습에 화가 또 났으나 억누르며 차분히 말했다.
“왜 그랬어?”
“말한다고 달라지나?”
“응. 적어도 내가 널 싫어하지는 않을 거야.”
“......”
“입 꾹 다물고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 난 나대로 오해해.”
“......”
“오해해도 돼? 넌 내가 그 정도니?”
“여러 가지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곧 들이닥칠 뱀파이어였어. 가뜩이나 시간도 촉박한데 마녀는 인간 생각하느라 차선책을 택하겠지. 그 차선책을 생각해내느라 또 시간을 허비할 거고.”
“......”
“다른 이유는 그거 살짝 내려친다고 안 다쳐. 난 분명 안 다치게 한다고 약속했고 그 약속은 지켰어,”
“......”
“마지막 이유는 인간의 말 때문이었어. 마녀가 사랑해 마지않는 인간이 증오하고 미워할 거라고 말하는데 장난 식으로 넘어간다 해도 목소리 떨리는 것도 못 숨기더라고. 거기서 더한 말 듣고 제대로 서 있을 수나 있었나?”
단지 준휘는 그 상황만 모면하기 위해 아가의 뒷목을 가격한 줄로만 알았는데 생각보다 복잡했고, 냉정했고, 다정했다. 순간 다리에 힘이 풀렸다. 놀란 듯 커진 눈으로 다가와 잡아준 준휘가 나를 살폈다. 안심이었다. 내가 아끼는 내 식구인데 별 이유 없이 한 행동이었으면 많이 실망할 뻔했다. 일단 놀란 준휘에게 말했다.
“항상, 이렇게 말해줘. 난 단순해서 여러 생각을 못해. 당장 내 눈앞에 닥친 현실만 보고 곡해하고 부정해. 그러니까 다음엔 내가 오해하기 전에 말해줘.”
“뭐, 노력해볼게.”
“약속을 하자.”
“뭘 약속까지 해. 그냥 구두 계약으로 했다 쳐.”
“좋아. 우리 계약한 관계인 거야.”
“알았다고. 이제 됐으니까 나가.”
또 쌀쌀맞지. 준휘를 흘겨보고 방 밖으로 나왔다. 아, 후련해.
#77 예뻐 죽겠어
천사의 깃털이 들어가는 물약이었다. 심지어 아가가 먹을 물약이었다. 악마의 뿔 조각을 제외, 어떠한 악마의 재능이 들어가선 안 된다. 그것을 순영이도 알고 있으나 방 밖으로 아예 나오지 못하게 하는 지금의 상황은 그 나름대로 속상한 것 같다.
“순영아.”
“응.”
“많이 속상해?”
“아냐, 뭐가...”
“나 그거 하나는 약속할 수 있어.”
“어떤 거?”
“이 약으로 인해 아가가 영생을 살게 된다면 그 다음부터는 너를 1순위에 둘게.”
“거짓말.”
부정하면서도 올라가는 입꼬리를 감추지 못한다. 그게 순영이의 매력이었지. 순영이에게 다가가 허리를 끌어안았다. 너는 내가 이러면 바로 풀릴 걸 너무나도 잘 알아서 이 방법은 잘 안 쓰고 싶은데, 맑게도 웃는 네가 너무 예뻐서 자꾸 하게 돼.
“예쁜 순영아, 우리 꼭 행복하자.”
“네 행복은 내가 지켜. 그러니까 야옹이는 행복할 수밖에 없어.”
“누구 건지 말 너무 예쁘게 해.”
“너 거.”
예뻐 죽겠어, 진짜.
#78 약이 완성 될 동안
약이 완성될 동안 할 수 있는 거라곤 약을 아가에게 먹일 계획을 세우는 것뿐이었다. 저 물약은 절대 눌어붙지 않게 계속 저어 주어야하기 때문에 찬이는 솥 앞에서 움직이지 못했고 그런 찬이를 대신해 준휘의 방에 모인 넷은 3일 밤낮을 골머리 싸매는 중이었다. 사실 계획은 나왔는데...
“백날 말해야 똑같다니까? 그 인간이 다쳐야 뱀파이어가 흥분을 할 테고 그래야 마녀가 복수를 할 수 있는 거라고.”
“그냥, 복수를 하지 말까...?”
“누구 좋으라고? 복수는 잔인할수록 좋은 거야. 이 말도 다섯 번 했어.”
“준아, 너의 복수를 위해 내가 다쳐도 좋으니..?”
“죽지 않는다면.”
“내가 머리 검은 짐승을 거뒀구나...”
“마녀님, 우리 욕심을 버려보아요. 복수가 하고 싶으세요, 인간의 영생이 좋으세요?”
“물론 우선순위는 아가의 영생이지.”
“그렇지만 복수도 하고 싶다는 거 아니야? 이게 욕심이지 뭐야.”
말을 막하네 문준휘... 그렇지만 너무 맞는 말이라 대꾸도 못하겠어. 사실 내 욕심이 맞는 거지. 어느 것도 포기 못하겠으니까. 뼈에 사무치는 그 날의 기억은 인간인 나도 생생히 기억할 정도니까. 잔뜩 피로 얼룩진 아가와 피만큼 붉은 눈을 빛내며 탐욕스러운 표정을 짓는 최승철. 가증스럽기 짝이 없었지.
“복수를 하자. 그딴 가증스러운 녀석이 지금 아가 옆에서 하하호호. 기가 차네.”
“그래. 그럼 내가 말했던 계획으로 가는 거지?”
“응.”
준휘의 계획을 간추리면 이랬다. 일단 대화를 하는 과정에서 무슨 말을 들어도 다 내가 했다고 한다. 그럼 최승철은 화를 낼 테고 이성적인 판단을 하기 어려워진다. 그런 와중에 내가 다가가면 최승철은 본능적으로 아가를 뒤로 세울 것이다. 그때 준휘가 좀비를 이용해 아가를 긋고 살짝 피를 낸다. 아가의 피에 최승철이 이성을 잃은 그때 내가 아기 늑대에게 주던 약을 최승철에게 주면... 그 다음은?
“약을 주면? 난 아가한테 약을 언제 먹여?”
“뱀파이어 반응에 따라 다르겠지. 마녀를 죽이려 들면 우리가 나설 테고 자기가 한 짓에 괴로워하면 인간에게 억지로 먹여야지.”
“억지로... 그래, 그래야지.”
난 이기적이다. 그래, 이건 모두 날 위해서다.
#79 차마 못 봐
인기척 없이 최승철 집까지 가야한다. 민규의 육감은 뛰어났기에 혹시라도 들켜버리면 모든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은 빗자루였다. 근처까지는 차를 타고 이동, 가까워지면 빗자루를 이용해 지면을 떠서 이동한다. 근데 문제는, 내가 그럴 능력이 없다는 것이다. 이것을 최승철 집 다 와서야 깨달았고.
“이렇게까지 생각 없는 거 처음 봤어.”
준휘의 날카로운 말은 언제나 할 말이 없게 만들었다. 머쓱하게 웃으며 빗자루를 잡고 있는데 명호가 우리를 끌고 수풀로 들어갔다. 아니 얘는 막무가내로! 다리가 긁혀 아픈 와중에 차가 우리 옆을 지나갔다. 아, 저 소리에 묻혀서 가면 되겠다.
“저 소리에 묻혀서 가자.”
“생각이 아예 없진 않네.”
“칭찬 고마워, 준아.”
그래, 칭찬에 후하지 않은 아이의 칭찬이니 이 얼마나 값져. 긍정적인 생각을 하며 차를 따랐다. 익숙한 길로 접어든 차는 더 익숙한 최승철 집 앞에 멈춰 섰다. 이게, 좋다고 해야 할지... 어쨌든 덕분에 기척 없이 마당까지는 접근 했으니 좋은 거겠지. 왠지 일이 술술 잘 풀리는 느낌이다. 마당에 나와 있던 최승철이 조수석 문을 열었다. 그 안에서 맑은 웃음과 함께 아가가 나왔다. 나 아가가 타고 있던 차를 쫒아온 거였어? 운명이다. 이건, 운명이야.
“권순영이랑 서명호는 집 안으로 들어갈 준비해. 나도 좀비 조종할 준비할 테니. 무조건 시간 끌어야 돼.”
“그런 거 너무 잘하지. 더군다나 고까운 구미호라면 더더욱.”
반짝 눈을 빛낸 순영이가 명호를 데리고 집 뒤쪽으로 갔다. 저렇게 반기니까 불안한데... 뭐, 우리 순영이는 멋진 악마니까 그깟 여우 하나 쯤은 쉽겠지. 이제 난 내 할 일을 해야 했다. 다시 한 번 준휘의 계획을 되뇌며 마주보며 웃고 있는 아가와 최승철에게 다가가 말했다.
“최승철. 잠깐 비켜줄래?”
아가가 놀란 눈으로 나를 본다. 오랜만에 보는 아가인데 뭔가 좀 상한 것 같기도 하고... 내가 깃털 훔쳐간 거 때문에 지수한테서 한 소리 들었나...? 걱정이 많은데 아가는 눈치 보기 바빠 보였다. 나와 계속 눈을 맞추던 아가가 내 손을 내려다보더니 다시 나를 보았다. 내 손...? 뭐야! 이 빗자루 왜 아직도 쥐고 있었어?! 빗자루를 준휘 쪽으로 던져버렸다. 내가 정신이 없으면 어떡해... 이제라도 잘 하자. 다시 아가에게 한 걸음 다가가니 최승철이 말했다.
"미쳤어?”
"뭐, 언제나 반쯤은 미쳐있지. 그래서, 비켜줄래? 말래?"
"당연히 안 되지."
"그럼 어쩔 수 없지 뭐. 라면서 내가 갈 것 같았어?"
"그럼 넌 내가 비켜준다고 할 줄 알았어?"
"음.. 응. 수십 명의 아가를 죽이는 동안 넌 뭐했더라?”
첫 번째 계획, 최승철을 화나게 해야 했다. 네가 제일 화날 법한 소재를 내가 너무 잘 알지. 너에게도 아가가 소중할 테니까. 아니나 다를까 계속 말대답을 하던 최승철이 입을 앙다물었다. 그의 날카로운 송곳니가 아랫입술을 찔렀고 그 사이로 피가 배어 나왔다. 문제는 아가였다. 나는 지금 이 상황이 너무 시원하고 재밌는데 아가는 절대 그럴 리가 없었다. 당연한 반응인데도 아가가 날 째려보는 순간 모든 것을 다 잊었다. 아, 이럼 안 되는데... 지금은 다른 거 생각 말고 아가의 영생만 생각해야 하는데. 억지미소를 지으며 일부러 더 과장된 몸짓을 동원해 말했다.
"물론 어쩔 수 없는 상황들이긴 했지. 그 상황들 만드느라 내가 얼마나 골머리를 썩었는데."
"...그 상황들이 네가 다 만든 상황이라고? 여우가 갑자기 아프고, 홍지수가 갑자기 납치되고..?"
"응. 당연하지."
"...넌, 일말의 옛정 따위도 없어? 네 친구였어. 내 여인이었고."
"그런 아가를 네가 죽였지. 네 본능이. 아가한테 위험한 건 내가 아니라 너야. 모르겠어?"
"그렇다고 죽이는 게 합당해? 처절할 만큼 후회했고 처참할 만큼 무너졌었어. 이제 그만할 때도 됐잖아.”
"반복되는 삶. 지겨워 나도. 그래서 끝내려고 하잖아, 내가.”
“뭐?”
너는 이해할 수 없는 말이겠지. 이 말을 이해했으면 나를 도왔을 테니까. 외로운 이 싸움의 끝이 드디어 다가온다. 오랜 친구까지 저버리며 여기까지 달려온 긴 시간이 원통해 서럽다. 입술을 꾹 깨물며 차오르는 감정을 눌렀다. 어느새 좀비는 최승철 뒤에 서 있었다. 진짜, 끝이 다가온다. 한 발짝 내딛으니 최승철이 계획대로 아가를 뒤로 세웠다. 좀비가 일전에 본 적 있는 메스로 아가의 목을 그었다. 눈을 꾹 감아버렸다. 이건 차마, 못 보겠어.
#80 다 끝났어.
번쩍 눈을 뜨고 주머니에 있던 본능을 억누르는 약을 꺼냈다. 붉어진 눈을 한 최승철은 오로지 아가의 목의 선혈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것 봐. 아가한테 위험한 건 너 자신이야, 최승철. 그때나 지금이나, 아가한테는 내가 더 필요했어.”
걱정이 아닌 본능이 먼저 나오는 넌 애초에 위험했다고. 지금과 같이 본능에 충실한 최승철에게 약을 직접 먹일 수는 없을 것 같으므로 천 조각에 약을 쏟아 최승철 코앞에 가져다 댔다. 피처럼 붉게 빛나던 그의 눈이 검게 돌아왔고 초점 없이 반응이 없던 최승철의 눈이 급격하게 흔들렸다. 본능적으로 빛나던 눈이 가시니 그도 나처럼 걱정만 남아있었다. 덜덜 떨리는 손은 상처를 막던 아가의 손에 포개졌고 제대로 말도 못하며 안 된다 되뇌었다. 그에 대해 아가는 차분히 말했다.
"괜찮아요. 아프긴 한데, 그렇게 심한 것 같지는 않아요."
"너.. 너, 진짜..“
분명 아플 텐데 단지 최승철을 걱정시키기 싫어 침착하게 말하는 아가, 난 그런 아가가 걱정돼 죽겠는데 최승철은 나에게 살기를 띈다. 너랑 실랑이 할 시간 없어.
"아직도 내가 위험해?"
"......"
"코 마비시키는 그 약 지속력이 약 5분이야. 아마 또 다시 너는 이성을 잃겠지."
"......"
"나는 너를 못 말리고, 너희 집 종족들은 지금 순영이가 손을 써서 못 도와줄 거야. 그렇게 되면 우리 아가는 어쩔 수 없이 너에게 죽겠네."
"......"
"그 전에 내가 죽여야겠다."
"그래, 차라리 날 죽여."
"아니. 아가를."
아가에게 가기 위해 최승철을 지나쳤다. 죽이려면 죽여도 됐다. 근데, 순영이는 날 그렇게 두지 않을 것이다. 이건 순영이를 향한 신뢰였다. 뒤에서 큰소리가 들렸다. 역시, 순영이는 날 실망시키지 않아. 아가 앞에 서 아가를 바라보았다. 내 걱정이 무색하게도 아가는 고개를 숙이며 날 찌른다.
"친구는 개뿔."
"윽, 역시 아가의 도발이란. 자아, 아 해봐."
바지 주머니에 있던 아가의 약을 꺼냈다. 아가는 입을 아주 꾹 다물었다. 저러다 상할라. 그냥, 빨리 먹여야겠다. 목 치료도 해야 하니까. 양 볼을 한 손으로 잡아 꾹 눌렀다. 조금 벌어진 틈으로 약을 넣고 입을 꼭 막았다. 입에 머금고만 있고 삼키지 않는 아가에 아주 애가 탄다. 협박밖에 없나...
"삼켜. 최승철에게 죽으면, 최승철 또 후회할 걸? 이번 건은 감당 못할 지도 몰라. 스스로 죽을 수도 있겠다."
"......"
"차라리 나에게 죽는 게 낫지 않아?"
"......"
"최승철이 자기 자신보다 날 원망할 테니까.“
아주 잠시 고민하던 아가가 드디어 물약을 삼켰다. 효과는 금방이었다. 정신을 잃고 쓰러지는 아가를 잘 받쳤다.
“찬아, 업어.”
투명해지는 능력으로 주변에 있던 찬이가 나타나 아가를 업었다. 능력을 써 아가와 함께 투명해진 찬이는 아까 초입에 주차해놨던 차로 바로 뛰어갔을 것이다. 됐다, 다 됐어. 순간 피로감이 몰려왔다. 아닌 듯 긴장을 너무 하고 있었나봐. 가슴께를 두드리는데 큰 소리가 들렸다. 깜짝이야. 그곳을 보니 순영이가 최승철의 멱살을 잡고 있었다.
"내가 가만 둘 것 같아?"
"애새끼는 빠져."
"안 그래도 야옹이에게 애 취급당해서 그 말 참 고까운데."
아이고, 빨리 도망가야겠네. 미친 듯 헛웃음을 짓던 최승철이 끝에 가선 무너져 내리며 울었다. 그래, 내 복수는 이거면 돼. 순영이가 내 손을 잡는다. 순영이를 따라 달려 그곳을 빠져나왔다. 이제 다 끝났어. 모든 게 완벽해.
***텍파공지있어요!***
오늘의 16편은 시즌 1이 끝나는 부분이네요!
다음 17편은 시즌 2가 끝나는 부분이겠고요!
정말 괴기동의 끝이 다가오고 있네요8ㅁ8
보내기 싫은 아이들인데8ㅁ8
[#79 차마 못 봐~#80 다 끝났어]는
[시즌1 20(完) #99 불발~#에필로그]을 보시면
인간의 관점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이거는 시즌 1 20(完)편 링크입니다.
*암호닉입니다*
(어느새 끝이 다가오는 관계로 다음화 올라올 때까지만 암호닉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성장통, 유한성, 유레이드, 호시탐탐, 0917, 후아유, 봄유, 루미너스, 아몬드봉봉, 뿌랑둥이,
쿠조, 도도, 뿜뿜이, 11230, 전주댁, 하늘빛, 나나, 오링, 한콩, 씨씨,
사미, 016326, 쿠마, 츄러스, 냐옹(찬이), 바람개비, 오솔, 이슬, 앨리스, 호접지몽,
로블링, 호굼, 버밀리온, 소보루, 아움, 호빵, 모찌모찌, 웬디, 치킨팝, 미키,
프레이그런스, 순주, 선쿱, 필소, 순찌, 푸르던, 문홀리, 호시시해, 쿠쯔, 체셔,
진투, 제이, 구팔, 율, 콩유레베, 눈누, 붕어, 뀨사랑, 플루토, 시옷
애정, 저너누복덩어리, 윰윰, 도담, 귤멍찌, 잠시, 뿌뽀뿌뽀, 팔시, 댕, 메론빵,
슈, , 꾸끈, 이슬, 김몽, 급식체, 또벼링, 지단, 토레타, 진찐
외전이 들어있는 텍파는 암호닉 분들에게만 드릴 예정입니다!
요게 또 아주 작은 거지만 없으면 아쉽고 있으면 기분 좋은 거 아니겠습니까?!
약간 경품 응모같네...?
저 개인정보는 필요없어요...^0^/